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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DAY1 다녀왔습니다
    라이브,이벤트,전시회/후기(음악) 2024. 7. 9.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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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이후 10년만의 한국 아이돌 라이브...라고 하면 쓸떼없이 무거운데, 아무튼 간만에 한국 아이돌의 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내한공연이 아니라)

    사실 그런것 치고는 바빠서 사놓은 전곡 연습도 다 못하고, 당일엔 흐리고 비까지 와서 쪼끔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2024년의 한국 아이돌 라이브' 는 제대로 업데이트한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하루였네요.

     

    2024 aespa LIVE TOUR-SYNK:PARALLEL LINE 라는 타이틀로 서울 공연은 지난 6/29(토), 6/30(일) 이틀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공연 공지, 세계투어 일정]

    그 중에서 저는 6/29(토) 공연을 다녀왔구요.

    평소엔 양일 공연에서 둘째날(마지막) 공연을 가는데, 이번엔 그날 다른 중요한 라이브가 잡혀서 겸사겸사.

    개인적으론 이것도 조금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세계 투어로 봐도, 서울 공연으로 봐도, 또 제게도 처음이었던 라이브.

     

    본편 시작에 앞서, 이 글에는 아래 내용이 없습니다.

    - 공연 직캠 [여기가 낫습니다, 트위터 서울공연 해시태그(트위터 로그인 필요)]

    - 곡 하나를 분석하듯 세세히 적은 감상

     

    곡도 다 모르고 갔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일본 현지 갈때는 그러지만 한국 공연 갈때는 곡 다 모르고도 가는 사람이라.

    맨날 유튜브로 멤버들 꽁냥거리는거만(?) 보다가 라이브 보고싶어서 갔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이날 보고 들은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53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3장이 쓰였으니 참고해주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굿즈 구입(온라인,현장) + 라이브 시작 전까지

    2.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3. 라이브 종료 후

    4. 공연장 환경

    5. 라이브 관련 상품

     

     

    1. 굿즈 구입(온라인,현장) + 라이브 시작 전까지

    사전에 공지도 됐지만, 공연 1주일 전에 온라인 판매가 진행됐습니다 [MD판매 공지]

    그래서 현장에서의 대기열 이야기는 없고, 글 마지막에 당시 받은 물건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당일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한건 오후 3시 30분 정도였습니다.

     

    흐리고 습한 날씨에 이미 이동중에 땀범벅이 됐는데, 당시엔 '밖에서 오래 안있으니 계획 이렇게 짜기 잘했다' 정도 생각만 했는데.

    (그리고 거의 도착하자마자 MD 대기 마감)

     

    출구를 잘못 나와서(8번) 조금 돌아 나오긴 했는데, 정면에 야구장도 보이네요.

     

    열차에서 내릴때도 야구 응원복 입은 분들이 많았는데, 찾아보니 이날은 두산-SSG 경기가 있었다네요.

    저녁부터 센 비 예보가 있어서 우산 가지고 갔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야구도 오후 7시 정도부터 우천취소 됐다는 듯.

    덕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오후 5시 공연 직전까지는 SKT LTE가 마비상태로 접속불가였는데 밤 9시쯤 공연 끝났을땐 제 속도가 돌아와서.. 어렴풋이 예상은 했습니다. (어딘가 사람이 빠졌겠구나)

     

    잡설이 길었네요. 목적지는 저기가 아니니까.

     

    나와서 조금 둘러보니 이런 플랜카드도 붙어 있고, 나름 제대로 온 모양입니다.

     

    다만 일본쪽 공연 갈때도 초행길 별로 걱정 안하는게, 이런 날은 대체로 '저 사람 왠지 공연장 갈것 같다'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도앱도 있겠다 길 잃은 적은 없지만, 이런날엔 그런 감을 믿어도 되고 말이죠.

     

    아무튼 간만에 맡는 잠실의 공기입니다.

     

    저녁엔 비가 좀 세게 온다고 예보된 상태라, 이미 흐려가는 중이었고.

     

    제발 공연 끝나고 돌아갈때 살려만 달라고 빌면서 하늘 봤던 기억. 결국 살려주시지 않았지만(...)

     

    실내체육관은 역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어서 쭉 걸어들어갔습니다.

    야구도 있어서인지 내부 도로가 거의 주차장처럼 쓰이던게 살짝 문화충격이었던 기억도 있구요.

     

    그리고 슬슬 저기 공연장 모습이 보입니다.

     

    바람이 불어서 공연장 앞이던.. 저런 걸려있는거 찍는데 시간을 좀 들였습니다.

     

    아무튼 오늘의 공연장입니다. 잠실실내체육관, 오후 3시 45분.

     

    아마 4시 30분부터 일반 입장이기도 하고 슬슬 MD 대기줄 막더군요.

     

    근데 저는 MD 대기줄 막힌거보다 여기서도 팬라이트가 벌써 품절인게 황당했었습니다.

    제가 오른쪽 사진찍은게 펜라이트에 품절 붙히자 마자 찍은 MD 품절현황.

     

    막상 공연장 들어가서 보니 2/3 정도밖에 펜라이트 안갖고있던데 좀 더 만들어도 되지 않나.. 진짜 펜라이트 총량 제한있나

     

    생각해보면 펜라이트가 있었어도 40분 뒤 일반입장이라 저 대기열에 설만했을까 싶긴 합니다.

     

    아무튼 오후 4시 전후의 MD 대기인원도 기록삼아 남겨둡니다.

     

    이러나 저러나 aespa 첫 라이브.

     

    언제나 처음 가는 라이브는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고, (곡 예습 다 못해서) 사죄도 하고 싶고(?) 온갖 생각이 들었네요.

     

    참, 당시엔 오후 4시까지 VIP석 입장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공연은 오후 5시부터지만, VIP석 분들은 1시간 일찍 입장해 공연 전 사운드 체크 등 공연 준비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VIP석 부럽다.. 가 순수하게 당시 들던 생각.

    입구에서 티켓 어떻게 잡았나 인터뷰라도 해보고 싶었네요. 어차피 저만 똥손이었겠지만

     

    이후엔 공연장 앞을 좀 돌았습니다.

     

    좌석별 입장게이트랑 시간대별 스케쥴도 놓여있길래 참고.

    일본 공연들은 저렇게 시간대별 스케쥴을 공연장 앞에 공지하진 않던데.. 저건 좋더군요.

    (일단 제가 참가했던 성우, 서브컬쳐 관련 이벤트/라이브 기준)

     

    홈페이지에도 공지되어 있긴 한데 모두 인터넷 연결이 자유로운건 아닐테니까요.

    특히 이 공연.. 대충 봐도 최소 1/3은 외국인이던데.

     

    그 외엔 콜라보 CM송까지 만든 KB 리브모바일 부스라던가, (Live My Life, 1st Album Armageddon 수록곡)

     

    펜라이트의 스마트폰 연결설정을 도와주는 부스까지.

     

    위에서 펜라이트 타령을 하긴 했지만 사실 일본 공연에서부터 펜라이트 안쓴지 꽤 됐는데.

    떠나있던 10년 사이에 한국서는 사용자가 손 까딱 안해도 색을 바꿔주는(중앙 컨트롤) 펜라이트가 들어왔더군요.

    몇년 전에도 이야기 듣긴 했는데 실제로 보니 신박하다고는 생각합니다.

     

    그 외엔 리듬게임 부스라던가,

     

    (주로 외국인용일) 티켓 현장수령 부스까지.

     

    당일권이야 이미 팬클럽 선행부터 매진이었으니 남아있을 리 없겠고.

     

    여기까지 한번 둘러보고도 오후 4시가 조금 안되던데, 예상대로 주변 화장실은 빈 자리가 없습니다. 남자화장실도 줄이 있더군요.

    그래서 좀 번거롭지만 4시 30분 입장 개시까지는 시간이 있어서 종합운동장역까지 나갔다왔네요.

     

    근데... 위에선 별 말 안했지만 정말 습해서 힘들었습니다.

    세수라도 하고싶은데, 어차피 실내(=에어컨) 가 아니면 5분 내에 또 땀에 젖을테니 그것도 소용없을테고. (실제로도 했지만 땀에 젖는데 5분 안걸림)

    날씨 때문에 혼자서 고생 많이 했네요.

     

    오른쪽은 4시 15분쯤 돌아올 때의 모습. 처음 갈때랑 방향이 달라서 한컷 남겼었네요.

     

    '좀 있으면 일반 입장 시작할테니 적당히 있다 줄 생기면 서자' 의 한컷.

     

    근데 한국 공연 아니랄까봐 줄 관리 그런거 없네요. 이런건 10년 전(그때는 YG였지만) 과 달라진게 없냐..

     

    처음엔 적당히 줄 생기는데 섰는데,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대기줄 끝 관리하는 사람이 한명 뿐이라 제 라인 줄이 전부 '진짜 줄 끝이라고 주장하는' 다른 줄 끝으로 이동하는 사태가.

     

    그 사이에 줄 껴서 들어오기도 하고 난리더군요.

    어차피 좀 일찍 입장하는 정도 차이지만, 이정도까지 줄 관리가 안될 줄은.

    대체로 한국 이벤트(취미관련 공연, 전시 등) 에서 줄 관리 제대로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것 같지만요. (차라리 일본 내한공연쪽 상태가 좀 나은듯)

     

    저는 3층...이었어서, 어딘가 다른 입구로 끝없이 걷게 됩니다.

     

    날 대체 어디까지 위로 보내려는거냐!

     

    그래도 끝은 있어서 들어갑니다. 입장하는데 카드(티켓)를 찍고 들어간건 나름 신선했고.

    들어간 다음에도 건물 천장이 보이는 곳까지 계속 올라갔네요.

     

    참, 일본 공연과 다르게 한국 공연들은 거의 입장좌석이 아니면 그 구역에 못들어가게 하더군요.

    그래서 공연장 여기저기(자리별로 보이는 풍경이 어떤가) 보지는 못하고 제 자리에서 열 식히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의 50분이 남은 상태라, 5월에 발매한 Armageddon 곡들도 한번 더 훑구요.

    이어폰을 뺀건 공연 15분쯤 전인듯.

     

    공연은 입장 지연으로 13분 정도 늦게 시작했습니다.

     

     

    2.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오며가며 조금씩 들었던 타이틀곡들을 메인으로, 공연 시작 직전까지 들었던 Armageddon 앨범 수록곡을 실제로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가로 퀄리티 높은 무대효과(LED 전광판), 음악방송처럼 잡아주는 무대 내 영상에 감탄하다, 이 나머지에 미치지 못하는 공연장 음향 퀄리티에는 10년 전 생각이 났습니다. (안좋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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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aespa LIVE TOUR-SYNK:PARALLEL LINE Seoul DAY1

    start 18:13, end 20:49

     

    -영상1

    01. Drama

    02. Black Mamba

    03. Salty & Sweet

    -영상2

    04. Supernova

    05. Mine

    06. 도깨비불(Illusion)

    -MC1

    07. Thirsty

    08. Prologue

    09. Long Chat(#♥)

    -영상3

    10. Dopamine (지젤 Solo)

    11. Up (카리나 Solo)

    12. Bored (닝닝 Solo)

    13. Spark (윈터 Solo)

    -영상4

    14. Spicy

    15. Licorice

    16. Hold on Tight

    -MC2

    17. 시대유감(時代遺憾, Regret of the times) - 2024 aespa Remake Ver.

    18. Live my Life

    19. We Go

    -영상5

    20. 나이비스(Naevis) Solo

    21. Trick or Trick

    22. Set The Tone

    23. Next Level

    24. Armageddon

    -영상6

    25. aenergy

    -MC3

    26. BAHAMA

    27. Melody

     

    출처: 제 기억, aesportal[트윗], imมอนสตอม[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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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공연곡

    곡 예습이 부족하긴 했지만 아예 아는 곡이 없었던건 아니었고, 기다리는 동안에 무대 위 LED 전광판에 뮤직비디오를 틀어줘서 그것도 봤었기에.

     

    뮤직비디오 관련으로 기억에 남았던 곡은 Long Chat(#♥)[MV바로가기], Licorice[MV바로가기]

    슈퍼노바라던가 이번 앨범 곡들 뮤직비디오가 좋은 의미로 신박한게 많긴 했는데, 그 중에서도 뭔가 기억에 많이 남더군요.

    전자는 우주에서 떨어진 팝콘을 무사히 우주로 돌려보내는 이야기, 후자는 민트초코 배척하다가 마지막에는 맛있음을 깨닫는다는 이야기가.

    Licorice는 뮤직비디오 마지막 SM 로고까지 민트초코 색깔인게 완벽한 포인트였습니다(...)

    전 싫어하긴 하는데 그거랑 별개로 민트초코로 이런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는 그 신박함이 강렬했네요.

     

    순수하게 곡 관련으로 기억에 남았던건 Live My Life[MV바로가기]

    KB 알뜰폰 브랜드랑 앨범 기획단계부터 협업했다는건 공연 끝나고 기사 찾아보고 알았는데, 먼저 들어왔던 곡들이랑은 또 다른 방향성의 곡 같아서.

    걸즈밴드..라고 하면 좀 가볍지만 아무튼 그 느낌 자체가 좋았네요.

    기획단계부터 협업했지만 브랜드는 숨기고 곡과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던데, 그래서인지 갓곡이 생겼습니다.

    이건 진짜 처음 들었을때부터 라이브서도 보고 싶었는데 제대로 봐서 만족합니다.

     

    이외엔 Next Level 이나 Spicy 같은 익숙했던 타이틀곡들도 드디어 직접 들어보네요.

    멤버 솔로곡들도 MC 들어보면 관여를 많이 했나보던데 장점들이 잘 살아서 매력적이었다 생각하구요.

    윈터가 맨 마지막인 이유도 납득됐고.

     

    b. 무대 관련

    사진에서 구분은 안되실것 같은데, 무대 위 LED 전광판에도 좀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재생된 뮤직비디오들은 현재 유튜브에 4K까지 선택 가능하게 공개되어 있으니, 최소 FHD, 최대 4K 혹은 그 이상 해상도로 출력됐을겁니다.

    근데 이 영상들이 그에 걸맞게 높은 밀도로 LED 전광판에 보이더군요. 그럼 과연 이렇게 좋은 장비로 뭘 보여줄까.

     

    근래 10년 정도 일본쪽 취미계열 라이브 가서 본 바로는, 비교적 대형 iP(주로 아이돌마스터) 의 라이브임에도 설치되는 LED 전광판 자체의 해상도는 물론 그때 재생되는 이펙트의 목표 해상도도 낮아 보이더군요. 잘 봐도 FHD 정도?

    무대 위 전광판들은 크기가 크다 보니 멀리서 보면 어느정도 중화되지만, 적은 도트 수 같은건 확실히 눈에 띕니다.

    특히 이게 카메라로 촬영되서 블루레이 같은 미디어로 발매된 뒤에 보면 더 확실하구요. 도트 밀도가 높진 않았습니다.

    (물론 팬층이라던가, 그에 따른 투자 여력이라던가, 현실적 차이는 이해합니다. 그냥 계속 이런걸 봐 왔다는 이야기)

     

    이런 품질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날 라이브 본편에서 사용된 모든 이펙트의 목표 해상도가 월등히 높은게 바로 눈에 띄더군요.

    아마 이걸 고려해서 LED 전광판을 설치했겠죠. 이걸 소화할 수 있게.

    에스파의 세계관을 표현하기 위해 중앙의 멤버들을 뒤에서 커버하는 이펙트의 역할도 중요했을텐데, 위 사진에서 좌우 영상이 재생되는 부분이 대체로 현장 카메라 영상이었던걸 빼면 중간 영역은 그 곡의 이펙트가 표시되었던지라 위압감 아닌 위압감으로 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층 이상의 자리에서 내려다보는것도 좋아하는데, 멤버들과의 거리는 멀어지지만 이렇게 무대장치라던가, 전체적인 무대효과, 이날의 경우는 초반에 자주 터진 폭죽 같은 '멀리서 봐야 제대로 보이는 무대효과' 들도 제대로 보고 싶기 때문.

    어차피 이번에 라이브 온건 곡과 멤버들도 직접 보고 싶었지만, 에스파라는 그룹이 어떤 라이브를 하는지, 무대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도 보고싶었으니.

    좀 밀려서 3층으로 오긴 했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제게 어울리는 자리였겠구나 싶었습니다.

     

    c. 현장 카메라

    LED 전광판 하니 말인데, 여기에 현장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잡아주는 영상도 좌우에 나왔었단 말입니다.

    이게 또 좋았습니다.

    일단 공연 시작전에 쌍안경으로 공연장 둘러보다가 무대 정면 뒤쪽(컨트롤룸 앞) 메인 카메라가 5대인 부분부터 안심했구요(아마 멤버 네명 단독샷+전체샷을 동시에 잡을 용도일 듯)

    라이브 시작하고 나서 나오던 실시간 영상들도, 공연장 내부 영상이라는 비교적 느슨한 느낌 대신 약간 '지상파 음악방송?' 싶은 영상들이 차례차례 보여져서 이것도 좀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매번 공연때마다 자리가 멀면 쌍안경 가지고 다니는데, 이날은 포기하고 그냥 LED 전광판을 본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참고로 쌍안경으로 무대를 보면 멤버 두명이 쌍안경에 꽉 차게 보일 정도까지는 확대가 됩니다(가끔 쓰기는 함)

    근데 전광판의 현장 라이브 영상이 4K로 멤버 단독샷을 잡아주는데다 전광판도 그 영상품질대로 출력이 가능하다 보니.

     

    한편으로 이정도 촬영스킬이면 유료 온라인으로 봐도 아쉽진 않았겠다 싶습니다.

    유료 온라인 송출분 때문에 현장 라이브 영상들 품질이 좋았다고 하더라도, 이정도면 진짜 꽤.. 현장 못간 아쉬움이 달래질듯.

     

    b, c 는 주저리가 많으니 정리좀 하죠(...)

    - 무대 위 LED 전광판 도트 밀도가 좋더라(4K 출력 정도는 거뜬해 보이던) 그리고 곡마다 보여진 전광판 이펙트도 목표 해상도가 높아서 그 밀도높은 전광판을 조밀하게 썼음. 정면에서 봤으면 제대로였겠더라.

    - 현장 카메라도 새삼스럽지만 수준급. 일단 메인 스테이지 정면의 메인 카메라가 4K 5대이고, 촬영기술도 최소 지상파 음악방송 이상. 멤버 단독샷도 수시로 잡아주는데다 놓치는 실수도 없으니 나중에는 가져간 쌍안경 대신 전광판 보게 되더라.

     

    왜 공연곡 말고 여기가 길어? 하시면... 제가 어느 공연을 가던 관심있게 보는 부분이라 그럴겁니다. (라이브 블루레이로도 보고)

     

    d. 기타 주저리

    그냥 보면서 든 짧은 생각들 모음. 트위터에나 쓸법한 혼잣말 수준의 한줄한줄입니다.

     

    - 한국 라이브 촬영이 암묵적으로 허용된다고는 들었는데, 1층 VIP 1/3이 세로로 카메라 들고 찍던데 적응은 좀 안되던(쌍안경으로 궁금해서 내려다봄)

    - 촬영 하니 말인데, 3층인 제 주변은 아이패드 들고 거의 공연 전 시간 촬영하는 분이나(중국이나 동남아쪽 분 같던) 휴대폰에 망원렌즈 달아서 촬영하는 악세서리 가져온 분도 있던데(이건 한국분), 아 물론 DSLR 대포로 찍는 분도 있었고(이것도 한국분)

    - 이런 촬영 관련을 직접 본것도 좀.. 신박했습니다 (제가 최근 10년 다닌 일본은 촬영을 엄격하게 막습니다, 특히 공연중은)

    - 카리나 MC 中... '저희가 입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는 그룹이에요'

    - 좀 지나간 밈 같지만, 한동안 '카리나가 AI' 라는 밈을 믿었던 적이 있었는데(반 농담) 이젠 실존함을 인식했습니다.

    - 하지만 다른 의문이 생겼는데, 그럼 윈터는 실존인물인 것인가..? 혹시 윈터를 움직이게 하려면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 다음에 에스파 라이브에 가게 되면 윈터가 실존인물인지 검증하도록 하겠습니다.

    - 윈터 솔로곡이 정말 인상깊었네요. 매력을 잘 살렸던 곡인듯.

    - 앵콜 직전의 댄스타임엔 현장 카메라가 비추는 임의의 팬이 무대 위 영상 속 안무를 따라해야 했습니다. 근데 다 잘해...

    맨 처음 분은 SM 스탭 같아 보였는데 이후 분들도. 이 공연 혹시 VIP 당선 조건에 안무 면접 있었나요? (제보 받습니다)

     

    - 그러고보니 팬클럽 서프라이즈도 간만.

    마지막으로 한게 대체 언제였지.. 이것도 뭔가 반가웠었네요.

     

    - DAY1 'aenergy' 무대중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카리나가 마이크를 저쪽으로 넘겨주라는 의도로 윈터한테 마이크를 내밀었는데.. [비공식 유튜브 직캠 편집본]

    바로 이어지는 MC에서 '미리 내용 전달이 안된것 같다' 고 넘어가긴 했는데 뭔가 '??? ㅋㅋㅋ' 같은 느낌이었네요.

    DAY2는 못봤는데 다음날도 비슷(?)했네요 

     

    e. 마무리

    제가 일본으로 공연 보러 갈 때엔 모르는 곡이 없게 챙긴다고 했지만, 유료 온라인 라이브나 이벤트는 좀 기준이 낮습니다.

    그렇게 곡 한두곡 아는 정도로 유료 온라인 라이브를 본 케이스가 좀 있는데, 이게 의외로 곡 습득이라던가 효과 확실하더군요.

     

    이번 에스파 라이브도, 그 매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스테이지의 즐거움도 한번 느껴봤다는게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 라이브 투어도 기대해 봅니다. 물론 제 자리는... 제발.. 남겨주세요 암표상 비켜

     

     

    3. 라이브 종료 후

    공연은 밤 9시 조금 안되서 끝났는데, 지면에 가까운 순서로(1층 VIP -> 2층 -> 3층, 3층이 맨 마지막) 퇴장해서 15분 정도 늦게 나왔습니다.

     

    공연 마지막 MC에서도 살짝 이야기가 나왔지만 공연 끝날 즈음에는 예보대로 비가 많이 오고 있었고,

     

    바로 구름 레이더 보니 지역은 조금 빗겨갔지만 적진 않게 오더군요.

     

    그래서 입구에도 15% 정도 사람들이 나가지 못하고 서있더군요. 아마 우산 없는 사람들로 추정 (비오는거 보면 이해는 갑니다)

    뒤에서 스탭들은 멈추지 말고 나가라고 하고(...) 살짝 혼란이긴 했습니다.

     

    대충 가는길은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80%의 우산과 10%의 우산 대용품, 10%의 우산없음.

     

    공연 끝나고 이정도 비 오는데 돌아가는것도 간만이었네요. 일본쪽을 통틀어도 흔치는 않은 경험.

     

    다음 라이브 투어에도 제 자리가 있다면, 곡 좀 더 익힌 상태로 더 나은 음향이 있는 곳에서 볼 수 있었으면.

     

    양일 마지막 공연이 아니라 첫 공연만 보고 떠나는걸 아쉬워하며 집으로 향합니다.

    (다음날은 다른 공연이 있어서 못왔습니다)

     

    역까지 가는 길.

    비오는 날이라 역까지 더 멀게 느껴졌네요. 그리고 고통의 높은 습도.

     

    그리고 우천취소로 제 SKT LTE를 살려주신 저 멀리 야구장도 보입니다.

     

    역 안에서 화장실에 들르긴 했는데, 3분만에 씻은 얼굴이 젖어서 별로 소용은 없었습니다(...)

    열차 타자마자 집 에어컨, 제습기, 선풍기 켜놓고 열 식혔습니다.

     

    이래저래 라이브의 기억과 거센 비의 기억이 모두 남는 시간이었네요.

     

     

    4. 공연장 환경

    티켓팅 당시 미끄러져 들어가 그나마 건져올린 3층 33구역, 7열의 중간쯤 자리. [예매당시 글 보기]

    새로고침할때마다 줄어들어가는 그 타이밍에도 '대기열 때문인지 생각보다는 자리가 빨리 안줄어드네' 하면서 머리굴려 자리를 고민하고 찍었던게 지금 자리인데, 의외로 그 무의식 중에서도 잘 골랐던 모양입니다.

    공연장인 잠실실내체육관 홈페이지[바로가기] 기준으로도 33구역을 보면 됩니다. 자세한 이미지가 없어서 참고가 어려운건 아쉽지만.

     

    위에서 보시다시피 무대까지의 거리는 좀 있을지언정, 시야에 방해되는 구조물은 없습니다.

    그리고 공연 중에는 하기 힘들지만 상체를 조금만 들면, 메인 스테이지 정면에 있는 컨트롤룸도 좀 보이구요.

    이번처럼 현장에 놓인 카메라 수나 해상도(메인 카메라는 다 4K였음), 스케쥴표(가끔 보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아님) 같은걸 가져간 쌍안경으로 보는지라, 이런게 다 보이는 위치인것도 제게는 마음에 드는 자리였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음향설비는 조금 의문이 드는데, 제가 가창력을 평가하러 간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목소리를 듣고 싶긴 했단 말이죠.

    근데 음 가공 때문인지, 중고음부가 울려서인지 그게 좀 구분이 안 됐습니다.

    비난하거나 비방하려는게 아니라, 그래서인지 좀 립싱크같단 생각도 들 정도였네요.

    뭔가 마이크를 통한 소리를 듣는게 아니라, 가공된 음을 듣는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던 음향환경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1만명 정도 되는 공연장에 이런 음향시설이면, 내년에 투어 하면 일본쪽으로 가볼까? 라는 생각도 했을 정도.

    (지금까지 한 10년동안 했던게 일본으로 라이브/이벤트 보러 갔던거니)

    물론 이럴려면 에스파 일본 팬클럽을 통해 Weverse Shop 의 JP 멤버십을 사야되긴 합니다(한국을 포함한 이외 국가는 글로벌 GL 멤버십, 현재 저는 GL멤버십)

    어차피 내년이면 갱신을 해야 할테니, 만약 투어 발표되면 발빠르게 움직여서 JP 쪽으로 갈아타볼까 하고 있는거죠.

    상세히 찾아봐서 제약이 있으면 못가겠지만(....) 지금까지도 다녔으니 뭐..

    일본 마이넘버카드(신규 도입중인 일본 IC주민등록증)로만 본인인증 하는거 아니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

     

    아무튼 음향 이외 거의 모든게 마음에 들었었기에. 조금 더 아쉬웠단 생각도 듭니다.

    제가 제대로 들은게 맞다면 10년 전 한국 그룹 공연과 이건 똑같은 셈이지요. 그저 그런 공연 음향.

     

     

    5. 라이브 관련 상품

    사전에 공지도 됐지만, 공연 1주일 전에 온라인 판매가 진행됐습니다 [MD판매 공지]

    일주일 전에 며칠 판매를 열고, 공연주 초에 CJ 물류센터에서 출고해서 주중 배송되는 살짝 빡빡한 일정.

    그래도 애초에 CJ 물류센터 출고라 빨리 오긴 하더군요.

     

    다만, 판매 시작하던 6/20(목) 15:00에 제가 마쿠하리에서 AWS Summit 세션을 듣는 중이라는게 문제라면 문제였습니다.

     

    어찌어찌 세션 끝나고 40분 뒤에 갔더니 당연히 펜라이트는 품절이더군요.

    원래 사려던게 펜라이트, 뱃지라 뱃지만 좀 사고 마무리.

     

    근데 막상 당일 가보니 당일 현장도 펜라이트부터 품절이던..-_- 무슨 전세계 펜라이트 총량제라도 하나.

     

    ..그리고 공연 갔다와서 추가로 주문해 8월 말에나 오는 물건들도 있어서, 일단 여기선 PRE 로 사서 받은것들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공연 후 주문한건 주문목록만(...)

     

    예약은 6/20(목) 에 하고, 배송은 6/26(수)에 시작됐습니다.

    살짝 더 빨리 출발할줄 알았는데 기다리는 동안 '대체 언제 출발하려고..' 싶더군요.

    그래도 CJ 물류센터 출고라 일단 운송장이 나오니(출고시작) 도착은 빨리 되던. 다음날인 6/27(목)에 도착했습니다.

     

    산건 뱃지 다섯개. 멤버별로 1개씩 구입하고 실제로 토트백(에코백)에 달 카리나만 1개 더 구매.

    뱃지는 개당 10,000원 입니다. 배송비는 5만원이라 무료배송(예약처인 SMTown 스토어가 5만원 이상 무료배송)

     

    글 마지막에도 있지만 결국 다른 멤버들 뱃지도 실사용하려고 3개도 마저 샀습니다..

    ..좀 일찍 실사용 고려해서 멤버들거 골고루 두개씩 샀으면 편하게 쓰는데.. (저는 1개를 보관해야 다른 한개를 비교적 마음편하게 씁니다, 실사용 염두한건 두개씩 삼)

     

    실물은 이렇게 생겼구요. 뱃지 모서리가 살짝 각이 져있는 느낌이긴 한데. (며칠 달아놓고 써보니 그래서 잘 걸리긴 하더군요)

    일단 금속인데다 다른 부품이 없으니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망가지지 않고 쓰겠지- 하고 있습니다.

    (10년쯤 전에 산 2NE1 열쇠고리는 부품이 많아서 가방에 달고다녔더니 절반이 없어졌네요)

     

    그리고 공연 갔다와서 사후주문은 이렇게 주문.

    뱃지 말고 맨 위의 것은 프래그런스 세트.

    처음엔 여자분들 향수인가 하고 안산건데, 찾아보니 원액 같은 개념이라 디퓨저로 써도 되고, 향수 만들때 넣어도 되고 그런 재료인 모양.

    전 아마 받으면 회사에 놓을 디퓨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받은 다음에 디퓨저로 쓸만한 가공방법을 좀 찾아봐야.

     

    ....이걸 좀 공연 전에 깨달았으면 지금 받아서 쓰고 있을텐데 말이죠... 8월 말까지 언제 기다리지..

     

    그리고 이건 인쇄 실수가 있었던 카드 형태 티켓의 재발송분.

    원래 티켓이 배송된 날에 날짜가 잘못 기록된 건 관련으로 안내문자가 왔고, 공연 후에 카드형태 티켓을 재발송하기로 했었습니다.

    별도 안내가 없다가 토요일인데 회사 주소로 택배 출발 알림이 와서 알게 됐네요. 월요일에 출근해서 받아왔고.

     

    카드형태의 티켓도 생소했는데, 이걸 두개나 갖게 됐습니다.

     

    참고로 기존에는 날짜가 6/28(토), 6/29(일) 로 적혔었답니다 [원래는 6/29(토), 6/30(일)]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적성(?)에 맞아서 일본쪽으로 라이브나 (토크)이벤트 가고 있긴 했지만, 가끔 이렇게.. 뭐랄까 세계 스케일로 유명한 (그것도 한국어를 쓰는) 그룹의 라이브를 봐 두는것도.

    제가 봐 오던 라이브의 기준을 재정립하는 데에는 큰 자극이 되는것 같습니다.

     

    다음 글은 적당히 주말 되기 전에 들고 오겠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조심하시고,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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