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발매 블루레이가 좀 많았던 덕분에, 휴일 사이 잠시 본가 갔다왔더니 블루레이가 4개나 쌓여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곱씹어보면 모두 금요일(26일)에 도착했기에 장거리 이동계획이 없었다면 벌써 두개 혹은 세개쯤 패키지 풀어보는 글이 올라갔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았으니, 패키지 까는 글은 오늘부터 연말(31일)까지 하나씩 적어볼까 합니다.
블루레이를 받아서 패키지 까는 글은 한번에 여러개 언급하기 애매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 시리즈(?) 첫번째가 이번에 글 적을 소드 아트 온라인II 블루레이 3권입니다.
지난 12월 24일 발매되었으며, 구입한것은 아마존재팬 한정판. 블루레이 3권 초회한정판 패키지 겉에 아마존 특전 책갈피가 추가 부착되어 출고된 형태.
이렇게 아마존재팬 특전을 붙혀서, 배송비 포함 7,900엔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사실 8천엔쯤 가면 비싼 감이 있는데 용캐도 산듯;
..자세한건 글에서 보기로 하고, 계속 적어볼까요.
이번에 아마존재팬에선 세개의 패키지를 받았는데, 그중 두개가 박스, 한개가 종이 골판지 봉투(?)였습니다.
사실 어느 박스로 오던 관계는 없는데, 비슷한 크기의 블루레이 패키지 담는데도 박스가 다른걸 보니..
..뭔가 포장작업 라인의 작업자가 손에 집히는 배송박스를 골라서 보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생각해보면 박스야 아무 관계 없습니다만; 매번 다른걸 보면 이상하게 항상 신경쓰이는게 아마존 배송박스 같습니다.
무튼 물건은 잘 도착했으니 패키지를 살펴보죠.
소드 아트 온라인 II 3권의 초회한정판과 '아마존재팬 한정판' 특전인 책갈피.
약간 재밌었던건, 저 아마존재팬 특전이란게 블루레이 3권 초회한정판 뒷면에 비닐 스티커로 하나 더 덧붙힌 형태입니다.
저 스티커(?) 하나 붙히고 1,200엔 정도를 더 받다니!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책갈피 재질이 플라스틱에 그리 허술하게 만든것 같진 않으니 넘어갑니다.
유통이 주인 아마존에선 자사 특전을 추가로 출고하는데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책갈피는 마지막 즈음에 다시 보기로 하고, 구성품을 보겠습니다.
블루레이 본편 수납부가 포함된 3권 초회한정판 패키지.
앞면 표지는 GGO 내에 본의 아니게 여자로 잠입하게 된 키리코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뒷면은 비닐 랩핑때야 인쇄지가 하나 붙어있지만, 랩핑을 제거하고 나면 보이는건 게임 내에서 쓰이는 총.
저 총이 뭔가 하고 하단에 적힌 모델명, 'L115A3' 를 검색했는데,
이 총이 실제 세계에선 영국에서 제조한 저격용 총이라는 것, 게임 내에서는 데스건이 사용한 총이라는 정보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뭔가 필요 이상의 정보도 얻은것 같지만 관계없겠지..
참 뒷면에 붙은 인쇄지에는 평소 보던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보가 실려 있었습니다.
스틸컷을 포함한 화별 간단 줄거리나 스탭 정보, 블루레이 스펙 등.
본편 수납부를 보기 위해 반(半)클리어 케이스에서 수납부를 꺼내면, 데스건이 눈에 불을 켜고 구입자를 맞아주고 있습니다.
꺼내본 패키지 모습. 왼쪽의 GGO 모습이 인쇄된 디스크는 OST1이 수록된 특전 CD, 오른쪽 키리코가 인쇄된 디스크는 블루레이 본편.
내용이 내용인 만큼 수납부 표지는 데스건과 SAO 내에 존재했던 살인 길드, 래핀 코핀의 마크가 장식되어 있네요.
참, 본편 블루레이에는 TVA 7, 8, 9화와 특전인 '소드 아트 오프라인 03'이 들어있고, 오디오 특전으로는 8화에 오디오 코멘터리가 들어갑니다.
자세한건 본편 감상 후에 언급하지요.
아, 물론 본편 수납부 안에 아무런 인쇄물도 없었냐 하면 그렇진 않습니다.
이와 같이 북클릿과 자사 온라인 쇼핑몰 광고, 소드 아트 퀘스트 해금 코드 인쇄지 정도가 들어있네요.
다른건 크게 볼거 없겠고, 북클릿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앞부분에 한 화당 한 페이지를 할애해서 줄거리나 스틸컷 등을 설명해둔 부분도 그럭저럭 괜찮고,
수록된 본편 내에서 등장한 장소들에 대한 일러스트를 수록한것도 볼만하다 생각했는데, 뒷쪽에 게임 프로듀서 인터뷰가 들어간건 조금 뜬금없어 보이기도.
일단 인터뷰는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모멘트(インフィニティ・モーメント)' 의 프로듀서인 '二見鷹介' 의 인터뷰.
애니메이션쪽 프로듀서에도 이름이 올라가 있긴 한데, 애니메이션 작업쪽에는 거의 손을 안댔다는 모양입니다.
뭐 아무튼.. 이걸 게임 패키지 안에 넣으면 산 사람이나 볼테니 좋은 홍보수단일것 같기야 한데,
기왕이면 애니메이션 블루레이니 애니메이션쪽 이야기를 좀 더 해줬으면 하는 바램은 있었네요.
이건 아마존재팬 특전인 책갈피. 뒷면을 보면 떼어 내서 쓸 수 있게 배려해 뒀습니다.
전 그리 강심장이 아니라 아마 쓰진 못할것 같지만.
이번 글은 적당히 여기까지.
항상 그렇듯 본편 감상하고 나면 글 한번 더 적을 생각이니 그때 남은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본편 감상은 대개 휴일이니 아마 내년 초가 되겠군요.
그럼 다른 블루레이 패키지 개봉글도 내일 올라갈테니 그쪽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