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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 추석 선물세트
    지름신강림/생활,잡화 2016. 9. 15. 11: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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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연휴, 잘 쉬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13일(화)에 퇴근하자마자 본가로 내려와 쉬는 중입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달지 일단 빨간날에는 쉬고 있군요.


    이런 연휴, 가족끼리 먹으려고 처음으로 한우갈비 선물세트라는걸 하나 주문했었습니다.

    8월 20일(토) 주문하는 시점에서는 1++나 1+ 등급의 한우갈비 세트가 매진되어 1등급만 남아있었기에 주문한 제품도 1등급의 횡성한우 선물세트.

    18만원 정도 하는걸 다나와 제휴할인 등으로 2만원 정도가 깎여 16.6만원 정도를 결제했습니다. 배송은 휴일이 지난 뒤인 23일(화)에 완료됐고.


    근데 뭐랄까, 이런 '명절 선물세트' 라는게 항상 가격대비 내용물이 부실하단 인상은 있어 왔는데, 육류는 확실히 그런 경향이 공산품보다 더 크네요.

    가격대비 대단한 물건을 바란건 또 아니었는데, 어머니가 항상 다니시는 축협 육류코너에서 사드리는게 훨씬 나을것 같다는 느낌이 든게 안타까웠습니다.



    일단 이런 설명이 붙어있는 페이지에서 샀는데, 생각과는 약간 다른 인상의 물건이 왔네요.



    크게 깨지고 부서지는 물건은 아닙니다만, 담겨져 온 단열재 박스가 꽤나 큼지막했습니다.

    저는 1.8Kg 즉 600g 3개를 주문했는데, 3.6Kg 등 더 큰 크기의 제품까지 커버 가능한 단열재 박스를 만들어 놓고 그걸로 모든 제품을 커버하고 있는 것이겠죠.

    사실 쓰레기 버릴때 좀 불편하고, 들어있는 제품에 비해 포장재격인 쪽의 부피가 몇배는 더 거대하니 그런게 좀 찝찝하달지 그럴 뿐 크게 관계는 없습니다.



    근데.. 음, 생각보다 고기가 손질이 덜 되어있다는 인상이네요.

    먼저 언급한 축협의 정육코너와 비교하기는 여러가지로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지방이 꽤 많이 붙어있어서 고기를 재우기 전 지방층을 떼어내는 작업을 한다던가.. 제가 생각한것보다는 먹기 전 손질단계가 더 들어가는 느낌.

    어찌어찌 어머니 솜씨로 먹기야 잘 먹겠지만, 다음에는 그냥 다른 먹을거리를 사던지 할것 같네요. 어머니가 직접 육류코너 가서 고르시는게 몇배는 나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리 '명품'이라지만 사실 이정도 돈을 내고도 물건이 '적당히' 들어있는 느낌을 받는것도 썩 유쾌하진 않구요.


    뭔가 좋은걸 해드린답시고 했다가 찝찝함만 늘은 느낌입니다. 내년에도 살까 했는데 고민 많이 될것 같네요.



    아무튼, 남은 연휴 재밌게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여유롭게 연휴 끝나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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