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모음집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 그리고 즐거움
근래, 개인적으로 관심 가지고 있는 이른바 '성우 아티스트' 중에서 뮤직비디오 모음집을 발표한 케이스가 좀 있습니다.
지난 4월에 미나세 이노리(水瀬いのり)가, 이번달에는 TrySail이 뮤직비디오 모음집 발매를 예고했지요.
전자는 다음주(6월 말), 후자는 8월 말 발매 예정.
개인적으로 뮤직비디오 모음집을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소하게는 뮤직비디오 영상 퀄리티의 변화로 세월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부터, 각각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비교적 온전한 퀄리티로 소장할 수 있다는 점까지.
그리고 이번에 언급하려고 하는것처럼 뮤직비디오의 제작 주체가 국내 업체가 아니라면, 여러 이유로 기대와 궁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https://youtu.be/xtCSPokmy4o
먼저 언급한 미나세 이노리의 경우, 공식 유튜브 채널은 운영 초기부터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오픈된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간간히 올라오는 풀버전 뮤직비디오는 물론, 싱글의 곡 소개 영상 등등(신년 버라이어티, 미방영분 라디오 등을 포함)을 비교적 편리하게 감상했지요.
개인적으론 니코니코동화에서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우선 감사합니다 모드입니다.
특히 라디오 제작사들이 니코니코동화를 못벗어나던데, 이런 이유로 반 강제로 묶여있는 입장이다 보니 이게 참..
그래서 이런 경우는 궁금증 보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아무래도 뮤직비디오 모음집(블루레이)는 유튜브보다는 원본 퀄리티에 가까우니까요. 영상 자체야 이쪽으로 간간히 봤고.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https://youtu.be/SjyvB864d48
한편, TrySail 의 경우 소속사부터 유닛의 음악활동, 유닛 멤버의 솔로활동까지 모든 영역에서 소니뮤직이 관계되어 있습니다.
소속사도 뮤직레인이지만, 유닛 음반도 뮤직레인이고 솔로 음원은 소니뮤직 명의로 나오니까요.
그리고 이분들은 뮤직비디오의 일본 국외 감상을 차단하는 몇 안되는 업체입니다.
최근에는 야금야금 감상국가 제한이 풀리고 있지만, 그것도 채 1년이 안됐지요(트위터 검색해보니 대충 2018년 8월 정도 부터인듯)
생각해보면 니코니코동화부터 시작해서 어른들의 사정 등등으로 이런 경우가 적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영상도 저작권을 이유로 해외에서는 곧잘 막히던가요? 음악오디션 프로그램 같은거라던가 특히 그랬던것 같고..
한편으로는 외국인들이 겪을 일을 제가(우리가?) 겪는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올 뮤직비디오 모음집은 기대감도 기대감이지만 궁금증이 조금 더 크네요.
매주 화요일에 세컨드샷 라디오 생방송 볼때 뮤직비디오가 나오니까 유닛, 솔로 포함해서 뮤직비디오 조금씩은 봐 왔지만, 풀로 전체를 감상한 곡은 없다 보니 더더욱.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https://youtu.be/xhvNahN0huk
아, 아직 나올 계획은 전혀 없지만 멋대로 기대감을 부풀리며 즐거워하는 쪽도 있습니다.
대충 4년 정도 전부터 오오하시 아야카(大橋彩香)의 음악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뮤직비디오는 항상 싱글에 DVD로 끼워 주곤 했습니다.
물론, 초기야 그렇다 치고 근래까지도 객관적으로 보면 음반 판매량이 그렇게까지 시원하게 잘 나오는건 아니라.. 이런 영향도 없진 않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싱글에 DVD로 끼워 판 그 뮤직비디오가 일부나마 유튜브에서 1080p까지 재생 가능하게 업로드되어 있으면 상당히 약이 오르는 법입니다.
그래도 일단 그 부분으로, 멋대로 블루레이로 낼만한 소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언젠가 나올 뮤직비디오 모음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글 적을 타이밍을 놓쳤는데, 올해 9월 말에 데뷔 5주년을 맞습니다.
이제 슬슬 나올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여기에는 적당히 IC칩이 빨갛게 되다 폭발하는 GIF)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https://youtu.be/6Ilk22y6jKg
뮤직비디오는 아니지만, 이런 영상을 보면.. 먼저 적은 영상의 채널 설정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어집니다(한국에선 재생시 안나오는게 정상입니다)
참고로 이 영상은 TrySail 멤버들이 출연한 마기아 레코드(게임) CM 영상 중 하나.
업로드된 애니플렉스 채널은 소니뮤직의 자회사 아니랄까봐 감상지역 제한의 본보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볼때마다 느끼지만, 멤버들을 아는 분들은 이 영상을 보지 못하는게 큰 손실이 아닐까 생각하는지라(?) 참 아쉽네요.
이렇게 매번 일본여행을 앞두고 짤막한 뻘글을 쓰는게 습관처럼 굳어져 버렸는데,
어느순간부터 '일본여행을 앞둔 주는 일이던 일 외적으로 정신이 없다' 는게 기정 사실화 되어 버렸습니다.
이번주는 일은 평소처럼 그저 그렇게 바쁜데 잠을 제대로 못자서 난리네요. 이 글이 올라오는 어제 새벽에는 좀 잘 잤으면..
그럼 다음 글은 한주 건너뛰고 다음주 후반쯤 정리해서 들고오겠습니다.
주말의 소나기에 피해보시는 일 없이 다음주에 뵙지요. 일본도 소나기 온다니 저도 우산 챙겨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