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오늘도 보지 못하고 쌓이는 블루레이가 늘었습니다. 이거 참.. 계획대로 산건 좋은데 미묘한 기분이네요(....)
이번에 글 적을 블루레이는 성우이자 아티스트로 활동중인 미나세 이노리(水瀬いのり)의 라이브 블루레이입니다.
'라이브 블루레이는 별로 부담도 없고-' 하는 묘한 사고회로로 4개월쯤 전에 예약한 블루레이가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평소처럼 패키지 구성 정도만 살펴보고, 디스크 내 컨텐츠들은 감상 후 별도의 글로 작성하겠습니다.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배송
2. 패키지 구성
1. 배송
이번에도 항상 사용하는 아마존재팬을 이용했습니다.
예약은 4개월쯤 전(12월 초)에 진행했었네요. 라이브 당일 블루레이 발매소식이 떠서 며칠 고민하다 예약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가격은 세금포함 7,560엔이지만 제 경우는 아마존재팬 할인에 해외 직배송 면세까지 더해져 제품값으론 5,156엔을 냈네요.
여기에 배송비/수수료 명목으로는 850엔을 더 가져갔습니다.
예약당시가 2018년이 안됐던 때라 인상전 금액이 나갔네요. 지금은 850엔 대신 900엔을 받습니다(타이틀 1장 구입 기준)
일찌감치 예약을 해서 걱정도 안했지만, 결제 및 출고도 평소대로의 패턴.
발매전날(4/3, 화)에 카드 승인해가고, 발매날(4/4, 수) 오전에 나리타에서 출고되어 발매 다음날(4/5, 목) 점심쯤 기숙사 건물의 무인택배실에 도착.
DHL로 배송되다 보니 통관상 문제(임의검사 등)에 걸리지만 않으면 이래저래 발매 다음날에는 받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제 패키지 구성을 보시죠.
2. 패키지 구성
발매 전에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커버는 공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어차피 받으니까' 같은 이유 반 회사일로 정신없었던것 반 해서 확인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처음 보는 것인데, 라이브 블루레이에 '라이브 블루레이용 커버 사진' 을 촬영해 만든 타이틀은 거의 처음 보는것 같네요.
제가 관심있는 장르의 라이브 블루레이들은 거의 공연 당시에 찍었던 사진으로 커버나 디스크 커버를 구성하곤 했습니다. '과연 팔리는 아티스트' 라는 느낌 드네요.
실제로 음반 판매도 안정적으로 1만을 넘기고 있고, 오는 5월엔 두번째 앨범도 발매를 앞두고 있고.
작년에 '첫' 라이브 소식을 접할 때 '아직도 솔로 라이브를 안했었나' 하는 생각도 좀 들었었습니다...만 이런 이야기는 이쯤 하죠.
아무튼 비닐 밀봉을 제거하기 전 앞, 뒤 모습.
공연당시 로고와 새로 촬영한 커버용 사진을 사용해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뒷면에 있는 수록 공연 순서에는 MC나 밴드멤버 소개하는 부분까지 적어놨네요.
그리고 라이브 블루레이치고는 북클릿 역할을 하는 포토북 쪽의 볼륨이 살짝 큰 편입니다.
대개는 한두장 공연당시 사진 넣어놓고 마는데, 여기는 그것보다 '조금 더 많이' 넣어놨네요.
비닐 밀봉을 제거하고 다시 앞, 뒤 모습.
달라진건 앞면 오른쪽 위에 원형 스티커가 없어진 정도입니다만,
특제 수납박스가 빛을 반사하는 재질이 아니다 보니 적힌 내용을 읽기도, 커버용으로 새로 찍은 사진들을 보기에도 편하네요.
아, 예 물론 사진찍기도 편합니다(...)
빛이 반사되면 반사되는 빛이 없어지는 각도 맞추느라 살짝 번거로우니 말이죠.
그리고 수납박스를 옆으로 기울이면 이렇게 내용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디스크 수납부와 특제 포토북.
놀랍게도 디스크 수납박스 커버는 바깥쪽과 또다른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쪽도 지금까지는 라이브 당시 사진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사진도 새로 찍은데다 심지어 외부 케이스와 사진도 안겹칩니다.
과연..
전체적으로 사진과 글자 이외에는 흰색을 써서, 쓸떼없이 난잡한것보다는 깔끔하다는 느낌이네요.
물론 인쇄할때도 잉크가 좀 덜들어가겠지만 대개 그런건 신경 안쓰니(...)
일반적으론 어두운 실내에서의 공연이 많으니까 인쇄하면 검은색의 비중이 높단 말입니다.
디스크 수납부를 열어보면, 간단하게 스탭 이름이 정리된 북클릿이 하나 더 들어있고 나머지는 본편/영상특전이 담긴 블루레이 한장이 보이네요.
북클릿의 내용, 바깥표지 그리고 함께 들어있는 특제 카드.
다른건 그렇다 치고, 마지막의 경우는 요즘 리듬게임을 좀 열심히 해서 그런가 테두리에 'SR+' 뭐 이런 마크가 보이는것 같습니다(...)
예, 저는 SR+ 미나세 이노리를 뽑았습니다(18연)
북클릿의 경우는 이런 구성으로 꽤 알차게 공연당시 사진을 담았습니다.
다녀오신 분들은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실듯.
다만, 분위기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해도 제본을 생각해서 사진을 배치했으면 싶을때도 있습니다.
포토북 가운데를 바짝 누르면 어찌어찌 의도와 비슷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런짓을 담담히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니면 가운데 접히는 부분이 없도록 포토북을 만드셔야 할텐데 그건 여러 어른들의 사정이 엮이겠죠.
뭐, 제본을 고려하지 않은 사진배치가 불만인거지 사진 자체에 불만은 없습니다.
저도 본편을 보면 저거 비슷한 장면(?)을 볼 수 있겠죠. 그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한주 너무 힘들어서 이번주는 좀 느긋하게 쉬어야겠습니다.
그럼 남은 연휴 재밌게 보내시길. 주말 끝나고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