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
7월의 마무리를 하기엔 아직 조금 이르지만, 요즘 이틀에 한번씩 글을 적고 있는지라 글 업로드 빈도로 보면 7월의 마지막 글이네요.
이렇게 또 7월 한달이 지나간다니 허탈하기 그지없습니다. 제 경우는 신경쓰고 있는 일들이 있어서 더 그럴것 같지만(회사일 말고)
그런 와중이라기엔 뭐하지만, 오늘은 눈에 띈 어떤 콘서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딱 일주일 전(7/23)에 트위터에서 '스타크래프트 콘서트' 에 관한 트윗을 보았습니다.
요즘 트위터에 가지는 개인적인 이미지상 '누가 합성한 이미지로 낚시질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앞서 간단히 구글에 검색을 해 보았는데,
의외로 인터파크 예매페이지도 나오고 비슷비슷한 보도자료로 쓴것 같은 기사들도 여러 매체에서 눈에 띄더군요.
저는 그렇게까지 여러 게임에 손을 댄 편은 아니었습니다. 심시티 정도만 예외적으로 2000, 3000, 4, 러시아워까지 패키지를 가지고 있군요.
하지만 그런 저도 1998년 발매 후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패키지를 구입해 시작하게 되는게 스타크래프트1이네요.
간간히 글 적고 있지만, 저는 근래 몇년 사이 상황 되는 대로 라이브나 라디오 이벤트에 가곤 했습니다(카테고리 참조)
하지만 그 와중에도 특정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 주제로 잡힌 음악 콘서트에 가본 적은 또 없더군요.
지금 딱 떠오르는건 소드 아트 온라인을 주제로 한 라이브[관련 영상]나 Fate/Grand Order 오케스트라 콘서트[관련 페이지] 정도인데, 이런 공연 말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의 마비노기 콘서트[공식 영상 바로가기] 라던가 이것저것 있었을거라곤 생각합니다만, 그렇게까지 게임을 두루 하지 않았던 입장에서는 이제야 저와 접점이 있던 게임과 관련된 콘서트가 열린다는 느낌. 그것도 국내에서.
이런 배경이 있어서인지, 소식을 접한 날부터 예매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VIP석을 한자리를 예매했습니다.
공연장 조금 위쪽에서 전경을 내려다보는걸 좋아하는 입장에선 1층의 VIP석 잡은게 잘한 선택일까 고민되기는 합니다만,
이제 내일 모레면 수수료 없이 취소할 시기도 지나버리니 아마 그대로 VIP석 참가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포스터 출처: 인터파크 티켓 예매페이지[바로가기]
사실 이 글을 적느라 '스타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 로 검색을 조금 해 보았는데, 블리자드의 사은품 관련 공지나 뉴스기사들 사이로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전에 진행된 블리자드쪽 게임 관련 콘서트(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의 '공연 자체'에 대한 평 등을 근거로.
그래도 당시 게임CD를 음악CD 재생이 가능했던 CD-ROM 드라이브에 넣고 '꺼냄' 버튼이 아니라 '재생' 버튼을 눌러 BGM을 듣곤 했던 입장에선,
기억속 어딘가에 있던 그 먼지쌓인 음악을 연주로 직접 들어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조금 더 큽니다.
아, 먼저 위에서 언급한 '걱정어린 시선' 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에 대한 우려와 기대 by Periodista님
한편으론 이 글을 보고 나서야 남아돌던 잔여 티켓들 상황이 이해가 가는 느낌이네요.
조금은 이 글과 다르게 '오기 잘했다' 생각이 들면 좋겠습니다만.. 과연 어떨지.
티켓도 현장수령밖에 안되어서 공연날은 지나야 뭔가 할말이 생길것 같습니다.
가기 전에는 일단 게임CD에서 추출한 음원이라도 들어둬야겠네요.
그럼 다음달부터는 다시 이런저런 글들 정리해서 오겠습니다.
8월도 잘 부탁드립니다.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