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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PS용 멀티탭 자작
    IT,컴퓨터/Synology NAS Life 2015. 1. 10. 11:0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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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NAS와 UPS를 구입하고 실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글을 적은 바 있습니다.

    공유기까지 기가비트 지원 제품으로 교체하고, 자잘한 삽질을 하며 방법을 터득해 지금은 사용의 안정화 단계에 있는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튠즈 라이브러리까지 NAS에 넣어버려서 이녀석이 꽤 중요한 위치로 올라오긴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정전되면 PC는 살아남는데 네트워크는 죽어버리니 뭔가 일관성이 없게 느껴지더군요.

    정전됐을때 보호 가능한 작업을 PC 로컬 작업만이 아니라 NAS와의 파일 입출력까지 포함하고 싶더군요.


    UPS가 있으니, 정전이 되어서 작업을 계속 못할 상황이 되더라도 그 작업의 취소는 제가 직접 누르고 싶었습니다. 외부 요인으로 끊어지는게 아니라.



    그래서 UPS에 연결하려고 보니 이녀석은 돼지코 모양으로 꽂을 수 있는게 아니라 약간의 공작활동이 필요했습니다.

    간만에 인터넷에서 전원 관련 부품을 구입해 휴가를 얻었던 지난 1/7(수)에 작업하고 부착했어서 그걸 정리합니다.



    물건은 이렇게 구입했습니다. 모니터 연장케이블이라는 녀석 1,800원짜리와 평범한 3구 멀티탭 3,500원.

    배송비 2,500원이 아까워서(5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였음;) 겸사겸사 비상용 LAN 다이렉트 케이블 2M짜리도 함께 주문. 2,200원. CAT.6 규격입니다.


    저렇게 도착했는데, 노란색 라벨이 붙어있는 LAN 케이블은 나중을 위해 봉인 뜯을 필요도 없이 서랍으로 직행하고

    나머지를 봉인 해제해 작업 시작.



    작업은 간단합니다.

    연결되는 환경을 고려해 각각의 선을 적당한 길이로 자른 다음, 피복을 벗기고 교차시켜 납땜을 이용해 접합.

    절연테이프 감을때 뾰족한 부분이 튀어나오면 합선의 원인이 되니까 라디오펜치로 납땜한 부분을 눌러 모난 부분이 최소화되도록 한 다음 절연테이프 처리.


    초록색은 접지선이라 관계없는데 나머지 선 둘은 붙으면 곤란해서,

    아까 벗겨내고 남은 두꺼운 피복 하나를 조각내어 사이에 대고 한번 더 테이프로 감았습니다.


    사실 굉장히 엉성하게 작업한거긴 한데; 일단 문제는 없겠지요. 없어줘... 오래도록 없어줘...(...




    이미지 출처 : APC UPS, BK500EI(CS500) 수령 및 외관위주 관찰 by me


    이런게 귀찮아서 공산품이 있으면 가격은 둘째치고 그걸 사려는 편인데, UPS의 전원 연결부란게 이렇게 생겨먹어서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비교적 전력은 덜 먹는 케이블 인터넷 모뎀과 유무선 공유기 어댑터 정도 연결하는거라 부담은 덜하네요.



    그리고 바로 장착.

    이거 작업하면서 두달묵은 먼지도 좀 닦고, 전원을 포함한 배선 정리도 싹 다시 했는데 덕분에 개운합니다. 물론 동작도 정상.


    제가 구입한 UPS가 총 소비전력 300w일때 4분을 버틴다고 하던데,

    데탑에 NAS, 공유기, 모뎀, 모니터가 모두 켜진 환경에서는 얼마나 버티려나 좀 궁금하긴 합니다.

    물론 주 컴퓨터는 슬레이트7이라 이런 상황에서 정전이 발생할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그런데... 사실 UPS가 돌아갈만한 환경은 안오는게 좋으니; 보험 삼아 구입했다고 생각하고 따로 테스트는 안해볼 생각입니다.

    그때(?)가 온다면 자연스레 테스트가 될것 같고.



    아무튼 귀찮아서 년초까지 미뤘던걸 드디어 끝냈네요. 생각해보면 주문만 일찍 했으면 간단했을텐데 참 귀차니즘이다 싶습니다;

    이렇게 글로 다시보니 새삼 개운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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