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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글에 이어 지난달에 다녀온 여행기 이어갑니다.
밤에 들어와서 야간에 돌아가는 편이다 보니 벌써 마지막날입니다.
호텔은 아침에 체크아웃했고 이제 돌아갈 곳은 집 뿐이다(?)
그래도 비교적 아침 이른시간에 나온것치고는 허탕치는 일 없이 잘 돌아다녔네요.
이날 오후에 본 공연 이야기는 다음 글로 나눴으니 이번 글에서는 그 전까지입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42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6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12/10(일) 도쿄돔으로 이동하기 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더보기--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5. 아사히야 서점 이케부쿠로점 - 샤이니컬러즈 콜라보 상품
18. TAG 아키하바라점 - 키타다료마 일러스트 전시회
평소에 그리 일찍 자는 편은 아니다 보니 왠만하면 아침일찍 움직이진 않으려 하는데, 이날은 어쩔 수 없이 일어났습니다.
현재시간 오전 8시 15분.
오전에는 별일이 없으면 자고, 볼일이 있으면 바로 나가기 때문에 조식을 먹을 틈은 없습니다.
처음부터 조식 미포함 플랜으로 예약하긴 했는데, 역시나 아쉬울거 없이 이날도 씻고 바로 나가게 되네요.
계획보다 20분 정도 늦긴 했는데, 어차피 불확실한 부분도 있고 하니 뭐..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케부쿠로 쪽으로 이동중.
목적지가 역 근처라 사실상 역으로만 가면 될 겁니다.
호텔에서 아와지초역(淡路町駅)까지는 좀 걸어야 했습니다.
호텔은 진보쵸역(神保町駅)에서 가깝고 여기서 타고 갈아타도 됐지만, 지도앱 안내도 그랬고 제 생각에도 굳이 그렇게 돈을 더 쓰고 싶지는 않았네요.
일요일 오전 9시라 도로도 인도도 한가했습니다.
평소엔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때의 주변 기억이 별로 없는거 보면 별로 심적 여유는 없었던것 같고(...)
그도 그럴게 사람이 많으면 계획이 틀어지게 될테니 말입니다. 얼마나 될지도 모르는 상태였고.
이케부쿠로역에는 9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
출구 어디로 나가면 가깝다는데 저는 출구 찾다가 오후 될것 같아서 일단 지상으로 나가 움직였습니다.
얼른 지하에서도 일반 단말기의 GPS를 통해 현재위치를 볼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9시 반이라 백화점은 닫혀있겠지만, 아무튼 제가 가야할 건물이 보이네요.
가장 먼저 보이던 건물 안내도에서 제가 가려던 서점을 확인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제가 어디 가는지를 이야기 안했네요.
이케부쿠로에 있는 아사히야 서점에서 아이돌마스터 샤이니컬러즈 콜라보 상품 판매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조금 더 아래에 그 사진들이 나오면 하겠습니다.
한편, 서점이 이 건물 안에 있는걸 확인한건 좋은데, 보시다시피 백화점 오픈시간은 아무리 빠른 곳도 오전 10시. 대략 30분 정도 남았습니다.
그리고 전날까지 보면 사람이 좀 많았는지 벌써 품절상품이 늘던 때였습니다.
8일부터 콜라보 상품 판매 시작했고 오늘이 10일인데도.
그래서 어떻게 하면 빨리 올라갈 수 있을까, 백화점 건물을 한바퀴 돌면서 이런저런 궁리를 했었네요.
처음에 만난 엘리베이터는 중앙 통로였는데, 여기 말고 다른 통로가 있나 건물 밖으로 나가 걸으면서 계단도 내려가고 했지만 결국 저 중앙 통로로 돌아오게 되어서(.....) 그나마 빨리 여는 8층(서점은 7층) 식당가로 올라가 오픈을 기다렸습니다.
백화점 내부는 촬영금지여서 기다리면서 본 풍경은 담지 못했습니다.
원래는 8층 푸드코트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내려가려고 했는데, 10시 오픈이 됐는데도 식당가 층과 비상계단쪽의 통제선이 재깍 치워지지 않아서 엘리베이터로 한층 내려갔네요.
그리고 서점으로 달려갔더니 다행히 제 앞에 두사람 있었습니다.
뭐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이미 트위터에도 공지됐다시피 제가 사려던 치비 아크릴스탠드는 품절됐을 뿐이고(...)
그 외에도 사려던게 남아있는건 다행이었죠.
이게 줄 서서 20초 정도 어떻게 구매하고 결제하면 되는지 안내 듣고 바로 바구니와 함께 상품 고르는 곳으로 던져지는 모양새여서.. 주변을 둘러볼 시간도, 상품을 보면서 추가로 살 물건을 고민할 시간도 별로 없는 좀 가혹한 환경이었습니다.
이 이후에 사람이 막 몰려들었던건 아니었지만, 물건고를 공간이 세사람만 들어와도 움직일 자리가 없을만한 넓이인데다 계속 사람을 밀어넣더군요.
어찌어찌 원래 사려던거 몇개 집어서 나온 다음에 찍은게 위 사진들입니다.
촬영가능 아이콘이 붙어있는 곳이거나 스탭에게 물어서 촬영 허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왼쪽)
근데 품절정보는 공식 트위터에서도 공지됐던지라 새삼스러울건 없었네요, 그냥 제가 찍고싶었을 뿐(?)
아, 츠타야와 아이돌마스터 샤이니컬러즈 콜라보 상품 판매가 이틀 전(12/8) 부터 시작됐었습니다. [콜라보 정보]
여러 유닛 중에서도 안티카는 나름 관심 가지고 있었기에 좋은 타이밍이다 생각하고 계획에 넣었었네요.
기간이야 한달 가까이(2024.1.9 까지였음) 되지만 제가 일본에 체류하는 기간이 짧으니 타이밍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치비 아크릴 스탠드가 품절된건 영 아쉬웠지만. (정확한 상품명은 ちびキャラアクリルスタンドver.2 였음) 눈앞에 샘플까지 보고 나니 더 아쉽더군요.
이후엔 잠도 깨울 겸, 한국에서도 서점 갈일이 좀처럼 없었다 보니 서점 구경도 할겸 서점이 있던 7층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러다 다들 모여서 사진찍는 곳이 보여서 한장 남기고. 바로 내려왔으면 이것도 못보고 나올뻔 했네요.
자, 여기서 시간도 좀 떼웠으니 이제 첫끼를 먹으러 갑시다.
아침인지 점심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점심을 메인으로 챙겨먹으니 점심 먹는다고 해두죠.
백화점을 나와서 걷기 시작합니다.
사진 가운데에서 살짝 오른쪽에 있는 골목이 보이실지 모르겠네요. 저쪽으로 들어갈 겁니다.
전체적인 경로는 이렇게 되구요.
어차피 가게 오픈시간 전이라 적당한 시간에 도착하게 되겠네요. 사람 많은 모양이던데.
이렇게 가면서 자전거 주차장 겸 공원(왼쪽) 등등을 지나 약간 쌀쌀한 빌딩 그늘을 걸었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가운데 저 멀리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식당이겠네요.
그렇게 도착한게 츠케멘 가게인 치소멘 마미아나(馳走麺 狸穴, 타베로그, 구글지도)
사실 면 종류는 비교적 빨리 소화되는 편이라 가뜩이나 챙겨먹는 점심 메뉴로는 잘 안고르는 편인데,
이 주변에서 제가 원하는 메뉴 중 무난한(평점 평균이상) 식당이 안보여서 이것저것 고민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츠케멘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하면서 떠올라 카테고리를 골랐더니 여기가 먼저 나오더군요.
마침 제 동선이랑도 맞아서 정했습니다.
제가 도착한게 오전 10시 40분 정도였는데, 오픈이 11시인 가게입니다. 제 앞에 두분 계셨고.
사람 몰리면 대기가 좀 있는 모양이라 긴장했는데, 츠타야 쪽이 꽤 일찍 끝나는 바람에 일찍 온게 다행이었죠.
근데 그 사이엔 정말 할일이 많았는데, 제가 츠케멘이 처음인데다 이 가게도 (당연히?) 처음이라 추천메뉴나 주문방식 등을 계속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타베로그 안에서 괜찮은 사이즈 메뉴를 발견해서, 그걸로 결정하자마자 가게가 오픈하고 제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서 바로 식권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입하고 자리에 앉으면서 점원에게 내미는 방식.
제가 고른 메뉴가 찍어먹는 수프를 해산물 계열인지 멸치국물 계열인지 선택해야 해서, 저는 후자로.
그 이후에 점원이 면 양을 물어보던데, 살짝 당황해서 각각 면 양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보니 외국인이라 그런지 설명을 잘 못하더군요. 그냥 보통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나중에 옆사람 주문 메뉴 보고 추가 주문을 했으니, 결과적으론 잘 됐네요.
그러고보니 살짝 따뜻한 날씨였지만 일본사람들 기준으로는 추운 날씨였는데도 찬물을 주더군요.
저야 더운 편이었다 보니(당시 반팔) 딱 맞았습니다만.
자리에 앉고 10분 정도 있으니 옆사람부터 주문한 것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주문한건 왼쪽 特製濃厚つけ麺 煮干し + 수프 煮干 (1,260엔), 오른쪽 狸穴の半めし (420엔)
처음엔 츠케멘을 주문했고, 이게 특제 사이즈라 왠만한 토핑이 다 올라가서 이걸로 충분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 옆자리 분이 덮밥 같은걸 먹고 있어서 먹으면서 메뉴 뒤져봤더니 그럴듯해 보이는게 있더군요.
절반정도 먹다가 더 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 추가 주문했습니다.
아 처음 먹어본 츠케멘.
일단 수프부터 젓가락으로 찍어서 먹어봤는데, 멸치 부스러기(?)와 맛, 냄새가 강하게 나고 국물도 짠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에 면을 찍어먹게 되니 간이 강한게 맞지만, 새삼.
그리고 토핑을 걷어내고 면부터 찍어 먹어보니 꽤 맛있더군요.
따뜻한 수프가 차가운 면을 살짝 녹여주고, 진한 수프가 면과 만나 딱 알맞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김 부터 시작해서 토핑을 하나하나 찍어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추가 주문한 덮밥도 딱 적당한 사이즈였습니다. 마치 츠케멘만으론 부족한 고기성분을 보충한 느낌이었달지.
아무튼 제 첫 츠케멘은 나름 성공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츠케멘집 몇군데 가보고 싶은데 나중에 찾아봐야..
그러고 나면 일본 와서도 또 다른 츠케멘에 도전해볼 수 있겠죠.
가게를 나온건 11시 45분 정도였습니다.
내부 좌석이 12개 뿐이라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대기가 좀 생기기라 생각합니다.
이제 든든하게 하루를 버틸 수 있겠네요. 아마 저녁은 못먹을테니(...) (자정쯤 가볍게 오코노미야키 먹음)
이후에는 아키하바라를 좀 돌아다니게 될것 같습니다. 여행 계획 짜면서 고민했던 일러스트 전시회.
전체적으로 시간도 널널해졌으니 좀 여유롭게 움직이겠네요.
슬슬 정오도 넘었고, 햇볕은 따뜻함이 물씬 납니다. 왼쪽 사진은 그늘밖에 없지만(....)
아무튼 곧잘 해봐서(?) 어렵지 않게 아키하바라 도착.
예전같이 '아 나의 고향' 막 이런 생각까진 안드는데, 아키하바라 가끔 오면 뭔가 익숙한 느낌은 여전합니다.
익숙해질만큼 많이 온건 그 옛날(?)이건만.
아무튼 건물을 헤치고 제가 가려는 곳은,
전시회가 열리는 곳. 동인 일러스트 작가들의 전시회를 주로 하는 작은 전시공간이네요.
동인 일러스트 작가들, 그 중에서도 성인향까지 그리는 작가들의 전시회가 메인인 듯 합니다.
아무튼 가는 길은 아키하바라 한가운데라, 간만에 이런저런 것들을 둘러보며 이동했습니다.
가면서 본 게임기 가게에서는 닌텐도 게임보이(아마도 현대컴보이의 원본), 플레이스테이션2 같은걸 몇천엔에 팔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방 여유공간이 있었으면 충동구매 할뻔 했네요 정말(....)
해 봤던 게임들은 물론 게임 영상만 봤던 게임들도 있어서 여기서 잠깐 넋을 놓고 봤었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면 돌이킬 수 없을것 같아서 가던 길 마저 갔네요.
이건 당시 개봉중이었던(당시엔 몰랐지만) 청춘돼지 시리즈 극장판과 함께하는 상인회 광고.
당시 역광이 심해서 노출조건을 좀 보수적으로 잡았다 보니 주변이 좀 어둡게 나왔습니다.
목표는 가운데 광고였으니 주변은 신경쓰지 마시길(?)
아무튼 걷고 걸어서 TAG가 안내하던 가챠폰 가게가 있는 건물 앞에 도착했습니다. [안내페이지, 페이지 중 후방주의 이미지 있음]
실제 게임 내 가챠, 즉 뽑기도 그렇지만.. 몇번 해보면 저 확률을 알기에 전 좀처럼 손이 안 가던데.
저는 그냥 거쳐가는 길 중 하나였지만 가게 안에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예, 아무튼 저는 6층으로 갈 겁니다.
내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입구나 응대 카운터가 나오는 구조라 사진을 다 찍어오진 못하고, 공식 홈페이지의 층 안내도를 링크합니다. [바로가기, 페이지 상단 전시기간별 작가 소개부분에 후방주의 이미지 있을 수 있음]
기본적으로는 입장권, 판매 상품, 도서류 모두 단말기에서 결제해 교환권 같은걸 뽑은 뒤 바로 옆 카운터에서 교환하는 방식.
단말기는 카드결제도 가능해서 항상 쓰는 체크카드 썼네요.
저는 처음엔 입장권만 사고, 나와서 일러스트집(ISBN 없고 온라인 판매 없는) 이나 색지 정도 더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내부는 의외로 사진촬영이 가능했기에(입장 전 안내해줌) 대략적인 분위기 전달할 겸 한장 올려봅니다.
이게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이었고, 이정도 넓지 않은 공간의 벽면에 일러스트들이 쭉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안보이지만 위의 기둥 뒤쪽으로 R-18 등급의 일러스트가 천으로 가려진 공간 너머에 조금 더 있구요.
픽시브에서 일러스트 보거나 한 정도였는데, 그런 일러스트들을 잘 인쇄해서 걸어놓고 보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었습니다.
확실히 모니터보다는 인쇄물이 낫구나 싶었고(??)
성인향이 아닌 일러스트 작가들도 자기들만의 특색이 있습니다만(그림체라던가) 이런 작가들도 노리고 표현하는 영역이나 잘 표현하는 신체부위/상황들이 있는데 제가 미처 못봤던 예전 작품들도 포함해 두루 훑어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바로 위 일러스트 하단에 전시기간이 나와있지만 한 작가의 전시기간이 그리 길진 않습니다.
여행기간에 딱 타이밍이 맞은것도 나름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구요.
20분 남짓 머무르긴 했는데 이거 본다고 입장료 500엔이 아깝진 않았고,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네요.
곧잘 보는 (성인향)일러스트레이터 분들이 있는데, 이런 기회 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물을 나와서 아키하바라 메인 도로로 나오니 경찰분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더군요.
생각해보니 오늘 일요일이고 지금 오후 1시지..! 보행자천국 시간입니다.
이를 알아챈 분들이 하나 둘 도로로 나오니 슬슬 인도를 다니는 사람들보다 도로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네요.
저도 중간에 나가서 사진 한컷 남겨봤습니다. 어쩌다 아이폰으로만 RAW 사진을 남겨왔는지.. 이게 아쉽긴 하지만;
원래 저 사람들을 찍으려던게 아니라 바로 뒤쪽에 바리케이트를 치는 경찰분들을 찍고 싶었는데, 아무튼.
이렇게 보행자천국 막 시작할 때의 모습도 처음 보는것 같아서(이전에 아키하바라 자주 올때는 일요일에 주로 공항 돌아갔으니) 뭔가 재밌었습니다.
곧 도쿄돔 갈꺼지만.
도쿄돔 가기 전에 화장실이나 한번 들를까 싶어서 가까이 보이는 빅카메라에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안내판을 찾아보니 화장실 위치라던가 왠만한 정보들이 다 보이네요.
지금도 후회되는 '여기서 12배율 쌍안경을 샀어야 했는데' (...)
당시엔 사실 얼굴에 기름이 많아져 눈이 따갑기 시작해 화장실이 급했습니다.
얼굴과 손을 좀 씻고 내려와서 일본쪽에서 자주 보이는 구글 특산품을 구경.
크롬북은 둘째치고 우리나라에는 좀처럼 구글 픽셀(안드로이드 레퍼런스) 기기들이 없으니 말이죠.
사실 넥서스4(2012.11 미국발매) 쓰던 시절과 비교는 힘들겠지만 레퍼런스 안드로이드는 묘하게 불편하다는 인상이라 딱히 사고싶은 마음은 없지만요.
지금도 삼성 안드로이드 기능이 곧잘 레퍼런스로 편입되는걸 보면서, 한국은 판매자는 물론 사용자도 굳이 원할 필요가 없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최근 퀵쉐어가 Nearby Share 과 통합된 점이라던가, 기기 종류는 다르지만 OS에서의 폴더블 기기 지원이라던가)
저도 그냥 단말 자체를 조작해 보고 싶었던거지, 미안하지만 사고 싶다고 생각한적은 없어서.
여기서 볼 수 있는 재밌는 구경 했다는 느낌 정도였습니다.
크롬북도 간단히 구경했고, 이제는 슬슬 도쿄돔 가야겠네요.
저쪽의 연결통로로 가면 바로 역인데, 그 전에 공원? 같은 곳에 서서 기댈 수 있는 구조물이 있어서 잠시 다리를 쉬기로 합니다.
아까 전시회 구경도 그렇고 지금까지 계속 앉지 못하고 걸어다니기도 했구요.
전시회 쪽에서 돈도 좀 썼으니(체크카드 사용) 이때 사용한 비용 같은것도 중간 정산좀 하고.
폴더블 기기를 쓰면 역시 이런 작업할때 편하단 말이죠.
이제 드디어 첫 도쿄돔 공연을 보러 갈 차례입니다.
블루 아카이브의 유명세를 역 앞에서 새삼 체감하며, 도쿄돔과 가까운 스이도바시역(水道橋駅) 으로 출발합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계획 짤때는 오전부터 불확실성이 높아서 하루 어떻게 되려나 싶었는데, 뛰어다닐 정도로 늦은 계획 없이 돌아다녀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여행기는 2월 초쯤 올릴것 같고, 그 사이에는 구입한 물건들 같은거 정리해 오겠습니다.
남은 주말 재밌게 보내시고, 주말 끝나고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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