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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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던 원룸 이야기일상다반사/사는 이야기 2020. 11. 20. 10:30
오늘은 제가 살았던 곳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어쩌다 보니 태어나고 자란 곳과 대학 이후의 주 생활처가 달라진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으니 말이죠. 지금도 그렇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런저런 곳을 거쳐 왔는데, 문득 그 집들을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가 최근 이사를 했는데 이번 집이 마음에 들어서일것 같네요(...) 본격적으로 적기에 앞서, 정확한 주소지나 해당 주소지에 살았을 당시 보증금/월세 같은 정보는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대략적인 지점을 잡고 '여기서 반경 50M내 건물 한곳에서 살았습니다' 정도로 언급하죠. 지금 사는 곳이 아니니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과거라도 특정 지점이 공개되는건 마음에 안내켜서 말입니다. 감안하고 가볍게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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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했습니다(2020)일상다반사/사는 이야기 2020. 11. 15. 11:00
10월부터 일을 시작하고 살짝 정신없어진 참이었는데, 이상한 타이밍으로 바로 그 다음달인 11월부터 작년에 이사한 방의 월세계약 만료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전부터 '다음 방은 이쪽 지역의 여기로 가야지' 하던 곳은 있었던지라, 비교적 일찌감치 찾아보고 계약을 진행. 매번 이런 음반이나 블루레이(사진에선 블루레이는 전혀 안보이지만 나름 꽤 있습니다;) 를 들고 이사를 가려니 파손이 신경쓰여서 영 싫은데... ..제가 싫은것과 이사를 가야되는건 전혀 다른 문제니 말이죠. 이번에도 어찌어찌 별일없이 옮기긴 했지만.. 들어올때는 분명 KT 망이랬는데 막상 들어와서 공유기 연결해보니 공인IP는 현대HCN을 잡아서 당황스럽긴 하던데, 나머지는 벽 튼튼하고(옆집 소리 덜남) 단열도 어느정도 되어있고, 전용면적이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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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10월 이모저모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0. 11. 3. 10:30
본의 아니게 10월은 평소보다 좀 더 빨리 지나간것 같습니다. ..일단 좋은 의미였다고 해두죠.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3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길. 더보기 10월 2일 금요일. 이번 연휴는 온전히 집에서만 보냈기에 뭘 할까 고민하다 오래 쓴 제습기를 분해하기로 합니다. 제품 자체는 2016년 하반기에 샀는데, 필터 청소밖에 안되다 보니 항상 안쪽 냉각핀의 먼지가 신경쓰이더군요. 이래저래 무상보증기간 3년도 지났겠다, 뜯는데 부담도 없었고. 다행히 예상한 대로 구조가 그렇게까지 복잡하진 않아서, 분해 후 에어컨 청소 스프레이를 뿌린 뒤 역순으로 재조립. 싹 뜯었다가 재조립해서 그런지 자주 생기던 잔떨림도 없어지고, 메인보드도 조여줬더니 버튼도 잘 눌리고. 아주 개운해졌습니다. 자주는 못해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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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9월 이모저모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0. 10. 3. 11:00
올해가 3개월 정도밖에 안남았다니 뭔가 허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1장입니다. 더보기 9월 1일 화요일. 주말에 본가 이사가 있었어서 일주일 전에 내려갔다가 돌아오는 길. 요즘은 KTX 타고 왔다갔다 하니 크게 멀리 갔다오는 느낌도 안나네요. 청량리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수도권에서도 인천 구석까지 가면 나오는 이동시간이고 하니. 아무튼 짐 정리도 90% 넘게 끝내고 왔고, 개운하게 돌아갑니다. 9월 3일 목요일. 기네스와퍼 딜리버리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갈일이 거의 없었는데, 어느날 너무 귀찮아져서 딜리버리 주문했네요. 먹어보신 분들 평도 나쁘지 않아서 골라봤는데, 저도 (그렇게까지 햄버거류 자주 먹진 않지만) 무난했다는 기억입니다.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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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8월 이모저모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0. 9. 1. 10:30
이렇게 또 한달이 가고야 말았네요. ..체감상 항상 이랬던것 같긴 합니다만..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0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8월 3일 월요일. USB 캡쳐카드까지 사서 했던 작업의 부산물. 어릴때 보관 or 재감상 목적으로 남겨놓았던 여러 테이프들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파일로 남겼습니다. 참 다양한 영상들이 남아있더군요. 잘했다 과거의 나여. 8월 4일 화요일. 계획이 있어서 다시 서울로 복귀. 호우경보 예보가 어색하지 않게 하늘은 굉장히 어두웠는데, 어찌어찌 큰 비 만나기 전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짐이 많았던지라 없는 손에 우산까지 들어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더군요. 8월 5일 수요일. 잠시 들른 곳에서 발견한 어린 잠자리(로 보이는 곤충) 그 긴장하던 와중에도 이런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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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7월 이모저모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0. 8. 2. 11:00
비가 오락가락 하며 '작년보다 덜 더운거 아닌가?' 하고 있는데, 더한 습도가 위세를 떨치는 시기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4장입니다. 더보기 7월 1일 수요일. 스테이크 생각이 나서, 정리할거 생겨 카페로 나갈 겸 아웃백 신촌점 다녀왔습니다. 두꺼운 고기는 언제 썰어먹어도 맛있네요. 가끔 먹어도 배탈도 안납니다(?) 7월 3일 금요일. 지인분께 물건 받을 겸 점심먹으러 가는 길. 분명 낮기온 예보는 30도였던것 같은데, 은근한 습도 덕분인지 생각한것보다 더 힘들었다는 인상입니다; 7월 7일 화요일. 볼일 있어서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노을. 이 시간, 이 타이밍에 여길 지나게 되는게 흔치 않은 일이 되어서인지(이사 전에는 출퇴근때 매일 지나다님) 이런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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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6월 이모저모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0. 7. 3. 10:30
2020년이 절반 지나갔다는게 아무래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0장입니다. 더보기 6월 4일 목요일. 뭔가 각잡고(?) 정리해야 할 일이 있을때마다 근처 카페로 나오곤 합니다. 방안에 의자와 책상이 없다 보니(좌식 책상만 있음) 왠만한 흥미가 있지 않으면 집중에 한계가 너무 명확하더군요. 밖으로 나오면 알 수 없는 행복회로랄까 도전정신이 생기는 것도 이상한 일입니다. 뭐 요즘같은 때에는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요. 6월 7일 일요일. 슬슬 수박 생각나는 시기였는데, 마침 냉장고도 좀 더 커졌겠다 한통을 샀습니다. 그 중 절반을 깍두기 모양으로 잘라 통에 정리하면서 씨를 대충 걷어냈더니 이만큼 나왔네요. ...보름 뒤에 나머지 반통을 정리할 때 이것보다 조금 더 나온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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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5월 이모저모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0. 6. 2. 10:30
한달이 훌쩍 지나갔네요. 무섭게.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2장입니다. 더보기 5월 1일 금요일. 역시나 병원 나왔다가 근처에서 밥 먹는데 보이던 폐 공장(같은) 건물. 밥 먹고 나서 다가가 보니 확실히 오랫동안 안쓰는 건물 같긴 하더군요. 근데 그런 건물이 완전 번화가 까지는 아니어도 이런 동네에 있으니 뭔가 좀 신기했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는걸까요. 지도 찾아보니 무슨 샤시 공장 같은게 있었던것 같기도 한데. 5월 3일 일요일. 날이 신나게 더워지던 시기라(수도권쪽은 비교적 선선했던걸로 기억하지만) 이렇게 햇볕을 가려주는게 그저 좋았습니다. 어머니도 나아지셔서 점심먹고 좀 느긋하게 출발하는 타이밍에 본 하늘이었네요. 더워지는 타이밍엔 흐린날이 좋은것 같습니다. 흐려도 습해서 더운 시기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