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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인천-하네다 편도 항공권 재예약(운항지연 변경)
    해외여행(2017)/2017.05 도쿄 라디오이벤트 여행 2017. 5. 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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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일정대로였으면 내일(5/13) 아침을 위해 퇴근하고 정리할 짐을 고민할 시점입니다만, 어제(5/11) 오전에 아시아나 항공으로부터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예, 제가 타려는 아시아나 출국편의 출발시간이 1시간 늦어진다는 내용이었죠.

    근래 1-2년 사이로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자주 이용했기에, 본의 아니게 국적기를 탈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나고야와 같이 선택지가 별로 없는 경우에나 탄 정도일까요.

    하지만 그렇게 탈 기회가 별로 없었던 아시아나도 운항지연은 벌써 두번째. 첫번째가 작년 9월의 인천-나고야 출국편[당시 글 보기]이니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네요.


    그나마 첫번째는 말없이 공항에서 30분 늦게 출발했는데, 이번에는 이틀전이지만 늦어진다고 공지는 미리 받았습니다. 최소한의 양심

    사실 첫번째 일본행은 느긋한 여정이라 30분쯤 늦는걸로 여행계획에 차질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3분 5분이 아까운 일정이었단 말이죠.

    미리 공지받은거 진짜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베스트는 지연되지 않는 것이겠죠.

    이 사소한 일을 계기로 국적기 예약에 경각심을 가지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만 이건 뭐 제쪽 이야기겠고.



    아무튼, 1시간 지연되면 현지에서 공연 전까지 여유시간이 30분도 채 나지 않기 때문에, 타기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거기다 나리타 도착이란 말이죠. 하네다면 어떻게 해볼텐데 나리타는 생각보다 너무 멀었습니다.


    항공권을 예약한 신한카드 탑항공에 전화 문의하니, 아시아나쪽에 확인해서..

    -같은 인천-나리타 노선 조건에서 전날(5/12)로의 변경은 여행사 수수료 없이 처리해주겠다

    ..고 했습니다. 하지만 5월 12일 금요일의 마지막 인천-나리타 노선의 출발시간은 오후 6시 50분.

    제 퇴근시간이 오후 6시이고 인천공항까지는 공항철도로 1시간 20분이 걸립니다. 의미 없었죠.


    그래서 취소시 위약금을 문의했고,

    -취소시 부도위약금 110,000원(제 경우)은 면제된다

    -하지만 기 납부한 여행사 수수료(11,000원) 은 환불 불가며, 취소 수수료 33,000원은 가상계좌 납부가 필요하다

    ..라고 하길래 깔끔하게 취소하고 다른 항공편을 예약하기로 결정.


    물론 기분은 굉장히 더럽습니다.

    항공편이 지연되어서 취소하고 변경하는거긴 하지만, 여행사가 일하지 않는건 아니니까 여행사측에 내는 수수료가 변함 없는건 맞는데..

    아시아나 때문에 필요없는 돈 낸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기분이 좋을 리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안하면? 제 공연 여정이 날아가죠.


    참고로 새로 예약한 항공권 가격은 항공료 175,200원, 제세공과금 28,000원, 여행사 대행수수료 10,000원 해서 도합 213,200원.

    인천-하네다 편도인걸 생각하면 직전 인천-나리타 편도 금액보다 더 저렴하게(직전 221,800원) 출발할 수 있는건 만족스럽습니다.

    출발 하루전에 예약이 가능했던 모두투어에도 감사했고(...) [신한 올댓 모두투어에서 예약했습니다] 탑항공은 하루 전이라고 일자 선택이 불가능하더군요.



    덕분에 어제는 일하면서.. 항공권 취소요청 넣으면서 새 항공권 찾아보고, 예약 서두르느라 실수하지 않게 세번씩 확인하고

    일찌감치 잡아놓은 포켓 와이파이 취소하고, 티몬에 환불요청 넣고, 유심스토어에서 7일 선불 데이터 유심 구입하고, 오늘 밤에 묵을 숙소 예약하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진짜.


    저렴한 항공권이 일단은 가장 좋습니다만, 이런일 한두번 겪으면 좀 더 '마음편한' 곳을 골라야겠다 싶고 그렇습니다.

    몇만원 정도 더 내더라도. 아마 제가 피치항공을 잘 타지 않으려 하는 이유와도 얼추 맞겠지요.


    이전부터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던 '금요일 밤 출발' 편을 이런 계기로 써볼 수 있게 된건 기뻐해야 할지 씁쓸해해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괜찮으면 곧잘 이렇게 할것 같지만(아무래도 새벽 5시 반에 집을 나서야 하는 아침 출발편은 힘듭니다) 잘 될지 어떨지.


    마침 소재는 다르지만 다음날에도 뭔가 글 쓸 내용이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 짧게 다음 글에서도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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