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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오하시 아야카 - ワガママMIRROR HEART 디지털 음원 구입
    이것저것 감상/음악,라디오 2017. 1. 23.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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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우이자 아티스트로 활동중인 오오하시 아야카(大橋彩香)에 대해서는 이 글에 붙은 태그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지만 가끔 언급했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1월도 절반 넘게 지나간 지금, 일본에서 매년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1/4분기 애니메이션 속에서 다섯번째 싱글이 발매되었기에 살짝 언급하려 합니다.


    오오하시 아야카가 이번 분기에 방영 시작된 TV 애니메이션 '마사무네의 리벤지(政宗くんのリベンジ)'에서 주역 캐릭터와 오프닝을 맡게 됐는데, 그 덕에 일찌감치부터[공지 보기] 싱글 발매는 결정되었었습니다.

    직전 싱글과는 1년 1개월, 앨범과는 8개월 정도의 텀이었구요. 이래저래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수요일(1/18)에 음반과 디지털 음원이 공개되어서 저도 구입해 들어본 참이네요.


    구입처는 소니 뮤직 계열의 음원 판매사이트인 mora.

    일본 IP로 접속해야 구입이 가능하긴 하지만, 요즘은 앨범도 별다른 특전이 없으면 디지털로 구입하는 중이라 싱글은 당연히 디지털입니다.

    참고로 오오하시 아야카의 싱글과 앨범은 소위 '고해상도 음원'으로는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덕분에 이번에 구입한 것도 일반 음원.

    먼저 언급한 mora 외에 구입 가능한 곳은 애플의 아이튠즈 뮤직스토어 정도겠네요.

    mora에서는 곡당 257엔(음원스펙 AAC 320kbps), 아이튠즈에서는 250엔(음원스펙 AAC 256kbps)으로 판매되고 있으니 구입할 분들은 참고하시고.



    제 경우는 음반 발매 레이블이 앨범 수록 품질로 악명높은 '란티스'이기에 이렇게 매번 음원 구입시마다 수록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이번 싱글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직전 앨범에서 별로 진보하지 못했습니다. 좋은 의미보다는 나쁜 의미가 더 강하겠네요.


    사실 싱글 정도는 별 음원감상평(?) 없이 넘어가곤 하는지라 이런 글이 꽤 어색한데,

    오오하시 아야카의 새 음원들은 특히나 수록 상태를 주시하고 있기에 그 기록차 짧게라도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크게 보면 직전 앨범과 비슷한듯 보이지만, 세세히 보면 오히려 직전 앨범보다 퇴보한것처럼 들리더군요.



    이번 싱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역시 보컬의 볼륨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컬의 볼륨이 반주보다 커졌고, 반주음과 보컬 모두 볼륨이 작은 편도 아닙니다.

    첫번째 앨범(2016.05 발매)의 경우는 앨범용 신규 녹음곡 기준으로 보컬의 볼륨이 반주음보다 작았습니다.

    덕분에 반주음이 좀 커져서 볼륨을 과하게 높힌듯한 노이즈가 끼더라도 보컬이나 음원 전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게 느껴졌던 감이 있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아닙니다.

    이 차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타이틀곡인 'ワガママMIRROR HEART'의 인트로 부분이라고 생각.

    음원 시작부터 옅은 반주와 함께 보컬이 이어지고 잠깐 반주로 인트로를 메우다 본 곡으로 들어가는데, 일단 보컬 자체의 볼륨이 커서인지 반주가 적은 부분에서조차 들리는 보컬음이 깔끔하지 않습니다.

    꽤 시원하게 올라가는 보컬의 음 높이와는 별개로 목소리가 뻗어나가다 중간에 뭉텅 잘리는 느낌.


    반주 역시 연주는 시원시원하게 진행되지만, 연주되는 소리를 담을 때 마이크 앞에 종이라도 세겹쯤 휘감고 녹음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먹먹한 소리가 들리구요.

    그리고 이 둘이 합쳐집니다.

    란티스의 음원은 90% 이상의 확률로 공간감이 넓지 않은데, 그런 때문에 이 넓지 않은 공간감 안에서 보컬과 반주가 서로의 존재감을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서로를 깎아먹는 느낌까지 들더군요.


    이 음원을 듣고 있으면, 키 180Cm쯤 되는 거구가 천장높이 175Cm인 방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천장에 머리를 닿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거의 대부분 어쩔 수 없이 천장에 머리를 부딛히고 마는 그런 모습이 말입니다.



    이런걸 볼때마다 항상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곡 자체의 수록 품질과는 별개로 커플링곡들도 기존에 부른적 없던 느낌의 곡이었다는 점에선 신선하게 다가오고 또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차라리 단독 라이브에서나마 직접 부르는 곡을 들어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혹 활동 초기에는 단독 라이브도 안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항상 '고해상도 음원이라고 포장하며 원래 냈어야 될 음원을 내지 마라'고 생각하는 란티스이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곡들을 기묘하게 음원화해서 파는걸 보면 얼른 고해상도 음원이라도 내줬으면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아무튼 음원 구입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제가 이런 글 쓴다고 해서 다음부터 란티스발 음원을 구입하지 않을거냐? 하신다면 그럴리는 없습니다(...)

    이렇게 마음가는 대로 악평 날리는 글이나 쓰겠지만요. 러브라이브때 그랬듯이.



    ..매번 이런 내용만 적는 블로그는 아니니, 다음 글에서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볼 수 있을것 같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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