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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V -> 220V 돼지코 대체품 - 해외여행용 어댑터(WD-9S)
    지름신강림/기타 전자기기 관련 2017. 4. 20.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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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가끔 전자기기를 해외에서 구입합니다.

    다른 이유보다도 국내 출시 계획이 없거나 기대하기 힘든 업체의 모델은 어떻게 방법이 없더군요.


    이렇게 해외에서 구입한 기기를 국내에서 이용하려 하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역시 콘센트 모양입니다.

    적합성 검사야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개인에겐 1대의 기기를 검사 면제해주고 있고[국립전파연구원 - 적합성검사 면제 FAQ]

    전압이야 대부분 프리볼트로 제작되고 말이죠. 물론 기기 본체에 적혀있으니 진짜 프리볼트 기기인지 확인할 필요는 있겠지만.



    처음에는 다이소나 알파문구 같은데서 파는 110V -> 220V 돼지코를 썼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그거지요. 개당 500원인가 1,000원 줬을겁니다.

    근데 이런 모양을 한 어댑터는 110V측 접촉부가 굉장히 헐렁했습니다. 위 콘센트 안쪽을 보면 금속 단자도 다 보이죠.

    이걸 1년 반인가 썼는데 접촉불량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실제 기기도 전원이 들어갔다 나갔다 하지만, 플러그를 움직이면 스파크 튀는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대체품을 좀 찾아보니, 거의 이것과 같은 110V 접촉면이 허름한 제품 뿐이었습니다.

    조금 고민하다가, 여행용 콘센트로 눈을 돌렸습니다. 기종도 전열기구 같은 전력사용량이 많은 기기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게 구입한게 이번에 언급하고 있는 WD-9S입니다.

    독일/프랑스에서 사용 가능한 콘센트라고 하던데, 정격 250V 환경에서 10 ~ 16A까지 쓸 수 있다더군요.

    제 경우는 연결할 제품이 유무선공유기나 USB 충전기 정도라 10A는 커녕 1A도 넘길까 말까 하는 수준이니 위험하지 않을겁니다.

    이걸 구입해서 쓰시게 된다면, 꼭 허용전류량 범위 내의 기기를 연결해서 쓰시길. (소비전력(W) = 전압(V) X 전류(A) 니까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계산도 가능합니다)


    구입가격은 다나와 제휴할인이 적용된 11번가에서 개당 2,300원에 구입.

    한개만 산건 아니고, 교체해야 할 플러그(3개)와 예비분을 포함해 6개를 구입했습니다.

    앞으로 살것 같은 해외산 전자기기를 예측한 것이기도 하고(별로 안삽니다), 배송비(2,500원)가 아까워서기도 하고(...)



    아무튼 이 플러그 배송받고 끼워본 이야기나 해볼까 합니다.

    사진은 먼저 올린것까지 9장(해상도 1200 x 800)이지만 덮지 않고 적겠습니다.



    배송은 이렇게 왔습니다.

    애초에 개별 포장되어 있어 잘 깨질만한 물건은 아닌데, 다른것보다 용산에서 산 물건 아니랄까봐 적당해 보이는 '컴퓨터 부품 상자'에 온게 좀 재밌었네요.


    생각해보면 전에도 별거 아닌 제품을 샀는데 박스가 고급형 메인보드라서 잠깐 설레었던 적이 있는데...

    ...뭐 이건 용산에서 택배 주문했을때의 트레이드마크 정도라고 (멋대로) 해두기로 합니다.



    제품의 앞, 뒷면 모습.


    뒷면에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다른 제품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댑터 본체는 이렇습니다.


    앞면은 그냥 '여행용 유니버셜 어댑터(안전덮개 포함)' 이라고만 적혀있고, 콘센트 부분에 가야 정격 전압(250V)과 최대 허용전류 범위(10 ~ 16A)가 보이네요.

    아무튼 듬직해 보이는 녀석.



    가지고 있는 110V 기기를 끼워보니, 글 처음에 언급한 허름한 어댑터보다 몇배는 뻑뻑하게 연결됩니다.

    물론 접촉불량이나 부주의로 쉽게 플러그가 빠지는 사고가 일어날 확률도 몇십배는 낮아지겠죠.


    같은 역할을 하는 어댑터를 두배정도 비싸게 주고 사는게 마음에 안드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110V 기기를 하루이틀 쓰는게 아닌 바에야 차라리 이런거 좀 넉넉히(배송비) 사뒀다가 필요할때 꺼내 쓰는게 나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콘센트 위쪽, 즉 110V 기기를 끼워야 하는 부분이 좀 펑퍼짐하다 보니 멀티탭에 나란히 연결하지 못합니다.

    이런건 주의하셔야 하겠지요.

    또, 연결하기 전에 정말 이 기기가 220V를 지원하는지, 소비전력이 높지 않은지도 체크하셔야 하겠고.


    헐거워진 어댑터 교체하고 나니 아주 개운했습니다.

    아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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