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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이것도 산지 한달이 넘었는데 이제야 적네요.
직전까지 2021.05 에 산 씽크패드 X1 Nano 시리즈를 쓰고 있었는데[구입당시 글] 2년 보증기간 추가도 끝나고 금방 4년째가 됐습니다.
노트북이라곤 해도 실내 사용이 메인이고, 모니터와 USB-C 연결해 디스플레이, 키보드/마우스를 외부 기기로 사용하는지라 하드웨어는 깨끗합니다.
다만 'RAM 16GB' 의 부족함은 꾸준히 느꼈고, 마침 교체 타이밍이 됐다 싶어 신제품 찾아봤다 뜬 Carbon 시리즈 최신 모델을 샀네요.
가격 하며 구입한 계기 같은건 본편에서 차례대로 언급하겠습니다.
레노버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주문 경험도 적혀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를.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63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9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2. ThinkPad 39.6cm(15.6형) 백팩, ThinkPad 블루투스 무소음 마우스
3. ThinkVision M15 15.6인치 휴대용 모니터 + 간단감상
4. ThinkPad X1 Carbon Gen13 Aura Edition (21NS0052KR)
1. 주문 및 배송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주문 이력. 여기에 대략의 배송일, 가격 같은게 있습니다.
같이 찍힌 파트넘버(제품번호)는 아래에서 각각을 볼때도 적어두겠습니다.
그럼 일단 구입이유, 가격 먼저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그 다음에 풀겠습니다.
> 왜 씽크패드를 샀냐. 레노버 중국업체 아니냐.
맞습니다 맞는데.. 일단 제가 처음 본 서버작업 하시던 분의 노트북이 레노버 제품이라 레노버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업무 메인(성능이 꿀리지 않는) 으로 박혔고,
저는 노트북 제품을 살 때 무게를 제일 먼저 봅니다. 이 제품이 14인치 디스플레이를 달고 980g 정도 되구요 (어댑터 제외)
경험상 좀 쓸만한 사양에서 무게가 1Kg 이 안나오는 모델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전에 쓰던 제품도 씽크패드였네요 (Nano 모델 13인치 약 910g)
사실 그래서 후속 모델을 볼 때엔 씽크패드 이외 다른업체 모델 비교를 안했네요.
레노버 한국 홈페이지 씽크패드 카테고리에서 [RAM 32GB] [Windows11 Pro(OS Pro 라이센스)] [무게 1Kg 미만] 조건 걸어서 나온걸 고른거죠.
2025.05.08 기준으로 하면 이 X1 Carbon 하나 나오네요.
> 그리고 가격.
노트북 본체는 할인이 좀 들어가서 약 317만원이었는데, 3년의 추가 보증을 붙혔기 때문에 15만원 정도를 더 줬습니다.
외국은 이렇게 A/S 기간을 유료로 연장하는 옵션이 일반적입니다.
레노버 한국 A/S를 그리 좋진 않게 들었는데, 하다못해 유료구입 서비스가 있으면 외국에서 직접 받는 등 뭔가 항의는 가능하겠지(...) 라는 사고흐름.
자세한 금액은 위쪽의 주문내역 이미지 안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현 시점 제 전자기기 단일 구입건 중 최고가입니다. (도합 약 334만원)
여기서부터는 찾게 된 계기와 레노버 한국 사이트 주문, 배송 이야기.
> 이 모델을 찾게 된게, 조금은 우연에 가깝습니다.
원래는 씽크패드 X1 Nano 시리즈의 후속 제품을 사고 싶었는데, 찾아보니 Carbon 시리즈에도 무게가 1Kg 미만인 옵션이 있더군요?
그래서 눌러보니, RAM 32GB에 OLED 디스플레이가 달려서 그런지 할인후 가격인데 350만원이었습니다. (정가는 380만원)
이 가격을 처음 본게 2025.02월.
발매된지 몇달 안된 신제품이라서인지 다른 할인 프로모션 없이 본체만 350만원에 올라와 있는걸 보고 '와 가격 미쳤다(나쁜 의미)' 싶어서 일단 포기했던게 당시.
그리고 3월 중순이 됐는데, 원래 쓰고있던 Nano 모델 신제품 출시여부를 다시 확인하다 이 제품이 프로모션 중인걸 봅니다.
노트북과 함께 특정 휴대용 모니터, 악세서리를 구입하면 1만원(휴대용 모니터 정가 27만원) 및 1천원(악세서리 정가기준 2만 ~ 7만) 으로 할인하는 것.
그러면서 본체 가격도 조금 더 떨어졌길래 큰맘먹고 산거죠. 노트북은 잘 사면 4년 5년은 쓰니까. (특히나 RAM 32GB 모델이고)
> 근데 구입 이후 배송까지 의외로 좀 걸렸습니다.
출고까지 9영업일 걸린다고는 적혀있는데 휴일을 뺀거고 해외배송 움직이는 시간도 빠진 거라 받아보기까지 2-3주는 걸린다는 결론.
쓰던 노트북이 죽은건 아니라서 큰 문제는 없었는데, 공홈에서 주문하려면 꽤 여유롭게 사셔야겠습니다.
이번의 경우도 3/14(금) 주문했는데 노트북 본체 출고된게 2주 뒤, 받은건 3주 뒤죠.
아무튼 주문 이후 배송까지의 흐름은,
- 3/14(금) : 주문(오후)
- 3/17(월) : 악세서리(백팩, 마우스) 출고알림
- 3/18(화) : 악세서리(백팩, 마우스) 주소지 수령, 휴대용 모니터 출고알림
- 3/25(화) : 휴대용 모니터 주소지 수령
- 3/27(목): 노트북 본체 출고알림
- 4/2(수) : 노트북 본체 주소지 수령
라벨 보면 일단 중국 공장에서 한국 레노버(공항 창고) 로 국제운송 하고, 그걸 다시 우리나라에서 출고하는 형식인것 같습니다.
해외배송 라벨에는 공항에 있는 레노버 창고 주소가 적히고, 한국 한진택배 운송장은 별도 부착.
그래서 경험상,
- 레노버 공홈 주문은 출고 후 찍히는 정보로 해외, 국내 물류 트래킹 불가 (뭔가 조회가 되더라도 유용한 정보는 아니던)
- 국내 배송업체는 한진택배나, 한진택배 운송장은 전화/채팅 고객센터에 연락해야 확인 가능 (홈페이지 확인불가)
- 홈페이지의 '배송완료' 처리는 국내 택배사 배송상태 연계로 되는게 아니라, 국내택배 '배송중'이라도 날짜만 되면 멋대로 홈페이지에는 '배송완료'로 찍힘 (전화 고객센터 확인사항)
- 메일로 '출고 완료' 알림이 와도 중국 공장 출고부터 시작이라 한국으로 배송되기까지 일주일(휴일제외 5영업일 정도) 은 더 걸린다
레노버 한국 사이트 검색할때 '배송이 하도 안와서 취소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게 이런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출고 자체가 늦어지는것도 언제 출고될지 알 수 없지만, 트래킹이 바로바로 안되기 때문에 내 물건이 어디 있는지도 쉽게 볼 수 없는.
홈페이지가 좀 불편하더군요.
저는 다른 사이트(11번가 등 오픈마켓이나 컴퓨존 등 전문 사이트) 대비 할인가폭이 제일 커서 공홈 주문했습니다만, 가격이 비슷하면 공홈 주문 좀 망설일것 같습니다.
그러면 여기서부터는 배송받은 순으로, 박스안에 어떻게 담겨왔는지 정도만 보시겠습니다.
받은 물건 박스오픈은 더 아래에서 따로 하죠.
일단 15인치 백팩과 블루투스 마우스.
블루투스 마우스는 2021년 X1 Nano 살때도 받아서 잘 쓰고 있는데, 모델명까지는 확인 못했는데 같은 모델 같습니다.
블루투스라 별도 동글 안써도 되서 지금도 노트북 밖으로 가지고 나갈 일 있으면 유용하게 잘 쓰고 있네요.
백팩은, 이미 지금도 출퇴근 가방이 노트북 수납 가능한 백팩이지만 그건 14인치 노트북까지만 수납 가능하단 말이죠.
좀 더 여유로운 사이즈 노트북 수납공간이 생겨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휴대용 모니터 배송당시.
아무래도 이번에 배송받은 물건 중에서는 제일 깨지기 쉬운 물건일거라, 제품 포장에 어느정도 완충이 고려되어 있겠지만 박스에 담겨있는 상태에서도 완충이 되어있네요.
박스 바깥에 주문서가 따로 들어간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히려 노트북쪽 박스에는 저런거 안붙어있던데 왜 너만..? 이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리고 이쪽이 오늘의 주인공, X1 Carbon 본체입니다.
다른건 어떻게 왔나 싶었은데 이건 확실하게 DHL로 왔더군요. 배터리 들었는데도 DHL로 잘도 오는구나..
확실히 해외에서 오는데도 4영업일 정도 걸렸으니 빠르기도 빨랐구요.
처음엔 이게 뭘까 하다가도, 뒷면의 배송품 중 배터리가 있다는 경고나 MAC 주소 등 노트북 스러운 라벨을 보면 아 아게 노트북이겠구나 싶죠.
전체적으로는 레노버 운송장에 제품 박스 무게 같은것도 잘 명시되어 있는게 좋았습니다.
어차피 해외운송이라 무게를 안찍을 수는 없었겠지만(...)
그럼 받은 순서대로 박스 열어보겠습니다.
2. ThinkPad 39.6cm(15.6형) 백팩, ThinkPad 블루투스 무소음 마우스
가장 재고가 많을만한(?) 비교적 가격대도 높지 않은 노트북 악세서리입니다.
뭔가 돈주고 사긴 좀 그런 느낌도 있어서(아니면 이미 대체할 것을 갖고 있거나) 1,000원 프로모션이 반가웠네요.
프로모션이라 특정 모델 노트북이 장바구니에 담기면 자동으로 추가되는 상품들이었습니다.
대상 제품
- ThinkPad 블루투스 무소음 마우스 (PartNo 4Y50X88822) [레노버 코리아, 다나와] - 할인전 약 25,000원, 할인후 1,000원
- ThinkPad Essential Plus 39.6cm(15.6형) 백팩(에코) (PartNo 4X41A30364) [레노버 코리아, 다나와] - 할인전 75,000원, 할인후 1,000원
일단 백팩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노트북 수납부의 완충이나 공간 분리도가 낮은것 같더군요.
그리고 15.6인치까지 들어가는 가방이다 보니, 저처럼 더 작은 노트북(14인치, 13인치) 을 노트북 수납부에 넣으면 빈공간 괜찮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제조사 공식이기는 해도 가격이 싼편이라, 엄청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요.
저는 좀 더 다른 물건수납이나 노트북 안전 수납이 보장되는 다른 업체의 가방을 사서 쓰고 있기는 한데.
이런 가방이 없다면, 그냥 토트백 같은데 대충 들고다니는것보단 나을겁니다.
이쪽은 블루투스 마우스.
실제로 써봐도 버튼 누르는 소리 거의 안나고 (도서관 열람실 같은곳이라 해도) 블루투스 연결이라 별도 동글 접속이 필요 없는것도 좋습니다.
자그마해서 가지고 다닐때 부피에 대한 부담도 없구요. 배터리도 깔끔하게 AA 하나 들어가고.
특히나 기존 노트북은 초기화해서 회사에 갖다놨기 때문에(= 기존 마우스도 세트로) 이렇게 새 노트북에도 마우스가 따라와서 다행이네요.
3. ThinkVision M15 15.6인치 휴대용 모니터 + 간단감상
여기서는 박스 열어보고, 갤럭시 폴드5 Dex 모드에서 모니터 테스트(EIZO 홈페이지 제공) 한 이야기까지 적습니다.
Mac에도 연결 잘 되더라- 는 사진도.
이전부터 필요하다고는 생각했는데, 가격대 하며 좀처럼 손이 안갔던것도 사실이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오네요.
좀 써보니 단순 사무작업 용도라면 (= 동영상을 안본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대상 제품
- ThinkVision M15 39.6cm(15.6형) FHD 모바일 모니터 (PartNo 62CAUAR1WW) [레노버 코리아] - 할인전 269,000원, 할인후 10,000원
박스는 이렇습니다.
아래 왼쪽이 박스 연 직후 모습이고, 검은 골판지 종이를 걷어내면 맨 위 사진처럼 간단히 포장된 모니터 본체가 있습니다.
본체를 들어올리면 USB-C 케이블이나 설명서/품질보증서 등의 인쇄물들이 보이구요.
포장 걷어낸 휴대용 모니터.
아래쪽 스탠드로 다양한 각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찾아보니 2021년에 출시한 모델이던데 의외로 지난달 재고가 왔네요. 무난한 제품이긴 했나
스탠드 좌우측에는 전원 혹은 비디오 입력용 USB-C 가 있구요.
어차피 외부 전원 연결을 안하면 켜지지 않기 때문에 포트가 남진 않습니다.
이 이후론 테스트입니다.
집 노트북에 연결해도 되긴 하는데, 딱 떠오른 갤럭시 폴드5를 연결.
모니터에 USB-C 전원을 따로 입력하지 않으면 전원도 안켜지기 때문에, 급한대로 보조배터리를 가져와 연결했습니다(왼쪽)
처음에 딱 떠오른 지도앱을 켜서 어떻게 보이는지 테스트. 이렇게 뭘 띄워놓고 보는건 크게 불편한게 없습니다.
한참 바쁠때 사무실에 가져가서도 썼는데, 스탠드 크기 덕분에 책상 자리도 많이 안 차지하면서 15인치로 작지 않은 화면이다 보니 꽤 유용하더군요.
이 다음에 뭘 할까 하다가, 보통 데스크탑 모니터 테스트에 쓰이는 EIZO 웹 테스터를 켜 봤습니다.
여기의 링크를 통해 해보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원래 안 되지만, 브라우저 데스크탑 모드로 회피)
기본적인 원색 픽셀 테스트부터, 시야각, 그레이스케일, 문자 가독성 등등.
테스트 사이트의 순서대로 쭉쭉 가볍게 보면서 넘겼습니다.
그레이스케일 테스트에서는 확연히 다르게 보이니까 아차 싶다가도, LCD인데다 휴대용 모니터인데 이정도면 의외로 괜찮네? 했던게 당시 감상.
잔상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예, 이건 아무래도 놀라고 말았습니다.
홈페이지상 응답속도는 일반 14ms, 익스트림 6ms 라는데, 솔직히 매뉴얼 뒤져봐도 응답속도 변경 조건이 명확치 않습니다.
그래서 위 사진을 찍을 당시의 응답속도도 명확치 않구요.
나름 화면 좀 크다고 동영상부터 돌려봤다가 갸우뚱했던게 이런 이유였나 이제야 깨달았지요.
혹시나 동영상 볼 목적으로 사신다면 고민 많이 해보시길.
먼저 링크한 EIZO 홈페이지의 모니터 테스트는 자신이 원하는 테스트만 선택해서 진행도 가능합니다.
위의 Response Time Test 는 거의 말미에 있으니, 지금 쓰고계신 모니터에서도 한번 테스트해 보시길.
아마 '원래는 잔상이 있어도 이정도구나' 하실 겁니다(....)
참고로 지금 모니터는 응답속도가 4ms 입니다. 좀 더 움직이는 직사각형 주변이 말끔하더군요.
이건 맥북 프로에 연결했을 당시 모습.
연결수단이 USB-C 다 보니, HDMI니 DP 니 케이블 찾아다닐 필요 없이 USB-C 케이블만 있어도 되는건 편합니다.
이렇게 연결 장치를 가리지 않고 작동하는것도 다행이구요 (Windows, Mac OS 할거 없이, 리눅스는 아직 못해봤네요)
아무튼 뭔가 읽거나 텍스트를 많이 봐야될 때 보조로 쓰게 되지 싶습니다.
이건 같이 들어있던 휴대용 부직포 파우치.
딱 만져봐도 완충기능은 거의 없겠구나 싶은 재질과 모양새지요.
그냥 달랑 들고다니다가 화면쪽에 잔기스 나는것보단 여기다 넣는게 낫겠다 수준.
수납은 이렇게 딱 깔끔하게 되구요.
개인적으론 저렴한 잔기스 방지 보호필름(쓸때는 제거해야 하는)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ThinkPad X1 Carbon Gen13 Aura Edition (21NS0052KR)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Carbon 시리즈 최신 모델.
RAM 32GB를 우선해서 고르니 내장 SSD도 1TB가 되었고, 노트북에는 좀 불안하지만 다른 선택지는 없는 OLED 디스플레이가 달렸고,
Nano 시리즈와는 다르게 휴대성만을 강조하진 않아서 본체에 일반 USB나 HDMI 포트가 있습니다.
계획과 다른 제품을 산거지만(원래는 X1 Nano 시리즈 신제품 구입 예정) 포트 확장성 측면 등등 잘 산거라 생각중.
대상 제품
- ThinkPad X1 Carbon Gen 13 Aura Edition RAM 32GB / Windows11 Pro / Haptic TouchPad 선택 모델 [레노버 코리아, 다나와] - 할인전 약 399만원, 할인후 약 317만원 (저는 여기에 3년 유료보증 약 15만원 추가)
다른 배송품들과 다르게 박스 열면 바로 본체 들은 수납부가 나옵니다.
노트북 본체와 함께 들은건 65W 전원 어댑터와 LAN USB-C 젠더, 설명서 정도.
노트북 본체 수납된 박스가 재질인 종이같지 않게 단단한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노트북 본체 아래에 깔려있던 인쇄물들과 함께 한컷씩.
65W 레노버 어댑터와 유선랜 USB-C 젠더.
사실 전자는 그렇다 치고 후자가 기본 구성품인게 조금 의외였습니다.
보통은 본체에도 안달고 구성품에도 안넣어서 USB-C 허브를 따로 써야되거나 하죠.
아무래도 본체에 일반 USB, HDMI 까지 넣은, 시리즈 차이에 따른 배려가 아닐까 생각중.
사실 이따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하판 두께가 들어갈 두께가 아닙니다. 경량화 버리고 두께가 맞았다면 본체에 들어갔겠지요.
봉인을 뜯고 본체 앞뒤를 둘러봅니다.
재질은 X1 Nano 때와 비슷해 보이네요. 먼지 쌓이면 엄청 눈에 띄고 땀난 손으로 집으면 엄청 티나는 재질(...)
뒷면 전파인증 마크, 제품명 표시 등등은 돌출되어 새겨져 있습니다.
아마 이 포트 부분이 X1 Nano 때와 가장 다르게 와 닿겠네요.
USB-C 포트 수는 동일하지만, 일반 사이즈 USB 포트, HDMI 단자가 있어서 이걸 위해 USB-C 허브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까지가 외관 위주 감상. 이제 켜 봅니다.
5. 간단히 둘러보기(노트북)
전원 켜고 평소처럼 BIOS, 윈도우 초기설정 하면서 조금씩 사진과 캡쳐 이미지 남겨놓은 것들 가져왔습니다.
상세 설정을 자세히 언급할건 아니라 가볍게 봐 주시길.
추가로 내장 SSD 벤치마크 이미지도 있습니다.
메인보드 납땜이긴 할텐데 근래 이런 속도를 못봐서 조금 놀랐네요. (읽기 1.4GB/s, 쓰기 1.3GB/s)
이 부분은 직전에 쓴 X1 Nano와 동일한데, 어떤 USB-C 포트던 연결하면 전원으로 인식됩니다.
번개표시는 라이트닝 지원이라는 의미로 알고 있고 (썬더볼트4 40Gbps 지원합니다)
또 포트를 통해 전원이 입력되면 옆의 LED에 표시됩니다.
이 상태로 본체 전원을 켜면,
블랙으로 둘러싸인 부팅 로고부터 느낄 수 있게 되지요, 'OLED' 를.
다만 주로 외부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다 보니 본체의 OLED 덕을 보는건 일부러 본체 디스플레이를 쓸 때 빼곤 없겠지만,
좀 괜찮은 퀄리티의 영상들은 한번 본체 OLED로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까진... 생각만(...) (생각보다 외부 디스플레이 및 키보드/마우스 연결에 익숙해지면 노트북을 잘 안 열게 되더군요)
Windows 11 초기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Windows 10 들어서 초기화 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강제에 대한 이야기는 꾸준히 나왔는데, 최근들어서 그 강도가 꽤 강해졌습니다.
전 일찍 포기하고 로그인 하고 말지만, 예전에는 인터넷 연결만 끊어도 로컬 계정 생성이 가능했던게 이제는 명령어를 치는 등 온갖 우회수단을 써야 하죠.
이젠 그런 방법도 막히니 마니 하고 있지만 [가장 최근 정책에 대한 내용, 2025.04]
아무튼 설정이야 제가 원하는 대로 잡아나가야 되니 어려울건 없지요.
중간에 걸린 이런 윈도우 업데이트 과정이 제일 시간 오래걸릴 뿐.
전 아예 그걸 예상하고 이거 걸고 다른거 하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키보드도 한번 제대로 둘러봤는데, 다른건 그렇다 치고 이 지문센서는 역시 제일 눈에 띕니다.
저렇게 되어있어서 꼭 버튼 같지만, 갖다 대 보면 눌리지 않습니다. 또 면적이 넓어서 그런지 인식률도 좋더군요.
X1 Nano의 경우 트랙패드 오른쪽에 상대적으로 작게 센서를 설치해 놓았는데, 이 센서가 겨울에 손이 마르거나 하면 거의 인식불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안쓴게 아니라 못썼는데... 이번엔 좀 나으려나.
어쩌어찌 겨우 Windows 11 첫 화면을 만납니다.
항상 제일 먼저 거는 업데이트를 켜보니,
..역시 한가득 드라이버와 펌웨어가 걸려나오죠(...)
요즘엔 대부분의 제조사 드라이버/펌웨어가 Windows 업데이트로 배포되어서, 제조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드라이버 다운받아 설치하던게 정말 고대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편의성이야 이루 말할 수 없죠.
물론 좀 더 코어한 업데이트는 오른쪽의 제조사 전용 앱(여기서는 Lenovo Commercial Vantage) 에서만 뜨긴 합니다.
또, 구입 당시부터 이 테스트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Wi-Fi 7 의 무선 속도 테스트.
작년에 Wi-Fi 7 대응 공유기를 사서 집안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했는데[당시 글 보기], 그 이후 첫 Wi-Fi 7 기기였습니다.
그래도 지금 NAS가 가정용이다 보니 NAS의 전송한계에 막히는 모양새긴 합니다만,
무선을 쓰는데 유선급의 NAS 내부 최고속도인 160MB/s 가 찍히는걸 보니 왠지모를 상쾌함까지 듭니다.
이번엔 내장 저장장치인 SSD 테스트. 읽기/쓰기 모두 순차 기준 GB/s 단위가 찍히니 조금 놀랐네요.
요즘 흔한 속도기는 할텐데, 근래 SSD 바꾼적이 없어서 좀처럼 이 속도를 못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스펙들이 찍히는 작업관리자.
다른것도 그렇지만 RAM 32GB인 점도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진작 노트북을 RAM 32GB 모델로 샀으면 내년이나 내후년쯤까지 우려먹었을텐데.
...생각하니 좀 아쉽기도 합니다. RAM은 다다익선이거늘..
이번 글은 여기까지.
직전에 쓰던 X1 Nano는 포멧 후 업무 예비용(급하면 회사에서 쓸 용도) 으로 전환했는데, 밖에서 써보니 이번 Carbon 모델에서의 일반 USB포트 같은 배려가 와닿네요.
Nano는 이런걸 쓰려면 무조건 USB-C 허브를 연결해야 하니 말이죠.
아무튼 당장은 RAM 32GB의 혜택만 빵빵하게 받고 있지만, 나름 최신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도 된거고 RAM도 넉넉하니 Nano 모델보다는 더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
역시 과거의 제가 Nano 모델을 16GB로 산건 큰 죄였습니다(?)
그럼 다른 글도 주말 사이 정리해서 들고 오겠습니다. 주말 재밌게 보내시고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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