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Aqours 아시아 라이브&팬미팅 티켓 예매
지난 금요일(10/13), 아는 분들은 아셨겠습니다만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국내 이벤트 티켓 예매가 있었습니다.
'Love Live! Sunshine!! Aqours Club Activity LIVE&FANMEETING Trip to Asia -Landing action Yeah!!-' 라는 이름의 행사인데,
국내 성사사실 자체는 지난 8월 말에 발표됐습니다만 생각보다 빨리(?) 티켓 예매의 때가 온 것입니다. 티켓링크 예매페이지는 이쪽.
이 행사는 Aqours Next Step! Project[관련페이지 보기]의 일환으로, 일본 각지를 도는 팬미팅 투어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타이페이[관련페이지 보기]에서는 이 행사의 해외 버전이 진행된다고 보시면 되겠지요.
일본내 투어가 11월 초부터 시작되는데 그 중간에 우리나라 공연(11/18)이 있는게 굉장히 묘한 기분입니다. 확실히 거리상 가깝긴 한가보다 싶은?
공연 자체는 11/18(토) 오후 2시와 7시 두차례 열립니다. 공연장은 약 3,000석 규모의 KBS 아레나.
개인적으로 처음 가보는 공연장이기도 하고, 분명 저같은 어중간한 사람보다는 더 VIP석을 원하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무난히 R석으로 각각 한장씩 구입했습니다.
예매처인 티켓링크는 NHN산하의 업체라 인프라 적으로는 부족한 점이 없다는 인상이었는데, 그래서 신경쓴건 오히려 제 손가락이었습니다.
사이트가 왠만해선 멀쩡하다 보니 제가 손가락 삐끗하면 그냥 눈앞에서 티켓이 사라질테니 말이죠. 물론 클릭 미스하면 뭐든 성공하겠습니까만은;
다행히 어찌어찌 제가 원하는 자리는 잡은것 같습니다. 먼저 R석이라고 적긴 했지만, 정확히는 공연장 전경이 잘 보이는 뒤쪽 자리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전에 구역별 좌석표가 공개되지 않아서, 예매하는 시점에 좌석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1초를 다투는 공연 예매시에는 사실 처음 있는 일인데, 그래도 제가 원하는 R석이 손에 들어왔다는게 지금 생각해보면 다행이랄까 그러네요.
하긴 '공연장 전경을 보고 싶다' 고 일부러 뒤로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만은;
한편으론, 좀 다른 얘기지만 러브라이브 선샤인 전원이 내한와도 3,000석을 못채우는구나 생각도 들더군요.
비슷한 생각을 지난 2015년의 란티스 Festival때도 했었는데(둘째날에만 μ's일부 멤버들이 왔었죠) 새삼스레 이번에도 느끼게 됩니다.
와주는건 고마운데, 뭔가 오면 올수록 '이외 컨텐츠의 내한 성사가 불가능해지도록 쐐기를 박는 느낌' 이랄까. 물론 이쪽이 원하던 바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지금도 예매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잔여석이 8 ~ 900석쯤 남아있습니다.
대부분 R, S의 변두리석이고 최종적으로 얼마나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지금으로부터 얼마나 줄어들까 싶고.
약 3,000석의 전체 좌석수를 생각해보면 1/3이 비어있는건데, 역시 마음이 편친 않네요.
...이러나 저러나, 평소 당연하게 하던 왕복 항공권을 끊지 않아도 되는 점부터 개인적으론 기대감이 앞섭니다.
물론 이동의 편의성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고 내용도 기대되지만요.
티켓 발송이 다음달 초라고 하니 그때까진 잠깐 잊고 있어야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티켓 오면 마저 하기로 하고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