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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10월 이모저모
    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4. 11. 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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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달은 간만에 블로그 글 작성도(보름정도) 멈추고 했는데, 회사일도 겹쳐서 바쁜 달이었습니다.

    아직 숨 돌릴 틈은 없긴 한데, 그 이야기는 11월 이 글에서나 해야겠네요.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22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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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일 화요일.

     

    국군의날 아침, 출근입니다.

    제 출근 사정이야 아무래도 좋고, 낮에 행진이 있다 보니 이렇게 통제에 사용할 용품들도 여기저기 놓여있더군요.

     

    저는 사실 이런 행사에 대해서 별로 좋은 시각을 갖고 있진 않다 보니 언급은 여기까지.

    (이런 행사가 준비과정 없이 진행된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겠죠..?)

     

    10월 3일 목요일.

     

    집 근처 식당은 어느정도 '괜찮은 목록' 을 정해놓고 일정 빈도로 가는 편입니다.

    이 가게는 맛있어서 어느정도 손님이 있다는 이미지라 이번 방문은 텀이 좀 있었네요(두달 정도였나)

     

    근데 영업시간 바뀐거 없나 지도앱 들어갔다가 메뉴 개편되었다는 이야기는 봤는데, 제가 간 날부터 반영됐던 모양.

    전에는 제대로 동그란 규동 그릇 같은 곳에 밥과 튀김이 쌓여서 왔는데..

     

    생맥주 추가된건 반가웠지만, 그릇이 당황스러워서 아쉬웠던 기억입니다.

    이제 11월 초면 이사가니 사실상 마지막 방문이었네요. 음식은 맛있는데 잘 됐으면.

     

    10월 5일 토요일.

     

    불꽃축제 출발하기 전에 집 근처에서 밥을 먹고 나섰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한달에 한번 월 초에 많이 들르는 인도 카레집으로.

     

    다행히 이정도 먹고도 저녁에 요기 조금 하는걸로 커버는 되더군요.

    전체적으로 저녁에 많이 걸어서 (갈때는 25분 걸리던 길을 1시간 40분만에 돌아왔으니) 피곤하긴 했지만 그정도야 뭐.

     

    10월 6일 일요일.

     

    KFC 치킨버켓이 핫크리스피통다리(순살) 8개가 들어서 '이거 잘하면 치킨 대체제가 되겠는데?' 하고 사왔던 길.

    사실 매번 갈때는 튀김 퀄리티가 괜찮은 편이라 2개 세트까지는 맛있게 먹었는데, 8개는.... 좀... 미묘했네요.

     

    왼쪽에 사진 짤린 양념통다리(역시 순살) 는 그렇다 치고, 순살은 좀 균일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치킨집에서 순살 사먹으면 다음날 그렇게까지 탈은 안나는데, 이건 다음날 탈 나더군요.

    (음식이 상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름 등의 조리상태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

     

    아마 동네가 바뀌어야 사먹게 될것 같습니다.

     

    10월 7일 월요일.

     

    슬슬 블로그 작성 글을 동결하던 시기, 이사갈 집을 찾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첫번째 후보지였던 청량리-제기동 일대. 집 한곳을 보고 다른 한곳으로 이동하던 길이었습니다.

     

    한번도 안 가봤던 동네라 신선하기도 하고, 약간 인증샷(?) 같은 느낌으로 남겼었네요.

     

    10월 8일 화요일.

     

    낮에 바람쐬러 밖에 나가보니 구름 사이로 빛이 퍼지고 있더군요.

    낮기온온 살짝 높은 편이었지만 아침엔 구름이 없었(던걸로 기억) 기에 조금 반가웠던 기억도 있고.

     

    10월 11일 금요일.

     

    어느 따뜻한 오후, 또 바람 쐬러 나왔습니다.

     

    닭둘기야 어디에도 있지만, 이 동네 닭둘기들은 유난히 활동량이 많은 느낌.

    이번에도 나름 역동감이 살아있게 사진이 찍혀서(실제로 움직임 따라가며 찍은 것) 마음에 듭니다.

     

    결국 빠르게 여기저기 움직인 이유는 못찾았지만요(먹을것도 없었음)

     

    10월 12일 토요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금, 토 사전투표 기간이었습니다.

    이날은 타도코로 아즈사 내한 라이브가 있었는데[감상글 보기] 출발하기 전에 집 근처에서 진행하고 출발.

     

    뉴스 보니 메인스트림 투표는 아닌듯 해서 전체 투표율은 낮게 나왔더군요. 사전투표도 있었는데(안타깝다) 싶었습니다.

     

    10월 13일 일요일.

     

    별일이 있었던건 아니고, 점심 먹으러 나왔습니다.

    평소엔 좀 가격대 높다 생각해 고민한 두 메뉴를 같이 주문했었구요 (된장찌개 + 고등어구이 반마리)

     

    사실 이 시기가 아직 집 구하느라 배 상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스트레스)

    그나마 된장찌개 먹으니 낫더군요. 잘 먹은듯.

     

    10월 15일 화요일.

     

    먼저 이사갈 집을 구한다고 했었는데, 두번째 후보지에 왔고 계약까지 이야기했던 참.

    강동구라 지금 살고있는 곳과는 좀 떨어지지만, 어차피 수도권에 올라온거 자체가 연고지 없는거니 신경쓸 부분은 아니었고.

     

    이런저런 사정이 있지만 아마 별도 글에 뭔가 작성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글 올라가면 여기도 링크하지요.

     

    10월 17일 목요일.

     

    오후에 아무 생각없이 밖에 나오니, 시청 앞 광장에서 '책 읽는 서울광장' 하고 있더군요.

    얼마전에 했어서 이젠 끝난줄 알았는데 의자 같은건 이렇게 일부 남겨진 상태였고..

     

    마침 자리가 나서 저도 잠깐 앉았었으니 잠깐이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읽은건 아니었지만(....)

     

    10월 18일 금요일.

     

    예보가 있었기에 특출날건 아니었지만, 점심시간 즈음부터였나 비가 왔었습니다.

     

    근데 이 시기에 온다는 비 치고는 뭔가 제대로 내려서 살짝 놀라며 찍었던 기억.

    작작좀 오자..

     

    10월 19일 토요일.

     

    이 동네 이사와 산건 4년쯤 됐는데, 거의 초기에 찾아둔 샤브샤브집을 이사갈때 다 되어 이제야 오네요.

    채선당이긴 한데, 1인 타겟으로 나온 가게라 혼자 먹기 불편하지도 않던.

     

    간만에 꽤 알차게 먹었습니다.

    일찍부터 오기 시작했으면 그래도 한두달에 한번은 왔을텐데.. 아쉬웠네요.

     

    10월 21일 월요일.

     

    비예보는 없지만 하루종일 흐린 날이었는데, 출근하려다 보니 멀리 구름 배치가 예뻐서 한컷 찍고 횡단보도 건넜었네요.

     

    퇴근시간까지 하늘 간간히 본 바로는, 다른 시간대에는 이정도 풍경이 안나왔겠구나 싶었습니다.

     

    10월 21일 월요일.

     

    밖으로 나와서 좀 거닐다 보니 도롯가 화단 나무 위에 벌레 하나가 붙어있더군요.

     

    요즘엔 서울 도심에서 이런 풍경을 보면 매연에 고생한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지만(...)

    (실제로 이 옆은 왕복 8차로였나 10차로였나, 대로변이었음. 대로변 화단)

     

    10월 22일 화요일.

     

    회사근처 식당에 간만에 저녁먹으러 가니 신메뉴를 추가하셨길래 먹어봤었네요.

    다른 신메뉴보다는 이쪽이 나았던 듯.

     

    다음에 가면 또 먹어봐야지 (닭갈비였습니다, 덮밥)

     

    10월 25일 금요일.

     

    이날부터 10/28(월) 까지 이곳 부천 CGV와 한국 만화박물관을 중심으로 부천 여러곳에서 BIAF(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이 열렸습니다.

    아직 글 작성은 못했는데, 저는 이날부터 일요일까지 3일동안 정말 알차게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궁금하면 다녀온 후기 둘러보시길 [바로가기]

     

    이번달 중순 전까지는 이날 다녀온 이야기를 정리하고 싶네요.

     

    10월 28일 월요일.

     

    라멘 여기저기서 먹지만, 그래도 제 안의 '동네 국밥집' 같은 라멘은 여기네요. 부탄츄 홍대본점.

    그 사이 오랜 시간이 흘러서 제대로 먹으려면 소스 짜게를 선택해야 되긴 했지만.. 그래도 1년에 세네번은 생각나는것 같습니다.

     

    10월 29일 화요일.

     

    당시엔 그냥 흐려서 찍은건데, 이제보니 오른쪽의 뚫린 구멍에 햇볕이 있네요(동그란 모양)

     

    걸러버리려다 저게 재밌어서 올려봅니다(...) 비도 안오는게 구름은 또 왜이렇게 깔리는지

     

    10월 30일(31일) 수요일.

     

    날짜를 이렇게 적은건, 이때 시간이 새벽 4시이기 때문입니다. 이때까지 뭘 했냐 하면.. 이제 퇴근하는 길.

     

    가끔 이렇게 1년에 한두번 정도 빈도로 이 난리를 칩니다.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뭐.. 당시엔 얼른 집에 들어가 도시락이나 준비해야지- 하고 있었네요(결국 조금 졸아서 샤워도 못하고 나온)

     

    10월 31일 목요일.

     

    저녁먹으러 나왔는데, 저 멀리 해가 지면서 만드는 노을이 예뻐서 한컷.

    이 동네에서 노을을 깔끔하게 찍기가 힘든 점이 그저 아쉽죠. 이거 제대로 찍으려면 이 도로 중앙선 라인에서 찍어야 할텐데 횡단보도도 저 멀리 있고(....)

     

    그나마 노을 보면서 위안 삼았던 기억.

     

     

    이번 글은 여기까지.

     

    2024년이 두달밖에 안남았다는 사실에 새삼 경악하면서도, 제가 하려는게 있어서 그 두달안에 뭔가 되려나 싶기도 한 요즘이네요.

    본문에서 언급한 이사야 확정이 됐으니 언급하는거고, 다른 계획이 뭔지도 성사되면 별도 글로 정리할까 합니다. 기대는 하지 마시고

     

    다음 글은 사정상 일주일 뒤 이후에 들고 오겠습니다.

    이사가는 동네가 입주가 활발한 곳이라 평일 5일 정도를 인터넷 없이 보내게 됐네요(....)

     

    내일부터는 확 추워진다니 변덕스런 날씨 조심하시구요.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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