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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맞이 서피스 프로, 스마트폰 초기화
    IT,컴퓨터 2021. 1. 9. 11:0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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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연시 어떻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물리적, 심리적 제약이 많은 요즘이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보내셨겠지요.

    저는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공장초기화 작업을 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쓴것 같습니다.

     

    2019년까지의 연말은 본가에 내려가서 잠깐 쉬다가 동해안의 새해 첫 해를 보고 돌아오는 패턴이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거의 5-6년만에 집에 있었습니다.

    그런 타이밍에, 평소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류가 요즘 느려지거나 메이저 OS 업그레이드가 일어나는 등의 변화가 생겨

    타이밍 좋게 초기화 작업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선.. 대단한거 기록할건 아니고, 대충 무슨 기기에서 어떤 작업을 했는지 정도 간단히 남겨두려 합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에는 기기 캡쳐 이미지 20장과 1200 x 900 사진 1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아이폰8 플러스

    2. 서피스 프로(2017)

    3.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1. 아이폰8 플러스

    iOS의 백업, 복원은 흔히 '영혼까지 (백업/복원) 한다' 곤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애플이 자동으로 해 준다고 주장하는 부분에서 절반 정도만 걸러서 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초기화 때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앱 데이터 복원 정도만 의존하고 기기 설정은 가끔씩 초기화를 해주네요.

     

    사실 상대적으로 시간이 있던 시기에는 큰 일 없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초기화 작업을 해 왔는데,

    쓰는 앱이 늘어나고 제 생활의 가용시간도 줄어들면서 점점 엄두가 안나고 거대한 작업이 되어버렸네요.

    심지어 iOS 버전까지 13에서 14로 올라갔는데도 초기화를 못하고.. 이렇게 한참이 지났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래서인지 아주 간만에 이렇게 초기화&복원 하고 있으니 뭔가 마음까지 편해집니다.

    이럴 때에 지우기 힘든 앱 안 캐시 데이터들도 싹 지워지고 하다 보니 말이죠. 실제 가용 공간도 조금 늘어나죠. (64GB 모델)

     

    앱 데이터를 복원하면, 일일히 3개 앱스토어(한국, 미국, 일본) 에 들어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알아서 깔아주고 백업한 데이터를 넣어주니 설치되는걸 일일히 제가 손 대지 않아도 되서 좋습니다.

    잠깐 다른거 하며 30분쯤 신경 껐다가 다시 와보니 앱 설치 다 되었길래 설정부분 초기화도 진행하고.

     

    OS가 메이저 업데이트되면 이전 버전에서 옮겨온 설정이 제대로 안 옮겨지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그런 부분들도 깔끔해지겠죠.

    제 경우는 설정을 해야 할 때, 맨 위 첫번째부터 하나하나 눌러가며 설정하는 타입이라 새로 생기거나 바뀐 기능을 확인하기도 좋은 기회고 말입니다.

     

    홈 화면은 이렇게 되었지만 안의 앱과 데이터는 그대로입니다.

     

    이제 잠시 설정을 둘러봅니다.

    개인적으론 키보드쪽의 도움 안되는 교정 옵션을 끄거나, 불필요한 앱별 알림 옵션을 조정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나머지는 평소 쓰는 방해금지 모드나 백그라운드 앱 조정 정도려나요?

     

    그리고 제 아이폰은 일본 스토어에서 구입한 일본 모델입니다.

    사정이 있어 일본 MVMO SIM을 쓰는 때문인데, 하늘길이 막히기 전엔 일본에도 간간히 갔던지라 모바일 스이카를 쓰고 있었습니다.

    이 모바일 스이카도, 초기화 전에 월렛에서 삭제해 클라우드에 백업하지 않으면 복구시 절차가 좀 복잡해지더군요. [안내문 보기]

     

     

    계획대로면 적당한 타이밍에 이 단말기를 일본 애플스토어에 트레이드인 하고 다른 단말기를 사올 생각이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2018년 말에 사온 아이폰8 플러스의 생명연장이 실현됐습니다.

    이렇게 초기화하니 성능 한계처럼 보였던 리듬게임들도 조금 쾌적해진것 같고(나름 중요) 만족스럽네요.

     

    자주 쓰는 앱 열고 로그인에 설정 복원에 이것저것 하다 보니 세시간쯤 걸린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 초기화 작업을 하러 가보죠.

     

     

    2. 서피스 프로(2017)

    2017년 7월에 수령해서 쓰기 시작했으니 이제 3년 반 정도 썼네요.

    그 사이 자주 쓰는 무거운 앱들의 요구 성능도 늘어나고, 모바일 프로세서와 증설할 수 없는 메모리의 한계도 다가오는데

    다음 노트북류(서피스는 안쓸 생각) 구입 계획이 가시권에 안들어와서 일단 초기화부터 진행했습니다.

    다음엔 '하드웨어의 명가' 라는 거짓부렁에 속지 말고 제대로 다른 회사 노트북을 구입할 생각...이지만 이 이야기는 여기선 됐고(...)

     

    윈도우10 최신 빌드(이 때 기준으론 20H2) 에서 초기화하려 하니, 애플 맥북처럼 네트워크로 받은 공식 OS 이미지로 초기화할 수 있는 기능이 눈에 띄더군요.

    한참 초기화 못했는데 아마 그 사이에 생겼나봅니다.

    애플 맥북 쓸 당시에는 요상한 네트워크 문제로 이런 네트워크 이미지 초기화에 고생한 기억만 있는데(2016년 마지막으로 쓸 때 기준) 다행히 이쪽에서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현재 서피스 이미지가 영 못미뎌워서 공식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초기화를 진행했습니다.

    자주 쓰는 앱의 설정이나 작업공간은 사용자 폴더의 AppData 폴더 안 파일을 빼서 백업했고,

    온라인에 저장/백업되는 경우가 많아 수고는 덜었지만 날아가면 안되는건 USB로 다 대피시켰습니다.

     

    덕분에 서피스에 설치된 드라이브 전체를 초기화 대상으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파티션 조정하려고 하는데 생각처럼 용량 축소, 확장이 잘 안되서 답답한 참이었는데.

    이거 하고 나서 비어있는 D드라이브를 삭제하고 새로 파티션 잡으면 깔끔하겠네요.

     

    초기화 작업에.. 아마 1시간 반 정도 걸렸을겁니다.

    딱 바탕화면 뜨고 나니 이 기기에선 나름 간만이라 역시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 상태면 아무것도 못하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 쓰는 윈도우 기기는 초기화 전/후 작업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보고 자정까지 1시간 반 정도를 들여 다시 프로그램 설치 등을 진행.

    내일부터는 바로 쓸 수 있는 환경 만들어놓고 잤던 기억이 있네요.

     

    윈도우 기기는 사용자 폴더 아래의 Roaming 폴더에 설정정보를 저장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뭐 요즘은 설정을 따로 저장해서 불러오는 기능도 많이들 넣어놨고, 좀 가벼운 프로그램들은 레지스트리에 설정을 넣기도 하니 말이죠.

     

    아무튼 이렇게 첫날 두 기기를 개운하게 정리했습니다.

    이제 내일의 큰 작업을 위해 잠자리에 듭니다...

     

    3.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그리고 둘째날에 작업한 것이 현재 메인 폰으로 쓰고 있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사실 2020년 8월에 사전구매로 구입했기에[사전구매 당시 글 보기] 개인적인 초기화 타이밍인 6개월에는 못미칩니다만,

    12월 23일에 안드로이드 11로 OS가 메이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업데이트 이력 보기]

     

    이러니... 마침 시간도 나겠다 안하긴 아쉽겠더군요.

     

    업데이트는 23일에 배포됐지만, 저는 30일에 업데이트를 확인해서 30일에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발견한 당일엔 출근하고 설치 걸어뒀고, 며칠 씁니다.

     

    안드로이드 11은.. 자세히 찾아보진 못했는데, 크게 커뮤니케이션 위주의 알림, 성능관련 향상, 보안패치 등의 일부 시스템 영역 구글 플레이 업데이트 가능..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한편으론 꾸준히 진행되어 온 안드로이드의 구조변경 성과가 보이는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리 안드로이드 10과 큰 차이 없다지만, 올해 9월에 정식 출시가 발표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한 분기만에 서드파티 제조사에도 업데이트 된 셈이니까요. 이전 같았으면 반년 넘게 걸렸을텐데.

     

    기쁜 마음에 업데이트하고 쭉 써보니, 개인적으론 저렇게 외부 비밀번호 자동입력 앱과의 연동이 조금 더 편리해진게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iOS에서의 1Password 연동이 참 편하다 느껴왔던 터라 말이죠. 이래저래 반가운 변화입니다.

     

    안드로이드 메이저 버전도 올랐겠다, 지금까지 그냥 설정만 복구하면서 쓰던 외부 런처앱도 구성을 조정.

    화면은 쭉 커져 왔는데 계속 홈 화면을 좁게 쓰고 있었네요.

     

    여기서 다듬을 수 있는 설정이나 데이터는 다듬어 두면서, 주말 초기화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초기화 돌입.

    문자나 전화는 별도 앱을 써서 XML로 백업하고(파일만 보관하고 복원은 안함),

    기타 앱들 설정은 내보내기로 뽑거나 안드로이드 시스템 내 파일을 복사해서 설정 백업.

     

    안드로이드 OS 메이저 업데이트가 된 이후 이렇게 디바이스 초기화를 거의 바로 하는게 몇년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마음은 편하더군요.

     

    그 사이 안드로이드도 OS 차원의 앱 백업 기능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전에는 백업 개념도 아니라 초기화 한번 하면 습관처럼 죽 훑는 설정 순회 뿐만 아니라 앱도 일일히 선택해서 깔고 그래야 했는데..

     

    기존 백업데이터를 선택하고 홈 화면으로 넘어오니, iOS에서처럼 앱이 화면에 주욱 깔려있지는 않지만 백그라운드로 설치가 진행됩니다.

    iOS에서와 같은 좀 더 완벽한 복원은 아니라도, 개인적으론 이정도로도 만족입니다. 초기에 워낙 고생하면서 복원을 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 단계에서 시스템 설정도 복원됩니다만, 여기는 설정 초기화를 또 하는 대신 그냥 처음부터 설정하듯 맨 위부터 순서대로 둘러보는 정도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앱 다 설치되고 나면, 저장해둔 설정파일을 기기로 옮겨서 불러오고, 인증을 거쳐야 하는 금융, 카드사, 인증용 앱 들 켜서 인증하고 그랬습니다.

    이거 포함해서 어느정도 끝나니 기억상 4-5시간 지났던것 같네요.

     

    그래도 이렇게 해 두고 나면, 이후 평일을 맞거나 하다못해 잠깐 나가서 뭐 사러 갔다올 때도 할인카드 내밀거나 결제할때 헤매지 않을 겁니다.

    이게 생활화가 되어 있다 보면 필요할 때에 딱 안나오면 당황하기 쉽더군요.

    2019년 하반기였나 노트8 초기화 하면서 시간 좀 부족해서 제대로 못해놨더니 이후 실생활에서 엄청 불편했었던 기억도 있고.

     

    최종적으로 런처의 구성은 이런 모양. 기존 4x5 아이콘 구성에서 5x6 아이콘 구성으로 변경했습니다.

    넓어진 화면은 주로 가운데에 최대한 몰아놓는 형태를 취했고(위젯이던 개별 앱이던), 나머지 빈 공간을 좀 더 넓게 잡고 다시 배치했네요. 특히 왼쪽의 음악 관련 위젯들이라던가.

     

    설정의 백업과 복원이 편해진 세상이 되어도, 한두번 정도는 설정을 싹 뒤엎고 하나하나 확인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계속 기존 설정을 옮겨오다가 놓쳐서 못쓰는 설정이 생기면 그것도 아까운 세상이 되어버린것 같네요.

    기기에 점점 더 많은 기능이 들어가서 시간이 지나면 더해질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번 글은 여기까지.

     

    ...별로 궁금하진 않으셨을 내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은(당장 제 가족도 그렇고) 처음 사서 단말기 바꿀때까지 초기화는 물론 사진도 기기에서 안빼는 분들도 많으실테니(...)

    개인적으론 모바일 기기들도 컴퓨터처럼 오래 쓰면 느려지는 경향이 생길 수밖에 없어서,

    최소 1년에 한번만이라도 초기화하거나 정리하면 꽤 쾌적해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를 사는 입장에선 여기에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는게 역시 가장 큰 장벽이지만요.

     

    요즘 이렇게 느긋하게(?) 지내고 있는데, 또 뭔가 글 적을게 있으면 며칠 뒤에 들고 오겠습니다.

    한창 추운 때인데 맹추위 건강 조심하시길.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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