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에도 여러가지 영향으로 그 이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제가 먼저 정리했던 SoftEher이나 vpngate의 VPN은 기본적으로 자원자 컴퓨터의 네트워크 자원을 빌리는 방식입니다.
그와 더불어 제일 품질이 보장될 확률이 높아 접속자가 몰리는 회선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는 품질이 들쑥날쑥한게 일반적이죠.
최근 KT로 옮겼음에도 VPN을 통하면 속도가 팍 죽어버리는 현상은 흡사 계속 SK 브로드밴드를 쓰는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까지 했습니다.
아마 일본의 n모 동영상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니 더한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글을 정리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글을 나눴습니다.
여기 가상서버는 OS 재설치(초기화) 가 가능한데, 아마 15번은 넘게 한듯. 어후..
여기서는 서비스 업체를 고르고, 가입한 다음 간단히 둘러본 정도로만 언급할까 합니다.
나머지는 일단 성공하고 나서 마저 정리하는걸로.
한달 무료이용기간 동안엔 끝내서 돈 낼때는 제대로 써봐야 되는데 말이죠.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일본 VPS 서비스 검색
2. conoha VPS 가입
3. VPS 생성
4. 이용금액 카드결제 테스트
5. 서비스 대시보드 간단 감상
1. 일본 VPS 서비스 검색
제가 일본에서 가상 서버를 빌리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일본내 IP를 '손쉽게'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실패해서 글은 안올렸었지만, 전에는 MS Azure에서 도쿄 서버를 임대한 뒤(가입후 첫달 무료이용 가능) 테스트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식의 세계 각지에 IDC가 있는 업체(Azure, AWS 등)에서는 서버의 지역을 도쿄로 지정해 임대해도
이를 통해 구축한 VPN을 써서 접속한 일본의 서비스가 제 접속을 일본에서의 그걸로 봐주냐 하면 그게 아니었단 말이죠.
Azure때는 계속 브라질로 떠서 포기했었습니다.
이번에 conoha에 구축을 시도하며 본의 아니게 AWS로도 한번 해보게 됐는데, 이쪽도 역시 일본으로 안봐주는것 같더군요.
제가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게 아니다 보니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를 잘못 이해하고 삽질했을수도 있지만, 제 선에선 이게 제일 간단했습니다.
아예 일본 안에만 있는 서비스 업체를 골라서 만들어보자 싶더군요.
덧붙혀서, 오늘 글 적을 conoha는 서버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트래픽에 대해선 추가 과금이 전혀 없습니다.
가장 많이 쓸 AWS만 해도, 단계적으로 서버에서 나가는 트래픽에 과금을 하죠.
이런데다 리눅스 머신이 한달에 930엔, 세금 포함해도 1,010엔이 약간 안됩니다. 이정도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업체들을 뒤지면서 발견한 사이트는 여기입니다. -> VPS-FAN
몇가지 키워드를 정해놓고 그것에 관해 순위를 매겨놓은 점 등이 보기 편했습니다.
저는 다른것보다 가격이 중요했기에 가격순 페이지를 열어놓고 하나하나 열어가며 가격을 비교해 골랐습니다. (상위 5개만 페이지에 언급)
결과적으론 일본국내에서만 이용 가능한게 압도적으로 많은듯 하긴 했습니다만.
사실 conoha의 경우는 위 사이트를 찾기 전에 괜찮다고 추천한 글이 있었어서 이미 정해놨던 상태긴 했네요.
그래도 가격에 큰 차이가 있어서 위 페이지에서 두 업체 정도를 정해 가입 시도해봤으나,
한군데는 해외발급 카드의 승인을 거부하고(ServersMan@VPS), 다른 한군데는 약관에 일본 밖 거주자 사용불가 항목이 있어서(さくらVPS) 포기.
저 두 업체들은 세금 제외가격 기준 conoha의 절반 수준이라 탐났는데, 새삼 이래저래 아쉽습니다.
2. conoha VPS 가입
conoha는 일본의 대표 인터넷 그룹 중 하나인 GMO 인터넷(インターネット株式会社) 산하의 업체입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이구요. -> https://www.conoha.jp/conoha[홈페이지 메인], https://cp.conoha.jp/[서비스 대시보드 메인]
홈페이지 메인을 접속해도 눈에 띄는 캐릭터와 함께 볼 수 있지만, 가장 저렴한 서버 선택 옵션은 930엔(세금 제외)입니다.
2015.9.1 A.M 12:40분경 추가. 5월 18일을 전후로 서비스 개편이 있었네요.
위에 링크하고 지워둔 서비스 대시보드 주소는 2015년 5월 17일까지 계정 등록한 사람을 위한 로그인 화면이고,
5월 18일 이후에 계정을 생성하신 분은 https://manage.conoha.jp/ 이쪽에서 로그인 가능합니다.
관련 conoha측 공지는 이쪽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물론 리눅스 서버이고 세금 포함하면 1,000엔이 아주 살짝 넘습니다만, 이 가격에 받을 수 있는 서버도 VPN 서버로 쓰기엔 부족함이 없는 사양이죠.
참고로 제공되는 가상 서버의 스펙별 가격은 이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업체는 해외 사용자라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엔 전화 인증도 있는데, 인증전화가 국제전화로 오더군요. 대기업 산하 업체인 만큼 갑자기 없어지거나 할것 같지도 않았고.
가입은 대부분의 해외 사이트들이 그렇듯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에 정보를 기입하는 것으로 간단히 마무리됩니다.
다만 이 사이트의 경우는 여기서 끝이 아니고 시작이겠네요.
이메일을 아이디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절차는 일종의 이메일 인증입니다.
'코노하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이와 같이 계정이 생성됐음을 알리는 화면이 나옵니다.
물론 먼저 말했듯 여기서 끝이 아니며, 이메일 계정에 로그인하면 볼 수 있는 인증메일에서는
실제 로그인에 사용될 숫자로 된 아이디와 conoha 서비스 대시보드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주소를 통해 서비스 대시보드에 접속해 로그인하면..
위와 같이 지금부터 해야 할 인증단계가 나옵니다.
먼저 언급도 했지만 이메일 인증은 끝난 상태구요, 계정 정보나 휴대폰 인증 등이 남아있습니다.
세번째의 결제 정보는, 가입시 1,500엔 상당의 쿠폰이 발급되어서인지 여기서는 카드정보 등을 입력받지 않더군요
애초에 카드 같은게 아니라 홈페이지 내 캐시를 충전해두는 형태라 필요한 때에 정보를 입력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소 한달 뒤.
결제 부분은 테스트 해보는 대로 덧붙혀 두겠습니다.
아무튼 나머지를 해 보죠.
그러고보니 위에서 말하는걸 잊었는데, 홈페이지 인터페이스도 일본어에서 영어로 변경됐습니다.
아마 해외 사용자로 인식되면 알아서 영어로 전환되는듯. 물론 한국어 변경은 안됩니다, 영어 아니면 일본어.
영어로 되어있으니 영문 사이트 가입하듯 정보를 입력했습니다. 국가 선택에서는 대한민국을 선택하면 되구요.
여기서 선택한 정보로 다음 휴대폰 인증때 맨 앞에 국가번호를 붙히니, 하단의 전화번호 입력란에는 국가번호를 빼고 입력하면 됩니다.
국제전화는 맨 앞의 0을 빼고 그 앞에 국가번호를 붙히니,
전화번호 입력은 1012345678 같이 하시면 되겠네요. 원래는 010-1234-5678 이죠.
입력한 정보를 확인한 뒤 다음을 누르면 위와 같이 최종 관문인 전화인증 화면이 뜹니다.
걸려온 ARS 전화에 인증숫자 네자리 + # 을 누르면 끝.
'Receive phone call' 버튼을 누르면 이런식으로 ARS 전화가 걸려옵니다.
화면 하단에서는 IP전화 이용시 인증이 제대로 안될 수 있다고 하는 등등 안내문도 있습니다. 더불어 참고하시고.
3. VPS 생성
전화 인증이 끝나면 가상 서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1,500엔분의 쿠폰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도 하는군요.
한달에 최소한 1,007엔은 써야 하니, 사실상 1개월 무료이용의 효과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확히는 나머지 잔액이 다음달 이용금액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끝까지 다 사용은 됩니다만.. 일단 한달 기준으로.
저는 가장 저렴한 리눅스, 메모리 1GB 상품을 선택.
이후 VPS의 이용 플랜 즉 사양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새로운 가상머신을 생성한 뒤 이전의 머신은 삭제하는 식으로 해야된다더군요. [도움말]
그리고 맨 아래 도움말에는 당일 만든 머신을 당일 삭제하면 일할 과금이 된다고 되어있습니다. 아마 이걸 염두한 도움말이 아닐까 싶기도.
이 화면에서는 기본 템플릿 운영체제만 선택 가능하며, 그 종류는 CentOS 6.5 (64bit) 와 CentOS 6.5 (64bit) + nginx + WordPress 두가지. [도움말]
일단 VPS를 만든 뒤, OS 재설치 탭에서 Debian, Fedora, FreeBSD, Ubuntu, Scientiffic Linux, Arch Linux, CoreOS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플랜별 이용가능 OS 목록은 이 PDF 파일 참고.
기본 템플릿 운영체제는 위 화면처럼 root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더이상 설정할게 없습니다만,
기타 운영체제는 가상 서버에 설치 디스크 이미지만 마운트해주는 방식이라 사용자가 설치를 해줘야 합니다.
이런 덕분에 멀티부팅 환경을 구축할수도 있겠더군요. 실제로 삽질하다 CentOS와 ubuntu를 동시에 쓰게 된;
더불어 여기서 제공하는 이미지 외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ISO 파일을 서버로 올려서 설치할수도 있습니다. [도움말]
2015.10.11 P.M 3:10분 추가.
Standard Plan을 선택하면, 추후 ISO 이미지를 올리더라도 윈도우는 설치할 수 없습니다. [도움말]
Windows 운영체제를 쓰려면 Windows Plan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 WIndows Plan에서 가지고 있는 ISO파일을 올려 사용할 경우 라이센스 위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안내도 있더군요. [도움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015.10.12 P.M 11:45분경 추가.
5월 중순 개편으로 사이트 이용에 변화가 좀 생겼는데, Windows Plan 선택 옵션이 없어진 모양입니다.
덧글로 물어본 분도 계시고, 새롭게 열린 도움말을 참고하면 사용가능 OS에 리눅스만을 소개하고 있네요.
FAQ 페이지에서 '어떤 OS를 사용할 수 있습니까? (どんなOSが利用できますか?)' 참고 [FAQ 바로가기] ///
무료이용 기간엔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100Mbps에서 5Mbps로 제한된다는 내용 등이 하단에 나와있습니다.
계속 버튼을 누르면 가상 서버가 생성됩니다.
4. 이용금액 카드결제 테스트
좀 갑작스레 낀 감도 있지만.. 여기가 그나마 적당할것 같아서;
카드결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래서 그쪽으로도 좀 정리해볼까 하네요.
우선 해외 이용자는 결제수단이 'Conoha Charge' 라고 불리는 가상화폐로 제한됩니다.
이 가상화폐를 충전하여 서비스 이용금액을 매달 1일 기준으로 차감해가는 방식.
그래서 위의 '결제수단' 페이지에서는 실질적으로 결제수단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Change를 눌러도 현재의 Conoha Charge라는 결제수단만 선택 가능하니까요.
이 화면의 하단 설명에 나온 'Top-up' 이라는 페이지로 가봅시다.
서비스 대시보드 좌측 메뉴에서 Account - Top-up 을 누릅니다.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맨 위에는 현재 잔고가 있으며, 결제수단을 선택하고 충전할 금액을 숫자로 입력해주면
해당 금액만큼 카드 결제해서 잔고를 채워줍니다.
참고로 이 화면에서의 결제수단은 은행 송금, 편의점 결제, 신용카드 이렇게 세개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면,
이렇게 카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일본답지 않게(?) AMEX 카드도 지원되며,
해외 사용자도 가입이 가능한 점 등을 볼때 다른 사이트처럼 일본 외 국가에서 발급된 해외결제 가능 카드의 결제를 막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결제한건 JCB 카드라서 당장은 확인이 안되겠군요. 그래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드 소유자의 이름을 영문 전각 대문자로 입력하라는 문구가 조금 황당했지만(버튼 누르면 알아서 좀 바꾸라고!)
아무튼 무사히 결제 성공.
마이너스였던 잔고를 채워넣음으로써 잔고가 0원이 됐습니다. 아까는 -207엔이었죠.
앞서 말했듯 당월 이용금액은 다음달 1일 이 잔액에서 차감되며, 저처럼 월 중간에 가입한 경우 일할 계산되어 반영됩니다.
4월 이용금액이 1,000엔이 안되는 이유가 이걸겁니다.
Conoha Charge는 자동 충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잔고가 부족해 서비스 이용금액이 결제되지 않는 상황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홈페이지 도움말에서는 잔고 부족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일시 서비스가 중단되며,
일정 기간이 지날때까지 잔고가 채워지지 않을 경우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때의 데이터 유실은 면책.
5. 서비스 대시보드 간단 감상
그리고 그 제어환경.
제 경우는 처음 본 셈인데, 서비스 대시보드 안에서 콘솔을 통해 서버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따로 SSH 프로그램을 쓰지 않아도 되니 편하더군요.
아직 덜 완성된건지 오래 작업하고 있다 보면 가끔 세션이 끊어져서 다른 메뉴 이동시 다시 로그인을 해야되는 문제는 있었지만;
말 그대로 가끔이고 로그인만 다시 하면 되니 이정도야 뭐- 싶은.
그 외에는 나름 있을건 다 있는것 같습니다.
리소스 정보에서는 CPU/네트워크/디스크IO 정보를 볼 수 있고, OS 재설치 화면은 클릭 몇번으로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할 수 있게 도와주며,
그 외 메뉴에서는 디스크 용량을 조정하거나 네트워크 어댑터를 설정하고, 스냅샷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편하고 신선했던 점이 바로 이 콘솔 같네요.
이건 다른 설정파일 편집하면서 캡쳐한건데,
이 콘솔로 복사-붙혀넣기가 안되는 대신 오른쪽 위 가운데에 있는 복사 비슷한 버튼으로 텍스트를 콘솔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른 키들은 현재 PC에서의 키입력이 그대로 콘솔에 반영되며, 이런 복사/붙혀넣기 같은 일부 동작만 콘솔 외부의 기능이 보완해주는 느낌.
제 선에서는 별도의 SSH 프로그램을 쓰지 않아도 왠만한건 다 되더군요.
물론, 필요하면 개인 키를 생성해 PC나 안드로이드, iOS의 SSH 앱에서 가상 서버와 접속을 설정하는데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키 맵은 영문으로 바꿔서 작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반 영문, 숫자 입력엔 문제가 없는데, 인터넷 주소 입력시의 : 이나 grep 명령어 이용시의 파이프( | ) 는 이상한 다른 문자로 들어가더군요.
물론 여기엔 키보드 키 입력과 텍스트를 콘솔로 전달하는 기능에서의 키 입력 모두를 포함합니다.
conohaのVPSを使ってみた by zattaさん
더불어 제가 업체 고르며 참고한 글중 하나. 길지 않은 글인데 내용은 알찬 편이었습니다. 함께 참고하시라고 링크해둡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일본 히로시마로 잡혀서 그렇지 잘 되긴 했었습니다. 뭐 지금은 없는 데이터가 됐지만;
저도 여러가지로 답답하고 하니 최대한 빨리 정리는 해볼 생각.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