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사진으로 보는 9월 이모저모

SCV 2024. 10. 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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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빨리 가니까 한달이 빨리 지나갔단 이야기는 2월 빼고는 될수있으면 안하겠습니다(?)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22장이니 참고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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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월요일.

 

요즘은 좀 하고있는데 당시엔 드물었던(?) 간만의 야근이라 회사근처 한식집.

여기선 거의 돈까스나 철판메뉴(제육이나 불고기 같은) 만 먹었는데, 간만에 왔더니 그 사이 비빔밥을 시작하셨더군요.

잘 안가던 가게면 표시된 신메뉴에 관심 안가질텐데, 오고간지 꽤 된 곳이라 도전.

 

즐거운 야근이 어딨겠냐만, 그나마 이런 식당에서 위안 삼습니다.

(야근때는 회사에서 식대 제공하지만 제 돈 내고도 곧잘 가는 곳)

 

9월 3일 화요일.

 

'이에케 라멘' 이란걸 찾아가서 먹어본적이 없어서, 연남동쪽의 가게에서 처음 도전했었습니다.

(현 시점에선 2024.11월 초 정도까지 가게 확장공사중이니 가려는 분들은 참고를)

 

일단 리뷰 찾아보고 '싱겁게' 선택했고(이래도 느낌상 소금 실수로 많이 넣은 곰탕 정도 염도), 유명한 집이니 잘 하겠지(?) 싶어 카라아게도 추가.

싱겁게 선택하는게 중요했는지, 이래야 좀 맛을 느낄만하게 짭짤하더군요. 보통도 꽤 짜다던데 상상은 잘 안됩니다.

 

시금치 들어있는게 인상적이긴 했고, 맛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사실 라멘을 뭔가 비교할정도로 먹으러 돌아다닌건 아니라.

'짠맛 피해서 맛있는 라멘 잘 먹었다' 정도로만 정리해야겠네요.

역에서도 멀고 집과도 반대 방향이라 년에 한두번 정도 생각나면 가게 되지 싶습니다.

 

9월 6일 금요일.

 

그렇게 고통스럽던 아침 출근시간의 온도도 많이 사그러들었습니다.

간만에 낮기온도 25도 남짓인 살만했던 날의 아침.

 

전날에 비가 와서 그랬겠지만, 근래 가장 반가운 비였었네요.

 

9월 7일 토요일.

 

전날에 잠깐 시원했던게 꿈만 같았던, 다시 낮기온 30도 넘어간 날의 저녁.

낮에 밥을 먹어서 다른 끼니가 밥이 아니게 되니, 가끔 이런걸 고르기도 합니다.

 

...근데 개인적 판단이지만 설빙에서는 인절미 이외 메뉴를 먹어볼수록 인절미가 참 맛있었구나 하게 되네요.

맛이 없는건 아닌데 처음 먹어본 인절미의 단맛이 너무 강하게 박혀버린건지. (일단 단거 기대하고 고르긴 하는)

 

9월 9일 월요일.

 

요즘 회사 근처던 집 근처던 맛있는 돈까스를 먹기 힘들어져 버려서... 간만에 회사근처에 있던 유명한 돈까스집에 찾아간 저녁.

 

위치가 위치라(서울 중구 파이넨스센터 지하) 가격 비싼건 그러려니 하고(위 메뉴가 등심일반+새우튀김 23,000원)

소금에 찍어먹을 만큼(소스로 맛을 가릴? 필요 없을 만큼) 의 퀄리티 돈까스 간만에 먹습니다.

 

근데 아쉬움을 달래긴 좋았지만, 예전에 먹었던 이거 비슷한 퀄리티에 절반 정도 가격 가게가 생각나 아쉽기도 했네요.

(코로나 초기에 문 열어서 코로나 끝나고 다시 가니 없어져 있던, 홍대쪽)

 

9월 10일 화요일.

 

주말에 본가 내려가는데, 본가의 오래된 공유기[관련 글 보기, 2015.12] 대체품을 주문해서 컴퓨존 방문수령 했습니다.

 

KT 모뎀에 여분의 LAN 포트가 있기 때문에 본체에 많은 유선LAN 포트가 필요없고, 기왕 업그레이드하는거 Wi-Fi 6 대응 모델을 사고 싶었던데다, 방열에 어느정도 신경써져 있고 안테나가 있는(기존 것은 안테나 내장형) 모델을 아이피타임 제품목록에서 고르다 보니 이게 나왔습니다. (AX3000SM, 약 55,000원, 다나와 상품정보)

 

저야 훨씬 높은 가격대 제품을 쓰고 있는데[관련 글 보기, 2024.08] 본가는 펌웨어 지원이 길고 적당히 오래 쓸만한걸 고르다 보니.

A/S 편하고 펌웨어 지원이 상대적으로 빨리 끊기지 않는 제품을 노리고 둘러보니 선택지가 거의 없네요.

말썽없이 오래 가 줬으면 좋겠습니다.

 

9월 10일 화요일.

 

위에서 컴퓨존 방문수령하려고 보니, 저거 찾으면 7시가 다 되어서 저녁먹어야겠더군요.

그래서 용산까지 온 김에(용산센터가 경의중앙선 효창공원앞역 부근) 근처에 괜찮은 중국집이 있어서 들렀었네요.

 

근래 먹은 중국집은 죄다 홍콩반점인데, 간만에 어릴때 먹던 '맛있는 배달 중국집' 느낌의 음식을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맛있더군요.

 

9월 11일 수요일.

 

요즘엔 T데이 방문포장 50% 할때만 먹는.. 도미노입니다.

 

포장해왔더니 중간에 잘못 받아왔다는걸 알게 되서(양이 적어서 의심하다 박스에 붙은 주문 스티커 보고 깨달음) 이래저래 있었지만 잘 해결됐고.

앞으로도 반값 할때 정도는(?) 먹게 되지 싶습니다.

 

9월 12일 목요일.

 

산지 딱 1년째 되는 회사용 데스크톱 선풍기[구입당시 글] 가 회전이 말썽이더군요.

그래서 1주일쯤 전에 A/S 요청해서 화요일에 집하되어 떠났는데, 비용 결제 잽싸게 하니 수요일에 수리되고  바로 보내주셔서 이렇게 추석 연휴 직전에 받았습니다.

 

루메나 선풍기는 전에 3년 넘게 쓴 모델도 고치고[당시 글 보기] 좋은 인상은 계속 남네요.

 

9월 15일 일요일.

 

추석 연휴라 본가에 내려왔습니다. 예보대로 강릉은 시원하게 비가 오고 있더군요. (생각보다 세차게 오던)

 

덕분에 연휴 내내 꽤 쾌적하게 보냈습니다. 창문도 열어놓고 하면서 말이죠.

뭐 좀 습하긴 했지만 제습기도 있으니.

 

서울 집에선 더위에 시달리다 보니 이정도만 해도 천국입니다(....)

 

9월 17일 화요일.

 

서울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이번에는 서울쪽이 국지성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고 가는 길(강릉부터 KTX 열차 이동 내 구간) 은 거의 다 구름만 좀 있는 정도였고.

 

남양주 쪽에서 잠깐 소나기 만났지만, 그 외엔 이렇게 구름만 좀 흩뿌려진 상쾌한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뭐 상쾌하다고 썼지만 낮기온 33도긴 했네요(...) 당시엔 일상이었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9월 19일 목요일.

 

전날에 비도 오락가락 했고, 여전히 구름은 많았지만 퇴근길에 이런 풍경을 보았습니다.

여전히 붐비는 열차 타서 철교 구간 사진은 못찍고, 이렇게 환승하면서나마 한컷.

 

다른것보다 노을을 머금은 구름이 좋았습니다. 나름 RAW 촬영이라 그때 느낌이 잘 살아 만족스럽네요.

 

9월 23일 월요일.

 

퇴근하고 KFC 가느라 청계천까지 나온 김에 + 하늘에 구름도 적당해서 좋은 풍경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청계천에서 바라본 노을.

 

날씨 좋아서 사진 찍는데 누가 자꾸 찍지 말라고 소리쳐서 다른 각도도 남겼지만 원래 노리던 왼쪽 구도도 잘 남아서 다행입니다.

정작 뭐 하느라 사진촬영이 제지당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요. 방송 촬영이었나.

 

9월 25일 수요일.

 

이젠 나름 빨리 나온다고 나와도 이정도 해는 지네요.

 

그래도 오히려 조도가 낮아 셔터스피드를 늦춰야 하다 보니 자연스레 교각 구조물들을 무시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는것 같고(...)

...라고 망한 사진 커버쳐봤지만 아쉬운건 아쉽네요.

뒤의 노을 때문에 노출 스탭을 조금은 더 줄이고 싶었습니다.

 

9월 25일 수요일.

 

그렇게 노을 사진 망치고(?) 와서 먹은 카레. 이틀 전부터 생각했는데 야근에 다른 일에 영 생각대로 안되서 오는데 이틀이나 걸렸네요.

 

일본에서도 그렇지만 여기서도 카레 고를땐 배고픔만 앞서다 토핑에 욕심부려 망한 적도 있어서 조금은 자중하며 고르게 되네요.

근데 일단 토핑 좀 올라가면 그냥 1.5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신경 안쓰고 고르게 되기도 하고(....)

 

다음 카레는 잘 하는 인도카레집 간만에 가보고 싶네요. 언젠가 생각나면 이 달(10월) 안에.

 

9월 26일 목요일.

 

잠깐 머리아파서 나왔다가 본 하늘.

 

뭔가 저.. 구름 옆으로 뿜어져 나오는 햇볕 좋아합니다. 저를 위해서 구름이 필사적으로 햇볕 막아주는것 같아서(?)

안타깝게도 이 사진 찍고 1분도 안되어서 구름이 지나가 햇볕 맞으며 걸었지만요.

 

9월 28일 토요일.

 

여름은 다 지나가지만 머리는 깎아야 한다(?) 언제나처럼 머리깎고 먹는 점심.

 

한참 코로나 가격인상이 시작되던 때에는 양 많이 줄었다고 속으로 아쉬워도 했지만, 좀 지나니 다른곳이 다 비싸지고 양이 줄어서 이게 디폴트가 되어버린.

여기도 다닌지 5년은 되어가지 싶은데 꾸준히 사람 많고 꾸준히 먹을만하네요.

 

9월 28일 토요일.

 

한주 전 까지만 해도 낮기온이 30도를 넘나들다, 간만에 한주 내내 낮기온이 30도를 넘지 않았습니다. 몇달만인가...

 

여름이 지나갔다고 말할만한 온도는 아니었지만, 날이 좀 시원해지고 올려다보는 하늘은 좀 더 여유롭네요.

평소엔 더위에 열차타러(에어컨) 가기 바쁘고, 햇볕 피하기 바쁘니까요.

 

그리고 글 올라가는 오늘(10/2)은 서울 아침기온 10도 낮기온 20도(...) 1주일만에 이게 맞나..

 

9월 29일 일요일.

 

이 달 초부터 KFC에서 징거해시트리플다운을 9월 한정(9월 말까지) 팔았었는데.. 할인쿠폰도 날아오고 해서 이번이 세번째인가 네번째입니다(...)

치킨 생각날때마다 왔더니 정작 한달에 한번 먹던 치킨집에 안갔네요. 이번달엔 다음주 한글날 연휴때쯤 먹어야.

 

아무튼 KFC는 버거 종류보다 이렇게 'KFC에서나 먹을만한' 고기고기 튀김튀김한 메뉴들만 먹는데 대체로 상태가 좋아서 만족스럽네요.

지금 살고있는 동네 KFC 지점운이 좋은가봅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번달은 개인적으로 엮인 일이 많아서 좀 걱정도 되네요.

글이 일주일 이상 안올라올 때면 언제나처럼 가장 최신이 될 글에 적긴 하겠지만..

 

...일단 다음 글은 주말쯤 들고 오겠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조심하시고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