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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간간히 고해상도 음원을 구입합니다만, 지금까지는 대개 일반 음원과 차이가 심했던 러브라이브 음원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관련 제 글 바로가기]

그런데 그 와중에 Kalafina의 베스트 음반이 고해상도로 발매되었고,

반신반의하던 찰나 이웃분께서 감상하신걸 보고 힌트를 얻어 저도 구입해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는 고해상도 음원 구입전, 가지고 있는 CD 음원과 고해상도 음원 제공자의 '미리듣기' 를 비교하는데, 사실 이게 참 애매하긴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주로 구입한 러브라이브 음원의 경우는 스펙 이전의 문제로 음원에 차이가 발생하는거라,

단순히 미리듣기의 특성으로 음원 스펙이 낮아진다고 알아채기 어려운 부류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CD 음원의 경우도 많이 나쁘지 않았던지라 차이가 안날수도 있겠더군요.

대개 미리듣기 음원은 스펙이 많이 내려가니까요.


이런 차이를 생각 못하고 이번에 글을 적으려던 Kalafina 베스트 음원의 경우도 구입을 포기했었는데, 미리듣기는 미리듣기군요.

제가 지금까지 일반화하기 힘든 음원의 고해상도 음원을 구입해오고 있어서, 그 차이를 잊고 있었나봅니다.



아무튼, 이번에 구입한 것은 Kalafina의 베스트 앨범 The BEST 'Blue' 앨범 전곡.

함께 발매된 시리즈 베스트 앨범 The BEST 'Red' 의 경우는 음반을 구입했기 때문에 미뤄뒀습니다.

또 관심있는 곡만 일부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앨범단위로 전곡을 살 수밖에 없게 해놨기 때문;


가격은 캡쳐 이미지에도 있지만 3,200엔입니다. 앨범 하나 가격이 대개 3,000 ~ 3,500엔(정가 기준) 정도 하는걸 생각하면 나쁘진 않은 가격.

아니 싸다면 싸군요. 대개 고해상도라 이름붙혀서 돈 조금씩 더 받으려 하니 말이죠.


구입처는 일본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주가 되어 설립된 라벨 게이트(レーベルゲート)가 운영하는 음원사이트 mora. [일본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다만 국내 IP로는 로그인부터 시작해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고, 결제시에도 JCB계열 신용카드가 필요한 등 까다로우니

상대적으로 덜 불편한 빅터 엔터테인먼트 계열의 HD Music(http://hd-music.info)을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여기서도 Kalafina 고해상도 음원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결제시 해외IP 차단은 하니 우회접속은 필요하겠군요.


감상 환경은 슬레이트 7에서 foobar2000으로 재생, 오르바나 에어로 청취. USB DAC 같은건 아직 없습니다.. ㅠㅠ

운영체제에서 사운드 출력 옵션은 24비트 192000khz(스튜디오 음질) 로 설정한 상태구요.



처음 재생했을때는 딱히 큰 차이가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CD 음원을 다음 트랙에 넣은 다음 번갈아가며 같은 부분을 이어 들어보니 차이가 와 닿더군요.


CD 음원쪽도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 고해상도 음원을 듣다 CD 음원을 들으면 단연코 중저음대 영역이 도드라져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주로 보컬과 그 대역의 연주음들이 튀어나오듯 튜닝되어 있더군요. 고해상도 음원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상대적으로 정리된 느낌을 줍니다.

중저음대 강조가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 이전까지 비교되는데, 고해상도 음원에서는 이 부분의 볼륨이 약간 낮게 조정되어 듣기도 좀 편하더군요.


또, 볼륨이 원래대로? 조정되어 세 멤버 각각의 목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리는것 같기도 합니다.

CD 음원에서는 목소리가 뭉쳐져서 한 곡으로 들렸다면 고해상도 음원에서는 세 보컬이 합쳐져 한 곡으로 들린다 하면 적절한 비유려나요.


사실 감상환경이 환경이다 보니 이정도 차이밖에 느낄 수 없긴 했습니다만, 좀 더 정리된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들인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 음반의 경우는 좋아하는 곡이 많았기도 하고 말이죠. 오히려 좋은 기회 잡았다는 느낌도 드네요.


또 소니 뮤직 계열 음반들은 음원의 튜닝 등 전반적으로 큰 불만 없이 들어왔다 보니,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오는게 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소니 뮤직 측에선 Kalafina 고해상도 음원을 라이브를 체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관련 기사 바로가기, 일본어]

음원 품질에 관해선 평균 이상이라 생각하는 업체가 이런 입장을 밝히니 흥미롭네요.


아무튼 관심있는 분들은 투자해 보셔도 괜찮겠습니다.

Comment 4

  • 2014.10.15 14:48 신고 수정 답글

    앨범별 강매(웃음)의 좋은 점이라면 관심없던 노래도 낸 돈이 아까워서라도 다 들어보게 되다가 의외로 마음에 드는 게 생긴다는 점을 꼽겠습니다. 소개하신 앨범에 수록된 세븐스 해븐 같은 경우에는 CD에서는 그저그렇던 게 고해상도화 되면서 느낌이 달라져서 마음에 든 특이한 케이스이기도 하네요.

    • 2014.10.16 09:47 신고 수정

      제가 러브라이브 라이브 뷰잉 보고서 곡 구입을 계획했다가, 아이튠즈에서 듣고 수가 줄고 onkyo 음원 접하고 수가 늘어난것과 통하는 면이 있어보이네요.
      사실 소니 뮤직쪽 발매곡을 이쪽이랑 비교하는게 조금 미안한 감은 있습니다만;

      제 경우는 다 소장중인 곡이긴 한데(앨범 기 수록곡이니) 이정도 차이면 Red쪽도 구입할까 싶기도 합니다.

  • Looi
    2014.11.13 08:16 신고 수정 답글

    이 앨범 정말 좋은데요 ㅎ

    • 2014.11.13 12:35 신고 수정

      고해상도 발매 이전에도 좋아하는 곡이 많은 음반이었는데(모두 가지고 있는 음원이라 CD는 안샀었습니다만), 이런식으로 나와주니 참 좋습니다.
      특히나 Red 쪽은 음반 구입해서 이걸 먼저 샀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도 많고 품질도 마음에 들고.. 여러가지로 덕본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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