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MyGO!!!!! 그리고 숙소와 항공권(도쿄-하네다)
최근 KOBA 2024 후기를 올렸었는데[글 보기] 사실 요 즈음 한국 AWS summit (2024) 에 참가 실패했었습니다 [행사정보, PDF]
사전등록 메일을 본게 5월 초였나 그랬는데, 보름정도 남은 시점이다 보니 마감됐던거죠.
그러다 문득 '일본에선 안하나?' 싶어 찾아보니 6월 중순이었습니다. 아직 사전등록도 받고 있고.
우리나라보다 규모가 커서 온라인 스트리밍도 운영하던데, 어째선지 저는 그 주 주말 다른 이벤트 없나 찾았네요. 이건 이벤터노트가 나쁘다
그렇게 이 달 중순에 가는 여정이 1개월도 안되는 시점에 성사됐습니다.
주말 사이에 계획이 90% 가까이 정리됐지만 상세 일정은 별도 글에 쓰고, 일단은 현 시점까지 예약한 것들을 진행한 순서대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아무래도 제일 먼저 완료된건 AWS Summit Japan [홈페이지] 사전등록.
한국에서도 AWS 행사는 가본적이 없는데, 현장에서 진행하는 학습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걸 메인으로 잡았습니다.
홈페이지 보니 한국 행사에도 발표 세션과 별도로 2시간짜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나보더군요.
좀처럼 실무에서 AWS를 쓸 수 없는 환경이다 보니 일단 여기서부터 시작해야겠죠.
나머지는 관심가는거 위주로 집어넣은 느낌. 레벨 너무 높은건 아마 용어를 못알아듣거나 할거라 뺐습니다.
강연이 모국어도 아닌데 그런 모험을 할 필요는 없겠고. 나머지야 대충 같은 IT니까 알아듣겠지
예약한 상세 컨퍼런스는 바뀌었지만 처음 행사 등록한건 5/19(일), 행사 1개월 전입니다.
이 당시에는 아직 '현지로 갈까, 온라인으로만 들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주 주말 이벤트가 어쩌다 보니 잘 정리(?)됐습니다.
MyGO!!!!! 는 미디어믹스 프로젝트 BanG Dream! 에 등장한 8번째 밴드입니다[소개페이지]
활동을 시작한건(1st 라이브) 2022.07월이고, 제가 알게된건 2023년 초에 애니메이션 발표되고 리듬게임(ガルパ)에 추가됐을 때부터.
작년 말쯤부터 히비키 라디오 스테이션은 해외 접속 차단된걸로 아는데, 그런 와중에 이 밴드의 라디오는 매주 유튜브에 업로드되고 있습니다(지역제한 없음) [재생목록]
게다가 근래 1년 사이 업로드분은 한국어/중국어/영어 등 외국어 자막도 있구요. (유튜브 자막선택 가능)
일본에서 이런 토크 메인 콘텐츠에 자막 달아주는걸 못봤는데 특이하다 싶었네요.
꼭 자막을 달아줘서는 아니지만, 일단 접근성이 좋고(유튜브) 관심도 있으니 게임쪽에서 곡 익히면서 라디오도 듣고 있었죠.
그리고 AWS 행사를 거쳐 이 작품의 첫 오프라인 라디오 이벤트 행사 참가에 다다릅니다.
迷子集会 라고 쓰고 마이고센터 라고 읽는 MyGO!!!!! 유튜브 라디오 방송의 첫 오프라인 이벤트 [이벤트안내]
그게 우연히 AWS summit 주 토요일이었던겁니다. 게다가 낮/밤 2부 구성.
이 이벤트는 CD 사면 따라오는 시리얼로 선행 응모를 진행했던지라 대부분 그렇게 표를 얻으셨을텐데, 저는 '실패하면 AWS를 온라인으로 보자' 하면서 이플러스 일반발매로 열리는 판매대열에 참가.
근데 의외로 티켓이 잡혔습니다.
6/1(토) 12시에 열리고 10분도 안되어서 남은 표가 없어진거 보면 제가 운이 좋았던 듯.
옛날처럼 트래픽 몰린다고 페이지 뻗어버리면서 실패할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고싶었지만 망설이던 참가건들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래서 항공권은 이렇게 예약됐습니다. AWS 행사가 목, 금이고 토크 이벤트가 토요일 낮.
평일 출발이라 조금은 기대했는데, 김포-하네다 + 수요일을 밤 출발(퇴근 후 이동) + 토요일 밤 복귀 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참고로 스카이스캐너 기준 대한항공이 2-3만원 저렴했습니다만, 뭔가 제 인상이.. 국적기 타면 게이트 근처에서 꼭 한국어 욕을 들어서(...) 정말 케바케이긴 합니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이쪽으로 선회. ANA 간만이기도 하구요.
다만 간만에 여행사 통한거라(ANA 홈페이지는 같은 여정이 49만원대) 좌석지정은 좀 애매하네요.
ANA도 아시아나처럼 LCC도 아닌데 괜찮은 자리 좌석지정을 유료화해서.. 나중에 체크인(24시간 이전)때나 창가자리 노려봐야죠. 실패하면 가는동안 잠이나 자야.
이미지는 따로 없는데, 호텔도 그래서 1개월도 안되는 시점에 잡게 됐습니다.
AWS 이벤트가 마쿠하리 멧세라 동선상 시나가와랑 도쿄역쪽 숙소를 찾았더니, 자리도 거의 없고 가격대도 꽤 나갑니다.
결국 시나가와시사이드랑 텐노즈아일 쪽에 잡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숙소관련 지출이 컸네요.
1개월도 안된 시점인데다 역에서 가깝고 환승을 덜 하는 위치를 특정한거라 어느정도는 그러려니 하지만..
월 초 여행기에서 계속 '이 이후 일본행은 생각이 없다' 고 했었는데, 이게 또 이렇게 잡히네요.
그래도 메인은 AWS라 평일은 그쪽에 집중하고, 오타쿠 동선(?)은 귀국날인 토요일만이 될것 같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이후 정식 여정글에 정리하죠.
다음 글은 주 후반에 들고 오겠습니다. 느긋하게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