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자전거 폐기처분
    일상다반사/사는 이야기 2017. 6. 9.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728x90

    저는 본가에서 갖고온지 6년쯤 된 자전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6년 전과 다르게 지금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직장에 다니는것도 아니고, 할인마트에 장보러도 갈수 없습니다.

    가져올 즈음이야 학교도, 할인마트에도 갈 수 있었기에 자전거 체인용 기름[당시 글 보기]이나 타이어 고무 벨브[당시 글 보기]를 구입하며 관리했었는데 말이죠.


    또, 사실 출근지가 자전거 타고 20분 갈 거리라면 10분 더 자고 지하철 타고 10분동안 출근하게 되더군요.

    쭉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할 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어느 기간은 광역버스로, 어느 기간은 지하철로, 또 어느 기간은 일반 버스로 출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가끔 자전거로 출퇴근 가능해져도 생각보다 자전거 꺼내기가 쉽지 않네요.

    이건 정말 부지런한 분들이나 가능하고, 저는 그렇게 부지런하지 않다는걸 깨달은 것이지요..



    그렇게 탈 기회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이 자전거를 계속 갖고있어야 하나' 라는 의문은 최근 시작됐습니다.


    기본적으로 비를 맞지 않게 자전거/오토바이용 방수 천막을 씌워서 보관했는데, 이게 여름 내내 햇볕을 받으니 자연스레 삭더군요. 그리고 교체할 시점이 다가온 것이죠.


    결국 '더이상 이 자전거를 탈 일은 없을것 같다' 고 결론내리고 천막을 새로 사는 대신 지금 자전거와 작별을 고하기로 결정.


    안 쓰는 자전거, 거리에 버리지 말고 기증하세요 [2015.03.19]

    서울시, 지하철 주변 방치자전거 특별점검 실시 [2017.03.29]


    위 보도자료를 보고 자전거를 시에 기증하려고도 했으나, 관할 구청 담당부서에 물어보니 '자전거의 수량이 많거나, 아파트단지 정도는 되어야 가능' 하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결국 대형폐기물로 내놓는 방법밖에 없더군요.

    검색해다 보니 의외로 고물상에서는 '철 이외 부위의 쓰레기 처리비용이 든다' 는 이유로 안받아준다고 하고.


    다행히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대형 폐기물의 폐기비용을 온라인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그쪽을 썼습니다.

    위 이미지가 그 화면.



    그래서 이렇게 어제 아침에 자전거를 내놓고 출근했습니다. 저녁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정상 수거됐더군요.


    본가에서부터 하면 거의 10년쯤 됐고, 외형은 밀부러 지저분하게 내버려뒀지만(도난방지겸) 구동축 같은곳은 나름 관리를 해서 아직 잘 굴러가다 보니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계속 갖고있기엔 아무래도 부담이네요.



    이 이후에 필요하면, 샤오미 윤바이크 같은 전기자전거를 구입할 생각입니다.

    이건 실내에서 보관해야 하니 바깥에 놓는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고, 탈때 힘도 덜 들겠죠.


    처음에는 이걸 글로 적을까? 싶었는데, '자전거를 버리려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지라 짧게 남깁니다.

    검색하다 보니 '그냥 길가에 버린다(고물상이 주워간다며)' 같은것도 보이던데.. 개인적으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니까 알아서 판단하시길. 비용적인 측면에서.


    필요하신 분들께는 참고가 됐으면 합니다.


    아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일상다반사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칫솔살균기 충전포트 교체  (0) 2017.08.30
    안경 교체  (2) 2017.06.14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6) 2017.01.01
    2016.12.3 시청, 광화문, 경복궁  (0) 2016.12.04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