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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구입품 - Anker 11 in 1 USB-C HUB, Eversame USB Tester 등 구입품 수령

SCV 2021. 5.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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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에 노트북을 새로 구입했습니다만, 기기에 달린 포트는 USB-C 두개가 전부입니다.

사은품으로 USB-C 허브가 따라왔지만, 여기도 일반 USB포트는 하나 뿐이라 별로 확장되는 느낌은 안나더군요.

'사은품 허브로 버틸 수 있으려나' 하고 며칠 써보기로 했는데, 이틀만에 다른 허브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계기로 미국 아마존에서 직배송 받은 물건들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간만에 미국 아마존에서 직배송 주문했는데, 그 사이 배송사가 국내 택배사가 되어 배송조회도 상당히 편해졌네요.

 

Anker USB C Hub, PowerExpand+ 11-in- USB C Hub Adapter, ~~(생략)

Eversame 2 in 1 Type C USB Tester Color Screen LCD Digital Multimeter, ~~(생략)

Anker Powerline+ II Lightning Cable (6ft), MFi Certified for ~~(생략)

DisplayPort Cable, Silkland DP Cable 6.6 ft [4K@60Hz, 2K@165Hz, 2K@144Hz] ~~(생략)

 

위 두개가 메인이고, 아래 두개는 케이블입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18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2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배송

2. PowerExpand 11-in-1 USB-C PD Hub

3. Eversame 2 in 1 Type-C USB Tester

4. 라이트닝, DisplayPort 케이블

 

 

1. 배송

구입은 미국 아마존에서 진행했습니다.

상품을 카트에 넣어놓고 배송을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매번 배송대행업체 거치는것 보다는 직접 받는게 이런저런 추가 세금도 없고 낫더군요.

그래도 항상 직배송을 기다리는 경험은 꽤 답답했으니 '이번에도 주문하고 최대한 잊고 있어야겠다' 하고 신경 끄고 있었는데,

주문하고 사흘만에 나온 운송장은 한진택배 것이었습니다.

 

일단 봉투 이야기좀 먼저 해볼까요.

이전에 직배송 받았을때와는 다르게 내부에 완충 공간이 들어간 종이백에 도착했습니다.

속은 뽁뽁이로 구성되어 있는 겉만 종이봉투가 아니라, 내부 완충공간까지 완전 종이로 되어있는 녀석.

그렇게 요란하게 오는 물류망도 아니라 크게 망가질만한 요소도 없고, 재활용할때도 편하니 좋더군요.

 

한편, 미국 아마존의 한국 배송에 한진택배 운송장이 붙으면서 느끼는 가장 편한 점은 M B/L(컨테이너) 번호도 같이 조회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이 번호를 알면 앞 세자리를 통해 화물기 항공사, 나머지 번호를 통해 화물의 상세 운송사항을 확인할 수 있죠.

 

한진택배는 대한항공을 통해 화물이 운송되기에 대한항공 화물기 홈페이지[바로가기] 에서 이 번호로 조회를 하면

위 화면과 같이 조회가 가능하구요.

기존 미국 아마존 직배송은 화물이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지를 전혀 알 수 없고,

통관할 즈음이 되어야 개인통관고유부호 입력을 위해 알림이 오면서 알게 되는데 그 기간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이제 이런 부분이 개선되니 기존과는 차원이 다르게 느껴지네요.

배송속도는 비슷하게 일주일(휴일 제외) 정도이지만, 아무래도 국적기로 가져오니 불필요한 경유지가 빠지고 하는 사유로 좀 더 빠르게 올 수도 있겠구요.

 

결과적으로 미국 아마존에서 주문하고 배송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3일(목) 밤에 주문해서 15일(토) 밤에 출고되었고, 현지 휴일동안 잠시 머무르다가 17일(월) 밤에 공항 출발해서

19일(수) 밤에 인천공항 도착 및 통관 후 국내 택배망으로 인계, 20일(목) 에 수령.

평소처럼 일주일 걸려 도착하긴 했는데, 이번이 훨씬 마음편하게 기다린것 같습니다. 최소한 어디 있는지는 알았으니까요.

 

금액의 경우, 상품값은 총 132.56 달러였고(허브 89.99, 테스터 16.59, 라이트닝 케이블 16.99, DP 케이블 8.99)

기타 다른 세금/비용 없이 배송비만 10.80 달러 부과되었습니다.

이정도면 직배송으로 받을만 하네요. 스트레스 엄청 덜하고. 이젠 진짜 왠만하면 배송대행 통할일 없겠습니다.

 

아무튼 구입한 상품들을 제가 원래 목적으로 했던 순서대로 보시겠습니다.

 

 

2. PowerExpand 11-in-1 USB-C PD Hub

가장 구입하길 원했던 상품은 역시 USB-C 허브입니다.

이 제품은 추가 USB포트와 USB-C 포트는 물론 유선LAN, HDMI와 DP 포트, 3.5파이 오디오 단자에 전력 입력용 USB-C 포트도 따로 있습니다.

덕분에 제가 샀던 Anker 악세서리 박스 중에서는 단연코 넓지막하네요.

 

아무튼 저렇게 많은 포트 사용이 가능해서 상품 이름에도 '11 in 1' 이 들어가죠. [Anker 상품페이지]

그래서 가격도 좀 나가는 편입니다만, 레노보 홈페이지에서 좀 쓸만해 보이는 도킹 스테이션이 30만원씩 했던거 생각하면 '비싼..가?' 싶어져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사실 휴대성도 이쪽이 월등히 낫구요.

 

입구의 봉인을 뜯고 박스 안 구성품을 꺼내 봅니다.

본체가 바로 보이고, 이 허브를 휴대할 가죽케이스, 안내사항과 고객센터 연락처 등이 적힌 인쇄물들이 들어있습니다.

 

애초에 비교적 가벼운 제 노트북을 조금이라도 가볍게(그러면서도 가능하면 덜 불편하게) 들고다니려고 산 기기라

많은 시간을 집에서 쓰긴 하겠지만 휴대용 케이스도 마음에 듭니다.

 

설명서에는 각 포트에 대한 설명이 제일 눈에 띕니다.

 

별다르게 설정하거나 조작할 여지가 있는 제품은 아니라 사실 이게 거의 전부겠지요.

 

너무 기다렸던 제품이라 바로 연결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SD카드 리더까지 내장되어 있으니 지금처럼 블로그 기록용으로 찍는 사진 옮길때도 전보다 많이 편해졌네요.

같이 산 DP케이블도 이 허브를 위해 샀으니 앞으로 온라인 라이브 보거나 할때 간간히 써먹어야겠다 싶습니다.

 

 

3. Eversame 2 in 1 Type-C USB Tester

다음으로 산 제품은, 리뷰 영상/글 등에서 보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USB나 USB-C 를 통해서 전원을 입력받을 때, 전압/전류 등의 정보 측정이 가능한 테스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리뷰도 리뷰지만 그냥 호기심 충족용으로 샀지만요.

미국 아마존에서 이것만 사려고 배송비 들이기는 애매한 면도 있으니..

먼저 샀던 테스터가 살짝 부족한 감이 있다 생각되기도 했고. [테스터 구입당시 글 보기]

 

왼쪽은 노트20 울트라(Q.C 3.0) 오른쪽은 아이폰12(USB-PD)

기존 테스터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퀄컴의 Quick Charge 2.0 ~ 3.0과 USB-PD 로 충전 가능한 기기라면 해당 충전 프로토콜을 깨지 않으면서 측정이 가능한 부분이겠습니다.

즉, 이 테스터가 중간에 껴 있어도 갤럭시 시리즈에서 고속~초고속 충전이, 아이폰 시리즈에서 고속충전이 가능하단 이야기.

 

위 테스트 연결은 둘 다 기기 배터리 잔량이 80% 이상이라 완속 충전밖에 진행이 안됐습니다만,

최소한 노트20 울트라 쪽에서는 초고속충전 아이콘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조금 더 다양한 기기들을 필요할 때에 테스트해볼 수 있게 되었네요.

 

기기 이상인지 충전기 이상인지, 아니면 케이블 이상인지 판별해야 할 때도 좀 더 명확한 답을 줄 수 있겠죠.

 

 

4. 라이트닝, DisplayPort 케이블

이쪽은 국내에서 사도 되는데 '미국 아마존에서 사면 좀 더 퀄리티 좋은 제품이 싸겠지' 하는 마음에 함께 주문.

라이트닝 케이블만 잘 보고 샀어도 성공적인 구입이었겠습니다만.....

 

이게 문제의 라이트닝 케이블.

분명 USB-C로 보고 샀는데 왜 이런 제품이 왔는가는 넘어가기로 합시다.

분명 상품 목록에서 제가 착각했나보죠.. 상품 페이지에는 명확하게 USB-C가 아닌데.

 

대단히 거창한 휴대용 케이스가 있는 것과 별개로, 케이블 무진장 튼튼합니다.

거짓말 99%쯤 보태서 이걸로 현수교 지어도 될듯.

 

이 케이블은 아직 라이트닝을 써야 하는 아이폰을 쓸 때까지 제 곁을 지켜줄 예정입니다.

이러고 아이폰13에서 포트 싹 사라지면 볼만하겠네요(여러 이유로 사정상 아이폰13 기다리는 중)

 

다음은 Displayport(이하 DP) 케이블.

디스플레이 관련 케이블입니다만, 지금 모니터가 어쩌다 보니 DP 포트만 남아서 이쪽을 고르게 됐습니다.

허브도 모니터도 스펙상 4K를 지원하긴 합니다만, 제가 갖고있는 컨텐츠도 그렇고 사정상 2K를 많이 쓰게 될것 같네요.

 

아까 라이트닝 케이블 쓰면서 현수교 이야기를 꺼냈는데, 사실 굵기는 이쪽이 더하네요(...)

아무튼 이쪽도 꽤 튼실해보여서 마음이 놓입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메인이 되는 USB-C 허브를 새로 구입하면서, 이제야 USB-C 메인 노트북의 사용환경이 거의 완벽히 정비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메인 전자기기(주로 스마트폰)까지 대상으로 본다면 아이폰 빼고는 전부 USB-C가 됐구요.

아이폰이야 하루이틀 일도 아니니 그렇다 치고, 이정도까지 포트가 통일된것도 일단은 꽤 마음에 드는 중입니다.

 

..그럼 5월이 지나가기 전에 온라인 라이브 감상글 하나 더 들고 오겠습니다.

천천히 5월 마지막 날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