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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Summit Japan 2024 다녀왔습니다

SCV 2024. 6.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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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2. 1일차 : 김포국제공항, 하네다 공항, 숙소 체크인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3. AWS summit Japan 2024 다녀왔습니다 <--- 이번 이야기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4. 2일차 : 마쿠하리 멧세, 코메다커피(시나가와시사이드), 이케부쿠로역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5. 3일차 : 마쿠하리 멧세, 숙소 체크인, breadworks Tennozu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6. MyGO!!!!! 마이고집회 오프라인 이벤트 '라디오라는 이름의 지금' 낮부 다녀왔습니다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7. 4일차-1 : 아키하바라 나들이, 아리아케 TFT홀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8. 4일차-2 : 호텔, 하네다공항, 김포국제공항, 귀국 및 느낀점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9. 1, 2일차 숙소 : 와이어스 호텔 시나가와 시사이드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0. 3일차 숙소 : 토요코인 도쿄 시나가와 코난구치 텐노즈아일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1. 구입물품 정리 : 블루레이, 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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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주 주말의 라디오 이벤트를 핑계로 대긴 했지만, 실무에서 AWS와 연이 없었다 보니 이제야 가보네요.

 

지난 6/20(목), 6/21(금) 일본 치바의 마쿠하리 멧세(幕張メッセ) 에서 열린 AWS Summit Japan 에 양일 다녀왔습니다. [홈페이지]

5월 중순에 열린 AWS Summit Seoul에 먼저 가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IT 짬밥은 있으니까(?) + 그냥 IT 토크 이벤트 아닌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해보게 됐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생각보다는 들을만 했다는 느낌.

아무래도 대화가 오고가는 부스 들르는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앉아서 세션 듣는 정도는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AWS Summit 규모도 일본이 더 큽니다만(참가인원 한국(2024) 1만명, 일본(2023) 3만명) 일본에서 보는 첫 전시회로써도 첫 AWS 행사로써도 모두 신선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좀 다리가.. 좀이 아니구나 많이 다리가 아팠던거 빼면(....)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51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1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부스(일부)

2. 세션(AWS, 파트너)

3. 남은 이야기

4. 가져온 것들

 

 

1. 부스(일부)

일부라고는 썼지만 아무래도 일본어가 쉽게 튀어나오진 않다 보니 거부감이랄지 두려움은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지나가다가 '아 저 서비스!' 하는 부스만 들렀다는 느낌.

또 부스 찍은 사진이 좀 더 있는데, 아이폰15 프로로 스냅샷 찍었더니 초점이 황당한 곳에 맞았거나 해서 버려진 사진이 1/3쯤 됩니다(...) 요즘 아이폰 사진 왜이러는지;

 

참, 부스 관계자분들은 얼굴 모자이크 제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블로그 업로드 사진 속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중)

 

 

일단 DAY1(6/20, 목) 입니다.

 

현재시간 오전 11시 20분.

30분 뒤에 AWSome DAY 라는 기초교육 세션이 있어서 입장 후 홀 이동중입니다.

위 사진은 그때 처음 접한 AWS Summit 회장 내 모습들.

 

오전 10시부터 기조연설이 진행되고 있고, 입장 접수는 오전 8시 30분부터기 때문에(행사주에 이메일로 안내됨) 사람이 적진 않습니다.

기조연설 시작 타이밍부터 4,000개의 무료 점심도시락 쿠폰과 5,000개의 AWS 쿠션이 선착순으로 제공되기도 하고.

 

 

한편, 당연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본 전시회랑 느낌이 비슷해서 조금 안심했던 기억도 있네요.

뭐 당연한가... 싶지만 좀처럼 가볼일도 없고 말이죠.

 

이동중에 본 AWS Village 부스.

처음에는 AWS 자격증 라운지랑 헷갈렸는데, 여기서는 AWS 엔지니어에게 직접 질문을 건네거나, 특정 서비스 데모 시연이 있거나 했나보더군요.

 

다음엔 AWS 자격증 라운지에도 가볼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든 자격증을 따야 받을 수 있다는 티셔츠는 무리일것 같고(...) 각 자격증의 스티커 정도라도..

 

미디어 스트리밍 관련으로 Abema와 캐논 부스가 눈에 띄어서 한컷.

 

기술 스택이나 아키텍쳐까지 신경쓰면서 서비스를 쓰는건 아니니, 어딘가 (기술 관련) 뉴스기사 뜬걸 보지 않는 한은 이런곳에서나 AWS 사용여부를 알게 되네요.

약간 '아 여기도 쓰는구나' 같은 느낌으로 멈췄었습니다.

 

리눅스 써본 분들은 거의 다 아실 Ubuntu 부스.

 

뭔가 반가운 마음에 찍고 봤는데, 글 쓰면서 홈페이지(사무실정보) 찾아가보니 한국엔 사무실이 없습니다.

한국 AWS 행사에서는 못볼걸 생각하니 묘하게 아까웠던 기억도 있네요. (다른 파트너사와 참가할수도 있긴 하겠지만 아무튼)

여기는 증정 굿즈가 모자밖에 없는것 같아서 참가는 안하고 구경만 했습니다

 

포스트맨 부스.

API를 만드는 개발자면 아마도 많이 쓰실 툴입니다. 저도 테스트할때 많이 썼네요.

여기도 반가운 마음에 온건데, 역시 홈페이지 찾아가보니 한국엔 사무실이 없습니다[about 페이지]

 

SNS 인증 이벤트에 참가하면 토트백을 포함해 몇가지 굿즈 중 한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었는데, 냅다 사진 올리고 토트백 받아왔네요.

다른곳들은 부직포로 만들어진 가방을 주던데, 천으로 된 토트백은 못참지(?)

 

참, 우연히 저와 같은 타이밍에 부스에 왔던 분들은 써본적이 없는 모양이셨는데, 어도비 다니는 분이 계셨습니다.

어도비...

 

 

사진이 망한 다른 부스는 elastic (elasticsearch 의 그 회사), okta (인증서비스) 정도.

세션을 메인으로 잡아서 부스들은 많이 못돌았습니다.

그래도 지나다니다 천으로 된 토트백이 보이면 그 로고를 기억해뒀다 부스를 찾아가긴 했네요(....) 천 재질 토트백만 3개 건졌습니다

 

이제 한국 AWS 행사 가서 차이점도 느껴보고 싶네요. 일본지사만 있는 경우도 은근 많아서 어떤 풍경일지.

그럼 이젠 나름 메인으로 봤다는 세션 이야기입니다.

 

 

2. 세션(AWS, 파트너)

처음 AWS Summit Japan 신청한 계기도 이 세션 중에서 흥미로워 보이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부스 생각을 못하고(세션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꽤 알찬 시간으로 넣어놨었네요. 알차달까 무모하달까..(..

 

이날 세션 리스트 및 행사장 구성도는 여기의 PDF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세션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DAY2(오른쪽)는 힘들었네요. 사람 밀려서 화장실 가기도 힘들었고.. (점심은 양일 다 안먹는걸 전제함)

 

아무튼 당시 들었던 세션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1-1. AWSome Day ~踏み出そう、AWS への最初の一歩~ AWS クラウドの基礎を 3.5 時間で学ぶ

 

여기에는 첫 세션 감상도 포함됩니다.

 

AWS를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반과 후반으로 나눠(강연자분도 달랐습니다) 진행됐습니다.

 

전반에는 '클라우드 컴퓨팅란 무엇인가?' 라는 기초적인 물음부터, 200개가 넘는 AWS 서비스 중 초보자가 사용할법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를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컴퓨팅에서는 EC2, 스토리지에서는 블록/오브젝트/파일 스토리지, 네트워크는 VCN(프라이빗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는 RDBMS 및 NoSQL 조금씩.

 

후반에는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IAM 이라는 AWS 통합 사용자/권한관리 서비스의 기초도 소개합니다.

이후에는 역시 초보자가 접해볼만한 IoT, 머신러닝 관련 서비스들도 조금 겉핥기 식으로 소개됐고.

 

사실 이 세션 때문에 노트북을 가져왔는데, 시간이 짧아 그런지 실습을 하진 않더군요.

강연자분 모두 AWS Training 담당이셔서 홈페이지 내 관련 기능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AWS SkillBulder]

제대로 하려면 여기 영상강의를 봐야겠네요. 일단 한국어, 일본어 강의 위주로 볼 예정.

 

여담이지만 첫 세션 참가라 이런 부분도 적응아닌 적응이 필요했네요.

다 그런건 아니었는데, 이쪽에서 진행하는 세션들은 이렇게 옆이 다 뚫려있고 수신기에 채널을 맞춰서 내가 수강할 세션의 음성을 듣는 형식이었습니다.

 

처음엔 시작했는데 왜 아무 소리가 안나지 했었는데, 처음 등록할때 이어폰 받은게 생각나서 허겁지겁 꺼냈던 기억.

신기 까진 아닌데 좀 재밌었습니다.

참고로 이 이후에 들은 모든 세션은 각각의 Room에서 이뤄져 수신기 쓸일이 없었네요(...) (영어세션 일본어 동시통역 제외)

 

양일 모두 구경도 못한 무료 점심도시락 쿠폰은 둘째치고, 쿠션은 이렇게 기조연설 Room의 좌석에 놓여있는 형태로 선착순 배부가 됩니다.

그래서인지 자리가 비어있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쿠션 욕심이 없는 분들은(?) 자리에 놓고 가기도 하더군요.

다음날 보니 본래 기조연설장 말고 분산 상영되는 곳으로 갈때도 통로에 쿠션을 쌓아놓고 나눠주던.

선착순 1,000개 차이가 생각보다는 컸습니다(오기전에 찾아보니 매년 동일한것 같고)

 

 

1-2. ドコモ流 BizDevOps 実現へ向けた戦い ~クラウド & オブザーバビリティジャーニー~

NTT 도코모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Lemino PM이 구 히카리TV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면서 겪은 문제점과 이를 new relic 의 서비스를 도입해 어떻게 해결했는지 설명하는 세션이었습니다.

 

new relic 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단순 애플리케이션 퍼포먼스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여기서 발견한 에러나 성능저하 등의 문제로 소스코드상 개선점까지 도출 가능하다고 하네요.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병목현상이나 에러 디버그 등이 어려워져, 이런 고민이 있는 많은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NTT 도코모에서는 기존 dTV를 1년에 걸쳐 MSA 아키텍쳐 기반으로 재구축했고, 그 뒤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일단 모니터링이 잘 되니 어느 이슈해결에 우선순위를 둘지 비즈니스적인 판단을 할 근거자료도 갖추게 됐다고 하고.

 

AWS 세션은 처음이지만 나름 DevOps에 관심도 있고 해서.. 꽤 재밌게 들었습니다.

최근 회사에서 진행한 클라우드 프로젝트(라기엔 미묘하지만 일단 클라우드) 도 확실히 디버그가 까다로워 보였고.

그 작은 서비스(동시사용자 200명 내외) 도 그정도인데, 이 서비스처럼 동시사용자 100만 1000만을 이야기하는 프로덕트는 더 크게 와닿겠죠.

 

마지막 진행자간 질답도 좀 재밌었는데, 아무래도 BizDevOps를 도입하면 개발방식 자체가 '격변'하는 것이기에 현업부서와의 많은 커뮤니케이션도 어려웠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다들 당연히 혹은 막연히 알고있을 클라우드 도입의 어려움이 새삼 떠올랐달까.

제가 이렇게 클라우드가 없는 곳에 들어가서 클라우드 도입을 경험할 일이 있을지는 둘째치더라도 말입니다.

 

 

1-3. ユースケースから深掘るハイブリッドアーキテクチャ

자사 서버에 보유중인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연계'해서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고 합니다.

일정규모 이상의 업체들은 여러 사유로 할 수 밖에 없는데(제 직전 회사도 클라우드 도입 초기에 그러던) 당장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써야되는건 아니었지만 99% 호기심에 들었습니다.

분명 언젠간 써먹을것 같고. 아니 제발 써먹자

 

AWS 솔루션 아키텍트인 발표자분이 AWS 도입 컨설팅을 하면서 겪은 사례들을 모은 느낌.

 

크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경우는 아래 네가지가 되고,

- 온프레미스(자사 서버)와 연계가 일어나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서 구동

- 특정 업무(영역)를 클라우드 이관

- 업무연속성 확보(백업이나 재해복구)

- 오버되는 트래픽의 수용

 

순서대로 상세 아키텍쳐 예시나 이 경우 신경써야 할 점들을 짚고 지나갑니다.

진짜 도입해야 되는 분들께 길잡이 역할을 해주셨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겪은 직전 회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첫번째 케이스였네요.

VPN으로 클라우드 서버들을 사내 IP대역으로 연결해서 사용.

저정도 쓰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케이스가 많아서 좀 놀랐습니다. 견문을 넓혔다는 의미에서라도 잘 들었다고 생각.

 

 

그리고 DAY2로 넘어갑니다.

 

 

2-1. 基調講演 ビルダーとテクノロジーが加速する次のイノベーション

기조연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AWS Summit의 첫 세션입니다.

 

아무래도 행사 성격상,

- AWS가 이렇게 일본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고 그에 따라 우리도 일본에 투자 많이 하고 있다

- 레퍼런스도 이렇게 많고 기술지원도 잘 되니 많이 써달라

..라는 이야기가 메인이긴 합니다만.

 

그 와중에 나온 JR도카이 리니어 신칸센(자기부상철도), 덴츠(광고) 도 궁금했지만 당연히 AWS를 잘 쓰고 있더라는 이야기 하더군요.

사실 덴츠의 경우는 광고 제작의 한 사이클을 AI를 활용해 도출해낼 수 있다는 좀 예상 가능한(?) 범위였지만, 리니어 신칸센은 전자동운전 메인인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개통은 이런저런 이유로 좀 밀린걸로 아는데(2027년 목표랬나) 언젠간 실 운영 이야기도 들어볼 날을 기대해 봅니다.

 

위 왼쪽 사진은 기계학습을 활용한 장비 이상감지 구현을 위한 아키텍쳐.

자기부상 레일의 코일 전자음 변화를 감지해 이상여부를 탐지하거나 하는 방식입니다.

좀 구체적인 내용은 다른 내용 찾다 보니 기사로도 나왔더군요 [ZDNet 재팬] 궁금하면 번역해 보시길.

 

기억상 마침 졸릴만한(..) 타이밍에 잘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여정 내내 잠을 푹 잔 상태는 아니었던지라. 기회 봐서 좀 잘랬는데 알차서 아쉬웠

 

 

2-2. 今更聞けないクラウド環境のセキュリティリスク対策: 複雑なセキュリティの課題をシンプルに解決!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사용하는 전체 과정에 도사리는 보안위협을 상기시키고, 그 보안 위험 요인들을 자사 솔루션으로 어떻게 커버할 수 있는지가 메인이 되었습니다.

 

다만 뭔가 내용적으로는 보안의 일반적인 이야기가 메인이었고, 강연자분도 외국분이어서 일본어적인 표현(?)이 부족했던 느낌.

말도 제대로 못하는게 무슨소린가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표현이 단어 위주로 딱딱 끊어져서 의미가 너무 압축되었다고 해야 하나.

그런 단어로 뭉뚱그릴거면 부가설명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 부분이 많았던 인상이었네요.

 

그래서인지 살짝 제목사기 당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날 들었던 세션 중 유일하게 아쉬웠던 세션.

 

 

2-3. 富士通が AWS と共に取り組む『攻めのモダナイゼーション』

후지쯔는 공공이나 대기업 메인인 SI 대기업이자, 고성능 메인프레임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2022년 12월에 이 메인프레임 판매(2030년) 및 기술지원(2035년)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는데[보도자료], 이에 따라 메인프레임에서 작동중인 COBOL로 대표되는 오래된 언어의 현대화를 돕는 솔루션을 제시한겁니다.

그럴려면 비즈니스 로직을 소위 말하는 '요즘 많이 쓰이는' 언어로 변환하는 부분이 중요한데, 거기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게 AWS Blu Age 라는 메인프레임 현대화 서비스이구요.

이번에는 이 서비스를 사용해 후지쯔에서 메인프레임 핵심 시스템을 어떻게 클라우드로 현대화할지 전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한거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로써 리스크를 줄이고, 인력부족 문제도 어느정도 해소하면서 빠르게 핵심 서비스를 안전하고 빠르게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이야기.

사실 저 변환이 얼마나 쓸만하게 되는지 많이 궁금하긴 한데, AWS가 서비스까지 만들어서 냈으니 제가 생각하는것보단 아마 잘 되겠죠.

 

 

2-4. Elasticsearch RAG と Amazon Bedrock との連携がもたらす AI ソリューションとは?

elasticsearch 는 검색 및 분석에 특화된 오픈소스...라고 알고 있었는데, 찾다 보니 이번에 발표한 elastic 사의 라이센스로 유료화됐더군요.

2010년 출시 초기에는 Apache 라이센스로 출시되었다는데, 2021년부터 라이센스 정책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아직 실무에서 써본 적은 없고, AWS와 언급되는걸 많이 봐서 흔한 AWS 서비스구나 하고 오해도 했는데.. 확실히 관심갖고 본게 아니라 다 틀린거였습니다(...)

이번 세션은 elasticsearch 가 무엇인지도 볼 겸 들어보게 됐습니다.

 

큰 내용은 elasticsearch와 생성형AI의 연계에 관해서.

생성형AI는 검색이라기보다 답변을 하는거지만, 그 답변은 학습된 내용 안에서만 가능한 한계가 명확히 존재하고.

그래서 elasticsearch 와 같은 외부 리소스를 추가해서, AI가 외부 검색결과를 참고해서 답변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해법을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아키텍쳐 포함.

 

다른것도 그렇지만, 저는 elastic 부스에서 토트백 받은것도 만족합니다(?)

 

 

2-5. 1 億 9000 万人のユーザー基盤を支える LINE の CDN 戦略

일본과 동남아에서 사용자 1위 메신저인 라인이 멀티CDN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원칙과 주의사항은 무엇인지를 공유하는 세션.

예측 가능하던 불가능하던 시기적인 조건도 있고, 사용자와의 거리, 비용 등 CDN을 선택하는 조건은 까다롭습니다.

이에 라인이 취하고 있는 전략은 멀티CDN인데, 사용자 편의(지연시간 등)와 비즈니스적 선택(비용 등) 사이의 최적점을 찾기 위해 라인이 취하고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느낌.

 

내용이야 설명 잘 해주셨는데, 강연은 영어로 진행됐고 저는 이걸 일본어 동시통역으로 들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버벅거려서 너무 아쉬웠네요.

제 옆자리 분도 저랑 비슷한 타이밍에 이어폰 벗은거 보면(가장 길게 버벅이던 타이밍) 저만 그리 느낀건 아닌듯.

이게 좀 예상외라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2-6. 高度なセキュリティのアプリログイン機能を簡単に実現する方法とは

클라우드 통합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okta의 세션.

전에 oauth 2.0 이었나 인증 연계에 관해서 찾아볼때 본적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나가다 본 오픈소스 업체 중 하나거니 했는데 아니었다는 것에 우선 놀랐었네요(...)

 

아무튼 자사 인증서비스를 사용해서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자체개발 애플리케이션에 인증 연계를 할 수 있는지를 연계 데모와 함께 설명.

애플리케이션 혹은 회사마다 인증시스템을 구현하는게 아니라, okta 서비스로 통합하면 인증 관련 정책 변경이나 수정이 생겨도 애플리케이션 수정이 필요 없고, 그와 상관없이 보안은 향상될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입니다.

당연하지만 많이 쓰는 다양한 언어에 해당하는 API와 데모가 있습니다. 이걸로 3분 남짓 실제 연계 시연도 진행.

 

2FA(2단계 인증) 은 물론 Passkey 까지 옵션 하나로 정책 변경이 가능한 점도 눈에 띄었고.

요즘 이런 인증정책이 필수처럼 되어버려서. 전자는 그렇다 치고 Passkey는 좀 재밌었습니다.

 

 

2-7. より良い視聴体験を求めて、ニコニコ動画の配信基盤刷新の舞台裏

이날 들었던 세션 중에서 가장 서브컬쳐와 가까웠던(?) 니코니코동화의 AWS 전환 사례였습니다.

 

구 시스템에서는 자사 IDC를 써서 트래픽 최고점 대비 평상시는 대부분의 자원이 유휴상태인 낭비가 지속되었고,

기술부채로 인한 개발 및 빌드환경 문제로 개발 및 수정사항 반영이 힘들었다고. (1개월에 1번 배포가 한계)

그래서 AWS 기술지원을 받아가며 클라우드 경험이 없던 직원들을 교육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예상비용 계산 등의 도움을 받아 결국 니코니코동화를 AWS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작년 말부터 바뀐 정책인 1080p 영상 대응(2023.12), 이코노미 모드 폐지(비로그인도 720p 시청가능, 2024.03) 도 모두 AWS 전환에 따라 가능해진 부분이라고.

 

확실히 이 부분은 한국에 있는 저도(최근까지도 간간히 썼기 때문에) 체감을 한 내용.

전에는 한국에서 너무 느려서, 확실히 이건 클라우드는 전혀 아니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맞았습니다.

 

말미에는 니코니코 생방송의 AWS 이관 이야기가 나왔네요. 작업중이라고 합니다.

성우 버라이어티 방송들이 거의 니코니코 유료채널에 있고, 생방송도 비중이 큰 만큼 저도 곧 전환 혜택을 보겠지요.

어쨌든 한국은 해외망 접속속도가 느리고, 성우 버라이어티 방송 유료 채널은 니코니코가 많아 좋아하진 않지만요.

시청, 결제환경 모두 나아졌다곤 해도 여전히 한국에선 불편한 편이다 보니 좀 분한 이야기기도 합니다.

 

세션 예약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던, 카도카와 데이터센터 랜섬웨어 감염으로 인한 니코니코동화 서비스 중단.

 

이 내용은 전혀 안나왔지만, 결과적으로 AWS 전환 혜택은 제대로 봤네요.

(니코니코동화는 모든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있어 랜섬웨어의 피해가 없지만, 모회사인 카도카와의 데이터센터가 감염(암호화) 피해를 입어 전체 서비스는 DOWN 되어있고 순차 복구중입니다, 관련글)

 

 

3. 남은 이야기

여기서는 어디에도 넣기 애매한 마쿠하리 멧세 오고가는 이야기 같은걸 넣어봤습니다.

> DAY1

현재시간 오전 11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가장 가까운 카이힌 마쿠하리역(海浜幕張駅)에 도착했습니다.

직전에 온건 2019.06월의 라이브 이벤트였는데[당시글], 서브컬쳐랑 전혀 관계 없는 이벤트로 올 일도 다 있네요.

 

다만 그때랑은 살짝 사용하는 Hall 이 다릅니다.

보통 서브컬쳐 이벤트로는 9-11 건물을 사용하는걸로 아는데(제 이미지) 이번에는 좀 더 떨어진 지도 아래쪽 건물로 가서 Hall 2 ~ 6 로 들어갈 예정.

 

기조연설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했고, 애초에 일반 접수가 오전 8시 30분부터 가능했던지라 사람은 많았습니다.

 

자주올 만큼 길이 익숙하진 않지만, 이 시간엔 사람들 따라가면 대충 맞을테니.

사람들 따라서 걸어갔던 기억.

 

이 위치에서는 대충 사진 가장 왼쪽 끝에 있는 건물 정도까지 걷겠네요.

 

그래도 여기 올때까지 아무 표식이 없어서 20% 정도는 제대로 걷고 있는건가 의심도 했는데, 좀 가까워지니 뭔가 나옵니다.

 

AWS Summit 에 제대로 왔네요.

 

개장한지 한참 되어서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바로 들어가서 예약 확인받고 출입증이나 이어폰(세션, 동시통역 수신기용) 수령.

 

다들 명함 정도로 본인인증 하실텐데, 저는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진 않아서 여권 내밀었네요.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지금 회사 명함의 뒷면이 영문이라.. 그거 써도 됐겠습니다. 다음에 가면 이거 내밀어봐야지.

 

뒤집으면 이렇게 사전예약한 세션 정보가 보이도록 접어서 넣어주십니다.

그래서 세션의 경우, 앞면에 있는 본인 ID QR코드를 인증해서 사전등록자/당일대기자 구분 입장.

 

전시장 바깥에 뭐가 있나 양쪽 끝이 보이는 정도까지 걸어가보다 돌아가는 길.

 

전시장 반대편에 있는 화장실이나 식당 위치 정도만 파악했습니다.

중간중간 인포메이션이나 AWS의 AI 시연 부스가 있긴 했네요.

 

전시장 안으로 들어온건 오전 11시 20분경. 원래 계획한 시간에 온거라 서두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가끔 보던 전시장의 모습들이라 조금은 안심하면서도, 한국어는 하나도 안들릴 환경 생각하면서 조금 긴장했던 기억.

(일부 한국업체 부스도 있었어서 DAY2 마지막에 딱 한번 한국어 직원분들 대화 들었네요)

 

그래도 세션 하며 생각보다 재밌게 들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세션을 끝까지 할당해놔서 마지막 세션이 끝나면 집에 갈 시간이지요.

 

현재시간 오후 5시 35분. 마지막 세션도 끝났겠다 마쿠하리를 빠져나갈 시간입니다.

자세히는 안적었지만 호텔이 마쿠하리에서 지하철 편도 1시간쯤 거리라(시나가와시사이드 주변) 갈 길도 멀었고.

제가 왠만하면 평일에 일본 올 일이 없다 보니(보통 라이브/토크 이벤트는 주말이나 연휴에 열립니다) 조금은 퇴근길 겹치는걸 피하고도 싶었구요.

 

이날은 라운지를 쓸 일이 없었는데(충전기/보조배터리만 가져오고 케이블을 안가져옴) 다음날은 써볼 일이 생길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주던 점심도시락 쿠폰과 기념 쿠션에 대한 안내가 있어서 한컷.

홈페이지에서도 안내되지만, 도시락은 선착순 4,000개, 쿠션은 선착순 5,000개가 준비됩니다.

3만명쯤 참가하는 행사라 둘 다 참 적구나 싶었었는데, 와보니 쿠션은 기조연설 세션 의자에 놓여서 남는것도 보이는데 도시락 쿠폰은 얄짤없네요.

 

양일 모두 호텔 조식을 든든히 먹고 점심 패스하고 전시장을 돌았으니 결과적으로 아쉬운건 없었지만,

새삼 도시락 쿠폰의 높은 경쟁률을 실감합니다.

 

당시엔 이걸 몰랐을 때라, 위 안내판을 보고 '내일은 반드시 도시락&쿠션 사수!' 마음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 쿠션만 겨우 사수)

 

제게 마쿠하리 멧세는 라이브나 이벤트때의 후기(사진, 글) 뿐이라 조금 긴장도 했지만, 몇만명이 일시에 빠져나오는건 아니라 좀 복잡한 퇴근길 정도의 느낌으로 열차를 이용했습니다.

 

물론 린카이선으로 환승한 다음엔 그 라인에 있던 퇴근길 인원들이 몰아닥쳐 간만에 보는 혼잡도를 경험했지만.

이건 나중에 쓸 여행기에서나 언급하겠습니다.

 

 

> DAY2

주 초 예보까지는 오후쯤 비오고 퇴근시간 전에 그치는걸로 나와있었는데, 점점 비 오기 시작하는 시간이 당겨지더니 당일엔 결국 아침에 이동할때부터 비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현재시간 오전 9시 30분. 좀 일찍 온다고 왔는데 사람 많네요.

짐 들고 왔다갔다 하기는 싫었지만 동선을 줄이려고 이날은 캐리어도 끌고온 상태(캐리어1 + 백팩1)라 비오는게 조금은 안 반가웠습니다.

전체적인 일정의 더위 생각하면 마냥 싫어하기도 미안했지만 불편한건 불편한거고(...)

 

전날에 받은 출입증은 다음날도 사용 가능했기에, 이렇게 입장 줄에 서도 별도 등록조치 없이 바로 전시장 안으로 향했습니다.

 

예.. 뭐,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선착순의 이점은 없지만..

 

입구까지 걸어가면서 스탭에게 점심도시락 쿠폰을 물어봤는데 역시나 일찌감치 동났는가보더군요.

2% 기대하고 아침 조식을 5% 정도 덜 먹고 온걸 3% 정도 후회하며 뭐여 이 문장 기조연설 들으러.

 

당시엔 크게 신경 안쓰고 이동한거였는데, 기조연설이 원래 열리는 Hall이 아니라 라이브뷰잉 되는 쪽이라고 저렇게 쓰여있었네요.

안에서 이동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당연히 부스도 안열려있고 만들어놓은 기조연설장 Room으로만 이동 가능해서 살짝 당황했던 기억.

그래도 본래 기조연설이 열리는 Room과 다르게 쿠션을 쌓아놓고 나눠주더군요. 쿠션이라도 챙겼습니다.

(본래 기조연설이 열리는 Room은 좌석에 쿠션이 놓여있습니다)

 

세션 중간에 전시장 바깥으로 나와서 기념으로 남겨둔 AWS Summit 로고.

여기서 인증샷 찍는 사람이 많더군요. 빈 모습을 찍기 쉽지 않던. 하긴 내가 이상하지 보통은 셀카 찍겠지

 

먼저 찍고있던 미국 AWS 직원이 말 걸어서 당황했던 생각도 나는군요. 이것이 0개국어 하는 사람의 위엄인가..

 

마지막 세션이 오후 4시 30분쯤 끝나서 미련없이 호텔로 향합니다.

이틀을 풀로 걸어다닌데다, 낮에는 괜찮았지만 끝나고 돌아갈때쯤 되면 배도 고파지고(양일 모두 호텔 조식 이후 저녁만 먹음)

둘째날은 호텔 갈 동선을 줄이겠다고 캐리어도 끌고 다녔습니다.

나중에 캐리어 넣을 코인락커를 찾으니 일찌감치 차서 대안도 없더군요.

 

알차긴 했지만 힘들기도 했던 하루. 그래도 어찌어찌 마무리는 잘 된것 같습니다.

 

밖에 아직도 비오는걸 보고 급하게 캐리어 정리할때 모습.

 

노트북 핑계로 백팩을 가져갔던지라, 안에 들어있던 안내서들은 가방에 넣고 천/부직포 토트백들은 캐리어에 정리했었네요.

왜 비가 아직도 오는가... (예보상으론 오후 3-4시 그친다고 했었는데)

 

계획을 너무 빡세게 짜서 힘들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재밌었던 시간.

다음에는 좀 더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오면 좋겠지만, 아니라도 한국에 이어 AWS 행사로 올 선택지가 늘었다는 결론이 나와 좋았습니다.

 

언젠가 다음에 또 볼 수 있기를! 그 사이에 한국에서도 AWS 행사는 가보고 싶네요.

 

 

4. 가져온 것들

별거 아니긴 하지만 AWS Summit 다녀오고 손에 남은 물건들입니다.

 

우선 천 재질 토트백들.

안에 사양서나 광고지들이 들어있긴 했습니다만, 평소 이름 들어봤거나 실제로 써본 프로그램, 오픈소스들 이름이 박힌 토트백은 뭔가 각별했네요.

특히나 일본지사는 있지만 한국지사는 없는 업체들도 있고(위 업체 중에서는 POSTMAN이 특히)

 

사실 세션 돌면서 다른 참관객들이 들고 있는 물건들도 보게 되는데, 대부분인 부직포 가방이라 천 재질 토트백이 참 눈에 잘 띄더군요.

이런게 눈에 띄면 로고 봐 뒀다가 부스를 찾아 헤매곤 했습니다(....)

특히나 이걸 세션 많은 둘째날에 해서 참 바쁘게 움직였네요(사전예약 하고도 늦어서 서서 보기도)

 

AWS 쿠션.

이틀 거의 풀로 세션 이용해보니 의자가 상대적으로 작고 딱딱해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게 매년 주는건지, 가기 전에 AWS Summit 일본쪽 후기 찾아보니 똑같은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오전중에만 가면 기조연설 Room에 남아있는 쿠션이 꽤 있었나봅니다.

 

저렇게 고무밴드도 있다 보니 들고다니는 부담도 적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아마 이거 받으면 이후에 참가하는 AWS Summit 행사에서는 쿠션을 노리지 않게 될것 같구요.

 

이외 각 부스에서 받은 사양서나 광고지들.

 

생각해보면 다른건 그렇다 치고, 우마이봉 주면서 내 정보(개인ID QR코드) 찍어간건 좀 날로먹은 느낌도 들긴 합니다만(...)

얼떨결에 받은건 또 저긴 하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사진을 너무 늘리지 않으려고 조금 억제한게 살짝 아쉬운데, 그래도 당시 제가 움직인 이야기가 비교적 그대로 실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내년에 한국 AWS 행사 가보고 나면, 차이점 같은게 느껴질것 같아서 그것도 좀 기대가 되네요.

 

그럼 이후엔 제대로 AWS 써볼 일이 생기길 빌며(개인적 학습 목적이던, 회사에서 실무적으로던)

 

어쩌다 보니 글이 제 생각보단 밀려서 다음 글에 바로 이벤트 후기가 이어집니다.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