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유무선 공유기 고장
연휴를 맞아 본가에 내려와 있습니다만, 타이밍 좋게도 공유기가 고장났습니다.
제가 집안 네트워크를 기가비트로 업그레이드하며 방출된 네티스 WF2471을 본가에 설치해놨는데,
공유기 설정 초기화할일이 있어서 잠시 WAN에서 인터넷선을 분리해놨(초기화 후 SSID, 관리자 페이지 비밀번호 없음) 다가 다시 연결하니 먹통.
인터넷선이 죽었나 했는데 그 선을 PC나 다른 공유기에 연결하면 정상적으로 IP를 할당받아오기도 하고,
이외 몇가지 근거를 더 들어 네티스 공유기쪽 WAN이 문제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단 문의 넣었고 답변에 따라 A/S 보내던 할 예정.
무상 서비스 기간이 2년인데 구입한게 2013년 8월이라 아직 여유가 좀 있더군요. 진짜 천만 다행..-_-)
아무튼 그러면서 2008년 5월쯤 구입한 구형 D-Link DIR-300(사진 왼쪽)을 다시 꺼냈습니다.
한참 쓰다가 이 주변의 2.4GHz 신호가 많아 간섭때문에 교체하며 봉인했었는데,
네티스 제품이 자잘한 문제를 보여주는 와중에 이렇게 WAN까지 먹통되어 구형을 꺼내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 참 유쾌하네요.
네티스라는 회사 제품이랑 엮이는 일은 아마 더이상 없을듯...싶은데, 일단 지금 쓰는 저 모델은 서비스 받고 나서 다시 장착하긴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바꾸게 되면 ASUS나 D-Link 등에서 나오는 중고급품 공유기를 알아볼 것 같네요.
돈좀 아껴보려고 몇개 그놈의 가성비 따져 사다가 이난리가 났으니, 다음엔 투자하는 셈 치고 가격대 적당한걸로 사야겠다 싶습니다.
아무튼 과거에 네티스 공유기 고른 멍청이가 누구인가...하고 봐도 그게 저니 할말은 없지만,
왠지 이렇게 연휴라는 적시에 말썽이 정점에 달하니 악의까지 느껴지네요.
참, 오늘 설날이지요. 새삼 복 많이 받으시길 빌며 남은 올해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처럼 공유기 말썽없는 연휴 보내시기도 함께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