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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이어 바람이 빠진다면? 밸브도 의심해보자일상다반사/사는 이야기 2014. 6. 14. 17:57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몇달쯤 전부터 가지고 있는 자전거의 뒷바퀴 바람이 주기적으로 빠지는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귀찮아서이기도 하고, 그냥 공기압 좀 넣어두면 최소한 2주 정도는 가니까(...) 공기펌프도 있겠다 그냥 수시로 탈때마다 공기압을 채우면서 다녔습니다.
자전거 타는게 취미라기보다는 거의 가끔씩 있는 대중교통 대체수단 정도로 쓰고 있기도 했고 말이죠.
그러다 오늘 오전, 타려는데 공기가 완전히 다 빠져 있더군요.
공기를 채웠는데 공기펌프의 노즐을 제거하자 마자 다시 죄다 빠져버리는 공기압.
그리고 살펴봤더니 밸브쪽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왼쪽 사진의 빨간 박스 쳐 놓은 저 부품 말이죠.
저 부분의 검은 영역은 고무로 되어있는데, 이게 완전히 다 닳아서 사라져 있었습니다.
이 고무는 끼워졌을때 공기가 빠지지 않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게 없으니... 결과는 뻔하겠죠.
제 자전거가 삼천리 물건이라 근처에 삼천리 간판 단 곳에 가서 물어봤더니, 위 왼쪽 사진의 던롭 밸브 세트 하나에 1,000원 하더군요.
사려면 저 빨간 박스 쳐 놓은 부분의 금속부분 말고 고무부분만 구입하거나, 아니면 저 지퍼백으로 묶인 부품 세트 하나를 다 사야 하는듯.
2016.1.24 P.M 1:31분 추가. 저 고무를 '무시' 라고 한답니다. 구글 같은데에 '무시 고무' 라고 검색했더니 저 고무만도 따로 파네요.
기존에 금속 벨브가 있다면 고무만 교체해 쓰셔도 될것 같습니다. ///
찾아보니 이런 밸브를 던롭 밸브[한국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라고 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이녀석을 바꿔주니 바로 공기압 빠지는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진작 바꿀걸 그랬습니다; 아이고.
바꾸고 나서 예비용으로 두개 더 사왔습니다. 보관 잘 해둬야죠.
참고로 제 자전거는 이런 녀석. 벌써 10년? 15년? 이 훌쩍 넘었군요.
외형은 저래도 나름 기름칠도 해주고 한지라 굴러가긴 잘 굴러갑니다. 도난을 방지하기 위하여 일부러 더러운 외형은 유지하고 있고(...)
아무튼 그러합니다.
자전거 공기압이 주기적으로(단시간이 아니라) 빠진다면, 타이어 튜브보다 이 밸브 쪽을 의심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특히나 저처럼 오래된 자전거라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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