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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6월 이모저모
    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3. 7. 4.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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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6월은 월초 빼고는 일한 기억밖에 없네요(...)

    그나마 토크 이벤트 같은게 월말 즈음 조금 있었지만..

     

    아무튼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7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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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일 목요일.

     

    당시 오며가며 보이는 한강다리 너머의 풍경들이 뿌연 하늘 뿐이라 언제나처럼 신경 안쓰고 지나가는데,

    거의 다 지나갈때쯤 예쁜 노을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여기서 만회했네요. 이 전에 한강에서 찍었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노을이 예뻤던 날.

     

    6월 2일 금요일.

     

    글로도 적었는데, 연 초에 강릉에 고향기부를 했었습니다 [당시 글 보기]

    그리고 5월쯤 고향기부자 대상으로 신주(막걸리) 교환권을 준다고 해서 신청했었는데, 이런게 우편으로 오더군요.

     

    제가 직접 갈 수는 없어서 본가로 보내 대신 받았지만, 글 쓰는 지금 시점엔 건네받아 맛도 봤네요.

    아무튼 이런것도 다 있구나 싶었습니다. 고등학교때까지는 계속 있었는데 이런거 있는지도 몰랐네요.

     

    제가 참가한 화환기획(??)은 없지만

    6월 3일 토요일.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인터넷 지인분의 결혼식에 참가하던 날.

    이글루스에서 처음 만났는데, 이글루스를 벗어나고도 트위터 덕분에 어찌어찌 연락이 끊어지지 않고 있네요.

    뭐 돌아보면 제쪽의 일방적인 느낌이지만, 아무튼 축하드릴 일은 축하해 드려야지 하고 참가.

     

    발이 넓은 분이라 아는 분도 만나고 했습니다만, 이런 관계의 결혼식은 회사 동료, 먼 친척 결혼식과는 뭔가 와닿는게 다르네요.

    나쁜 의미는 아니고, 아무튼 묘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래 행복하셨으면.

     

    6월 5일 월요일.

     

    한 1년 정도만에 다시 시간을 내서 지인분을 만나던 자리.

    그 사이에 지인분은 계획하신 이직(업종변경) 을 달성하셨고, 저는 아직 제자리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답답하던 시기라 신세한탄만 하지 않게 신경썼는데, 제 경우는 나름 위안이 많이 됐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공감받은 반가움이랄지 그런것도 있었고.

     

    이 이후부터 거의 한달정도 밤, 주말까지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었던 시기라 타이밍도 좋았네요.

    이때 못 뵈었으면 또 여차저차 이 글 올라가는 지금까지도 못 뵙고 있었을 듯.

    아무튼 다음엔 저도 계획했던걸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6월 8일 목요일.

     

    볼일이 있어서 코엑스 메가박스에 갔다가, 고민하던 저녁을 오며가며 찝어뒀던 집에서 해결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작은 피자를 구워 주는 가게인데, 주인분은 좀 손님에 무심하셨지만(..) 피자는 괜찮았네요.

     

    코엑스 갈일 있으면 들를만한 가게 리스트에 넣고 가끔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음료가 없는건 영화관에 들어가기 전이라 주문 안해서이고, 옵션은 당연히 있습니다)

     

    6월 11일 일요일.

     

    다른 볼일이 있어서 외출했던 휴일.

    그 일은 둘째치고, 비가 오니 마니 하던 날이라 하늘이 예쁘더군요.

    구름 사이로 내리쬐는 빛의 궤적이 재밌어서 한컷 남겼습니다.

     

    이제 더 더워지면 이런 모습을 보며 멋있다고 생각하는 대신 죽음의 광선이라고 생각하겠죠(?)

     

    6월 12일 월요일.

     

    간만에 일찍 가던 날(요즘 이렇게 지냈습니다;) 노을이 예뻐서 한컷.

     

    Raw로 찍은 사진의 밝기를 어떻게 조정할까 고민했는데, 그냥 밝기를 좀 올렸습니다.

    저 적당히 걸려있는 노을이 좋았네요.

     

    6월 13일 화요일.

     

    한동안 회사 근처의 덮밥집을 잘 안갔구나 싶어서.

     

    꽤 무난한 가게인데, 상대적으로 도보 거리가 쪼오금 있다 보니 이렇게 조금만 무심하면 안오게 되네요.

    고기와 스크램블 에그 조합이 참 좋습니다.

     

    참고로 이 글 업로드되는 7/4(화) 기준으로 어제(7/3)도 간만에 갔네요.

     

    6월 15일 목요일.

     

    퇴근길에 본 구름이 꽤 일러스트 같아서 한컷.

     

    가서 만져보고 싶은 구름이었습니다.

     

    6월 17일 토요일.

     

    작년에 개통한 신림선은 역사가 대체로 지하 깊은곳에 있어서인지 지하실 느낌이 많이 납니다.

    이렇게 바깥이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역사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특유의 지하실 냄새가 나는 부분까지도.

     

    대신 바깥 온도에 반비례해서 역사 내 온도도 낮아지더군요.

    좀 습하긴 한데 바깥에 비해 월등하게 시원해서 올해도 신세 많이 지게 될것 같습니다.

     

    6월 18일 일요일.

     

    출근하는데, 평일엔 이렇게 찍었을 때 사람이 없을 수가 없는데! 하면서 한컷.

     

    하하 제가 6월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6월 21일 수요일.

     

    하루종일 비오고 흐린 덕분에 주 초와 다르게 낮기온이 10도 가까이 떨어졌던 날. (6/19, 월 - 낮기온 34도)

     

    온도가 이렇게 떨어지다 보니 흐리고 비오는게 무슨 대수겠습니까. 시원해져 주신다는데.

     

    이러고 집 근처에 오니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악작같이 우산 안 꺼내고 뛰어서 집에 들어갔는데,

    5분도 안되어서 창문 너머로 소리가 들릴만큼 비가 쏟아지더군요.

    아무튼 저 밝기 차이가 재밌어서 한컷 남겼었습니다.

     

    6월 24일 토요일.

     

    오자와 아리 팬미팅[바로가기]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서던 길.

    노량진까지 30분도 안걸리기 때문에 여유롭게 나와서 밥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회사 근처에 중국집은 있는데(프랜차이즈는 아니고), 근래 갈 일이 없었기에 이것부터 떠오르더군요.

    넓은 계란과 짜장은 언제나 반갑습니다.

     

    6월 25일 일요일.

     

    위 2일날 언급한 신주 교환권으로 받은 막걸리를 들고 동생이 서울로 오던 날.

     

    사실 이 사진은 관계가 없고, 단순히 당시 청량리역에 갔다가 역사 건물 바깥에서 본 비둘기입니다.

    제가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도 않던 흔한 닭둘기였구요.

     

    하도 역동적으로 움직이길래 역동성을 살려 찍는 데에 중점을 뒀네요.

    나름 당시 느낌이 전달되는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6월 26일 월요일.

     

    비가 좀 와서 그런지 공기가 맑아 보이더군요.

     

    ...사실 밝을 때에 다리를 지날 일이 별로 없던 달이라 서있는데도 악작같이 찍었던 기억.

     

    6월 29일 목요일.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의 비가 생각보다 세차게 내렸었네요.

    일반적인 사진들은 너무 흔해서, 바닥에 튀던 비를 최대한 살려서 찍어봤습니다.

     

    ...덕분에 작은 우산만 가지고 다니는 저는 가방과 신발 주변 바지가 다 젖은 상태로 출근했지만(....)

    신발 덕분에 양말은 안젖고 발목 위 바지가 다 젖은 이상한 모양새로 말이죠.

     

    6월 30일 금요일.

     

    근래 국밥을 못먹었네 싶어서 야근 기념으로 먹은 국밥.

    슬슬 할일이 마무리 되어가고는 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6월 마지막 날까지 이랬던건 솔직히 좀 의욕이 꺾였던 기억.

     

    그래도 국밥은 맛있습니다.

    회사 근처는 어쨌든 실패하진 않는 양산형 국밥집이 최소 한곳은 있으니 대단한 기대만 내려놓으면 오기 좋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6월에 꽤 힘들었던지라 7월은 좀 여유롭게 지나가길 빌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 글은 원래 일정대로 주말 직전에 들고 오겠습니다. 좀 쉬고 있어서 딱 일주일째인 화요일에 들고 오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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