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8월 이모저모
좀 바쁘기도 했고, 8월은 꽤 빨리 지나갔다고 느낍니다.
돌아보면 정작 제가 하려던거 빼고 다 한것 같지만 말이죠(....)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4장입니다.
8월 4일 목요일.
점심에 갔던 홍콩식 우육탕면집. (서울 시청역 주변에 있습니다)
타이밍 조금만 늦으면 이미 줄이 생겨있는 가게인데, 먼저 가려던 집이 문을 닫아서 급하게 왔었네요.
사실 이런거 때문에라도 (일본이 아닌) 외국에 먹으러 가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어쨌든 맛있게 먹었지만, 현지서도 이런 맛일까? 매번 궁금하더군요.
8월 6일 토요일.
공유오피스에 공부겸 남은일 처리겸 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사온 족발.
집근처에 오고가며 계속 찝어만 둔 족발/보쌈집이 있었는데, 이사오고 2년?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 드디어 가보네요.
그냥 동네 가게 치고는 무난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직전에 강서구 화곡동에 살았었다 보니(화곡영양족발이 도보거리) 굳이 여기랑 비교하진 않겠습니다.
8월 8일 월요일.
어쩌다 보니 인천으로 갈 일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사무실 분 추천으로 간 돈까스집이 꽤 맛있더군요.
손바닥 1.5배만한 돈까스를 두장 먹어도 느끼함 하나 없었던 신기한 경험. 고기쪽 식감도 균일했었고.
다음에 갈일 있으면 꼭 다시 들러보고 싶은 집입니다. (인천의 유키돈까스)
8월 8일 월요일.
서울이 한바탕 난리였던, 국지성 폭우가 수도권을 지났던 날.
바로 위에서 돈까스 먹고 있던 시간에 조금 윗동네였던 인천 부평구가 물에 잠겼었고,
퇴근시간 이후에는 제가 사는 신림동과 옆동네인 신대방, 사당쪽에 엄청난 비가 내렸죠.
(물론 다른쪽도 많이 왔지만 일단 제 활동범위 안에서는)
뉴스, 영상으로만 본 국지성 폭우를 눈으로 본 날이었습니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지만 내년 이후에도 자주 볼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8월 10일 수요일.
집근처에 있는, 골목 도로보다 한두계단 아래 있는 식당들이 흙탕물로 쑥대밭이 된게 이틀 전인데, 이 하늘만 보면 모르겠네요.
그나마 타 지역에는 아직 비가 많이 내릴 때라 한강 수위는 좀 높습니다만..
..이럴 때는 가끔 깔끔한 날씨도 무섭습니다.
8월 11일 목요일.
쓰고있는 손선풍기가 2019년 구입품인데[구입당시 글], 손잡이 부분이 보조배터리로 분리되는 제품입니다.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나니 보조배터리와 선풍기의 연결부 접촉불량 문제가 발생하네요.
배터리 문제인가 싶어서 배터리를 바꿔봤는데도 그대로라 좀 당황.. 뜯어봐도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더군요.
다음엔 굳이 가운데 연결부가 있는 제품은 피해야겠다 싶었습니다.
확실히 보조배터리가 급할때 유용하긴 했었지만..
8월 12일 금요일.
지금 살고있는 동네와 회사 반경 500m 내에는 아비꼬 카레가 없습니다.
근데 가끔 생각날때가 있단 말이죠. 그래서 원정(?)을 간 날. 점심입니다.
너무 간만에 왔는지 평소같지 않게 토핑을 엄청 고민했네요.
참고로 사진의 카레는 비프카레 + 치킨까스 + 소시지.
8월 15일 월요일.
간만의 연휴라서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먼저 수도권 폭우로 집근처에 자주 가던 가게들이 다 임시휴업 상태라 멀리 나왔었네요.
...근데 반반 메뉴도 안되는 휴일 홍콩반점은 평소의 장점이 절반넘게 깎이는 듯.
살고있는데서 조오금 떨어져 있기도 하고, 아마 집근처 점심으로 다시 갈일은 없지 싶네요.
8월 16일 화요일.
연차로 이날도 쉬었었습니다.
공유오피스에서 나름대로 뭔가 정리좀 하다가, 코엑스 메가박스에 미술관 해설 프로그램 가기 전 들른 저녁.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푸드코트에 있는 돈까스집'을 찾아간거였는데, 뚝배기 그릇에 들은 카레는 은근 재밌었네요.
다음에도 근처 지나갈일 있으면 들러야겠습니다 (상호명은 간코블랙)
8월 17일 수요일.
나름의 긴 연휴가 끝난 첫날, 저를 반기듯 날이 더워지더군요.
하지만 그걸 생각 못하고 용산 컴퓨존 방문수령을 선택했을 뿐이고. [받았던 물건 중 일부를 정리한 글(첫번째 컴퓨존 봉투), 바로가기]
덕분에 평소 잘 안보는 햇볕은 많이 본것 같습니다.
근처에서 텐동 한그릇이라도 안먹었으면 심심한 점심이 됐을듯 (점심시간에 다녀왔습니다)
8월 22일 월요일.
주말에 라즈베리파이를 주문해서, 마이크로HDMI-HDMI 변환 젠더가 필요해졌습니다. (곧 별도 글로 작성 예정입니다)
1,700원짜리 젠더를 택배 주문하자니 애매하고.
그래서 일주일도 안되서 용산 컴퓨존에 다시 들렀었습니다(...)
먼저 들렀을때와 좀 다른 길로 돌아갔는데, 그 사이 용산이 휑해졌더군요.
뭔가 2022년을 느끼면서 용산을 빠져나갔더랬습니다.
8월 23일 화요일.
갤럭시 폴드4가 발표되고 며칠 뒤, 갤럭시 TO GO 신청이 얼리버드 뿐이라 미뤄놓고 매장에 직접 보러 나갔었네요.
갤럭시 TO GO도 이번부터 대폭 축소되서 2박 3일 체험 기회도 놓쳤고, 마침이라긴 뭐하지만 카메라 하며 몇몇 기능들은 아직도 아쉬웠고.
대충 갤럭시 폴드5(추정) 정도에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지라, 펜 내장과 더불어 탑재되는 카메라도 지켜봐야 할것 같았습니다.
접었을 때의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폭이 늘어난건 확실히 여유가 생겨 좋았지만요.
8월 24일 수요일.
어느날 퇴근길의, 대방역에서 본 하늘.
여기가 은근 해질 시간에 괜찮은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라는 인상입니다.
하늘 괜찮으면 여기서 곧잘 바깥 보고 지나가곤 하네요.
8월 26일 금요일.
회사 근처에 유명한 돼지국밥집. 간만에 마음먹고 갔었습니다.
보통 점심시간 대기가 적어도 30분이라, 왠만큼 빨리 나가지 않는 이상은 평소같은 점심시간대에 먹기도 힘들구요.
대충 1년 정도만에 온것 같은데, 몸속 부족한 고기가 채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주변에 워낙 먹을곳이 많아서 생각은 자주 안나는데, 다음에 또 언젠간 생각나면 와야겠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번달은 월말이 좀 정신없지 않을까 싶지만, 어찌 될런지.
나쁜 의미로 즐거운 일은 없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하하(..)
그럼 저는 주말 지나고 다음 글 들고 오겠습니다.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