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君's LifeLog Space

글 적고 있다시피 최근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처음으로 일본 안에서 열차편을 타고 도시 사이를 이동하는 경험도 했죠. 도쿄에서 고베까지 2시간 44분동안.


사실 이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은 더 있습니다.

하지만 '최단시간' 이라는 조건을 최우선으로 두니 선택지가 사실상 하나밖에 안남더군요.

야간버스는 가장 저렴한 대신 소요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7 ~ 8시간), 비행기는 가격이 적당(1만엔 내외)한 대신 공항까지의 이동시간이 추가됩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최단시간이라는 조건에도 부합하겠다 외국인 패스(JR패스)로도 탑승할 수 없는 노조미(のぞみ) 등급의 열차를 타게 됐네요.

이번 글은, 앞으로 몇번이나 더 타게 될지 모를 신칸센 탑승과정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정리합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23장, 기기 캡쳐 이미지 8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계속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런걸 한번 타봤으니 다음에 우리나라서 또 KTX 탈일이 생기면 차이가 확 와닿으려나요.


아무튼 바로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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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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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8 10:47 신고 수정 답글

    전 에키넷은 써본적이 없고 몇년전에 큐슈쪽 사이트랑 올해 서일본쪽 사이트 써봤는데 결제가 창구나 발권기에서 발권할때 되는건 똑같은거 같네요. 근데 다른 두 사이트 회원 가입은 VPN 사용 없이 무난하게 됐고 카드 등록도 큐슈의 경우 비자도 되더군요(서일본은 JCB만 해봐서 비자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8월 극성수기(오봉기간)는 진짜 장난아닙니다(...). 지난주 금요일이 일본 산의 날 휴일이라 오봉직전에 3연휴가 되면서 사실상 그날부터 오봉 귀성 시작이었는데 그날 오사카에서 오카야마 갈때 신오사카 출발 신칸센에서 예매해놓은 열차를 아침잠 자다 놓치고(그것도 그 뒤 시간대 열차들은 거의 한달전부터 매진이던-_-) 약 한시간 뒤 열차를 자유석칸 입석(그것도 객실내가 아니라 출입구 덱)으로 오카야마까지 약 50분간 서서갔습니다. 승차 지연으로 신오사카 발인데도 5분 연발한건 덤이고요(...) 반면 저녁에 오사카로 돌아올때는 널널하던;;

    • 2017.08.19 20:47 신고 수정

      그래도 의외로 해외 카드까지 막진 않나보네요.
      현지의 발권 시스템은 일본 카드만을 고려해서 만들어진것 같지만;(단말기에선 수령 불가능하고 창구에서만 가능)

      그건 그렇고, 날씨에 극성수기 시기까지 겹쳐서 여러가지로 고생 많으셨네요(...)
      이야기만 들어도 전 겪고싶지가 않습니다.. 으후

  • 2017.08.24 18:13 신고 수정 답글

    신칸센 후기에 야간버스 이야기가 웬말이냐(...)긴 하지만 신칸센 이외에 비행기와 야간버스를 이동 방법으로 고려하셨다기에 적어봅니다. 좀 긴 글이 될텐데 일단 당시 야간버스 대신 신칸센을 선택한건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야간버스도 야간버스 나름의 장점이 있긴 한데, 이 장점을 누리려면 좀 머리를 써야해서(...)란게 포인트.

    일정은 신주쿠 버스터미널에서 0:10 출발 -> 오사카 우메다 버스터미널에서 8:45 도착이며, 이용버스는 윌러 익스프레스 사의 비지니스 클래스입니다.

    '이용버스'를 언급했다는 점이 중요한데, 일본은 버스 회사 역시 민영화가 되어 있어서 별의별 버스 회사(...)가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망을 가지면서 JR과 사철이 박터지게 싸우는 철도처럼 버스 역시 이렇게 많은 회사들이 나오면 별별 버스가 나오게 마련이죠. 우리나라에선 작년 11월에야 도입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일본엔 이미 애저녁에 도입되었고 그 이상의 버스가 각 회사별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버스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바로 '좌석.' 얼마나 편안하고 편의성을 제공하느냐가 포인트입니다.

    이쯤되면 대충 견적이 나오는데, 야간버스는 사실 도시간 이동이 포인트가 아니라 '자면서(= 숙박) 도시 이동을 하여 여행시 쓸 수 없는 시간을 이동 시간으로 대체한다'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7 ~ 8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많은 것이죠.

    장점으로는

    1. 숙박비를 대체함으로 인해 예산이 절감된다
    2. 밤 시간대에 이동하기 때문에 여행에서 쓸 수 있는 시간의 범위가 늘어난다
    3. 전자기기 충전, TV 감상 등 숙박에서 받을 수 있는 '편의'는 야간버스에서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4. '돈을 들이면'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이 정도이며, 단점이 중요한데

    1. 예산이 절감된다고는 하지만 숙박을 염두에 둔다면 절감되는 양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
    2. 숙박에서 받을 수 있는 '편의'가 있지만 당연히 그 편의의 수준은 숙박보단 떨어진다(특히 전자기기 충전 부분에서)
    3. 노선에 따라 '제공하지 않는' 버스가 있을 수 있다
    4. 도착 시간이 생각보다 일찍이기 때문에, 아무리 편하게 이동을 하더라도 누적된 피로가 어느 순간 올 수 있다

    제 경우를 예로 들자면,

    제가 이용한 비지니스 클래스는 1줄에 3열씩 배치되었고 맨 앞 줄에 1좌석, 나머지 5줄에 3열씩 배치되어 총 16명(!)이 탑승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버스 뒤에는 화장실이 딸려있고, 각 좌석에는 기본적으로 TV가 달려있습니다. 3열 구조 중 좌측 2열은 붙어있고, 우측 1열은 컴포트라고 해서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데 이 컴포트 좌석은 좌석 좌측(그러니까 통로쪽)에 커튼이 딸려 있어서 이걸로 좌석을 가릴 수가 있습니다. 좌석 크기는 일반 4열 좌석에 비해 1.3배 정도 더 크고, 리클라이닝 각도도 142도로 훨씬 더 누울 수 있습니다. 물론 전석 모두 담요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해서 한 번 이동하는데 드는 돈은 9400엔(!). 저는 컴포트 좌석이라서 조금 더 비싸게 갔는데 그래도 일반석의 경우도 이거보다 500엔 더 싼 정도에 불과합니다(...) 거기다가 컴포트의 경우엔 난점이, 일반석에선 엄연히 제공되었던 콘센트가 컴포트엔 전혀 없어서(!) 그 날 핸드폰 및 포켓 와이파이를 전혀 충전하지 못하고 오사카에 떨어졌습니다. 일반석보다 비싼데 당연히 제공될 것이라 생각한 충전 콘센트가 없으니 당황할 수 밖에 없었죠.

    오사카에 도착한 시간이 8시 45분인데, 하필 도착한 우메다 버스터미널 위치가 공중정원 바로 옆(!)인지라 오사카 역으로 이동하는데 조금 애먹었고 점심 먹을때쯤에 좀 피로가 몰려오더군요. 그래도 도착한 날이 저녁 Aimer 공연과 숙소가 있는 교토로 이동 외에는 스케줄이 완전히 전무(!)해서 여유롭게 돌아다니긴 했습니다. 교토의 경우에는 비지니스 클래스 이상급의 버스가 없어서 내릴 장소를 오사카로 선택했고요.

    그래서 야간버스를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은

    1. 드는 비용상 버스 이동비라고 생각하기보단 '숙박 1박 비용'이라고 생각하는게 여러모로 편하다
    2. 이동해야 할 도시와 그 도시로 이동할 때 갈 수 있는 버스 종류를 확인한다
    3. 자기 몸 컨디션을 확인한다. 몸이 늙었다고 생각하면(...) 8천엔 이상급의 '좋은 버스'를 타는게 필수.
    4. 고급 버스는 진짜 별별 버스가 다 있으므로(호텔 방이 버스에 통째로(!) 달린 버스도 있습니다) 여행지 스케줄 짜는 것 이상으로 검색 필요. 아니라면 고급 버스는 없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대충 이 정도랄까요. 전 만족해서 다음번에도 버스를 이용해서 도시간 이동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좀 더 비싼(...) 버스 이용하겠지만.

    • 2017.08.30 22:01 신고 수정

      우선, 길게 정리해주신 내용 감사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선택지에 넣기 힘들것 같았습니다.
      말씀하신 '돈을 들이면' 얼마나 나은 자리에서 자면서 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잠자리가 굉장히 민감한 편이라 기본적으로 움직이는 물체 안에서 '다음날 어느정도 문제없을만큼' 잘 수 있다는 가정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물론, 적어도 주셨지만 말 그대로 '어느 정도는' 이지요. 제가 또 체력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라(....) 한계가 좀 드러나 버리겠네요.

      그래서, 제가 처음 소요시간 7-8시간씩 걸린다는 검색결과를 봤을 때, 혀를 내두르며 바로 버스관련 검색탭을 닫아버린 것입니다.
      듣기만 한 이야기를 제 이야기처럼 하는게 조금 불편하긴 한데,
      '한번 타보면 다시는 타고싶지 않다' 라고 하는 의견도 듣고 했던지라 아마 제가 탈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사람 일은 모르는 일이니(...) 그런 때가 온다면 이쪽 덧글을 다시 정독하러 오겠습니다.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7.08.29 06:00 수정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2017.08.30 22:05 신고 수정

      일본 안에서 다시 비행기를 탄적은 없어서, 저도 가능하면 일본 국내선 타보는 경험은 해보고 싶네요.
      근데 이것도 다 시간이 맞아야 해서, 가능은 할련지 모르겠습니다(...)

    • 2017.09.01 02:01 수정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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