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3)/2023.12 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 8. 4일차 : 인천공항 2터미널, 귀국 및 느낀점

SCV 2024. 2.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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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 2. 1일차 : 인천공항 2터미널, 하네다 공항, 숙소 체크인

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 3. 30th Anniversary Yuki Kajiura LIVE vol.#19 KajiFes.2023 DAY2 다녀왔습니다

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 4. 2일차 : 키친 난카이, 일본무도관, 과학기술관, 숙소 복귀

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 5. 이차원 페스티벌 아이돌마스터★♥︎러브라이브! 가합전 DAY2 다녀왔습니다

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 6. 3일차-1 : 아사히야 서점 이케부쿠로, 치소멘 마미아나(츠케멘), TAG 아키하바라점

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 7. 3일차-2 : 도쿄돔, 숙소(짐찾기), 하네다 공항

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 8. 4일차 : 인천공항 2터미널, 귀국 및 느낀점 <--- 이번 이야기

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 9. 1, 2일차 숙소 : 소테츠 프레사인 오차노미즈 진보초

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 10. 구입물품 정리 : 콜라보 굿즈,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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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글에 이어 남은 여행기 이어갑니다.

 

아무래도 다른 글보다는 할말이 별로 없는 타이밍이 되었습니다.

새벽에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인천공항 도착해, 집 가는 이야기니까요.

다만 한국이 한창 비바람이어서 그랬나, 흔치 않게 오래 비행기가 흔들렸었네요.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18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8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12/11(월) 하네다 야간편으로 귀국한 이야기와 항상 여행기 마지막에 정리하는 여행경비, 느낀점이 이어집니다.

 

더보기

 

 

--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25. 하네다 공항에서 - 2

26. 비행기로 이동중

27.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도착

28. 비오는 새벽에 집으로 가는 길

29. 여행경비 및 느낀점

 

 

 

탑승시간 대비 좀 일찍 왔습니다. 새벽 2시 출발이라 1시 30분 탑승 시작인데 현재시간 0시 10분.

 

그 동안엔 콘센트 주변 자리에 앉아 기기 충전이나 리듬게임, 폴드5 사진정리, 여행경비 최종 정산 같은걸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뭔가 할게 있어서 그런지 시간은 잘 가더군요. 슬슬 졸려서 그렇지.

 

자리가 좀 뒤쪽이라 탑승 타이밍이 빨랐습니다. 현재시간 새벽 1시 25분.

 

집으로... 간다...

 

한국 귀국할때 적을 서류도 없어졌다 보니 이제 먹을거 얼른 먹고 조금이라도 자고 싶네요.

잘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처럼 항공기 문이 닫히는 타이밍에 일본 통신망 연결을 위한 프로파일도 삭제. 내년 2월에 또 봅시다.

 

그 이후엔 역시나 끝까지 끝까지 택싱하느라 꽤 지루한 시간을 보냈네요.

하도 지상으로만 이동해서 대체 어디까지 가는건가 궁금해서 확인한게 오른쪽의 지도.

 

일본 상공은 비예보도 없었기에 비교적 평화롭게 이동했습니다.

 

크게 흔들림도 없어서 이렇게 평소에 하는 속도측정도 해보고.

 

그리고 처음으로 과일식이란걸 선택해봤는데, 진짜 샐러드도 아니고 아무 조리도 안된 생과일이 나오더군요.

생각보다 더 Raw 한 과일들이 나온 데에 놀라면서(나중에 설명 다시 읽어보니 그렇던) 아무튼 먹기 시작.

의외로 조리 안된 파프리카가 맛있어서 놀랐고, 파슬리는 어떻게 먹어도 사약 먹는 느낌이네요. (맨 마지막에 파슬리 먹고 바나나로 마무리)

 

근데 이때까지는 몰랐습니다. 보통 일반식보다 특별식이 적어서 먼저 나오는데다 아직까진 안 흔들렸으니까요.

이거 받은게 새벽 3시 30분 정도였는데, 조금 지나고 일반식 준비할 타이밍에 비행기가 꽤 흔들리더군요.

기장이 직권으로 승무원을 앉히고 꺼졌던 안전벨트 표시등이 켜질 정도의 흔들림.

 

그리고 이게 내내 이어졌습니다.

별일 없었으면 일반식 다 나눠주고 절반정도 걷어갈 타이밍이었을텐데도 일반식은 나눠주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으니.

결국 한계까지 미루다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좀 덜 흔들리는 타이밍을 봐서 기내식이 나오기 시작.

이정도까지 기내식 나오는게 늦어진것도 처음 본것 같습니다. 한국 갈수록 더 흔들렸다면 아예 못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찌어찌 정리된 뒤에 잠시 음악을 듣습니다. 아까는 먹으면서 뭐 좀 볼까 했는데 흔들려대서 먹는것들 지키는데 신경썼었으니..

 

밖을 보니 구름이 한가득 퍼져 있더군요. 저래서 그 난리였나..

돌아오고 보니 육상에도 바람이 좀 불었던 모양이고.

 

아무튼 어찌어찌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일본 기준 복장이라 반팔을 입고 이 풍경을 보고 있네요.

 

현재시간 4시 20분. 출근시간 딱 4시간 남았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서 자동출입국심사대에 조금 줄이 있긴 했지만, 비행기에서 내리고 10-15분 정도만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기서 할건 일단 우산과 패딩을 꺼내는 것.

아무리 그래도 비와서 아침기온이 한자릿수인 동네에서 반팔로 패딩없이 돌아다니는건 좀... 용기가 필요하죠.

 

공항철도 첫차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열리면 바로 내려가려고 개찰구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5:18분이 첫차였는데 15분 정도 전에 열려서 내려갔네요.

 

날이 춥거나 빨리 집에 가고싶은건 둘째치고 세시간쯤 뒤면 출근길에 올라야 하는게 제일 안 반가웠던 새벽.

 

아직은 열차 안이라 우산 펼칠일은 없었지만, 밖은 저렇게 주적주적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우산을 안 쓰고 걷기엔 빗줄기가 굵었던걸로 기억.

 

아무튼 2호선으로 갈아타고 새벽 6시 50분쯤 집근처 지하철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정도 끝이 보이네요.

 

배고프고 살짝 쌀쌀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합니다.

역에서 집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라, 이렇게 우산쓰고 카메라 가방 메고 캐리어 끌고 걸어가는 중이었네요.

보시다시피 비도 적지 않게 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게 여행지가 아닌게 어딘가.

그렇게 자신을 달래며 힘들고 의욕없는 다리를 채찍질하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이따가 출근하고(....)

 

 

 

그럼 평소처럼 여행경비나 느낀점도 좀 볼까요.

 

일단 여행경비는.. 중간에 카드 결제 안되는 식당들 위주로 현금 쓰긴 했지만 메인은 언제나처럼 LINE PAY 충전.

그 외 큼지막한 지출은 사전에 예약하거나 현지에서 카드(혹은 체크카드) 사용해 결제했습니다.

체크카드 쓰는건 포인트 적립 때문인데, 이거 쓰는만큼 환전을 덜 해도 되서 편하네요.

 

그리고 LINE PAY 충전 하고도 현금이 좀 남아서.. 그건 2월에 가져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일부를 남겨서 올해 말쯤 다음 여행(아직 2월 이후 여정은 계획 없음) 에 쓰거나.

 

 

느낀점은... 뭐가 있을까요

 

1. 낮기온이 15도가 넘더라도 일교차가 커서 가벼운 패딩은 필수.

겨울에 일본 가면서 패딩없이 가진 말자 (과거에 몇번 당해서 이젠 안그럼)

 

2. 도쿄돔 정도 되는 크기의 공연장에는 12배율 쌍안경을 들고가야 하지 않을까...?

근데 도쿄돔급 공연장에 갈일이 자주 있을것 같진 않아서 구입은 고민중. (좀 쓸만한건 몇만엔 하더군요)

 

3. 대형 iP와 콜라보하는 굿즈 판매 기획은 정말 대기 인원 예측을 못하겠다.

하루이틀 사이에 주요 상품들이 품절되서 전날까지 몰린 인원들이 다음날 안나온다던가 하는걸 어떻게 예측해(...

그래도 일찍 가서 손해볼건 없는 듯.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로써 여행 다녀오고 두달만에 주요 여행기는 끝났습니다.

이후에는 묵은 호텔이나 구입한 물건을 소개하는 글들이 남아있지만, 그쪽도 관심 있음 읽어주시구요.

 

그럼 저는 내일 도쿄에서 귀국하니, 주말(토/월) 사이에 봤던 공연은 다음 주말 이후에 정리해 오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바로 묵은 호텔 정리하겠습니다.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