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君's LifeLog Space

저는 3년 3개월 정도 전에 산 칫솔살균기를 쓰고 있습니다.

USB로 '충전'이 가능해서 전원이 없는 환경에서도 자외선 램프가 작동하는 점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지요.

비록 지금은 배터리 수명이 다 되어서인지 충전이 잘 안되지만.


하지만, 그 충전에 필요한 USB 전원을 끌어오는 방법이 항상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배터리가 의미 없어진 지금이야말로 더 자주 USB 전원을 끌어와야 하는데, 그 방법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SONY | ILCE-5100 | Normal program | Pattern | 1/50sec | F/5.6 | 33.0mm | ISO-500 | Off Compulsory


바로 이런 독자 포트 말이죠.

물론 저 원형 전원입력이야 엄밀히 말하면 독자 규격은 아닙니다. 다만 그 전원의 주체가 USB란 말이죠.

마이크로 5핀도 있고 다 좋은데 왜 저것이어야만 했는가.


사실 지금까지는 동봉된 케이블로 어찌어찌 충전해 가며 써 왔는데, 지난 7월 일본행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이 충전케이블을 잃어버렸습니다.

당연히 충전을 못해서 살균기능을 한달 가까이 못쓰고 있었네요.


그래서 살짝 고민하다가, 저걸 조금 더 범용적인 USB 입력단자, 여러 규격 중에서도 마이크로 5핀으로 변경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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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변환젠더 중에서 이런 모양이 있었습니다.

라이트컴 제조의 모델명 NA713 젠더에 제가 필요한 입력포트가 있더군요.


덕분에 잠깐 짬이 난 지난 월요일에 용산에 들러 젠더도 사왔습니다. 인터넷 판매가 2,500원(배송비 별도), 용산 매장 판매가 1,500원.


저걸 표준 USB 연결포트쪽의 선 약간만을 남겨두고 길게 잘라 긴 쪽을 붙힌 겁니다.

칫솔살균기를 휴대할 때 선을 포개서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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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에는 이런 도구들이 쓰였습니다.

구입해놓고 1년 넘게 묵혀놨던 납땜인두도 꺼내고, 납 흡입기도 꺼내고...


요즘 바빠서 인두를 못잡은지 대충 2년이 넘은것 같은데, 간만에 꺼냈더니 인두 잡는것도 살짝 어색하더군요.

사람이 이렇게 익숙한것을 잊어가나보다 하는 뻘생각도 해봤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납 흡입기로 기존의 USB 연결부를 뽑아낸 다음 젠더에서 잘라낸 선을 이어붙혀주는것 뿐.

똑같이 USB 전원을 입력받지만, 그 입력단자를 바꿔주는 작업을 한것 뿐입니다.


기판의 + - 극성은 내장된 배터리까지 가는 회로를 보고 구분했습니다. 이런 제품은 회로가 복잡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네요.

안그랬음 테스터기까지 꺼내야 했을텐데 말이죠. 그거 배터리도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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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된 단자에 갤럭시S5 충전기(마이크로5핀)를 물려보니 아주 잘 작동하네요.

원래 본체엔 전원과 관련된 선이 달려있지 않았다 보니 휴대할때 조금 어색할것 같긴 합니다만,

기껏 표준도 아닌 USB의 전원연결선 하나 잃어버렸다고 버리자니 아까웠는데 잘됐습니다.


이번에 바꿔놓고 보니, 그 원형 연결잭으로는 내부 배터리 충전도 제대로 안됐던것 같습니다.

저걸로 단자 바꾸고 충전 걸어놓으니 한참을 충전하더군요.

물론 한참 안써서 배터리가 방전되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원래 달려있던 단자를 쓸 때에는 항상 충전완료 램프 들어오는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짧았습니다.



아무튼 평일에 잠깐 시간이 났던 이런 타이밍에 찝찝한 건수 하나 해결보니 좋네요.

납 흡입기라던가도 갖고있으니 꼭 이렇게 한두번씩 제 역할을 해주고.

그저 시간이 없고, 이 이상의 무언가를 만질 손재주가 없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럼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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