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수입과자 시리즈.
이전에 구입했던 수입과자 시리즈와는 다르게, 평소에는 갈일 없는 신도림역을 며칠 전 갈일이 생겨 환승하는 김에 두개 사와서 그것부터 먼저 먹었습니다.
그게 오늘 쓰는 두 과자.
TATAWA Soft Galette (ソフトガレット)[타타와 소프트 갈레트 코코아크림], Kugi Vanilla Milk wafer sticks.
이렇게 두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1,000원씩 총합 2,000원.
가격의 압박이 상당합니다. 1,000원이라니...
개인적으론 감자칩 참 좋아하는데, 감자칩은 싼게 없어서 힘드네요. 뭐 이건 그냥 제 푸념이고;
오른쪽부터 먼저 보시겠습니다.
이 제품은 좀 특이한 형태로 유통된것 같은데, 일단 이름은 TATAWA의 Soft Galette(ソフトガレット).
원 제품을 만든 업체는 TATAWA라는 말레이시아 과자업체입니다.
홈페이지 뒤져보니 대략 Symphoni: Chocolate Cream Cookies, 이 제품이 원 제품 같네요.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포장에 NSIN이라는 업체 이름이 찍혀있는데 홈페이지를 보면 '일본인 대상으로 해외과자를 유통' 뭐 이런 말이 쓰여 있기 때문.
즉 먼저 적은 업체 이름의 과자를 NSIN이라는 업체가 들여와서 재포장해 판매한걸 우리나라에서 다시 수입해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면 살짝 이해가 가는게, 과자가 좀 부피 대비해서 적은 감이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1,000원 가치만큼 못했다는건 아니지만.
그래서인지 특이하게도, TATAWA에도 NSIN에도 이 과자의 페이지가 없습니다; 비슷한것도 안보이네요. 추측만 할 뿐.
바코드 넘버가 4969244501987 이니 찾고싶은 분들은 스스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열량, 성분 등의 정보는 스티커에 잘 붙어있으니 사진 클릭후 확대해서 보시길.
뜯으면 이렇습니다.
말은 위에서 과대포장이라는 식으로 했지만, 실제로 뜯어보면 그리 심하지는 않습니다.
아니면 이게 심한 편인데 워낙 우리나라의 사기포장된 과자를 많이 봐서 그런가;
아무튼 개별포장으로 8개 들어있네요.
과자 하나는 이런 느낌.
지름은 4Cm 정도고, 두께는 제일 두꺼운 부분이 1.1 ~ 1.3Cm. 내부에는 코코아 크림이 비교적 빡빡히 채워져 있습니다.
사실 개별 포장도 위 사진처럼 너무 여백을 둔 감이 있는데, 맛이 있어서 참았습니다. 1,000원에 이정도 코코아 크림 과자 8개면.. 나름 만족스러운듯.
뭐 어디까지나 우리나라 과자를 먹다가(비교대상이 좀 심각히 안좋지만;) 먹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코코아 크림도 비교적 진한 편이었구요.
달아서 질리게 되는게 딱 8개 다 먹으니 나타나려고 하더군요. 알맞은 갯수가 들어있는것 같습니다.
다음은 Kugi라는 타이완 과자업체가 만든 Vanilla Milk wafer sticks.
이것과 비슷한, 시리즈급의 과자인 'Chocolate wafer sticks' 는 저번달에 먹었었습니다. 그래서 그리 신선하진 않군요.
단지 맛이 좀 다르니 궁금해서 사와봤을 뿐.
박스를 뜯으면 한봉지에 12개의 스틱이 들은 패키지 두봉지가 나옵니다.
노란 자는 20Cm이니 크기 가늠해보시길.
먼저 언급했듯 이런식으로 한봉지에 12개씩 들어있습니다. 제가 갯수 확실히 보여드리려고 양쪽에서 하나씩 먼저 먹었어요(...)
6개씩 다 들어있으면 아래쪽에 과자가 있는지가 안보이더라구요.
과자 자체는 Chocolate wafer sticks과 같습니다. 길이도 9Cm, 지름도 1Cm가 약간 안되고(0.8 ~ 0.9Cm)
내부에 크림이 '알차게 들어차지 않았'다는 점도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빈공간도 좀 보이고, Chocolate wafer sticks때처럼 크림은 '적당히'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초코를 좋아하다 보니, 이런 밀크 맛은 좀 빨리 느끼해지네요;
덕분에 초코 스틱은 한번에 두봉지를 다 먹어치웠는데 이건 한봉지 남겨놨습니다;
해외 과자라서 그런지, 이런 밀크 적힌 맛도 우리나라 제품보다 좀 더 느끼한? 그런 감이 있네요. 물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아무튼 이번 글은 여기까지.
우리나라에서 판매중인 과자랑 비교하면 당연히 수입과자쪽이 가격대비 양이 많습니다.
제가 수입과자 관련 글을 열심히 쓰는건, '정보가 없어서 혹은 거부감 때문에 수입과자를 먹지 않는' 분들이 한분이라도 줄었으면 싶어서입니다.
우리나라 과자가 참 맛있긴 한데(저도 좋아하는거 몇개 있고) 솔직히 너무 비쌉니다. 사기포장도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하구요.(안좋은 의미)
판매량이 팍 줄어서 위기감이 좀 들어야 정신을 차릴텐데... 싶어서, 이렇게 수입과자 관련 글은 제가 처음 먹어보는건 꼭 글을 적고 있네요.
여러분께서도 거부감 없이, 좋아하는 맛의(초코, 밀크 등등) 과자가 있다면 한번 시험삼아 구입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니면 이렇게 저처럼 관련 글을 쓰는 사람들의 정보를 찾아보셔도 되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