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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아노하나) 극장판 CGV 왕십리 감상
    이것저것 감상/애니메이션(극장,OVA) 2014. 2. 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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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선행개봉한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あの日見た花の名前を僕達はまだ知らない。)'(이하 아노하나) 극장판을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2월 20일 전국개봉인데 애니플러스측에서 특전과 함께 일주일 가량이나 빨리 볼 수 있게 예매를 열어서 말이죠.

    뭐 지난 2월 10일에 진행된 아노하나 극장판 시사회보다는 좀 늦겠습니다만, 여러가지로 기대를 하고 있던 입장에서 일주일 빨리 상영하는건 상당한 시간차이죠.


    아노하나 극장판은 일본에서 2013년 8월 31일에 개봉됐습니다만, 거의 반년만에 우리나라의 전국 각 극장에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작년에 농담삼아 '아노하나 극장판 우리나라에서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했었는데, 애니플러스에서 아노하나 극장판 전국개봉 공지 트윗을 보는순간 좀 소름이 돋았던 기억도 나는군요.


    아무튼 아래에는 작품의 내용보다는 크게 '이 극장판을 봤을 때 들었던 생각' 위주로 좀 정리를 해 봤습니다.

    애니플러스측에서 준 특전에 관한 사진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우선, TVA에서 나왔던 장면이 80%는 되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TVA를 넘어서는 내용이 나올까, 하고 조금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를 보기좋게 벗어나는 결말에 김이 좀 새더군요.


    이 극장판은 TVA에서 로켓폭죽도 쏘아 올리고, 멘마를 성불시킨 후 1년이 지난 뒤의 이야기.

    1년이나 지났으니 크게는 변한게 없지만, 흘러버린 시간 사이에 있었던 일을 전개하며 과거 회상 형식으로 간간히 TVA에서의 장면들을 불러와 사용합니다.

    덕분에 극장판에서 추가된 부분은 있지만 그게 어떤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냐 하면.. 글쎄요 아예 없진 않지만 비중은 월등히 낮은 느낌이랄까.


    분명 극장판은 TVA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바뀐것들은 많겠죠. 그 속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모두 새로운 내용(장면)입니다.

    다만 그 기본 틀은 과거(TVA)의 내용에 기반하고, TVA를 이어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추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음, 미묘.



    뭐 안좋은 얘기만 쓸 생각은 없고, 의리초코처럼 만든 말이 아니라 좋게 봤던 점도 좀 써볼까요.

    아나.. 아니 나루코 귀여웠어요. 아마 성우인 토마츠 하루카의 공이겠지만, TVA보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된 느낌.


    그 외에, 제가 먼저 위에서 이번 작품에 추가된 내용이 TVA를 기반으로 크게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에 김이 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가면 새롭게 추가된 장면에서 TVA의 특정 장면을 회상하며 전/후에 있었던 일들을 새로 엿볼 수도 있고,

    그 외에 1년이라는 시간동안 바뀐.. 조금은 새로운 하지만 변함없는 그들의 모습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아노하나 극장판에서 'TVA에서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었으면' 했는데, TVA를 보면서 몇번이고 울었던 그런 부분까지 극장판에 그대로 쓰인 점이 불만이었습니다.

    하지만 거꾸로 기대치를 좀 낮추면, 극장판이라고 추가된 이야기들이 그 나름대로의 의미는 가지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리하면 아노하나 극장판은, TVA를 돌아보며 작중에서 경과한 1년이라는 시간 이후의 '초 평화 버스터즈' 멤버들의 모습,

    변하지 않는 하지만 조금은 달라진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이건 애니플러스측에서 나눠준 특전. 한국어판 그리고 일본어판 아노하나 극장판 포스터와 일명 '울어도 괜찮아' 티슈.

    15, 16일에도 추가 상영을 하는데 그때는 한국어판 포스터와 티슈 하나만 증정한다고 하더군요. 혹시 갈 분들은 참고하시길.


    포스터는 제가 가지고 있으면서 먼지 쌓이게 처박아 두는것보단 나을것 같아 아는분 드리기로 해서 풀어보진 않았습니다.

    포스터 사진은 애니플러스 홈페이지(PC판, 모바일판) 참조.



    참고로 티슈의 일러스트는 이랬습니다. 아이폰으로 촬영했더니 노이즈가 좀 보이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놀라운게 이게 포토샵에서 노이즈 감소 한 상태임(...) 카메라를 가져가놓고 아이폰으로 찍은 제가 죄인입니다. 엉엉.


    참, 빼먹을뻔 했는데 CGV 왕십리 5관에서 봤는데 화질은 중상 정도. 언듯 깨끗하게 보였는데 약간 선명하지 못한 감이 있었습니다.

    아노하나 TVA 블루레이 생각하면 비슷하게 혹은 그보다 잘 나왔다는 생각은 드는데, '최근 제작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라는것 치고는 아주 약간의 불만은 있었네요.

    음향은 괜찮았습니다. 불만 없음.



    다음주에 정식 개봉하면 한번 더 보러 갈지 고민중인데, 아마 또 보러 갈듯. 잘 됐음 좋겠네요.


    이제야 덧붙히지만 내용이 TVA 재탕이 대부분이라 TVA를 안본 분들도 보기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TVA를 보고 보면 좀 더 이해는 잘 되시겠네요. TVA를 봐야 알만한 부분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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