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입한 입장권 - 김치쿠라와 AGF(Anime Game Festival) 2018
두 행사가 연관점이 있는건 아닙니다만,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입장권(혹은 그와 비슷한 것)을 구입하게 되어서 말이죠.
따로따로 글을 적으려다 그냥 하나로 묶었습니다(....)
1. 김치쿠라
기원은 일본에서 진행되던 '애니송을 트는 클럽' 이벤트 아니쿠라(アニクラ) 로 알고 있습니다.
이걸 우리나라에서도 해보자! 하고 앞에 김치를 붙혀 시작하셨는데 의외로 입에 착착 감기는 느낌. 뭘까요 이 느낌(?)
이번 김치쿠라는 1부 / 2부를 나눠서 개최 예정 중에 있습니다.
— 김치쿠라(아니쿠라) (@kimchikura) 2018년 8월 23일
1부와 2부는 컨셉과 농밀도의 차이뿐이며
2부는 '완전 예약제' 로만 진행될 예정입니다.
2부는 밤샘과 음주가 필수인 곳이므로 미성년자 분은 참가하실 수 없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pic.twitter.com/2iqWVfyvnU
개인적으론 오타게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김치쿠라의 초기 인상은 오타게의 경연장이라는 이미지였습니다.
근데 최근 들어선 '애니송 DJ 이벤트' 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러면서 'DJ가 애니송을 맛깔나게 틀어주는' 이벤트라고 받아들이게 되니 보는 관점이 바뀌더군요.
그렇다고 라이브나 이벤트만큼 주류는 아닐 이런 '애니송 DJ 이벤트' 를 보러 일본에 가긴 아직 조금 이른것 같고.
비유가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라이브뷰잉 보러 가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이런식의 애니송 DJ 이벤트를 보러 가기 위한 맛보기 느낌? 가까운 곳(한국)에서 하기도 하구요.
간간히 스탭진간의 연줄로 일본쪽 성우를 게스트로 불러오시기도 하던데, 저는 '전반적인 이벤트의 분위기' 같은걸 보러 간다는 느낌입니다.
지난 월요일까지 참가신청 및 참가비 입금을 받았는데 바로 내일 모레이기도 하고.. 일단 기대하는 중.
한편으론 라이브나 이벤트 등등에서 풀파워를 내지 못했을 분들의 오타게들을 풀파워로 맛볼 수 있는 시간도 될것 같고.
여기서 이렇게 풀파워를 보면 일반 라이브/이벤트에서의 오타게가 심심해 보이겠죠? 하하
2. AGF(Anime Game Festival) 2018
일본에는 Anime Japan[공식 홈페이지] 과 같은 '애니메이션 전시회' 이벤트가 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이런 성격의 이벤트가 사실상 없어 왔습니다.
그런 와중에 애니플러스나 소니뮤직 재팬 등이 주최하는 한국판 애니메이션, 게임 전시회가 오는 11월에 열린다고. [공식 홈페이지]
Anime Japan에 가본적은 없는데, 이와 비슷하게 '일반 전시부스 + 특설 스테이지' 식으로 구성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 순차적으로 출연진과 출연작 등의 정보 공개가 이어졌었죠.
11월 3일,4일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Anime X Game Festival in Seoul」에 스피어가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スフィアポータルスクエア公式 (@sphere_PS) 2018년 9월 28일
11월 4일의 스테이지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에서 https://t.co/2FV53s1BUV#AGF_2018
그리고 9월 말에 스피어(スフィア) 네 멤버가 공개되면서 출연진과 출연작 공개가 끝났습니다. [출연진 정보 바로가기]
지인분들끼리 한목소리로 의심의 여지 없이 한국에 올걸 기대 안하던 그룹 중 하나였기에 처음 들었을땐 솔직히 조금 놀랐네요(공개 전 페이지에 주석으로 숨겨진 스피어 멤버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원작은 모르지만 관심있는 작품도 좀 있고, 이런 행사 자체가 국내에선 흔치 않다 보니 우선 입장권만 구입해둔 모양새입니다. 요 즈음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오는 15일까지인 입장권 선행판매 기간동안 마음이 정해진건 다행일까요[티켓안내 페이지 보기]
원래는 1일차 20,000원, 2일차 35,000원입니다만 이 기간에는 15%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살 수 있습니다.
사실 제가 구입한 시점에서는 9/30(일) 까지였는데 보름정도 기간이 늘어났네요. 뭐 늦게까지 고민했던 가실 예정인 분들께는 좋은 소식이겠습니다.
앞서 경험상으론 '사람이 몰렸을 때의 운영'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일단 기대하는 마음을 조금 더 두고 있습니다.
별일없이 잘 끝났으면 좋겠군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각각의 행사는 갔다와서 간단한 후기를 남길 생각이니 이 이상의 할 말이 생긴다면 그쪽에서 마저 하겠습니다.
그럼 주말 즈음?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