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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4/22-23)에는 타이완에서 첫 아이돌마스터 해외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THE IDOLM@STER 765 MILLIONSTARS First Time in TAIWAN' 이라는 이름으로 타이페이 국제 컨벤션 센터(台北國際會議中心)에서 양일간 열렸는데,

그 둘째날(4/23) 공연이 일본은 물론 홍콩과 우리나라에 라이브뷰잉으로 상영되었기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히는 일본은 양일 모두, 홍콩과 우리나라는 둘째날 공연만 뷰잉이 진행됐지만 아무튼.


평소 아이돌마스터 관련 컨텐츠는 라이브 블루레이 정도 접하는 수준이다 보니, 이번 글은 세계관 내의 여러 내용들을 엮어 코멘트하기보단

단순히 공연 자체가 어땠는지를 나열한 감상이 될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고,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1장이 있습니다. 그리 길어질것 같진 않아서 덮지 않고 마저 적겠습니다.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상영전 메가박스 동대문

2. 공연 자체에 관하여

3. 라이브뷰잉 음향 및 영상



1. 상영전 메가박스 동대문


Apple | iPhone 6s | Normal program | Spot | 1/30sec | F/2.2 | 4.2mm | ISO-200 | Off Compulsory


타이완 현지에서는 오후 5시에 공연이 시작됐지만, 우리나라와는 1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오후 6시부터 상영이 시작됐습니다.

상영관은 메가박스 동대문과 대구 두군데에 열렸는데, 저는 아무래도 가까운 동대문을 다녀왔군요.


제가 동대문에 도착한건 상영 15분 정도 전이었습니다.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분들이 많이 보인건 이런 특정 타겟의 행사가 있으면 항상 볼 수 있던 풍경이고, 콜북 배포도 상영이 가까워서인지 직접 돌아다니며 나눠주는 분이 계셨습니다.


이후, 상영 10분쯤 전에 상영관으로 이동.

다만 평소처럼 모바일 앱으로 입장을 시도했는데 '종이 영수증을 뽑아와야 한다' 고 하길래 실제 입장하고 자리에 앉으니 53분 정도더군요.

의례 시작 10분 정도 전부터는 현지 영상을 틀기 시작하니까, 일찌감치 모바일 기기를 방해금지 모드 걸어 주머니에 넣어버리고 스크린에 눈 초점이 익도록 화면을 보며 시작시간을 맞았습니다.


참고로 감상은 맨 뒷줄 오른쪽 어딘가.

라이브뷰잉은 항상 맨 뒷줄에 자리잡는데 이번에도 다행히 맨 뒷줄 표를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실제 공연때도 그렇고 거의 움직이질 않기 때문에 맨 뒷줄이 아니면 아무래도 좀 부담되더군요.



2. 공연 자체에 관하여


공연곡은 총 29곡.

765PRO 멤버 일부(6/11)와 밀리언라이브 멤버 일부(8/37)가 출연했고, 그 덕분인지 중간중간 아는 곡이 있는건 반가웠습니다.

최근 밀리언라이브 라이브 블루레이를 본 덕분[당시 글 보기]에 출연진들 대부분도 얼굴이 익었구요.

MC의 내용 이해(언어적인 부분 이외의)에도 그렇고, 최소한 '이 곡은 원래 이쪽이 불렀겠군' 하고 판단할 정도로는 알고 들어갔다고 생각.


아, 참 이날 공연곡과 무대 출연진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HE IDOLM@STER 765 MILLIONSTARS First Time in TAIWAN 2日目 by アイマスDB


사이트 정책 때문에 링크만 남기는건 이해해주시길. 그래도 정리는 잘 되어있으니까 보시기엔 편할겁니다.



개인적으로 반가웠던건 역시 765와 밀리언 멤버가 뒤섞인 출연진이 보여준 무대들.

이렇게 뭉뚱그려 적어놓으면 대충 절반은 해당되어 버리긴 합니다만; 출연진이 바뀐 무대를 보는건 어디서건 재밌고 신선한 일입니다.

나름 절반 정도는 아는 곡이었으니 더더욱.

그리고 듣자하니 일본에서도 좀처럼 기회가 없었던 모양이라, 실제로도 이런 출연진 조합이 신선한 곡이 꽤 됐다더군요.

제 경우는 거의 밀리언 공연과의 비교이긴 하지만, 다른 경우도 널리 새로운 시도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재밌게 본건 역시 MC였을까요.

개인적으론 특히 밀리언라이브는 MC에서 성우진들이 서로 장난을 잘 친다는 인상이 있는데, 이번에는 이런 밀리언 멤버들이 섞여서인지 전체적으로 밀리언화된 느낌이 있었습니다(MC 파트 한정)

특히나 아침에 속보를 띄웠던 야마자키 하루카의 에피소드로 이야기꽃(?)을 피운다던가, 눈에 띈 후배 이야기를 하는데 어차피 할 이야기 뻔하다며 밀린 하라 유미라던가.

그 외에 제스처 게임도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후반에 마저 한다고 해놓고 그대로 끝나버렸군요. 뭐 이런 것들.


하다못해 공연 시작때의 사장이나 코토리/리츠코(이번 공연은 전자)에 의한 공연 주의사항 안내 같은것부터 MC까지

3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알차게 '아이돌마스터 공연'을 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곡만이 아닌 이유로.



참, 공연 외적으로도 재밌는게 있었는데, 바로 모인 사람들.

국내에 라이브뷰잉 자체가 잘 진행되지 않기 때문인지 같이 보는 사람들도 항상 뭔가에 굶주려 있습니다.

이번에도 본편 시작하고 협력사 로고(일본항공, 란티스 등등) 나오는데 그걸 굳이 큰 소리로 다같이 읽는다던가,

현지 중계 영상에 비쳐진 저쪽 관객과 거의 동일하게 움직인다던가(주로 콜 & 레스폰스적 의미로) 하는 부분은 역시 재밌네요.

이런건 맨 뒤에서 봐야 더 재밌습니다(...) 제가 그래서 맨 뒤로 가지요


아, 참 영상에서 한국 언급되면 반응 좋았던것도 기억에 남네요.

공연 주의사항 안내 전에 사장이었나가 대사 할때도 그랬는데, 본편 초반에 자기소개 할때 와타나베 유이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해 줬을때가 아마 최고조였을듯.

사실 한국어는 유일하게 해줬는데, 역시 신경써주면 고맙긴 하지요.

아무튼 이런건 한국 뷰잉만의 모습이겠습니다.



3. 라이브뷰잉 음향 및 영상


음향과 영상 모두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안좋진 않았습니다.

영상의 경우 대략 HD급 정도는 되는것 같았고, 해상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덕분인지 클로즈업 영상에 LED 전광판이 비춰져도 뭉그러지지 않는 등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어느정도는 앞서 봤던 라이브뷰잉 사례를 생각해 기대치가 낮아진 영향도 있었을것 같지만;


다만 음향의 경우는 좀 불편했는데, 다른 라이브뷰잉들과 마찬가지로 현장의 공연장 내 음향을 그대로 마이크로 채집한것 같더군요.

현장의 소리와 보컬 소리가 뭉뚱그려져서 상영관으로 들어왔다는 이야기.

덕분에 1 ~ 3명 정도로 진행된 무대는 보컬 소리가 어느정도 잘 들렸지만, 그 이상이 되면 보컬이 꽤 뭉그러져(+작은 볼륨으로) 들렸습니다.

무대에 선 인원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보컬이 약해지더군요.


물론 라이브뷰잉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러브라이브(2015 ~ 2016) 때와 같이 보컬음을 현장 소리와 별개로 넣어서 송출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보니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요.


그나마 공연 시작한 직후에는 소리 듣고 '오늘 감상 망했네'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장 음향 엔지니어의 공인지 뷰잉 동대문쪽 담당자분의 공인지 음향 조정 타임이 있었습니다.

첫 무대 1소절 끝나기 전까지 수시로 볼륨과 강조 대역이 바뀌어 첫곡 이후로는 그나마 보컬음쪽이 살더군요.

이후에도 MC와 라이브 중 소폭의 음량 변화가 있는것처럼 들렸습니다. 이건 차이 폭이 크지 않아서 조정된게 아닐 수 있으니 이렇게 명시해두죠.


아무튼 덕분에 최악은 면했다는 느낌.

그렇다곤 해도 먼저 언급한 사유로 다수의 보컬이 낀 무대는 어쩔 수 없이 뷰잉 현장의 관객 소리에 보컬음이 많이 묻혔습니다. 말 그대로 최악만 면했죠.



참, 이건 다시 영상쪽의 여담이 됩니다만, 상업용 영사장비란 새삼 굉장하더군요.

그렇게 밝은 LED 펜라이트와 울오(울트라오렌지, 케미컬라이트 브랜드명) 아래에서도 영상이 영사되다니(...)

전 영화관에서 영사되는 영상이 이렇게 흐려진걸 이날 처음 봤습니다. 대단해요 상업용 장비.




...이번 글은 여기까지.


라이브뷰잉의 장점이란게 이런 머나먼(물리적으로든 심적으로든) 컨텐츠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가볍게 보고 올 수 있다는 것인데, 이날도 딱 그랬습니다.

이런 취미 계열 라이브뷰잉 소식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네요. 전 언제나 환영입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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