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 걸맞(?)게 다중 사용자 계정, 앱내결제 제한 등 일부만 바뀌었을 뿐 인터페이스 등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넥서스4도 업데이트 대상에 당연히 포함되어 있어서, 고민하다 수동으로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에 넥서스4가 발매된 참이라 이전 레퍼런스폰에서 나타났던 '통신사 검수로 인한 OTA 지연' 이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참, 길어져서 덮었습니다.
제가 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부트로더 잠금을 푼 뒤 구글이 공식 배포하는 이미지 파일을 받아서 데이터를 심어주는 것.
다른 방법도 있는 듯 합니다만, 저는 어차피 날릴 데이터도 없겠다 어차피 번거로울거 제일 무난하고 확실한 방법을 쓰고 싶더군요.
[INFO] Nexus OTA Help-Desk by XDA Developers
원래는 이 글을 참고해서 데이터를 날리지 않고 4.3을 올려보려다 갑자기 급 귀찮아졌는데...
우리나라에 통신사 검수로 OTA가 늦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예전에 넥서스S 쓰던 시절 썼던 방법으로 새 롬을 올려야지 싶더군요.
아래는 도움을 받았던 글들입니다.
1. [DRIVERS] Nexus 4 Driver for Windows by XDA Developers
2. How to download the latest ADB/Fastboot binaries without the sdk? by XDA Developers
3. [RECOVERY] Official CWM Recovery 6.0.3.1 for Nexus 4; revert recovery disabler by XDA Developers
4. [HOW-TO] How to flash a factory image / return to stock / unlock / root # by XDA Developers
5. 넥서스S 순정으로 복구하기! (Nexus S SHW-M200K 공장초기화) by 공간IT
6. [NEXUS 4 TOOLKIT V2.0.0] Drivers, Backup, Unlock, Root, Recovery, Flash, Mods + MORE by XDA Developers
1번에서는 넥서스4를 ADB에 연결할때 필요한 드라이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그냥 컴퓨터에 연결하면 MTP 모드로 연결되지만 ADB를 쓰려면 이것과 별도로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받아뒀다가 윈도우에서 드라이버를 못잡을때 수동으로 잡아주시길.
2번에서는 필수 툴인 ADB와 fastboot가 들어있는 ADB 툴 폴더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안드로이드 SDK가 설치된 분은 platform-tools 폴더에서 찾으시면 되지만 이거 쓰자고 안드로이드 SDK 받는게 부담스러운 분들은 이걸 쓰시면 될듯.
참고로 6번에는 1, 2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6번은 아예 넥서스4를 루팅, 언락 등 여러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는 자동화된 도구를 만들어 올려놓은 것 같은데, 전 안써봐서 6번에 관해선 할 말이 없군요.
단지 1번과 2번 내용이 6번의 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정도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
3번에서는 새 운영체제 설치 전 각 파티션 영역의 데이터를 확실히 지우기 위해 CMW Recovery를 잠깐 쓰게 되구요.
본격적인 작업은 5번의 글을 따라가다 넥서스4에서 약간 달라지는 부분만 4번을 참고했습니다.
무슨 내용이 달라지냐 하면, 5번 글에서 fastboot를 사용해 Bootloader, radio 등 각 부분별로 이미지 파일의 내용을 쓰는 부분에서
넥서스S는 'fastboot update 파일명.zip' 하면 zip 안의 이미지들이 자동으로 차례차례 기록되지만,
넥서스4의 경우는 이 zip 파일을 또 풀어서 system, userdata, boot, recovery 영역 이미지 쓰기와 캐시 삭제를 수동으로 해줘야 합니다.
원래 되는데 안되는건지는 몰라도 전 오류가 나더군요. 5번 글 따라하다가 이 부분이 막혀서 검색하다 찾은게 4번 글이라;;
이때는 조금 당황했었지요. 잘 끝나서 다행이지만.
그렇게 5번을 따라하다 4번을 참고해 캐시 삭제, 부트로더 재부팅까지 하면 콘솔 창에 이런 긴 내역이 나오게 됩니다.
아무튼 잘 끝났네요.
기저대역도 큰 변화가 없고 그렇군요. 아무튼 인증이라면 인증(?)
SK 텔레콤 쓰는데 문자 전화 3G 모두 이상없군요. 하긴 문제생길 일이 없긴 하겠습니다만;
큰 차이는 없는데, 세세한 차이는 보이네요.
기본 런처에서 애플리케이션 목록 아이콘이 작아진 느낌이 듭니다. 근데 이건 좀 애매한게 전 Nova Launcher를 기본으로 쓰고 있어서;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군요.
두번째는 기기를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하거나 충전중일때를 선택해 화면에 뭔가가 계속 띄워져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내부에 있는 옵션인데, 4.2.2에서는 본 기억이 없단 말이죠. 4.3 들어서 새로 생긴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넥서스4 무선충전기를 써서 거의 거치대에 거치된 상태로 충전되는 느낌인데, 지금은 옵션을 꺼뒀습니다만 쓸일이 있겠지 싶군요.
2013.7.25 P.M 10:42분경 수정. 4.2.2에서 화면보호기 메뉴가 있다는 말씀을 해준 분이 계셔서 수정해둡니다. 비공개님 감사합니다.
세번째는 알림소리가 줄었습니다.
제가 일부러 우측 스크롤바가 살짝이라도 나오게 캡쳐를 해본건데, 숫자가 '어? 원래 알람음이 이렇게 없었나..' 싶을 정도로 줄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Hangout 이었나, 그 소리도 없어졌네요. 덕분에 다른걸 선택; 없어진 만큼 못들어본 알람음도 좀 생겼군요. 다 들어보진 못했습니다만.
간단히, 공식 발표된 안드로이드 4.3 변경사항 외에 제가 찾아본거.
이번처럼 폰을 공장초기화 하고 나면 메뉴마다 들어가서 설정 변경하는거 잊은게 없나 꼼꼼히 체크하는데, 그 와중에 발견한거라서 말이죠.
그러고보니 이건 이전 시리즈에도 있었던가요.
오른쪽의 젤리빈을 밀어내는 게임 비슷한건 좀 단조롭던; 은근 중독성이 생길법도 한데. 나중에 정말 할거없으면 해야겠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레퍼런스만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새 운영체제를 빨리 올려볼 수 있는 점 역시 제가 레퍼런스를 고집하는 이유 중 하나네요.
일단 잘 됐으니까요. 간만에 공장초기화 하니 새 폰 쓰는 느낌이라 좋네요.
우리나라 넥서스4 이용자들에게도 어서 OTA가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