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이나 관련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무튼 그 때문에 관련 행사의 라이브 영상 제품이 나오면 왠만하면 사려고 하는 편입니다.
작년 말에 예약하고 오늘 수령한 이 'true tears x 꽃피는 첫걸음 x TARITARI 조인트 페스티벌'(이하 조인트 페스티벌) 라이브 블루레이도 그 일환으로 구입한 녀석 되겠습니다.
제 연말 낙을 빼앗아간 란티스에게, 조금 이따가 감상하고 무슨 말을 하고 싶어질지는 직접 보면 알게 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감상은 빼고, 행사나 패키지 내용 정도 간단히 언급할 것 같네요. 감상은 따로 쓰겠습니다.
우선 블루레이 타이틀이기도 한 '조인트 페스티벌' 은 작년 4월 13일 토요일 마이하마 엠피 시어터(舞浜アンフィシアター) 에서 있었던 라이브 공연입니다.
제가 원제 앞부분을 생략했지만, true tears, 꽃피는 첫걸음(花咲くいろは), TARI TARI 세 작품에 등장하는 곡과 아티스트 출연이 주이며,
난토 시에서 P.A.Works에 위탁하여 제작된 단편 지역한정 애니메이션인 '恋旅〜True Tours Nanto(일본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관련 곡들도 몇곡 들어가 있습니다.
아티스트가 eufonius라서 무난히 넣은것 같기도. 사실 마지막 작품은 어떤 연유로 들어가게 되었는지 자세힌 모르겠습니다;
그 외 세세한 공연 정보나 감상은 아래의 글을 참조. 현지 스피어 팬 분이신듯 한데 이 라이브에도 참가했었기 때문에 다녀오신듯 합니다.
true tears×花咲くいろは×TARI TARI ジョイントフェスティバル by kero_p
개인적으론 세 작품 모두 재밌게 감상했고, 기억남는 부분들은 다 다르지만 최소한 음악 만큼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꽤 관심을 가진 행사였었습니다.
작년 말 발매에서 두달 정도 미뤄지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이번엔 잘 나와서 다행이네요.
우선 패키지. 하드박스쪽을 먼저 보겠습니다.
오늘도 아마존재팬은 우리나라에선 쓰지도 못하는 중고매입 광고지 같은걸 넣어뒀습니다. 이런거 넣지 말라니까..
사진 한컷 남길 소재를 주었으니 사진만 찍고 재활용 종이 쓰레기통으로 직행(...)
조인트 페스티벌의 상품 페이지에 가보면 디스크가 네장짜리래서 '의외로 좀 묵직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디스크가 많다고 북클릿도 그에 비례해 양이 늘어나리란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걸 이제야 새삼 깨달았습니다.
뭐 아마존에서 배송비 더 안내도 되게 됐으니 그건 좋지만;
여담이지만 하드박스 일러스트.. 노에, 오하나, 와카나 일러스트가 나란히 있는데, 이미지 클릭해보면 인지할 수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오하나 일러스트가 묘하게 뿌옇습니다.
뭐랄까, 마치 해상도가 낮은 이미지를 약간 확대해서 인쇄용으로 쓴 느낌?
저 셋 중에서 오하나를 제일 좋아해서 그런건 아니고(...) 그래도 표지인데 싶어서 이쪽은 조금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뒷면을 보면 이번 조인트 페스티벌 블루레이 패키지의 BD와 CD 디스크 각각에 수록된 컨텐츠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CD는 초회한정판 특전이죠. 이쪽도 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 종이를 걷어내면 원래 뒷 표지도 볼 수 있습니다.
이 하드박스에 든 컨텐츠는 크게 디스크 수납부와 북클릿.
일단 북클릿부터 볼까요.
표지에는 앞서 언급한, 지역한정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세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하는 일러스트가 사용되었습니다.
이쪽은 제대로 깔끔하게 인쇄됐더군요. 아무래도 하드박스 표지 일러스트가 영 신경쓰이는데..
제가 먼저 조금 바보같은 말을 했습니다만, 꼭 디스크 수가 늘어난다고 북클릿의 컨텐츠가 많아지진 않죠.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내용상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사실 대부분 디스크에 들어있을테니까요.
북클릿의 목차는 위 사진에서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세세하게 언급하자면, 순서대로 작품소개, 세 작품의 아티스트 대담, 이번 라이브에 참가한 아티스트의 메시지, 신작 애니메이션 '유토피아' 의 원화
그리고 음악 프로듀서인 사이토 시게루(斎藤滋)와 메인 프로듀서인 나가타니 타케유키(永谷敬之) 각각의 메시지에 이어 마지막장엔 스탭진 정리.
첫번째 이미지가 각 작품(지역한정 작품 포함 네 작품 모두)의 캐릭터나 줄거리, 스탭진 등을 설명한 페이지.
두번째 이미지가 각 작품에서 오프닝을 담당한 아티스트의 보컬(riya - eufonius 보컬,きみコ - nano.RIPE 보컬, AiRi) 세명의 인터뷰 페이지.
세번째 이미지는 작품에 참가한 모든 아티스트의 사인과 메시지 그리고 사이토 시게루씨의 메시지를 정리한 부분.
네번째 이미지는 신작 애니메이션 '유토피아'의 원화들. 아직은 작품을 안봤으니 괜히 궁금증만 키우는 느낌이군요.
그 뒤의 인터뷰 페이지와 스탭진 나열한 부분은 패스.
이번엔 디스크 수납부입니다.
디스크가 네장이나 들어가는지라 수납부도 모두 펼치면 꽤 길쭘합니다. 그래서 다 펼치지는 않고, 부분부분 내키는 대로 펼쳐서 찍어봤습니다.
우선 처음 펼쳤을때 볼 수 있는 부분의 앞, 뒷면. 라이브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잘 써먹었군요. 하긴 이럴때 아니면 언제 써먹겠어(?)
그러고보니 여기에도 수록된 컨텐츠의 내용을 적어뒀군요.
좌측에는 첫번째 디스크에 들어가는 컨텐츠의 내용이, 우측에는 나머지 2, 3, 4번째에 들어가는 컨텐츠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디스크들.
미리 말씀드려둡니다만, 첫번째 영상 디스크에 꽤 많은 컨텐츠가 들어간 덕분에
'한쪽에 디스크 두장이 보이면 다른 한쪽의 펼치지 않는 면에는 지금 눈에 보이는 디스크에 수록된 컨텐츠가 어떤것이 있는지 볼 수 있는' 배려는 불가능합니다.
그.. 음.. 그러니까, 지금 제가 저렇게 펼쳐서 찍은건 순전히 완전하게 펼쳤을때를 카메라로 잡히 힘들것 같아 나눈 것이지,
저렇게 펼쳤을때를 가정해 제품이 구성되진 않았다는 이야깁니다.
애초에 디스크 순서도 가장 왼쪽부터 오른쪽 순으로 3, 1, 2, 4번째 디스크가 꽂혀있어서 무슨 규칙으로 디스크가 수납되어있는지 조차도 가늠이 안되는군요.
뭐 크게 관계 없다면 관계 없는 이야기겠습니다만;
끝으로 란티스 유투브 채널에 올라온 이 블루레이의 홍보영상을 붙혀둡니다. 이런 느낌으로 진행된 행사.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 http://youtu.be/dRllTj-rVIw
전 이제 블루레이 감상하러 가야겠네요. 보고 다시 글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