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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라이브 뷰잉에 관하여 찾은것들 끄적끄적
    이것저것 감상/라이브뷰잉 2014. 1. 21. 12:33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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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알만한 분들은 소식 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러브라이브의 2월 사이타마 라이브 공연이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되는것이 결정났습니다. 무려 공식 홈페이지에 떴지요;

    덕분에 어제는 메가박스 메인 홈이 마비되는 등(앱 켜보니 영화 예매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듯 했습니다만) 약간의 소동이 있었더랬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되니 이 라이브 뷰잉이라는 것에 관해서 갖고있던 관심이나 궁금증을 이제야 해결해보고자 이것저것 내용을 뒤졌는데,

    그러면서 발견한 기사 같은걸 좀 링크해 둘까 합니다.


    우선 라이브 뷰잉(ライブビューイング)이란, '콘서트나 연극을 영화관 등 대규모 상영시설에서 생중계 하는 것' 이라고 용어사전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뭐 사실 여기까지는 저도 일본쪽 라이브를 가끔 가는 입장이고 해서 찾아두고 알고 있던 사실인데..

    "일본에서 라이브 뷰잉 사업을 담당하고있는 라이브 뷰잉 재팬(ライブ・ビューイング・ジャパン)은 덴츠, 하쿠호도, 토에이, 토호, WOWOW, 소니 뮤직등의

    공동출자에 의해 2011년 6월에 설립되었다." 라고도 적고 있군요. 출처는 같은 용어사전.

    회사가 따로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당연히 공식 홈페이지도 있어서 들어가 보니, SBS 가요대전 같은것도 송신한 모양이더군요.


    근데 설명 페이지에 '위성 혹은 광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해' 라고 적혀있는데,

    먼저 가장 위에 링크했던 러브라이브 해외 라이브 뷰잉같은 경우는 '위성송신이라 기후에 따라 영상/음성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라고 적혀있단 말이죠.

    대만이나 홍콩이야 거리가 멀어서가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 설명대로면 위성만을 사용하는가본데 이쪽에서 좀 의문이 듭니다.

    위성보단 광케이블이 통신비 싸게 먹히지 않나.. 기후 영향도 안받고.. 하는.

    해저 광케이블 현황 보니 이정도면 이쪽으로 가도 되지 않나 생각 들고 말입니다. 영상 전송 대역폭이 안되는건가 아니면 은근히 해저 광케이블쪽이 통신비가 비싼건가.. 싶고 그랬네요.

    그리고 위성으로 송신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라이브 뷰잉 할때 전송되는 영상의 해상도도 좀 궁금해집니다. 아무래도 대역폭이 따라줘야 고화질 송신도 가능하니 말이죠.


    흠.. 궁금증만 늘었네-_-)



    그 외에 기사를 뒤져보니, 生中継で色めく音楽ライブ サザン復活で映画館に6万人  [닛케이 기술뉴스, 2013.10월 기사] 이런것도 보이더군요.

    IT기술이 발전하고 극장의 상영, 배급 시스템이 디지털화되면서 틈새시장 격으로 발전한 것이 바로 콘서트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라이브 뷰잉.

    극장은 평일의 낮은 좌석 가동률을 높이는 동시에 영화표값 이상의 값으로 표를 팔며(라이브 티켓의 절반 정도 가격이지만) 짭짤하게 수익을 남겨

    설비를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들어간 비용을 보전받는 등 이득이라고 하네요.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라이브를 가거나 CD를 살 정도로는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라이브 티켓의 절반 정도 가격인 라이브 뷰잉을 제시해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기사의 표현에서는 '라이트 유저를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고 적었군요.

    그 외에도 해외에 라이브 뷰잉을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부담이 큰 현지 라이브 대신 '시장 가늠' 용도로도 이용한다고. 이번 러브라이브 라이브 뷰잉도 이런 격이려나요.


    아무튼 구글 번역기로도 그럭저럭 읽을만 했습니다. 공개된 기사이니 번역해서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기사를 번역해서 올리고 싶었지만.. 이런 전문적인 사이트에 업로드된건 좀 부담이 되네요. 저작권 문제같은것도 있고.



    映画館で音楽や演劇のライブが楽しめる時代, ライブ・ビューイング・ジャパン(前編)[닛케이BP, 2012년 10월 기사, 로그인시만 전문 열람 가능]

    日本のコンサートを世界の映画館にライブ配信, ライブ・ビューイング・ジャパン(後編)[닛케이BP, 2012년 10월 기사, 로그인시만 전문 열람 가능]


    찾다보니 이런곳도 있더군요. 닛케이 비즈니스인데 위에서 링크한 기사와는 다르게 가입한 회원에게만 기사 전문을 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다행히 가입과 가입 후 열람은 무료라 회원가입하고 읽었네요.


    전편에서는 극장의 디지털화로 필름 프린트비 등에서 상당한 비용감소 효과를 봤고, 이 덕분에 컨텐츠가 디지털이면 큰 어려움 없이 극장에서 상영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라이브 뷰잉이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음악 업계에도 새로운 성장산업이 되고 있다는 말도 하는군요.

    아무래도 콘서트장 수용 인원은 한계가 있는데, 라이브 뷰잉을 함으로써 그 인원을 초과하는 인원을 수용 가능해지니 말이죠.


    후편에서는 남은 이야기를 합니다. 전편의 후반 음악업계 이야기에 이어서 극장쪽 사정도 나오는군요.

    평일의 낮은 좌석 회전율을 높이고, 콘서트장까지 가지 않아도 부담없이 라이브를 볼 수 있다는 것(끝나고 쇼핑이나 식사를 한다던가),

    실제 라이브 티켓보다 저렴하다는 것(절반 정도라고 하네요) 정도를 어필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이브 뷰잉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습니다. 특히 아시아권은 시차가 크지 않아서 유리하다고.


    눈에 띄는 부분은 제가 위에서 질문을 마구 던진(..) 전송에 관한 부분인데,

    기본적으로 위성 송신과 광케이블 전송이 모두 가능하지만 기후 등의 요인에 따라 수신측에서 영상이 정상적으로 수신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광케이블 송신을 권한다고 하네요. 티켓에는 '위성이니 영상이 매끄럽지 못할 수도 있다' 라고 적어는 두지만, 안일어나도록 최대한 신경쓴다고.

    또 광케이블을 사용하면 라이브 회장과 영화관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물론 이건 일본 내 광케이블 망이고, 라이브 뷰잉 재팬이 직접 가설해주는 모양인데.. 우리나라까지는 해저 광케이블이니 얘기가 많이 다를것 같긴 합니다.


    말미에서는 음향의 문제가 언급됐습니다. 특정 장소에서만 하는거라 표준이란게 없으니 좀 골치아픈 모양입니다.

    특정 회장에서의 음향 특성이란게 있게 마련일텐데(그것이 회장 음향 장비의 문제던 건물의 구조상 문제던) 그런걸 고려하기가 힘들다는 얘기 같습니다.

    확실히 이건 표준으로 정하기 곤란하죠. 해보면서 노하우 쌓는 수밖에 없을듯한;

    기사에서는 회장의 분위기 즉 관객의 소리를 얼마나 넣을지부터도 고민이라 하네요. 아무래도 이 비중이 늘어나면 중요한 아티스트쪽 소리가 묻혀버리니까요;

    그렇다고 믹싱 스튜디오를 거치기엔 라이브의 특성상 어려움이 있고.. 덕분에 이것저것 궁리중인가봅니다. 기본적으로 2채널로 뷰잉하는데 2.1채널을 쓴다던가.

    최종적으로는 현장에 있는듯한 음향을 구현하는게 목표라고.


    크게는 먼저 읽었던 닛케이쪽 기사와 내용이 많이 비슷했습니다만, 전송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는건 좋았습니다. 역시 이런 사이트는 컨텐츠가 알차네요;



    ディジタルシネマ劇場へのライブ配信(ODS)技術 [J-STAGE, 2011년 7월]

    이런 학회 글도 있었습니다. 온통 일본어라 손을 제대로 못댔는데, 슥 훑어보면 제가 궁금해할만한게 좀 많이 해결될 것 같은데 아쉽더군요; 으...

    언어 되는 분들은 읽어보시길. 그리고 알려주세요

    라이브 뷰잉을 포함하는 ODS(Other Digital Stuff, 비영화 디지털 컨텐츠) 의 극장 라이브 송신에 관한 내용인듯 합니다.



    그리고 기사 몇개 보고 든 생각이긴 하지만, 일단 일본에서도 라이브 뷰잉의 해외진출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듯 하니(시장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는듯 하니)

    이번 러브라이브 라이브 뷰잉건이 잘 되면 다른 라이브 뷰잉도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즈키 나나의 라이브도.. 이런 상황이면 현지 라이브보단 라이브 뷰잉의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저도 러브라이버는 아니지만 라이브로 몇곡 들어볼까 싶어서라도 한번 가볼 생각인데, 이래저래 잘 됐으면 좋겠네요.



    `라르크 앙 시엘` 콘서트, 영화관에서 생중계로 [중앙일보 경제, 2011년 11월 기사]


    그러고보면 메가박스는 꽤 전부터 이런 라이브나 오페라 같은걸 자주 생중계한 모양인데(전 어제 알았지만)

    메가박스가 CGV보다 활발한거 보면(구글링해도 기사가 덜 나왔음) 이쪽으론 꽤 적극적인 모양이네요. 이래저래 좋은 일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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