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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11월 이모저모
    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3. 12. 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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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한 달을 얼마나 재미없게 보냈는지 확인하는 시간(?)

    ..은 야근이 많았을 뿐이지만..

    정도가 지난 6월보다 덜하기는 했습니다만, 역시 지치네요.

     

    아무튼 11월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18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11월 3일 금요일.

     

    시기에 맞지 않게? 퇴근시간 즈음부터 폭우가 예보된 날이었는데, 하필이면 야근 저녁먹으러 가는데 걸렸습니다.

    다행히 곧잘 야근하면 가던 집이라 식당에서 우산을 빌려 나올 수는 있었는데...

     

    ...보시다시피 짧고 강하게 내리다 보니 무릎 아래와 신발 속 빼고는 다 젖었네요.

     

    재밌는건 사무실 건물 앞에 도착하니(= 이미 다 젖은 뒤) 이슬비 수준으로 잦아들었다는 점.

    타이밍이 정말 안좋았네요.

     

    11월 4일 토요일.

     

    집 근처에 감자탕집을 하나 찾았는데, 지난달[당시 글, 10/21] 먹고 나오면서 궁금했던 곱배기 메뉴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사진이 굉장히 평범하게 나왔는데, 일단 그릇부터 커져서 곱배기 메뉴(여기서는 특) 이름값을 하더군요.

     

    다음에는 면 메뉴가 있던데 그쪽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11월 4일 토요일.

     

    바로 위에서 점심먹고 들어오다 발견한 하늘을 한컷.

    월 초 이후에는 집에 들어오기 힘들어지는데, 아직은 그렇지 않을 때라 이렇게 하늘도 보고 그랬습니다.

     

    좋을 때였죠...(?)

     

    11월 6일 월요일.

     

    일이 잘 안풀려서 바람 쐬러 나왔는데, 그 사이 비바람이 지나갔는지 밖이 좀 요란하더군요.

    비바람을 직접 목격한건 아니지만, 떠나간 흔적이라도 남겨보려고 둘러보며 찍었습니다.

     

    11월 7일 화요일.

     

    정기적으로 가는 곳이 있어서 들렀다가, 좀처럼 못 오는 동네라 간만에 자주 가던 가게를 들렀네요.

    신촌쪽의 미분당이라는 쌀국수집인데, 가게의 정숙 문화.. 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특이하다는 인상.

     

    아무튼 간만의 재방문인데도 마지막의 좋은 기억이 그대로면 알 수 없는 뿌듯함 그런게 있네요.

     

    11월 9일 목요일.

     

    어제 출근하고 아직 퇴근을 못했는데 이 사진은 야근 저녁입니다.

    ...2주에 한번 정도 빈도이긴 했는데, 이 달은 이렇게 지냈습니다(...)

     

    그거랑 별개로 이 우육탕면집은 청구할 야근식대가 아니어도 곧잘 가는 집이라. 맛있게 잘 먹기야 했네요.

    이 시간엔 맛있는 저녁들이 작은 위안입니다.

     

    11월 11일 토요일.

     

    평범히 출근하던 날이었습니다만, 시간이 시간이라 야근하면서 먹을 저녁 사러가는 길에 본 풍경.

     

    집회 주최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곧잘 휴일에 출근하다 보니 근래 이런 풍경을 자주 봅니다.

     

    11월 13일 월요일.

     

    언제나처럼 야근하고 들어가던 길이었는데, 뭔가 사진 남기기 좋아보여서 한컷.

    밤이 되어도 공기가 뿌옇거나 하면 뭔가 마음에 드는 사진이 안 남더란 말이죠.

     

    낮에 찍으면 셔터스피드가 빨라서 철교 구조물만 선명하게 찍히지만, 밤에는 밀려서 뒤쪽 야경이 잘 나오기도 하구요.

    그런 조도에 따른 촬영환경의 변화도 개인적으론 조금 재밌습니다.

     

    11월 15일 수요일.

     

    날도 쌀쌀해지는데 호빵은 마음에 드는 제품이 안보이고, 원체 노점상 음식은 잘 안사먹다 보니 근래 호떡을 못먹었더군요.

    밀키트나 반조리 식품이 많은 요즘이라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이렇게 반죽된 호떡을 팔길래 사봤습니다.

     

    뒤쪽 설명대로 조리하니 꽤 그럴듯하게 나와서 놀랐네요.

    아직 냉동실에 더 있으니 생각나면 프라이팬 달궈서 해먹어야겠습니다.

     

    11월 16일 목요일.

     

    슬슬 먼지를 선물로 주는 옆동네가 난방이라도 시작하는지, 하늘이 뿌옇게 되기 시작합니다.

    추위는 덜할 때라지만..

     

    요즘 정시에 퇴근해도 컴컴해서 밝은 풍경 찍을 기회가 별로 없다 보니 오전 출근 타이밍에라도 남기게 되네요.

     

    11월 17일 금요일.

     

    어째선지 퇴근길에 돌솥 제육덮밥을 먹었습니다. 현재시간 새벽 6시.

    위 문장은 제가 잘못 적은 부분이 없습니다. 이 달은 이렇게 지냈습니다(2)

     

    그거랑 별개로 집 근처에서 오며가며 보기만 하던 식당에 처음 들어갔었는데, 이번에도 무난했네요.

    모주 한잔도 팔길래(사진 위쪽 탁주) 같이 먹었습니다. 다음에 오면 다른것도 먹어봐야겠네요.

     

    11월 20일 월요일.

     

    전에 먹었을때 밥이 부족하다 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밥추가를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두공기가 들어있어서 당황한

    피곤해서 그런건지 그냥 정신이 없었던건지 모를 저녁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날은 이른 퇴근길에 밥먹으며 들른 곳이었구요.

     

    결과적으로 김치찌개가 꽤 알찬 편이라 두공기에 나눠 잘 먹었습니다.

    이런 기억이 남아있어서 제가 무의식적으로 밥추가를 했나봅니다. 잘했다 내 무의식(?)

     

    11월 23일 목요일.

     

    지난주에(위 11/16) 도 공기가 뿌연 날은 있었지만, 이번엔 좀 심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잘 안쓰게 됐는데, 그 상태에선 알 수 없는 기침이 나왔을 정도니.

     

    다만 저녁부터 기온이 10도 넘게 떨어지던 때라, 저녁부터는 공기가 눈에 띄게 맑아지더군요.

    간만에 추운 날을 바래야만 하는 때가 왔습니다. 좋은 건지..

     

    11월 26일 일요일.

     

    즐거운 출근날의 점심입니다.

    곧잘 가던 중국집이라 회사 청구할 식대 반, 제가 낸 금액 반 느낌이긴 했지만 나름 만족스러웠네요.

     

    대체로 무난한 음식이 나오는 집이다 보니 반반 메뉴가 없는게 항상 아쉽습니다.

    아마 체인 중국집이 아니라서겠지만..

     

    11월 28일 화요일.

     

    간만에 돈까스 생각이 나서 갔더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로 돈까스를 더 얹어 주셨습니다.

    이날은 너무 피곤해서 야근 없이 퇴근하는 길이었는데, 매번 점심을 가볍게 먹느라 저녁에 끼니를 챙기다 보니 좋은 타이밍이었습니다.

     

    ...사람은 왜 이리도 돈까스가 땡기는걸까요... (?)

     

    11월 30일 목요일.

     

    바로 오늘 새벽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퇴근입니다. 지하철이 끊긴 시간대라 간만에 도로로 퇴근.

    평소 출퇴근을 지하철로 하다 보니, 가끔 이렇게 도로교통으로 한강대교를 건너면 꽤 신선하네요.

     

    ....물론 그 풍경이 그리워서 지하철 끊긴 시간에 퇴근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이번 글은 여기까지.

     

    맨 마지막 사진에 이은 이야기지만,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임시저장하는 시간은 새벽 5시네요.

    징글징글하게 한달이 지나갔는데, 이번달은 다음 주말 라이브가 예정되어 있으니 그걸 위안 삼고 있습니다.

     

    그럼 느긋하게 다음 글들 정리해 오겠습니다. 주말 이후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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