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君's LifeLog Space

지난 주말에는 간만에 만화책을 샀었습니다.

지하철역 한정거장밖에 안되는데 평소엔 왜그리도 발길 옮기기가 힘든지, 미루고 미루다 외출하고 돌아오는 김에 겨우 다녀왔네요.


그리 길어질것 같진 않으니 덮지 않고 계속 적겠습니다.

다만, 핵심적인 내용은 뺐지만 만화책 본편의 내용언급은 약간 있으니 아직 감상하지 않은 분들은 감안하고 봐 주시기 바랍니다.



1. 마사무네의 리벤지 6 ~ 9권(정식 한국어판 + 일본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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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무네의 리벤지(政宗くんのリベンジ).

접근하는 남자들에게 괴상한 별명을 붙히며 걷어차는 무심한 소녀와 이 소녀에게 차여서 소심한 복수계획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는 주인공의 학원 러브코메디...입니다. 일단은.


직전 권(1~5)을 읽은게 작년 6월이더군요[당시 글 보기].

저때는 분명 '금방 마저 읽어야지' 했었는데 지금 프로젝트 작업지에 들어오고 벌써 9개월이 지나버렸습니다.



이번 권 중에서, 제가 본 애니메이션에서의 이야기는 6권에서 끝납니다.

그 뒷권들을 보고 있자니 개인적으론 충격의 연속이지만 그 내용이 뭔지 자세히 적지는 않도록 하고. 역시 이런건 직접 읽으셔야죠.


6권은 갇혀있는 마사무네가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부터 노래방에서의 학교 축제 뒷풀이까지 [애니메이션에서는 여기까지 다뤘습니다]

7권은 수학여행으로 파리에 갔다 만화를 그리는 어느 소녀를 만난 아키, 마사무네와 아키가 회상하는 과거까지

8권은 아키와 마사무네가 기억하는 과거의 차이점을 통해 알게된 어떠한 사실. 마사무네 복수의 근본을 흔드는 어떤 사실이 밝혀집니다.

9권은 아키와 마사무네의 데이트가 메인. 그리고 의외의 두 캐릭터가 의외의 이유로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모양이네요.



6권 읽고는 '그래도 애니메이션이 나름대로는 최선의 선택을 했었구만' 하는 생각을 했고,

7권에서는 '깔끔한 서양인 캐릭터가 하나 등장했구나' 싶었는데 완벽히 서브 위치도 못가고 끝나서 다른 의미로 놀라며 책을 덮었는데

8권 말미에서 밝혀진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건만

9권에서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또 충격을 받고. 뭐 이 부분은 최근까지 단행본 이후 이야기를 좀 들은게 있다 보니 그쪽이랑 섞여 나온 나름의 결론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그런 감상시간이었습니다.


8권까지는 한국어판, 9권은 booklive의 전자책으로 읽었는데, 10권이 고프네요. 예 다음권이 엄청 고픕니다.


이 작품은 참,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했지만 애매하게 끝을 맺어 원작은 어떤가 싶어 만화책 사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애니메이션 말고 원작 쪽을 접했으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한편으론 애니메이션 이후 스토리에서 평가가 완전히 뒤집어진 캐릭터가 있어서, 애니메이션까지만 보는게 나았으려나 싶기도 하고.

이 캐릭터 애니메이션에선 참 좋아했는데 말입니다.


어쩌다 이리 됐습니까 작가 양반.



2. 팝팀에픽 1권(정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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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팀에픽(ポプテピピック).

온갖 소재로 말장난과 패러디를 해댄다는, 말장난과 패러디를 빼면 제본 접착제밖에 안남는다는 이 책.

표지부터 범상찮지만 일단 온라인 서점 사이트들이 딱히 책 표지를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고 올려둔걸 보고 저도 표지사진 그대로 올립니다.


이번 분기(2018 1/4)에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 시작한 모양이지만 제 관심범위에 없던 작품이라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진짜 꾸준히 언급되더군요.

그러다 국내에 원작 만화가 정발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구입해 봤습니다.



...근데 막상 펼쳐보니, 잘 모르겠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제 관심범위 밖이었던게 제가 뭘 찾아보고 정한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레 관심이 안간거였는데, 지금까지 안볼 이유는 충분했더군요.

원작이 이렇게 알 수 없는 작품인데 애니메이션이 잘 나와봤자 얼마나 제 눈에 들었겠습니까.


솔직히 정발 만화책 사고 이렇게 돈이 아까운건 정말 간만인것 같습니다.

할인받아서 6천원대에 샀을텐데 알라딘 매입 중고가가 2,200원이라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이런, 중고 처분하기 애매해서 안고 죽어야 하는 찝찝함 간만입니다.


이래저래 주중에 처분하러 가긴 할 생각이지만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다른 모든 취미생활이 그렇지만, 실제로 적지않은 시간이 들어가는 이런 도서류 읽는게 참.. 왜그렇게 심리적 장벽이 높은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교양서적 읽는것과 비교하긴 그렇지만, 이런거 아니면 요즘엔 책이란 것을 읽을 시간이랄지 그런거 하기가 힘드네요.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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