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끝난 애니메이션 '잔잔한 내일로부터(凪のあすから)' 의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5권을 수령했습니다.
아마존의 발매일을 고려한 배송은 새삼 참 고맙네요. 이렇게 기다리던 블루레이를 발매 당일에 받아서 볼 수 있다니 말이죠.
그러고보니 같이 와야 할 블루레이가 하나 더 있는데, 이건 제가 기기변경으로 잠시 연락이 끊긴 사이 세관에 묶여버렸네요; 하 타이밍 끝내주는구만.
그런고로 먼저 도착한 이쪽을 먼저 적습니다. 다른건 도착하면 그때 또 쓰지요.
개인적으로 이 권을 기다린 이유는, 제가 이 '잔잔한 내일로부터' 라는 작품을 보는 계기를 준 두번째 오프닝 영상이 처음 수록되는 권이기 때문.
이 5권에는 12, 13, 14화가 수록되는데 오프닝이 14화부터 바뀝니다. 이러면 뭐다? 논텔롭 오프닝 엔딩이 들어가죠.
어떻게 보면 '이 인상깊은 오프닝을 큰 해상도로 보고 싶다' 를 위해 이 블루레이를 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과적으론 표지부터 내용물까지 상당히 마음에 들구요.
도착한 박스.
공홈에 게재된 내용으로 미뤄서(5 ~ 9권 수납박스 수록) 어느정도 크기는 짐작했지만, 생각보다 더 큰 박스에 왔습니다.
이러고 900엔 그대로 받는다니.. 아마존이 대인배인건가 아님 원래 이러나;
상품 아래 덧대어진 두꺼운 종이가 세장이나 된다는, 의미도 모르겠고 쓸떼없는 배려까지 해준건 뭐 넘어갑시다.
..라기보다 그냥 포장시 잘못해서 더 들어갔겠지 생각은 들지만요..(..
상품은 이러합니다.
들어있는건 블루레이 5권이랑 특전 북클릿 뿐인데, 먼저 언급했지만 5 ~ 9권을 전부 수납할 수 있는 박스인지라 어느정도 사이즈가 있습니다.
하단에는 특전 정보(특전 드라마CD) 에 대한 내용도 살짝 보이는군요.
박스를 계속 보시겠습니다.
공홈의 상품 페이지에도 펼쳐진 일러스트가 공개되었었습니다만, 이렇게 실제 인쇄된 모습을 보니 또 색다른 느낌이군요.
다만 블루레이가 꽂히는 부분이 앞으로 보이도록 수납장에 수납하라고 만들었는지, 위에서 오른쪽 아래 즉 세번째 이미지 부분에는 로고 빼곤 뭔가 특별한건 없네요.
그나저나, 인쇄 품질은 마음에 들고, 광택 비닐 코팅이 된건 잔기스 걱정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기도 했지만 다른데도 눈이 좀 가더군요.
두번째 사진 보시면 사유의 얼굴이 조금 미묘합니다. 사실 최애캐도 아니고크게 개의치는 않아도 될 부분이지만요.
평균이 높다 보니 평균 아래가 좀 돋보이는 현상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개인적인 느낌 뿐일지도 모르겠구요;
돌려보면 이런식으로 꽂혀있습니다.
2쿨 정도 되는 작품은 이런식으로 1, 2쿨 시작째 권수에 박스를 주고 그 뒤에 발매되는 블루레이를 함께 수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니
새삼스러운 느낌은 듭니다만.
박스를 감싸고 있던 종이도 찍어봤습니다. 초회한정판 특전들이나 블루레이 스펙에 대해 적혀있는 정도.
특전 북클릿은 조금 뒤에 보고, 일단 블루레이 수납부를 보시죠.
이번 표지 개인적으론 참 마음에 듭니다.
엔딩에서는 조금 안타깝게 됐지만 개인적으로 미우나라는 캐릭터를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수록 내용만 보고 몇달 전에 예약한 물건이 제가 원하는 그리고 마음에 드는 컨텐츠로 채워져 나왔을때의 즐거움이란.
뒷면은 별도의 종이가 감싸고 있는데, 역시 특전 정보, 수록 화 줄거리, 블루레이 스펙 등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열면 이런식으로 옆으로 뺄 수 있구요.
뒷면의 종이를 제거하면 깔끔한 모습이 드러나네요.
표지 인쇄 상태도 꽤 마음에 듭니다. 딱 물건너에서 흔히 나오는, 잘 만들어진 한정판을 받았다는 느낌.
수납부 뒷면 일러스트 역시 공개된 대로 위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보며 배경쪽에도 꽤 감동을 했다 보니, 이런 일러스트 정말 마음에 드네요.
블루레이를 보기 전이라도 작품을 보며 느꼈던 인상깊었던 부분들이 살아난다고 해야 하나.
북클릿이 따로 있어서인지 내부에는 디스크 두장 뿐입니다만.
위쪽은 본편과 영상특전등이 들은 블루레이, 아래는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특전 드라마CD.
블루레이라는 매체에 대한 설명을 담은 종이가 한장 끼워져 있었지만, 그건 제게 광고지랑 다름없기 때문에 언급 따로 안합니다.
여기까지는 마음에 들었는데, 설계상의 문제인지 블루레이 수납부를 케이스에 끼우면 이런식으로 공간이 생각보다 꽤 남습니다.
케이스 아래위로도 1.5 ~ 2mm 정도, 안쪽으로 완전히 수납시에도 케이스 맨 앞부분보다 1mm 정도 더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시제품 나오고 만든 사람 엄청 혼났을것 같은데(...)
일본에서 많진 않아도 블루레이를 샀지만 이렇게 공간이 남고.. '아 이건 설계상 미스구나' 싶었던 적이 거의 없었다 보니 특히나 더 눈에 띄는 현상이네요.
옥의 티라면 옥의 티랄까. 덕분에 조금만 기울이면 케이스에서 수납부가 미끄러지듯 빠져버립니다.
다음은 북클릿. 총 48페이지.
이런식으로 수록 화수에 대한 줄거리와 스탭, 캐릭터 설정화(두명씩인듯, 이번 권에는 아카리와 히카리의 아버지)
그리고 오프닝이 바뀌는 화가 수록되어 그런지 새 오프닝, 엔딩 콘티도 있었습니다. 그 뒤엔 오프닝, 엔딩 콘티 작업 스탭의 코멘트도.
더 뒤로 가면 감독의 텍스트 코멘트도 있었습니다.
패키지 감상은 여기까지.
언급하는걸 잊었는데, 13화 캐스트 코멘터리, 14화 스탭 코멘터리도 있어서 그것도 들어봐야겠구요.
신분이 바뀌어서 이전처럼 느긋하게 감상하기 힘들게 될 것 같은데, 그 직전인 지금 열심히 감상해둬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