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정시 입국해서 일정 정상적으로 수행중입니다. 뭐 계획했던 공의경계 극장판 감상은 갑자기 극장에서 스케쥴이 내려갔으니 별수 없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번달 말과 다음달 초(11/30, 12/1) 수도권 한정 상영이벤트 형식의 공개는 될 예정입니다만, 개인적인 호기심 등등 해서..;
여담이지만 상영에 'D', 즉 디지털 상영 마크가 붙어있는데 화질 좋더군요.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들 화질이랑 기억에 의존해야 하기에 정확히 비교는 안되는데, 일본쪽이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 상영 직전, '모노가타리 시리즈' 풍으로 상영시 지켜야 할 점에 관한 사항을 큐베가 설명하는 영상이 있는데, 이거 우리나라에 안해줄 것 같아...
해줬으면 좋겠네요. 재밌던데.
- 최근에 도쿄MX였나,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극장판 신편 호평 상영중!' 하면서 '앞의 3분인가라고 공개한 영상이 있었는데.. 그거 진짜였네요;;
설마 극장판을 TV에서 비록 앞부분 잠깐이었지만 공개한건 대단하다고 생각. 뭐 정확히 따지면 거의 끝나는 부분에서 BGM이 빠진 것 같지만..
- 앞부분은 극장판의 시작부분과 비슷했습니다. 정확히 무슨 얘긴가 하면, 그 장면, 그 행동인데 대사가 약간씩만 바뀌어 있는..
쉽게 말하면 좀 재탕같이 보입니다(...) <-실제 영상 재탕은 아닌 것 같지만..
- 사야카-쿄코. 공식 커플이 됐군요. 압니다(?)
- 오프닝에서부터 호무라 왕따시키는데.. 이제와서 돌아보면 캐릭터를 이렇게 만들 생각이었군요 우로부치씨 하는 생각이 드네요.
- 그나저나 진짜 우로부치 겐 이사람은 왜 이렇게 캐릭터를 못괴롭혀서 안달인가.. 가르간티아처럼 희망적인 이야기좀 써보면 좋잖아요..
이런건 희망이 아니야 ㅠㅠ
- 호무라가 다시 전학오는거 보고 뭐지?! 했는데, 다들 표식처럼 반지를 끼고 있더군요. 전학온 호무라는 그걸 은연중에 비쳐주고.
아.. 뭔가 새로운 이야기인것 같긴 한데 뭐지 이 묘한 위화감;;
- 그 베베였던가요, 마미를 순식간에 일약 스타덤(...)에 올린 마녀. 어째 이녀석이 마미랑 철썩같이 붙어있습니다. 또 뭐지..;;
- 뒷부분이 개인적으론 좀 충격이었어서 중간은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그럭저럭 마마마 답게 흘러갔던것 같네요.
- 카미죠 군과 사귀던 여자애는(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역시 마녀화.. 나같아도 그러면 폭발하겠다;
그래도 마녀퇴치? 후에도 사라지지 않아서 다행.
- 호무라가 '자신에게 위화감을 느끼지 않냐' 고 쿄코에게 상담. 대체 뭘 또 꾸미시는겁니까 우로부치 선생님...
- 중간은 제가 100% 이해를 못해서 넘어가는데 분위기상 뭔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느낌.
- 하지만 결국 희대의 개객기는 또 큐베로 밝혀짐. 징하다. 난 또 호무라가 범인인줄 알았어..
- 근데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던건 호무라가 악마화. 마녀도 아니고. 이유가 '마도카는 나만의 것이야' 과연.. 이것이 호무라 얀데레 소문의 진상인가.
난 얀데레화된 호무라가 더 좋더라.. 간간히 센죠가하라의 분위기도 묻어났음. 단순히 성우가 같아서인건 아닌 것 같은데.
- 얀데레화 호무라 만.. [그만
- 결국 호무라가 큐베 위로 밟고 올라서는걸로 어찌어찌 해결....을 보려는듯?
- 그리고 막판엔 마도카가 전학생으로 등장. 전학온 마도카에게 호무라가 하는 행동은 둘의 역할이 바뀌었을때를 연상시켰다.
하지만 막판에 마도카가 뭔가 떠올리려 하는걸 필사적으로 막는 느낌도.. 이 부분도 알쏭달쏭하다.
- 이날 점심에 Kalafina의 새 싱글, '君の銀の庭' 발매기념 미니라이브가 있었는데 그때도 들었지만 주제가는 참 좋네요.
이번 극장판 역시 음악 담당은 카지우라 유키였는데, 참... 좋아요, 개인적으론.
작품의 분위기를 돋워주고 배가시켜주는 음악을 적절히 넣는 느낌이랄까. 물론 Kalafina 담당곡 포함입니다.
- 국내에서의 재감상 참 기대되네요.
제가 얼마나 알아먹었을지도(사실 아예 모르진 않지만) 조금 긴장되는군요.
얼른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