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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의 생활을 돌아보다
    일상다반사/사는 이야기 2017. 12.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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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밤에 본가에 돌아와서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2017년입니다.

    생각해보니 블로그도 이틀쯤 비워지는구나, 싶어서 저번에 쓴 글과 비슷하게 2018년이 되기 직전 갑자기 영감 얻어 쓰게 된 나름대로의 2017년 정리 포스팅.

    작년 마지막 글이 Kalafina 연말 어쿠스틱 라이브 감상글인거 보면 이런 형식으로 글 적는건 이번이 처음 같습니다.

    역시 이래서 사람이 여유가 있어야... 하하 응?



    1. 일


    - 블로그에서 일 이야기는 거의 안하는것 같은데, IT 3D 업종이라 불리는 업종 중 하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써볼랬는데 거기까진 관두죠. 금융쪽이 아닌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할지.


    올해는 총 3군데 프로젝트를 들락날락 했습니다.

    경기 성남(판교) -> 서울 중구(을지로) -> 인천 연수구(송도). 언어는 평범히 JAVA/JavaScript, DB는 MS-SQL.

    오라클 DB 안써본지가 좀 되어서 슬슬 이쪽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거의 ANSI 표준에 맞는 SQL을 다루니까 사실 바뀌어도 크게 관계없나 싶기도 하네요.

    고급 SQL 다룰일이 조금 적은게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할지.


    사실 한 프로젝트가 끝나도 그 프로젝트와의 연결고리가 일정기간 동안은 남아있으니까 이런 이유로 다시 오라클 DB를 만지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현재 주 사용 DB는 MS-SQL이라는 것으로.


    어찌보면 작업중인 솔루션 때문에 DB의 선택지가 이 이상 넓어지지 못하는게 아쉽긴 합니다만,

    그렇게 치면 사용 언어라던가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빈도라던가 아쉬운 부분이 많기는 하네요.

    일이 좀 고되다고 느끼다 보니 휴일엔 공부보단 평일에 못하는 취미생활이나 드러누워 쉬기 바쁜것도 돌아보면 아쉽고.


    어디 링크드인 같은데 드러낼만한 인재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론 이런 내용을 블로그에선 잘 다루지 않아 왔는데,

    연말 정리글 정도면 잠깐 언급할만 하겠지요.


    내년은 또 어찌 될까 싶습니다. 좀 구체화하긴 해야되는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것 같기도 해서.

    물론 제 생각대로 될때의 이야기입니다만.



    2. 라디오


    저는 구글 캘린더에 개인 일정뿐만 아니라 제가 들을 라디오의 방영시간도 등록해 관리합니다.

    분명 올해 1월까지만 해도 8개 정도의 라디오가 있었던것 같은데, 이번달(12월) 기준으로는 13개가...


    아마 5월에 있던 'SECONDSHOT FES' 준비하느라 듣기 시작한 라디오들 때문에 감상갯수가 팍 늘어난것 같습니다.

    덕분에 TrySail 라이브도 갔다오고 라디오 팬디스크(방송 이외의 번외편)도 구입하고 나름대로는 재밌는 변화가 있었던듯도.


    요즘엔 라디오를 거의 '다른 일 하면서' BGM처럼 깔아놓기 때문에 가끔은 공기중의 질소 같이 들어도 듣지 않은것 같지만,

    제대로 똑같은 편 들으면 '아 이건 들었지' 하고 떠오르는거 보면 이런식의 감상법이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라디오도 듣고 해야할 다른일도 하고. 주로 머리 덜 쓰는 일들 말이죠.



    참고로 큰 틀의 감상 라디오 리스트는 지난 6월 말에 적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나름 힘내서 정리했었습니다(?)


    요즘 듣고있는 일본 웹 라디오들 2017 by me



    3. 일본여행


    관광지를 주 목적으로 다니는게 아니니까 이걸 일본'여행' 이라고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만,

    일단 일본 입국카드에는 '관광' 이라고 적고 있으니까 관광이라고 해두겠습니다. 사실 라이브 보러 가는게 비즈니스는 아니구요(...)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라이브나 이벤트(라디오, 애니메이션 등) 를 위해 일본에 곧잘 갔었습니다.

    2, 5, 7, 9, 11, 12월에 각 한번씩.

    정말 생각없이 우선 가고 봤던 2016년(9회)에 비하면 출입국 횟수는 줄었습니다만, 올해는 '한 여정에서 복수의 이벤트/라이브' 를 보는 경우가 많았어서

    '일본에서' 감상한 이벤트/라이브 횟수를 꼽아보니 작년과 똑같더군요.

    개인적으론 이게 스스로 봐도 놀라웠습니다(...) 출입국 횟수가 3회나 줄었는데 본 라이브/이벤트 횟수가 똑같다니..



    올해 감상한 라이브/이벤트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라이브보다는 토크/이벤트가 많았다는 것이겠네요.

    음악 라이브가 3회, 토크/라디오 이벤트가 5회, 애니메이션 이벤트가 1회.

    실제로 음악 라이브보다 라디오 이벤트에 더 호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이 대세는 쉽게 사그러들것 같지 않습니다.


    내년엔 또 어느 라이브/이벤트에 얼마나 가게 될까요.

    일단 생각하고 있는 것들도 있고, 이미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것도 있는데 내년도 올해만큼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지금으로썬.



    4. 음악


    일단 저는 디지털 음원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실물 음반보다는 디지털 음원의 구입을 압도적으로 우선합니다.

    음반에 특전 블루레이가 붙는다던가 하는 등의 예외시에만 어쩔 수 없이(?) 음반을 구입하는데, 그렇게 구입한 실물 음반이 올해는 8장.


    구입한 음반의 상세를 보면 4장은 미디어믹스 프로젝트 'BanG Dream!', 나머지 4장은 미디어믹스 프로젝트 '아이돌마스터' 의 파생 컨텐츠 중 하나인 '신데렐라걸즈' 의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것.

    전자는 특전 블루레이(라이브 실황 영상 수록) 때문에, 후자는 디지털 음원이 나오지 않아서 구입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디지털 음원은 신나게 구입했네요. 기록한 리스트를 보니 140곡 정도는 산것 같습니다.

    디지털이란 참 좋아요. 140곡 가까이 샀는데 차지하는게 기껏(?) 5GB 정도의 스토리지 용량 뿐이라니.



    올해 구입한 음반/음원 중에서 눈에 띄는 아티스트들은 아래 정도겠네요.


    TrySail

    BanG Dream!(Poppin' Party, Reselia)

    内田真礼(우치다 마아야)


    TrySail은 여성 성우 세명이 멤버로 있는 성우 유닛으로, 제 경우는 처음에 알게된게 아이돌마스터 파생 컨텐츠인 '밀리언라이브' 에서였습니다.

    멤버 개개인에 관심이 생겼다가 토크 듣고 유닛쪽으로 관심이 옮겨간 케이스.

    올해 5월에 있었던 'SECONDSHOT FES'에서 토크면의 재미도 얻게 되면서 7월에는 라이브도 가고... 돌아보면 올해 제일 관심도 변화가 컸던 아티스트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올해 11월 라디오 이벤트에 못가서 '내년에는 꼭' 하고 있네요. 일단 생각만.


    'BanG Dream!' 의 경우는 미디어믹스 프로젝트명으로, 코믹스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작중의 걸즈 밴드를 연기하는 성우들이 직접 악기를 들고 라이브를 여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그나마 독보적인 그룹이 위 괄호 안에 적은 Poppin' Party, Reselia.

    개인적인 취향인 곡도 이 두 그룹에 많아서 올해도 이쪽 음원을 많이 구입했네요.


    우치다 마아야의 경우는 동생인 우치다 유우마(内田雄馬)가 같은 사무소에서 성우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세간에는 '누나' 로도 유명(?)합니다만

    제 경우는 간간히 라디오를 들으며 관심을 가지다가 그녀의 활동을 비교적 활발히 따르고 계시는 지인분 덕분에 음악쪽으로도 관심이 넓혀진 케이스.

    어쨌든 꾸준한 음반 판매량이 나오는 아티스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 후속 활동들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제 취향인 곡은 찾았으니 다른 아티스트에게 그랬듯 간간히 음원 정도는 사서 듣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Kalafina, 토요사키 아키(豊崎愛生), 오오하시 아야카(大橋彩香)의 활동이 물론 주 라이브/이벤트 참가의 근간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어 이거 재밌어 보이네' 하는 데에는 저 아티스트들 활동들도 하나씩 껴넣어 보려고 하는 중. 이것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말이죠.


    내년에도 신나는 음악, 맛깔나는 목소리, 재밌는 라이브 많이 접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5. 블루레이


    올해 하반기에는 거의 감상할 시간이 없어서 이전이라면 우선 사고 봤던 라이브 블루레이들도 구입기준을 조금 올려잡기에 이르렀습니다만,

    2017년을 돌아보니 그래도 적지않은 타이틀을 구입했더군요.


    올해 구입한 25장의 블루레이 중, 시리즈물(9권짜리 TVA와 5권짜리 TVA)을 제외하면 11장의 블루레이를 구입했습니다.

    그 11권 중에서 라이브 블루레이 3장과 영화 블루레이 1장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부 애니메이션 블루레이군요.


    저는 대개 '마음가는 것' 들을 구입하니까 이후에도 다른 블루레이들 꾸준히 사긴 하겠습니다만,

    최소한 여유가 생겨서 쌓여있는 블루레이들을 어느정도 감상해 나가야 새 블루레이 살 생각이 들것 같네요.


    으 시간... 시간이 필요하다....



    6. 영상


    블루레이와는 별개로 분기별 신작 애니메이션들은 생각나면 한두편씩 보고 있었습니다.

    올해 본 것들을 한두줄로 평해보면...


    마사무네의 리벤지

    - 성우만 보고 볼 작품을 고르면 이런 꼴을 당한다. 근데 또 코믹스판은 괜찮은것 같기도..


    BanG Dream!

    - 정상을 향해 힘겹게 등반하니 괜찮은 평지가 나왔던, 개인적으로는 평균 정도의 작품.

    근데 리듬게임 시작해보니 게임 내 스토리가 몇배는 더 재밌는듯도.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극장

    - 아무래도 신데렐라걸즈를 모바게부터 접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꽤 재밌게 와닿던.

    5분만에 사람을 만족시키기가 이렇게 쉬운 일이었나?! (물론 컨텐츠의 저력이겠지만)


    나이츠 & 매직

    - 주인공이 너무 넘사벽이라 과거에 봤던 '알드노아 제로' 가 떠올라서인지, 결국 방영중 일본여행 한번 갔다오니 후속 정리작업에 감상순번이 밀려 자연스레 중간부터 감상이 끊긴 작품.

    이것도 결국 처음 알게된 계기는 담당 캐릭터의 성우였던지라 먼저 적은 '마사무네의 리벤지' 교훈을 다시 떠올려 보기도 했습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 2기

    - 일찌감치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TVA에는 큰 머리를 쓰지 않고 있기에, 매 화 그냥 말 그대로 '제 3자의 입장' 에서 쳐다만 보는 중.

    그래도 5화의 리코 에피소드는 좋았습니다.




    적당히 생각나는 대로 2017년을 돌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또 나쁘지 않게 잘 산것 같기도 하고...(?) 힘든일도 많았지만 말이죠.


    내년에도 이것저것 하면서 재밌게 살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가급적이면 하고싶은 일도 하면서.


    그럼 정말 내년에 뵙겠습니다. 2017년 마무리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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