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Kalafina LIVE TOUR 2014 도쿄 공연 다녀왔습니다
    라이브,이벤트,전시회/후기(음악) 2014. 11. 3.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728x90

    -------------------------------------------------------------------------------------------------

    11월 도쿄 Kalafina 라이브 여행 - 0. Kalafina LIVE TOUR 2014 도쿄 공연 다녀왔습니다 <--- 이번 이야기

    11월 도쿄 Kalafina 라이브 여행 - 1. 여행준비

    11월 도쿄 Kalafina 라이브 여행 - 2. 1일차 : 출국, Kalafina 라이브, 빌리지뱅가드, 애플스토어 긴자, 숙소 체크인

    11월 도쿄 Kalafina 라이브 여행 - 3. 2일차 : 아키하바라 순회, 귀국 및 느낀점, 구입물품 정리

    -------------------------------------------------------------------------------------------------

    지난 휴일이죠, 11월 1일 도쿄 국제포럼 홀A(東京国際フォーラム ホールA)에서 있었던 'Kalafina LIVE TOUR 2014' 도쿄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쿄 국제포럼은 1년 6개월 정도 만에 돌아온 셈이 됐는데, 그때나 이번 공연이나 똑같이 2층 맨 뒷줄이라는건 참 웃기군요-_-;

    ...다음번에 여기서 공연 볼때는 좀 더 앞에서 볼 기회가 생기려나;;

     

    다만 처음 갔을땐 속수무책으로 발만 동동 구르며 점처럼 보이는 아티스트만 보고 왔지만,

    이번엔 쌍안경 덕을 좀 봤다는것 정도는 나름의 차이겠습니다.

    또 그 사이 음향시설이 바뀐건지, 아니면 단순히 곡의 성향이 바뀌면서 단점이 덜 드러난건지 음향이 많이 나쁘진 않더군요.

    뭐 이건 제가 최근 우리나라 공연을 두번이나 갔다와서 그럴수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이번 글에서는 콘서트 관련 이야기와 이때 산 굿즈 관련 이야기를 모아 해볼까 합니다.

    사진은 총 27장이 쓰였고, 공연장에서 굿즈 구입으로 기다린 이야기/공연에 관한 이야기/굿즈에 관한 이야기 정도의 순서로 적어볼까 싶습니다.

     

    더보기

     

    최대한 회사쪽 예외사항과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토요일 출국 일요일 귀국을 택하면서 고려한건 물론 출국편의 시간입니다.

    덕분에 오전 8시 출국해 10시 10분에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움직일 수 있었고, 이렇게 무사히 다녀왔지요.

    물론 잠 많은 저는 그저 졸리지만 최소한 공연때라던가.. 중요할땐 안잤으니까;

     

    이런 이야기는 여행기쪽에서 좀 더 세세히 다뤄보기로 하고 여기서는 그 뒤 공연장에 도착할 즈음부터 이야기를 풀어가 보겠습니다.

     

     

    공항서 도쿄 국제포럼까지 가장 가까운 JR유라쿠쵸역(有楽町駅)에 내려 걸어가며, 편의점에서 음료만 구입한 뒤 바로 공연장으로.

    저 도쿄 국제포럼 팻말이 있는 거리는 간만이네요. 처음 갔을때도 저기로 걸어갔다 걸어왔는데.

     

    음료의 경우는 사실 굿즈 구입한 다음 시간 났을때 구입해도 되긴 합니다만,

    제가 부탁받은 물건이 있어서 굿즈 구입 후 공연 시작 전까지의 빈 시간동안 좀 돌아다녀야 했어서 말이죠.

    이러다 보면 잊어버리고 공연 시작 전 그냥 입장해버릴수도 있죠. 물론 그러면 끝날때까지 목은 타고 낭패(...

    생각날때 미리 사두는게 최고입니다.

     

     

    아무튼 도착하니 오전 11시. 굿즈 판매시간인 13시 30분의 2시간 30분 전이군요.

     

    제가 통상적으로 어느정도 규모있는 콘서트에서 굿즈를 사수하기 위해 도착하는 시간은 최소 두시간 전입니다.

    하지만 이 경험은 우리나라의 2NE1 공연 가보고 정한거라, 이것보다는 조금 더 규모와 인원이 있을법한 해외 공연에서는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와봤습니다.

    사실 그냥 별 계획도 없어서 일본 도착하고 굿즈도 안전빵으로 사수할겸- 하고 무작정 온거긴 한데...

     

    ...도착하니 의외로 사람이 없습니다.

    제 기억으론 일본 사람들 이런 콘서트 굿즈 대기줄 같은거 되게 부지런하던데, 역시 두시간 반까지 전에 오는 사람은 잘 없나보네요.

    그래도 여차하면 일본쪽 공연들은 곧잘 이렇게 일찍 와볼것 같긴 한데.. 음.

     

    사람이 없는걸 확인하니 새삼 안도감이 듭니다. 위 사진 남기고 줄 서니 저까지 10명이더군요.

    우리나라서야 일본 아티스트 내한공연은 한시간쯤 전에 가도 굿즈 대기줄이 널널하고 그런데, 일본으로 공연 보러와서 굿즈 대기줄에 이렇게 앞에 선건...

    어디보자 처음인듯. 뭐 좋지요, 일단 제가 노리던 굿즈는 최소한 제 단계에선 매진 안될테니까.

     

     

    그리고 저번주에 산 낚시의자도 펼쳐봅니다. 써보고 느꼈지만, 다리는 안아픈데 엉덩이쪽이 좀 저립니다. 근데 다리아픈것보단 이게 나은듯;

    무튼 펼치면서 먼저 기다리고 있는 9명을 쳐다봤는데, 맨 앞에 있는 세사람은 낚시의자에 앉아있더군요. 위 먼저 위 사진에도 선명히 보입니다.

    그래... 첫번째쯤 되는 분들은 제대로 갖추고 온 분들이겠지...

     

    저도 얼추 흉내야 내고 있지만 저렇게까지 매니아적이게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이건 중요하지 않고;

     

     

    '앉아서 두시간이나 뭘 하지;' 하고 고민했는데,

    콘서트 굿즈 일찍 사가지고 나오면 공연 입장전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으니 그 사이에 부탁받은 물건을 사러 어떻게 움직일지 좀 머리굴려봤네요.

    역시 이런 머리굴리는 작업 하니 시간 되게 빨리갑니다.

     

    와 드디어 한시간 남았다!(....)

     

     

    그리고 굿즈판매 30분 전, 오후 1시. 건물 안으로 줄을 유도해 이동시키더군요.

    간만에 보는 그 장소. 1년 반 전에 이렇게 똑같이 이동할때 굿즈 대기줄 저 뒤에 있었는데... 오늘은 꽤 앞이네요.

    1년 반 전에는 '이 많은 사람들이 굿즈를 사고도 내가 살게 남아있을까' 하는 생각만 한가득 들었는데; 다행히 다 사오긴 했습니다만.

     

    사진은 앞줄에서 굿즈를 판매하는 위쪽 공간을 향해 한컷.

     

    올라가서 잠시 기다리면서도 한컷. 토드백이나 티셔츠류 견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뭐 이런 견본 전시는 꽤나 일상적인 풍경이니 신선할건 없고; 오히려 당연하다는 느낌이죠. 우리나라에서는 간간히 안하기도 하지만.

     

    참고로 사진 왼쪽으로 사진에 나온 직원분들만큼 인원이 더 있습니다.

    공연장이 커지고 오는 인원이 많아지면 그에 걸맞는 굿즈 판매인력을 배치하는것도 개인적으론 참 반갑더군요.

    그만큼 처리량이 늘어나니까요. 대기시간도 줄고.

     

    어쩌면 이건 우리나라 일본 아티스트 내한공연에선 절대 못볼 풍경이기도 하겠군요.

     

     

    내려오면서 보니 화환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사진 왼쪽 부분에 뒤쪽으로 더 나열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잘 안보이시겠지만, 화환 뒤에서는 스탭분들이 몇시간 뒤 있을 입장때 나눠줄 설문지와 광고지를 묶는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그거 다 수작업이었구만(...)

     

     

    빠져나오려고 좀 더 걸어오니 줄이 보이네요.

    1년 반 전에는 굿즈 판매시작 당시 이 사진찍은 정도의 위치에 있었는데.. 흐;

     

     

    아무튼 순식간에 굿즈 구입해서 층을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니 1시 35분. 하하;

    위 물건들은 얼마 아닌것 같아도 14,000엔 정도입니다. 제가 다닌 콘서트 중에서는 제일 많이 산듯; 굿즈들은 글 후반에서 조금 더 자세히 보기로 하지요.

     

    참고로 위 사진은 가방에 넣기 전에 한컷 남겨둔 것.

    다른건 몰라도 아래쪽에 깔린 캘린더가 60 x 30 (Cm) 라서 난감했네요;

    다행히 같이 샀던 토드백에 잘 들어갔고, 토드백이 생각보다 큼지막해서 다른 짐도 같이 넣고 어찌어찌 들고다닌듯;

     

     

    굿즈 정리하고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뚫고 움직이다가 밥먹고 다시 공연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때가 4시 25분 가량. 4시부터 입장은 이미 시작됐었습니다.

    실은 한 15분쯤부터 도착해 화장실도 갔다오고, 몸도 좀 식히고 그랬네요.

    좀 정리하곤 나머지는 공연장 안에 앉아서 마저 식히기로 하고 바로 티켓 제출하고 들어갑니다.

     

     

    이번에도 2층 끝 좌석이라 공연장 계단이 끝날때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때는 사진이 없는데, 뒤에서 사람들도 계속 오고 제 카메라 상태도 별로인데다(3년전 물건;) 2층 끝자리 올라갈거 생각하니 1년 반쯤 전 생각이 나서 찍는걸 잊었나보네요.

     

    올라가고 또 올라가서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으면 그곳이 내 입구이니라... 응?

     

     

    도착해서 자리에 앉아 간만에 보는 공연장도 둘러보고, 틀어주는 BGM을 들으며 쌍안경 초점도 맞추고 하면서 시간 보냈네요.

    4시 30분쯤 들어갔는데 그 35분동안 시간이 얼마나 안가던지...;; 공연장 안에서 공연 기다리며 드는 시간의 경과는 항상 더디더군요. 으아이고

     

    아, 참고로 BGM은 간간히 듣다보니 공의경계쪽도 있었고 한거 보면 프로듀서인 카지우라 유키가 작곡한 곡을 랜덤으로 튼듯 합니다.

    제가 아는건 두세곡 정도였지만 왠지 곡의 느낌 같은걸 보면.. 그런것 같아요(...) 물론 확실친 않습니다. 참고만 해주시길.

     

     

     

    그리고 예정된 시간을 5분정도 넘겨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

    Kalafina LIVE TOUR 2014 東京公演 (東京国際フォーラム ホールA) SetList

    start 17:05 - end 19:40

     

    01. overture(prelude)~dolce

    02. adore

    --MC1--

    03. 屋根の向こうに

    04. I have a dream

    05. storia

    --MC2--

    06. うつくしさ

    07. red moon

    08. Magia[quattro]

    09. to the beginning

    10. seventh heaven [Acoustic Ver]

    11. snow falling [Acoustic Ver]

    --MC3--

    12. 追憶

    13. obbligato

    14. consolation

    --MC4--

    15. ひかりふる

    16. 君の銀の庭

    17. misterioso

    --MC5--

    18. believe

     

    Encore

    19. 音楽

    20. heavenly blue

    --MC6--

    21. アレルヤ

     

    셋리스트 출처 : Kalafina Official Blog - 今年最後の単独LIVE by Hikaru

    -MC 번호는 제가 붙혔습니다-

    ---------------------------------------------

     

    며칠전에 오사카 셋리스트는 확인하고 가긴 했습니다만, 볼때쯤 되니 완전히 잊혀져서 거의 안본거랑 같은 느낌이었네요;

    사실 미리 알아도 공연 볼때쯤 되면 머릿속에선 기억의 후순위로 밀려서, 곡이 나와야 '아 참 이 다음 이 곡이었지' 하면서 곱씹는 느낌으로 쓰게 되긴 합니다.

     

     

    우선, 제 경우 Kalafina 라이브는 2년 전 "Kalafina with Strings" 이후 처음인데,

    Strings 쪽은 공연하는 모든 곡을 어쿠스틱 풍으로 편곡해 공연됐기에 약간 특별편? 같은 느낌이라 관객의 반응부터 공연중 분위기까지 많이 달랐을겁니다.

    하지만 이쪽은 시기나 공연장, 셋리스트를 봐도 이런 특별 개최 형식이 아닌 주기적으로 하는 메인 라이브 느낌이라 나름대로 기대를 했었네요.

    특히나 이런 메인 라이브의 경우 라이브 블루레이를 본 경험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직접 가서 보게 될 나름의 명분도 얻었었구요.

     

    항상 제가 일본까지 가서 보는 공연의 결론은 항상, 후회 없다/좋았다 지만, (하지만 형식적이 아니라 정말 다 이렇게 느낍니다)

    이 공연의 경우는 특히나 블루레이로만 봤던 공연을/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음향설비 하에서/많은 사람들과 함께했다는데 더 큰 만족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수록시 재현에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는 '블루레이 미디어' 에 담긴것 이상의 그것을 직접 보고 느끼는 좋은 기회였고,

    (비교대상이 우리나라 공연장이라 좀 미안하긴 하지만) 반주와 보컬이 함께 흘러나와도 어느한쪽이 손해보지 않는 혹은 덜 손해보는 음향 출력환경,

    필요할때는 아티스트에게 박수나 환호를 주다가도 멘트나 곡이 시작되면 조용한 곡에서 기침소리 하나 안들리는 감상에서의 최적의 파트너(관객)들.

    물론 관객들이 항상 조용한건 아니고, 분위기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 앵콜곡의 '音楽' 부터는 다들 기립했고.

     

     

    이날도 공연장에선 카메라가 돌고 그 영상의 일부가 무대 전면 LED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기도 했습니다만,

    이번 라이브 블루레이 미디어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특히나 이번엔 제가 이렇게 직접 가서 보고 오기도 했으니 라이브 블루레이 감상 후 비교시 많은 참고가 되겠죠.

    어느 부분이 잘렸고, 어느 부분은 잘 정리됐고(영상이던 음향이던) 같은걸 논할때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특히나 이렇게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 글을 적어놓으면, 통상 6개월 정도 걸리는 촬영 후 미디어 발매일까지의 텀을 어느정도 메울수 있...겠죠 아마?(...)

     

     

    사실 불만이 아예 없었냐 하면, 음향쪽에선 고음 부분이 뭉개지는 현상이 꽤 괜측됐었습니다. 특히 가득 찬 반주에 'し' 음에선 거의 생기더군요.

    근데 뭐... 곱씹어보면 콘서트 전용 공연장도 아닌데다(그렇게 알고 있는데 맞죠?;),

    1년 반 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낫게 들리고(이건 설비 교체 덕인지, 공연되는 곡의 성향 변화에 따라 단점이 덜 부각된건지, 제 청각이 후퇴한건지(..) 는 확실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Kalafina 곡들의 잔잔한 분위기 노래들은 나름 잘 살려줬기에 '거슬렸다' 정도로 씁쓸히 웃어넘겨줄순 있을것 같습니다.

     

     

    그 외에 맨 뒷줄 2번이라 공연장 왼쪽 뒷 구석에 쳐박혀 본 꼴이긴 했지만, 무대는 잘 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이건 단순히 '무대' 가 잘 보인다는거지 아티스트가 잘 보이진 않습니다. 정말 작게 보여요(...) 그래서 쌍안경 덕을 좀 많이 봤습니다.

    그나마 제 양옆에 있던 이런 장비 없는 사람들보단 무대에서 움직이는 아티스트들이 무얼 하는지 조금은 더 봤겠죠.

    음향이야 사각지대 같은게 없으니 잘 듣고 왔고.

     

     

    공연 자체도 물론 재밌었습니다.

    보컬의 Wakana, Keiko, Hikaru 세명은, 라디오(Kalafina倶楽部) 나 간간히 열리는 니코니코동화 생방송 등 미디어에서 꽤 입담을 자랑하는 편입니다.

    이런 MC가 공연에서도 드러나서, 꽤 웃으며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날 세번정도 혀깨운 Keiko는...(... 이분 재밌어요 새삼;

     

    개인적으로 그 화려한 마무리는 앵콜 MC할때 (MC6) Hikaru가 굿즈 팜플렛을 소개하는 부분 같군요.

    물론 전 이 소개를 듣기 전에 이미 팜플렛을 구입해두긴 했었는데,

    지금 와서 곱씹어보면 적지않은 사람들이 낚였을것도 같지만 '뭐 상관없나 ㅋㅋㅋ' 싶기도 하고(...)

     

    물론 여기에 MC때와는 관계없는 진지함으로 음악을 들려준다는건 여담아닌 여담.

     

    이런 덕분인지, 의상 갈아입으러 들어갔을때(물론 당시엔 의상 갈아입고 나온걸 나와서야 알았습니다만;) 혹시나 해서 시계를 보니 한시간이 지나있어서 놀란 기억도 있습니다.

    ...참, 라이브에서의 한두시간이란 금방이란 말이죠.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개인적으론 '未来' 를 불러주길 정말 바랬는데, 역시나 안부르더군요.

    근데 앵콜 후 감사의 인사를 한 다음 멤버들이 무대를 떠나고 나서 공연종료 BGM으로 '未来'를 틀어줘서 혼자 격뿜. 아으아...

    ..아, 참고로 공연장도 좀 둘러볼겸 이 곡 끝날때까지 공연장에서 안나갔습니다. 절반정도 이유는 사람이 몰려서 느지막히 나가려는것도 있었지만;

    아쉬움은 이렇게 달래야. 뭐 살면서 이 곡 라이브로 또 들어볼일이 없겠습니까만은.

     

     

    끝나고 아래로 내려오니 펼쳐진 풍경.

    Kalafina 공연.. 아니 아마도 카지우라 유키 공연은 항상 공연 입장시 설문지를 나눠주는데, 이날도 그러했기에 다들 그걸 적고 있습니다.

    물론 저~ 뒤쪽 사람들은 공연 끝나고 판매 재개된 굿즈를 사려는 사람들;

     

    질문은 매번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오늘 좋았던 곡' 이라던가 '샀던 혹은 바랬던 굿즈' 가 무엇인지 같은.. 직접적으로 공연에 관련된걸 묻습니다.

    이날은 내년 초 무도관에서 열리는 공연에 관한 내용도 있더군요. 내년에 오는지 못오는지 정도 물었던듯.

     

    전 언제나처럼 로밍한 폰에서 모바일 네이버 일본어사전 열어놓고 열심히 찾아서 그려 냈습니다.

    사실 공연 끝나고 라이브 회장 청소를 위해 사람들을 모두 퇴장시키기까지의 시간이 그리 길진 않아서, 개인적으로 적는데 여유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한자 그리고 찾기 바쁘죠;

    그래도 이런 설문지는 매번 최대한 제 생각을 적어 내려는 편이긴 합니다. 카지우라 유키 공연에서 관객이 행사할 수 있는 참정권 같은 느낌이 들어서.

    물론 안써도 기본권을 버린 느낌은 아니겠지만; 항상 멤버들과 함께 나눠서 읽어보는듯 하니 누군가의 손을 거쳐 가긴 하겠죠.

     

     

    그리고 아픈 다리를 이끌고 숙소에 체크인. 씻고 기운차린 다음 굿즈를 살펴봅니다.

     

     

    먼저 티셔츠. 3,000엔.

    이번 도쿄 공연장에서만 판매한 '도쿄 공연 버전' 이 있고, 오사카에서도 함께 판 '공통 버전' 이 있는데, 전 도쿄 공연 버전을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공통 버전은 흰색.

     

    구입한 사이즈는 L입니다. 저번 토요사키 아키 letter with love때 구입한 티셔츠부터 L사이즈가 제게 딱 맞는다는걸 깨닫고 이 사이즈로 구입중.

     

     

    이쪽은 Kalafina Calendar 2015. 2,700엔.

     

    표지는 위와 같고, 뒷면에는 월별 사진의 샘플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의 엽서는 이번 라이브 회장에서 구입하면 주는 특전. 솔직히 인쇄 품질은 조금 마음에 안들었는데, 뭐 특전이니까;

     

     

    이쪽은 Kalafina Glass 2014. 개당 1,400엔.

     

    개인적으로 꼭 확보해야지 했던 상품 중 하나였습니다. 무엇보다 실제로 써먹을 수 있으니까요!

    두개 산것도 하나는 회사에서 써먹으려고입니다. 물론 다른 하나는 영구보관용. 역시 두개정도 사야 하나는 그나마 마음편히 써먹을수 있는듯;

    물론 실제로 쓰는것도 조심은 해야겠지만, 세월이란게 무서우니까요. 손이 많이 가면 온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무튼 인쇄가 잘 되어있네요. 안에 투명한 색 이외의 액체가 채워지면 로고가 눈에 잘 띌듯.

     

     

    이쪽은 팜플렛. 3,500엔.

     

     

    멤버들 인터뷰나 사진, 라이브때의 모습 등을 담았습니다.

    '콘서트' 용으로 판매하는 '팜플렛' 이라고 해서 인쇄상태 안좋을 걱정 같은건 안하셔도 될듯. 깔끔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대체 저런 사진찍는 장소는 어디서 섭외하시는걸까;

     

     

    마지막으로 토드백. 2,000엔.

    제가 지금까지 샀던 천재질 토드백(이라고 해도 토요사키 아키, Perfume 두번이긴 하지만) 중에 제일 튼튼한듯.

    덕분에 이번 여행에서 급히 운송수단으로도 잘 써먹었고, 앞으로 일본으로 넘어갈땐 이녀석을 조금 더 자주 쓰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튼튼해 보여서 좋더군요. 내부 공간도 넓어서 이것저것 많이 담을 수 있는것도 좋고.

     

    이 이외에 판매된 제품을 포함해, 이날 판매된 굿즈의 전체 리스트는 이 이미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는 Space Craft의 서버에 올려진 굿즈 리스트 페이지.

     

    이번 굿즈들은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드네요. 내년 무도관때도 흥미로운거 많이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그리고 파산

     

     

    이번 글은 여기까지.

    간만에 이렇게 정말 바라고 바란, 거기다 보고 난 뒤 만족도도 높은 공연 갔다오니 참 좋군요.

    제 집중력 한계(?)상 1박 2일 정도가 라이브 일본여행에선 최적의 기간 같으니 적당히 잘 다녀온 느낌.

     

    남은 부분들은 두번에 걸친 여행기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라이브가 주가 되면 나머지 일정들은 큰 비중이 없어서.. 여행기라기도 애매하긴 합니다만;

     

    그럼 관심있는 분들은 잘 부탁드립니다.

     

    P.S

    2015.1.2 P.M 10:28분 추가. 이 라이브와 관련된 여행기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cvspace.kr/434 ///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