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Complete Blu-ray BOX I -만남편- 수령 및 개봉

작년 10월 중순쯤, 애니메이션 이누야샤(犬夜叉) TV판의 블루레이 박스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당시엔 제가 소식을 늦게 접했다는것만 깨닫고 넘어갔었는데, 이제 찾아보니 예약 소식이 9월 초에 나왔었네요.

제게 있어선 초회판 특전 정도로 구입을 망설일 물건은 아니었던지라 예약 당시엔 특전 내용은 딱히 확인 안하고 예약했었지만요.

 

犬夜叉 Complete Blu-ray BOX I -出会い編-

 

시리즈 자체는 아마 이름을 들어본 분들이 더 많으실것 같습니다.

개인적 연결고리만 언급하자면 처음 본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위성방송에서 더빙이었고.. 기억이 맞다면 2002년이었을 겁니다.

본가에선 보기 힘든 환경이라 다른곳에 갔을때밖에 볼 수 없긴 했는데, 어쨌든 이걸 계기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접하게 됐구요.

지금은 흔적도 없는 수아엔터테인먼트 같은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직구로 CD를 사기도 했고. (이누야샤 이외 작품이었지만, 제 첫 CD직구)

 

우연히 20년쯤 지나고 이렇게 차례대로 블루레이 박스로 나온다니 개인적으론 참 반가웠었습니다.

앞으로 세권의 블루레이 박스가 더 나오는데, 이번처럼 차례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정보사이트 보기]

 

이번 글은 평소처럼 패키지 구성만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다 쌓아두고 감상은 언제 할까 싶긴 합니다만(...) (일단 44화 x 24분 = 약 17시간)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배송

2. 패키지 구성

 

 

1. 배송

예약구입은 아마존재팬에서 일본내 배송이었고, 국내까지의 배송은 이하넥스를 이용했습니다.

카드결제는 발매 전날(12/23,목)에 출고는 발매일(12/24,금) 에 지연없이 이뤄졌습니다.

예약을 10월 말에 했는데(약 2개월 전) 다행히 일찌감치 산 케이스였나봅니다.

 

정가는 세금포함 39,600엔이었는데 아마존재팬 할인으로 30,520엔 결제됐습니다.

일본내 배송이라 면세는 받지 못했지만 일본현지 배송비는 없었고, 국내까지의 이하넥스 배송비는 등급할인 및 할인쿠폰(5000원) 적용 후 13,320원 납부.

관부가세는 32,880원 나왔습니다. (은행앱으로 국세/관세 조회 후 납부해서 추가 수수료 없음)

 

현지와 국내까지의 배송 흐름은,

-12/24(금) - 아마존재팬 출고

-12/25(토) - 아마존재팬 배송완료 처리(이하넥스 휴무일)

-12/27(월) - 이하넥스 도착(처리)

-12/29(수) ~ 1/3(월) - 이하넥스 연말연시 휴무

-1/4(화) - 이하넥스 입고처리 및 발송(자동결제)

-1/5(수) - 밤 비행기로 인천공항 도착 (다음날 통관을 위해 신고정보가 넘어가, 부과된 관부가세 확인 후 납부)

-1/6(목) - 통관 및 국내택배 인계

-1/7(금) - 집 도착

 

이었습니다.

연말연시 물량 증가로 입고 지연된다는 공지를 일찍부터 봐서 빨리 받을건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찌어찌 한 주 더 안넘기고 받았네요.

 

부가세 납부 대상이라 통관이 늦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통관 전날(인천공항 들어온 날) 이미 세관에 신고상품 정보가 넘어가서 관부가세가 부과되어 있더군요.

화물기 도착시간 즈음에 배송조회 하다가 배송조회 화면에 관부가세 납부 안내가 떠서 미리 납부할 수 있었던게 좋았습니다.

이렇게 하니 다음날 통관될때 지연 없이 면세상품과 비슷한 속도로 통관이 끝나더군요. 덕분에 휴일 전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간단히 구성품 보시겠습니다.

 

 

2. 패키지 구성

비닐밀봉 제거 전

비닐밀봉, 띠지 제거 후

비닐 밀봉을 뜯기 전 후로 찍은 앞, 뒤 모습. 아래쪽에 깔린 띠지 정도 차이긴 합니다만.

 

아래 띠지가 따로 떨어지게 구성되어 있지만, 비닐 밀봉이 뜯으면 끝나는게 아니라 여닫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타입이라 보관에는 큰 문제 없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참 반가웠네요.

 

옆에서 본 모습과 아래쪽에 깔려있던 띠지.

블루레이 스펙이나 수록 에피소드 관련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다른것도 그렇지만 수록 컨텐츠 시간이 2,100분이 넘는 부분이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일단 이번 디스크에 '만남편' 으로 1 ~ 44화가 수록되어 있고, 모든 블루레이 박스 내 디스크에 방영당시의 SD 화질(본편은 FHD 리마스터) 원본이 특전으로 들어있긴 합니다만..

절반인 1080분(TVA 본편 + 특전 6분) 도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양이네요. 이정도 장편 애니메이션의 블루레이 박스를 사게 된것도 처음이지만 말이죠.

 

그리고 박스를 옆으로 기울이면 안에 들어있는 블루레이 수납부와 북클릿이 보입니다.

 

위쪽부터 차례대로 열어보겠습니다.

 

이번 1권에는 블루레이 DISK 1, 2, 3이 들어있습니다.

지금까지 봐 왔던 애니메이션 블루레이와 다르게, 디스크 수납부에 디스크 이외에 들어있는 구성품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이게 좀 신선했지만(지금까지 산 TVA들은 특전이라고 뭔가 한두개 이상은 들어있으니까) 관계는 없습니다.

 

이번권 표지는 이누야샤가 차지하고 있네요.

아까 블루레이 박스 표지에서 오래전 작화로 그려진 이누야샤를 보다가 이쪽을 보니 뭔가 현대화(?)된 느낌.

 

이번 2권에는 블루레이 DISK 4, 5권과 OST CD 1장이 들어있습니다.

역시 앞에서 봤듯 디스크 이외의 구성품은 없습니다. 표지의 현대화된(?) 카고메도 먼저 본 것과 비슷.

 

마지막으로 초회판 특전 중 하나인 북클릿입니다.

이번 블루레이 박스에 수록된 컨텐츠 내용이나(블루레이 수록 화수, CD 트랙명) 아까 디스크 수납부에 있던 캐릭터들의 디자인 일부, 화별 줄거리를 정리한 정도.

그래도 한번 훑어보니 기억나는 화도 많아서(처음 봤던게 이 초기 부분이었음) 뭔가 이상한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점점 애니메이션을 안보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옛날이 좋았지' 의 제 버전은 이정도 부터인것 같습니다. 2000년 이후.

사실 그렇게 평가하기엔 접근 환경이 안좋아서 초반만 본 정도긴 합니다만...

..워낙 제게 큰 계기를 제공해준 작품이기도 해서 크게 망설이진 않았던것 같네요. 지금부터 다시 봐도 되고.

 

그럼 남은 주말 푹 쉬시고 며칠 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