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어제(3/17)는 도합 여섯권의 블루레이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요 며칠간, 이때 받은 일본발 블루레이 세권과 정식 한국어판 블루레이 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가장 처음 언급할 작품은 바로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小林さんちのメイドラゴン) 이라는 TV 애니메이션 작품의 블루레이.
항상 그렇듯 이번 글에서는 패키지 구성만 살펴볼 예정입니다. 감상은 별도 글로.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14장이 사용됐습니다. 참고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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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송
2. 패키지 구성
1. 배송
이번에도 항상 예약하는 아마존재팬에서 구입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발매 약 1주일 전에 주문을 했는데, 이메일로 배송일이 밀릴것처럼 안내를 해주더니 결국엔 제 날짜에 도착하더군요.
카드 승인시간이 좀 늦은 정도지, 화요일 오후 늦게 카드 승인나서, 수요일 오후 느지막히 출고됐지만 어쨌든 발매날 출고는 됐으니까 목요일에는 한국으로 들어오던.
다만 목요일에 못들어올것처럼 안내를 받아서 주소를 바꿔놨던지라(원래 회사 주소인데 이날 예비군;) 부득이하게 DHL 온디맨드 배송옵션으로 하루 미뤄 금요일에 받은겁니다.
배송된 패키지는 위와 같이 봉투 타입. 뭔가 물리적인 특전이 많이 붙은것도 아닌 타이틀이라 그런가 굉장히 가볍게 왔습니다.
참고로 구입 가격은 5,207엔. 정가 7,344엔에서 아마존 할인가와 해외 직배송 소비세 면세가 적용됐습니다.
다만 평소같이 배송비가 850엔이긴 했지만, 원래 싱글 하나와 묶은 결제건이기 때문에 원래 내려던 배송비보다 300엔이 추가되긴 했네요.
제가 묶은 상품 중 일부가 배송된 다음 마지막에 출발할 예정이던 이 블루레이의 배송주소를 바꿨기 때문에 배송비가 조정된게 아닌가 싶더군요.
업체 입장에선 '예상' 배송기일을 여유롭게 알려주는게 이상한건 아닙니다만, 이번 경우는 덕분에 불필요한 주소 변경에 이로 인한 추가 요금부담까지 지어서 별로 기분이 좋진 않습니다.
2. 패키지 구성
이 타이틀은 포니 캐년에서 발매됐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구입했던 비슷한 부류의 블루레이와 같이, 아주 간결한 패키지로 도착했습니다.
물론 구입하자 마음먹은건 내용의 재미와 쿄토 애니메이션의 깨끗한 영상 때문이지만, 이 간결한 패키지는 한편 미묘한 기분을 지울 수 없네요. 물리적인 구성품이 다는 아니라지만..
비닐 밀봉을 뜯으려고 보니, 올해 6월에 개최한다는 애니메이션 이벤트의 티켓 응모때 필요한 시리얼 코드가 들어있다고 적혀있군요.
요즘은 블루레이에 이런 이벤트나 라이브의 시리얼 코드를 넣는게 일반적인 일이 됐습니다.
여차하면 이로 인해 빠져나오는 새것같은 중고상품을 구입했어도 됐으려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뭐 이런건 정말 이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될때나 찾으니까 넘어갑시다.
영상 품질이 조악한 Animelo Summer Live의 블루레이라던가.
아무튼 비닐 밀봉을 뜯고 앞, 뒤 모습을 둘러봤습니다.
앞면에 있는 캐릭터가 토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는 코바야시네 집에 메이드로 찾아오는 드래곤입니다. 지금은 인간형의 모습.
뒷면은 마치 디스플레이 안에 특정 장면이 영사되고 있는듯한 디자인이군요.
그리고 왼쪽으로 기울이면 안에 들어있는 본편 수납부가 보입니다.
아래에 있는 띠지는 분리되도록 만들어져 있구요. 딱 맞게 만들어놔서 마치 붙어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아니었습니다.
앞면에는 이 블루레이에 수록된 컨텐츠가, 뒷면에는 블루레이의 스펙이나 법적 표시사항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띠지가 없어진 클리어 케이스의 앞모습.
아까보다 좀 더 넓은 느낌이 나는군요, 역시 띠지가 은근 공간을 많이 가립니다.
본편 수납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본편과 특전이 수록된 블루레이 디스크의 옆에 여러 인쇄물들이 꽂혀있는 구조.
뒤집어서 표지쪽도 한번에 살펴봅니다. 본편에서의 영상 품질과 어느정도 통하는 면이 있는, 표지쪽 일러스트의 깔끔함도 눈에 띄네요.
인쇄물들은 북클릿과 함께 일러스트 카드나 이벤트 선행예매용 시리얼 코드 같은게 들어있구요.
일러스트 카드 샘플은 공식 홈페이지 상품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권 바로가기] 정리하고 보니 전체샷이 없군요;
북클릿에는 간단한 캐릭터나 줄거리 소개부터 작중 코바야시가 깊게 연구(?)중인 메이드에 관한 내용, 단편 코믹, 미술 설정화 같은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먼저도 언급했지만, 북클릿에 사용된 본편 스틸컷이 깔끔하게 인쇄된 점이 본편의 영상 품질과 통하는 면이 있어서 재밌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둘러보면 물리적인 뭔가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지만요. 이정도면 딱 하던대로군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