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君's LifeLog Space

한 일주일 전부터 일 관련으로 너무 정신없이 한주를 보내고 있어서 9월이 됐는지도 실감이 안나네요. 8월 36일(토) 인것 같은 이 안정감;


그런 와중에도 러브라이브(ラブライブ!)의 고해상도 음원(ハイレゾ音源) 발매 소식에 맞춰 음원을 몇개 구입해 들어보기는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지난 8월 26일(수) 자정부터 일본의 고해상도 음원 판매사이트인 e-onkyo, mora에서 판매를 시작했었지요. 벌써 일주일도 전입니다.


평소처럼 자정에 음원 체크하다 발견하곤 저 상술아닌 상술에 치를 떨었는데, 지인분께 부탁받기도 해서 겸사겸사 음원 감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음원 구입의 핑계를 마련했다고 봐야겠군요.


참, 여기서 언급하는 러브라이브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인기리에 미디어믹스 중인 프로젝트 작품명.

작년에 아래와 같이 몇번 뻘소리도 했지만, 러브라이브는 특히나 CD앨범/아이튠즈 음원과 고해상도 음원이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

고해상도 음원의 판매를 학수고대하던 중이었습니다.


e-onkyo에서 러브라이브 고해상도 음원 구입 및 비교 by me [2014.2.22]

e-onkyo 해외구입 차단과 러브라이브 음원 by me [2014.7.4]


뜬금없지만 여기에 감상환경은 애플 맥북 프로 레티나 + audioquest DragonFly 1.2(USB DAC) + 오르바나 에어.

DAC이 최대 96kHz 24bit까지밖에 지원하지 않지만, 2013년에 먼저 발매되었던 고해상도 음원이 그랬듯 음원스펙 이전의 수록상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감상환경은 감상 읽는데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음원 판매사이트인 e-onkyo 기준 음원당 가격은 432엔. 음원의 스펙은 96kHz 32bit WAV.

2013년 첫 판매를 시작할 당시 러브라이브 고해상도 음원은 411엔 48kHz 24bit WAV/FLAC 였으니 소폭 오른 셈입니다.

참고로 위에 언급한 e-onkyo는 국내 발급 VISA 체크/신용카드의 결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매번 VPN 우회접속에 신한 JCB 신용카드로 이용하고 있지만.. 더불어 참고하시길.


무튼 그 러브라이브 음원의 감상도 짧게 남길겸 판매 자체의 소식을 기록하기 위해서 살짝 끄적입니다.




새로 구입한 32bit 음원은 아래 3개로 골랐습니다. 구입한 순서대로 나열.

- Wonderful Rush

- 夏色えがおで1,2,Jump!

- Oh,Love&Peace!


처음에는 먼저 가지고 있던 모든 고해상도 음원을 비교해 들어보고 곡별로 감상을 언급하려 했는데,

첫번째 Wonderful Rush야 나름 차이가 컸다고 생각하지만 이후 구입한 두 곡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전체 구입은 미뤘습니다.

대신 두번째 곡을 구입해 들어보고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차이가 있어서, 그 부분이 부족하다 느낀 2013년 음원만을 추가 대체구입했는데 그게 Oh,Love&Peace!.


그 차이란 바로 보컬의 볼륨이나 해상도 차이였습니다.

2013년 발매 고해상도 음원은 당시까지 발매되었던 디스크/아이튠즈 음원과 비교해 획기적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신규제작 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해상도 음원도 당시엔 비교해야 할 대상 음원의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상대적으로 좋게 느껴졌지, 분명 아쉬운 부분은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고음이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는 것.

클라이막스 등 일부 부분의 보컬 볼륨이 무리해서 올라가는 덕분에 찢어지듯 들리는 곡도 있었고 말이죠.

뭐 그래도 당시엔 그나마 들을만한 수준이라 생각한 음원이 이것밖에 없었던지라 듣긴 했습니다.

사실 지금처럼 비교 대상이 될만한 고해상도 음원도 없었지만 말이죠.


그리고 시간은 흘러 2015년 8월.

이 32bit 음원은 그런 보컬의 거슬림이 거의 사라진 형태로 또 새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클라이막스가 아닌 부분, 또 부르는 사람이 1 ~ 3명 내외일 경우에는 2013년 고해상도 음원과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클라이막스 부분 혹은 추가되는 보컬이 점점 늘어나면 2013년 고해상도 음원에선 그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난데 비해 올해 음원은 건재하네요.

음원이 늘어나는 소리 정보를 감당 못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더불어 보컬도 그렇고 전체적인 음원의 볼륨이 높은 편이라 이런 클라이막스 부분에선 필연적으로 고음이 거슬리고 약간 찢어지게 들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올해 32bit 음원에 와서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보컬이 4명 5명 6명으로 늘어나도 각각의 보컬들이 온전히 살아있는 형태로 한 곡을 구성하는 모양새입니다.

2013년 고해상도 음원은 좀 잡탕찌개같은 느낌이라 한다면 얼추 비유가 맞을듯.

물론 이 잡탕찌개란 것도 어찌 보면 늘어나는 소리정보를 감당 못하는것처럼 들렸다는 것의 연장이기도 하겠지요.


그래서, 올해 고해상도 음원은 공간감도 넓어지고, 보컬의 볼륨이 살짝 낮아진 덕분에 들을때 조금 더 편하고 먼저 언급한 거슬리는 부분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이런 보컬의 찢어짐이랄지 거슬리는 부분이 적거나 없었던 작년 음원과는 차이를 찾기 힘들기도 했습니다.

snow halation 같은 몇몇 음원들을 추가구입 하지 않은 이유가 이것. 이 곡은 2013년 고해상도 음원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제가 가끔 러브라이브 관련 컨텐츠를 언급할때마다 말미에 적었던

'다음에 쓸 러브라이브 글은 고해상도 음원 관련된 정보였으면 좋겠다' 는 소원아닌 소원을 이제야 이룰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본 AVWatch 기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순까지 애니메이션 1기와 2기, 솔로, 유닛, 게임과 극장판까지

지금까지 나온 러브라이브와 관련된 모든 음원이 순차적으로 고해상도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한편으론 2013년 러브라이브 고해상도 습작(習作) 음원을 구입한 이후,

다시 지금의 32bit 음원을 접하고 이젠 좀 그나마 괜찮게 나오겠구나 싶어 안도감도 듭니다.

지금까지 치를 떨었던 만큼, 올해 말을 기점으로 러브라이브에 관한 음원에선 구입 마무리 짓고 손 뗄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 개운한것도 같네요.

이런 생각이 드니 올해 12월도 새삼 참 길게 느껴질것 같고; 뭐 요즘 돌아가는거 보면 일하다 정신차리면 12월이 될것 같긴 합니다만;;


무튼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주 수요일이 괜히 기대되는군요.

한편으론 작년에 러브라이브 고해상도 음원을 처음 접할 당시, 그 이전까진 관심이 덜했던 곡들인데 생각이 바뀌게 되어 구입한 사례가 꽤 됐는데..

..그런 추가지출은 조금 걱정되긴 하는군요.

예, 뭐.. 아주 조금.



P.S

2015.9.5 A.M 11:55분경 수정. 전체적인 문장과 표현을 다듬었습니다. 내용상 차이는 없습니다만 묘사나 설명이 수정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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