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4 진동모터, 후면 센서부 교체(방수성능 유지를 위한)
저는 2021년 8월부터 갤럭시 워치4 블루투스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구입당시 글]
그리고 지난 9월 말쯤 OneUI 5 가 적용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했는데[릴리즈 이력, 2023-09-04 릴리즈], 2 ~ 3일 뒤부터 진동이 굉장히 약해지더군요.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 검색해보니 업데이트 후 진동이 약해서 재부팅이나 초기화로 개선되었다는 사람이 몇명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는 재부팅이나 초기화 후에도 동일하네요.
혹시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워치4 로그 첨부해서 삼성멤버스 문의도 올려봤는데,
추석도 끼고 거의 3주 가까이 기다려 받은 답변은 기기 점검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는 내용.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상태라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위 사진은 하루 이용기록 중 배터리 소모 비중에 대한 것인데, 알람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진동이 느껴지지 않으니 기기에서 알람이 울려도 이를 지나치게 되는겁니다.
스마트폰 본체에서는 워치에서 알람과 알림이 울리니 알람을 끄는 설정을 해뒀는데 말입니다(갤럭시 워치 알림 설정에서 변경 가능)
특히 아침에 일어나는게 지옥이었습니다.
당시에는 3년이 넘은걸로 생각해서 별 생각 안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2년째 한두달 지난 상태였네요.
아무튼 이래저래 유상으로 처리됐습니다.
여기서 좀 생각치 못한게, 모터를 교체하느라 뒷 커버를 열면 방수성능 보장을 못하게 된다고 안내합니다. 2년 넘게 쓴 제품이기 때문에.
그래서 제 경우는 모터와 함께 뒷면 커버도 같이 교체했습니다. 다만 뒷면 커버에는 센서가 붙어있어서 비용은 좀 드는 편.
각각 수리시 기준으로 교체시 비용은 진동모터 23,500원, 뒷면 커버는 51,000원.
제 경우는 동시에 수리해서 63,500원 냈습니다. 이런 경우 공임이 합쳐지며 낮게 조정된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음 예.. 덕분에 2년 넘게 쓴 기기의 방수 성능이 처음 구입한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점을 위안 삼고 있습니다.
2년 딱 지나니까 모터가 나간게 약오르긴 합니다만.
이렇게 부품 교체하고 나니 진동 수준이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서비스센터에서 안내받기로 모터를 교체해도 진동이 약하면 메인보드에서 오는 전류에 이상이 있는거라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안그래서 다행이네요.
참고로 배터리 성능은 90% 이상이라고 해서 교체하진 않았습니다. 어느 기기던 2년 정도로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진 않네요.
그와는 별개로 요즘 배터리 소모량이 전보다 많아져 OneUI 5 때문으로 의심했는데 그것도 맞는것 같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제게 워치 종류가 놓치는 알림을 최소화하게 도와주고 수면측정, 심전도 같은 부가기능 잘 돌면 그만이다 보니
교체 주기가 긴 편이라 느낍니다.
갑자기 돌연사(..)해서 난감해지지만 말았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글은 주말 중에 들고 오겠습니다. 추워진다는 날씨 조심하시고 주말 끝나고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