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테크니카 ATH-M50x 이어패드 교체
4년쯤 전에 오디오테크니카의 모니터링 헤드폰, M50x 를 샀었습니다. [당시 글 보기, 2019.06]
근데 나름대로는 블루레이 등 어느정도 갖춰진 환경을 보고들을 때에만 썼는데도, 가죽이 4년을 못버티네요.
나름대로는 귀 부분 사이를 천으로 덮어 가죽이 직접 붙지 못하게 하거나 했습니다만, 그냥 부품들이 약한 건지.
너무 모양새가 그래서 더 심해지기 전, 지난 4월 중순에 방문수리하러 갔었습니다.
그 후기 간단히 남겨봅니다.
도입부에 요약하긴 좀 그렇지만,
- 방문 A/S를 가면 처리속도 때문에 최소 2-30분은 기다려야 하며(평일 점심시간 기준)
- 이어패드는 전화/네이버 챗봇[세기AT - 고객지원]을 통해 주문 후 택배로 배송받아 직접 교체 가능
비용은 한쪽당 12,000원. (양쪽이면 24,000원) 택배 배송시엔 3,000원 추가.
이번에 교체하진 않았는데, 머리 받침 부분은 좌우 금속 부분까지 일체형이라 방문/택배 A/S로만 교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방문 수리하면 30-40분 걸리고 47,000원 정도 한다고(백단위 다를 수 있음)
아무튼 아래 사진은 오고가며 본 것들이니 가볍게 봐주시길.
1200 x 900 사진 5장이 쓰였고, 길지 않아서 안 덮고 그냥 적었습니다.
다행히 회사에서 20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하는 거리라, 점심시간 되자 마자 경보에 가까운 걸음으로 이동해 도착.
당시가 4/21(금) 오전 11시 45분이었는데, 이미 두명이 대기하고 있더군요. (한명 수리중, 한명 대기)
일단 교체 전의 M50x 모습.
귀 부분인 이어패드는 가죽이 떨어져 나오고, 머리가 닿는 위쪽 부분도 좌우를 벌려 팽팽하게 했을 때 조금씩 떨어져가는 모습.
다만 이번엔 이어패드만 교체했으니.. 머리 부분은 다른 천이라도 감아놔야되나 싶네요.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 천으로 감은 분들이 많이 보이던데 이런 이유였구나..
기다리는 동안 둘러본 것들.
서비스센터인 세기AT가 BOSE 서비스센터도 겸하고 있어서 이렇게 제품들도 같이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수면용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처음 봤는데, 확실히 가볍긴 하네요.
충전이 안되어있는지 제가 조작법을 몰라서인지 동작하진 않았지만.. 다른 제품들 보면 아마 충전이 안되어 있었을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호명된건 들어가서 접수하고 20분 정도가 흐른 뒤였고, 교체작업 자체는 그리 오래 걸릴게 아니라 최종적으론 35분째에 센터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오래 걸린대서 각오하고 일찍 간건데 그나마 현실적인 소요시간 이내에는 나왔네요.
사실 택배비 3,000원도 아깝고 너덜거리는거 빨리 해치우고 싶어서 방문한건데, 여기 오고 기다리는 시간이면 3,000원 내고 말겠다 싶었습니다.
저 이어패드 그냥 테두리 부분 들어올리면 빠지거든요. 빼본적도 있어서 안어려운건 알고 있었는데.
아무튼 굳이(?) 방문해서 교체하려 하는 분은 참고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글 처음에 언급한 챗봇으로는 이런식으로 문의했었습니다.
시간대 문제로 일과시간이 아닌 타이밍에 문의를 날려서 답변 오는게 좀 시간 걸렸지만요.
내용 정도 참고하시라고 붙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