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NE1 WORLD TOUR ~ALL OR NOTHING~ in Japan 블루레이 수령 및 개봉

이전 글에서 적었습니다만, 어제 그 찬공기를 뚫고 인천공항쪽에 있는 DHL에 갔다왔는데, 그 이유가 이번에 글 적으려는 이 블루레이 수령 때문입니다.

구입한 계기는 되게 단순합니다.

11일(목요일) 밤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본 2NE1의 리더 CL의 트윗.

Blessed to be back in TOKYO!!! Missed you guys #BlackJackNolza #GZB

— CL (@chaelinCL) 2014년 12월 11일

덕분에 일본 2NE1 공홈 등을 검색하다 보니, 일본에선 12일부터 팬클럽 이벤트가 있다는것도, 지난 10일에 라이브 블루레이가 나온것도 알게 됐습니다.

어이쿠, 라이브 블루레이가 나왔다니 사야죠.

어차피 우리나라엔 나오지도 않을 디스크 미디어가 '라이브 블루레이'니까.

참고로, 이번 'All or Nothing'(이하 AON) 투어는 3월 첫째주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전 세계 16개국을 도는 긴 일정이었습니다. [AON 월드투어 개최지 정보]

저도 둘째날인 3월 2일 공연은 다녀와서 글로 정리도 한 바 있죠.

이 디스크는 바로 위에서 언급한 월드투어의 일본 공연 실황을 담았습니다.

정확히는 7월 5-6일과 12-13일 나흘 공연 중 7월 6일 일요일, 요코하마 아레나(横浜アリーナ)에서의 실황입니다.

2014 2NE1 WORLD TOUR ~ALL OR NOTHING~ in Japan (Blu-ray Disc)

이번 글에서는 평소처럼 패키지의 내용 정도만을 다뤄보도록 하지요.

라이브 블루레이야 한두번 사본건 아니니 대충 비슷비슷한 틀이랄까 그런게 머릿속에 잡히는데, 이 디스크 역시 그것을 충실히 따라주고 있습니다.

표지는 대개 아티스트 사진이나 영상수록 당시 공연장 모습 등을 담고, 뒷면은 셋리스트(영상 수록곡) 와 블루레이 스펙 정도가 있으니 말이죠.

사실 틀이라기 보단 거의 쓸떼없는거 빼고 정리된 정보가 이정도 모습으로 압축되는 느낌인것도 같지만.

아무튼 아티스트나 표지의 배경 등이 AON 투어 테마를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투어 당시 제가 구입해 살펴본 굿즈들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열어볼까요.

들어있는건 북클릿과 본편 디스크.

디스크야 본편 108분, 영상특전 36분이지만 컴퓨터로 봐야 하니, 북클릿을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아티스트지만 일본시장에 음반이나 블루레이를 팔면 일본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물건 정도의 퀼리티로 업그레이드가 되곤 하는데,

이쪽도 예외는 없습니다.

하긴 이정도 퀼리티는 유지해주는게 사는 입장에서도 좋구요.

우리나라서도 좀 어느정도 세세한 퀼리티에 신경써줬으면 싶기도 한데, 북클릿에 사진 들어있는데 노이즈가 자글자글하면.. 쪼끔 그렇습니다;

아예 이해못할 상황은 또 아니지만, 가끔은 정말 돈주고 사는게 아까울 정도의 퀼리티 물건도 나오더군요.

북클릿의 내용물 자체는 크게 특이한 것은 없었습니다.

다른 라이브 블루레이에서처럼 첫장에 셋리스트, 두번째 장부터는 공연중 촬영한 사진 나열에 마지막장은 스탭 목록.

근데, 수록된 사진 퀼리티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되게 깔끔하게 수록되어 있다고 해야 하나.

분명 고감도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개중에 한두개 있었습니다만, 그 처리가 많이 티나지 않게끔 되어 있어서 '어- 괜찮네' 하고 넘길 수 있는 수준.

클로즈업 샷은 물론 무대 전체샷 등 전반에 걸쳐 사진이 참 깔끔하게 수록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후처리를 잘 한건지, 아니면 그냥 좋은 촬영장비를 쓴건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왠지 둘이 함께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

여기에 장수도 은근 많아서 좋았구요.

표지 제외 10장인데, 첫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는 셋리스트, 스탭 리스트 적었으니 빼고 나머지 페이지는 전부 공연중 사진이 수록됐습니다.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제가 구입해온 라이브 블루레이 중에서는 많은 축에 속합니다.

이쪽은 블루레이 패키지의 표지 앞뒷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예.

이번 글은 여기까지.

아마 이 글이 올라갈때쯤 되면 오전에 할일도 어느정도 정리됐을테니, 곧 본편을 보겠군요.

그건 그렇고, 우리나라에는 올해 3월 공연의 DVD 미디어 조차도 발매 안된것 같던데, 새삼 참 안타깝습니다.

어지간히도 안팔리는가보다-; 싶다가도, 매번 공연때마다 SBS/MBC 장비/스탭 불러서 촬영하면 대체 어디다 쓰나! 부터... 아무튼 그냥 안타깝습니다.

뭐 이런 이야기는 생각나면 내일쯤 올라갈 본편 감상에서 적도록 하지요. 매번 하는 이야기라 안할수도 있고;

2014.12.15 A.M 12:15 추가. 글 정리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미디어 발매 안된다는 이야기는 안했고.. -> http://scvspace.kr/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