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toc 데일리커뮤트 노트북 숄더백 13.5(A47) 구입
아침저녁과 실내 온도차로 뭐 입고 출근하지 고민하는 나날입니다.
그런 나날 속에서, 출퇴근 가방을 다시 쓰려고 새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가방은 2014년 중순 첫 회사 다니기 시작하면서 구입한 물건인데,
서류가방이라 큰 파우치에 넣은 아이패드와 우산, 아침간식용 보온병 같은걸 넣으면 거의 다 차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래도 같이 출퇴근이나 야근, 이직을 함께한 동료였는데, 가방이 너무 낡고 떨어져 2년쯤 전부터는 토트백을 들고다녔네요.
그러다 최근 아이패드 미니(6세대) 구입을 계획하게 되어서 겸사겸사 넉넉한 가방을 찾게 되었습니다.
가능하면 기존 출퇴근 가방과 사이즈는 비슷하면서 노트북까지 들어가는 녀석을.
그러다 고른게 오늘 글 적을 제품이네요.
[Casual A47] 데일리커뮤트 노트북 숄더백 메신저백 13.5 from tomtoc korea
무신사의 크로스백/메신저백 카테고리에서 검색어 '노트북' 을 추가해 노트북 수납까지 가능한 제품 중에 추렸습니다.
가격대가 살짝 있다고 느끼긴 했는데, 업체가 애플 기기를 포함한 전자기기 관련 악세서리를 판매하고 있어서 좀 우선해 본 케이스.
개인적으론 잘한 선택 같아서 기록삼아 간단히 남겨두려 합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13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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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송
최종 주문은 tomtoc 공식 홈페이지(한국)에서 진행했습니다. [바로가기]
주중에 무신사 홈페이지 통해서 모델을 6개정도 특정했는데, 노트북과 태블릿 수납공간이 구분된 두 모델 중 하나였네요.
아무튼 주말에 주문해서 월요일 출고, 화요일 도착의 흐름.
박스에는 봉인 씰이 붙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런걸 볼때마다 '내용물도 안보고 확인을 어떻게 하지'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상단에 빼꼼히 보이는건 반품 관련 안내문.
여담이지만, 배송사가 로젠택배인데 위에서 박스가 눌렸는지 상단 1/3 정도가 찢어진 상태로 도착했습니다.
제품이야 눌린다고 망가지진 않을테니 다행인데, 이렇게 박스 내부가 훤히 보일정도로 찢어져서 온건 간만이네요.
처음엔 무슨 검수 하느라 찢어서 내용물 확인한줄 알았습니다(무작위 통관검사의 기억)
근데 옆으로 난 주름대로 위를 눌러보니 자연스레 눌리면서 찢어진 부분들이 힘을 받더군요. 그렇게 눌린걸 알았습니다.
최종 구입금액은 98,100원.
정가 109,000원짜리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회원가입하고 카카오플러스 친구 등록하면 주는 10% 쿠폰 적용.
더 저렴한 곳들도 고려했는데, tomtoc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보증기간 2년 조건이라(다른곳들은 1년이라고 명시) + 할인쿠폰도 있어서 그냥 공홈에서 구입한 케이스.
그럼 간단히 가방 살펴보겠습니다.
2. 가방 살펴보기
박스에 들어있던 제품은 지퍼백에 한번 더 포장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봉인씰이 없더군요.
모델명은 A47이라는데, tomtoc 미국 홈페이지[바로가기] 가니 상단 메뉴에 이런 코드명으로만 제품을 나열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모델명은 다 이런 형식인 듯.
앞, 뒤 모습은 이렇습니다.
기존 가방과 거의 비슷한, 폭 37.5Cm, 높이 27Cm 크기. 단 깊이가 10Cm로 기존 가방보다 50%쯤 더 큽니다.
뒷면에는 고리와 함께 여행가방에 끼울 수 있는 부분도 눈에 띄고.
또 제품 자체의 재질도 그렇지만, 좌측과 같이 물이 들어올만한 부분에 대한 처리도 비교적 잘 되어있습니다.
덮혀 있어도 안으로 물이 최대한 안들어오게 덮개와의 마감이 추가되어 있다던가.
한번 열었다 덮어보면 확실히 폭우 아니면 내용물이 젖을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깨쪽 패드가 지나치게 푹신하지 않은 것도 좋았습니다. 좀 경도가 있는데, 개인적으론 이쪽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부드러우면 그냥 항상 눌려서 없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니.
다만 패딩같이 매끈한 옷을 입으면 미끄러지는 재질인건 어쩔 수 없겠지요. 안그럼 여름이 또 애매할테고.
마지막으로 태그 떼면서 살펴본 정품인증용 시리얼.
이쪽은 구입한 tomtoc 한국 사이트가 아니라 미국 사이트에서 등록하는거긴 한데, 한국 사이트에서 안내된 대로 서비스 기한이 2023년 10월까지로 나옵니다.
이쪽 사진에서는 제가 먼저 확인한 제품 특징 외에 '이런 부분도 있었네' 싶은 부분들 위주로 찍은거라
자세한건 먼저도 링크한 제품 페이지 내 사진을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제품 페이지 내에 뭔가 꼼꼼히 짐 넣어본 사진/영상이 없어서 가늠이 잘 안됐는데 아래 3번과 같이 봐 주시면 좋겠고.
아무튼 슬슬 짐을 한번 넣어보겠습니다.
3. 짐 넣어보기
평소 가지고 다니는 토트백을 꺼내와서 거기 들어있던 짐들을 나눠 수납해 보았습니다.
다른 부분보다 스펙상 노트북은 13.5인치, 태블릿은 11인치까지 수납 가능해서 그것도 확인해보고 싶었고.
노트북(13.3인치)과 태블릿(9.7인치)은 집에 있는걸 끌어왔고, 나머지는 출퇴근때 가지고 다니는 짐입니다.
크게는 우산과 480ml 보온병, 손선풍기(곧 빠지겠지만) 이 있고, 나머지는 이어폰 수납케이스, 접히는 장바구니(다회용), 충전기, 케이블(라이트닝,USB-C) 같은 것들.
대체로는 제가 예상했던 비율로 무리없이 모두 수납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토트백에 넣어 다닐때처럼 갑자기 늘어나는 물건을 어찌어찌 담아오는(주로 편의점 간식) 건 힘들어지겠지만
원래 목적에서 후자는 빠져도 되는 부분이니. 이정도만 해도 만족입니다.
평소에는 노트북과 태블릿(구입 후에는 추가 예정) 은 빠질 예정이니 조금 더 여유롭게 쓰겠죠.
앞쪽에도 자잘한 물건들 넣기 좋았습니다.
다만 앞쪽은 좌우가 트인게 아니라서 긴 물건은 안쪽에 넣어야 되는게(예비용 단품포장 마스크 같은) 살짝 아쉬웠던 점.
체감상 안쪽을 9-10Cm 너비로 쓸 수 있어서, 노트북과 태블릿이 다 들어가도 나머지 짐 넣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노트북은 레노보 씽크패드 X1 나노 모델이라 상대적으로 부피나 무게가 작은 편이고[구입당시 글 보기]
이러나 저러나 앞쪽 수납부로 인해 안쪽이 좁아지는 현상은 아무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전 앞쪽에 그렇게까지 뭘 많이 넣진 않았지만..
일단 가능한 최대치를 시험해 봤는데 만족스러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네요.
평소엔 노트북을 빼고 다니다가 필요하면 출퇴근 아니라도 노트북 가지고 다니는 데에 쓸 수 있겠죠.
이번달까지는 여러 이유로 힘들었지만 다음달부턴 바깥 사정도 조금 나아질것 같으니 카페 갈때라던가.
이번 글은 여기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출퇴근 가방 구입이 늦어진건 제가 어깨끈 말고 손잡이까지 있는 모델에 대해 고집을 부리며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돌아다닌 결과였던것 같습니다.
늦게나마 제가 원하는 사이즈와 기능의 물건을 찾아서 다행이네요. 진작 온라인도 둘러볼껄, 신발도 온라인으로 샀는데 뭐가 두려웠을까요.
다음달 이후로는 카페로라도 이 가방 들고 나돌아다닐 일이 많아지길 빌어봅니다.
그럼 다음 글은 주말 지나고 들고 오겠습니다. 또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